검색결과

[ 46,474건 ]
文 대통령, "위안부 피해할머니 초청 오찬 함께 해" ...위안부 협상, 내용.절차 모두 잘못돼
文 대통령, "위안부 피해할머니 초청 오찬 함께 해" ...위안부 협상, 내용.절차 모두 잘못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여덟 분을 초청해, 지난 12.28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된 채 이루어졌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향후 정부 입장을 정함에 있어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오찬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현관 입구에 서서 입장하시는 할머니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고, 개별 이동으로 늦게 도착하신 한 할머니를 15분 간 현관에서 선 채로 기다렸다가 함께 입장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에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면서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 잘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입니다.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가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나라를 잃었을 때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고, 할머니들께서도 모진 고통을 당하셨는데 해방으로 나라를 찾았으면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리고, 한도 풀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오히려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 못된 것입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으로서 지난 합의가 양국 간의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하였습니다"면서 "오늘 할머니들께서 편하게 여러 말씀을 주시면 정부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내 나이 90에 청와대 근처에도 못 와봤는데 문 대통령께서 당선되고 벌써 두 번이나 청와대에 들어왔다. 2015년 12월 28일 합의 이후 매일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한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는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 합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조목조목 밝혀주어 가슴이 후련하고 고마워서 그날 펑펑 울었다"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사과, 법적 배상을 26년이나 외쳐왔고, 꼭 싸워서 해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로 애쓰시는데 부담 드리는 것 같지만 이 문제는 해결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하는데, 소녀상이 무서우면 사죄를 하면 된다. 국민이 피해자 가족이다.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면 세계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옥선 할머니는 “대통령이 바뀌고 할 말을 다해주시니 감사하고 이제 마음 놓고 살게 되었다. 우리가 모두 90세가 넘어 큰 희망은 없지만 해방이후 73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사죄를 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를 끌어다 총질, 칼질, 매질하고 죽게까지 해놓고, 지금 와서 하지 않았다 게 말이 되나.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나. 사죄만 받게 해달라. 대통령과 정부를 믿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옥선 할머니는 “우리의 소원은 사죄를 받는 것이다. 사죄를 못 받을까봐 매일 매일이 걱정이다. 대통령께서 사죄를 받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13세에 평양에서 끌려가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한 길원옥 할머니는 인사말 대신 가요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고, 작년에 발매한 음반 ‘길원옥의 평화’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오찬이 끝난 후 김정숙 여사는 할머니들께 일일이 목도리를 직접 매주었다. 이날 김정숙 여사가 할머니들께 선물로 드린 목도리는 아시아 빈곤여성들이 생산한 친환경 의류와 생활용품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여,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 패션 브랜드를 선정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사진을 찍는 것을 가장 하고 싶었다’는 할머니들의 요청에 따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할머니 한 분 한 분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이에 앞서 ‘나눔의 집’에서 출발한 할머니들은 비서실에서 제공한 의전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까지 경찰의 에스코트 아래 국빈 이동시와 같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모셔왔으며, 경호처는 교통편의뿐만 아니라, 건강상 불편사항에 대비해 엠블런스까지 차량 이동시 배차하였고, 오찬행사 후 나눔의 집 복귀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모셔다 드렸다. 오늘 오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아홉 분외에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공동대표, 정의기억재단 지은희 이사장,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남인순 국회여성가족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원식. "한국당 "국익관련 외교문제, 정치권 지켜야할 금도 있어"
우원식. "한국당 "국익관련 외교문제, 정치권 지켜야할 금도 있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4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관련, "국익과 관련한 외교 문제는 당리당략을 넘어 정치권이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어 "자충수인지 오발탄인지 천지 분간도 못 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뚜렷이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지 근거도 없고 내용도 불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당 대표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국정조사를 운운하며 민감한 외교사항을 까뒤집겠다고 나오니, 한국당은 야당이 되고 국익에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당사국마저 공식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판에 문재인 정부만 흔들 수 있다면 UAE와의 관계 단절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한국당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 책임을 어떻게 질지 국민께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다시 경고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개헌특위 자문위 권고안에 대한 한국당의 비판과 관련해서도 "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문위의 권고안이 사회주의개헌안이라고 주장하는데 자가당착의 극치"라며 "시빗거리로 삼는 권고안의 내용은 두 달 전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됐고 한국당 의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빗거리도 안되는 억지주장의 이유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에 대한 파기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개헌을 무산시키기 위한 질 낮은 정치공세고 호헌시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을 기점으로 즉각 관련 논의를 시작해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남북 소통채널 재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화 노력 의지가 상시 대화 체제로 전환될 계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큰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남.북 23개월 만에 복구 된 대화채널...다시는 끊어지는 일 없어야"
민주당, "남.북 23개월 만에 복구 된 대화채널...다시는 끊어지는 일 없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남북 판문점 대화 채널 복원과 관련해 복구된 남북 대화 채널이 다시는 끊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평화 올림픽을 주창하는 평창올림픽을 38일 앞둔 어제,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면서 "중단되었던 남북 간의 판문점 대화 채널이 23개월 만에 복원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원내대변인은 "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과 일관된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제, 정부는 남북 간 필요한 모든 사항에 대해 차분하고 철저한 준비로 한반도의 긴장 관계 완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남북대화 채널 복원을 계기로 다시는 남북 간의 대화창구가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긴장 관계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대화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화의 길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민주당은 정부에게 남북 대화 채널 복원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참가를 실질적으로 논의해 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남북 간 대화의 길이 연결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평화올림픽이 된다면 향후 남북관계의 개선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남북관계 복원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필요"...행정수도로 마침표 찍어야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필요"...행정수도로 마침표 찍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헌법에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세종시당 창당대회 축사에서 "이제 세종시는 중앙행정 기능만 수행하는 반쪽짜리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그런데 지난 2일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개정안 초안에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대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행정수도의 헌법적 근거 마련에 찬성을 나타냈다. 국민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향후 개헌·정개특위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될 개헌 국민투표에 부쳐질 개헌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세종시 행정수도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무너뜨리면 양극단 기득권 중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그만큼 개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우리 역할에 따라서 다음 총선 때는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념과 지역, 정파를 뛰어넘는 범개혁 정당을 만들어서 스크럼을 짜고, 거대 양당을 압도해 기득권 정치를 깨부수는 개혁, 국민의당 창당 초심을 꼭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세종시당 창당대회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김중로·신용현·오세정·김삼화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종시당위원장에는 김중로 의원이 임명됐다.
추미애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적폐청산, 국민과 함께 해낼 것"
추미애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적폐청산, 국민과 함께 해낼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일 "새해를 맞아 적폐청산을 멈춰선 안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적폐청산이 산이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라면 반드시 건너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운회의에서 "우리 당은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해 나가자는 취지)의 각오로 우리에게 주어진 적폐청산의 소명과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를 위해 끊임없이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올해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하면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는 정부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과 평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절실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적으로 열리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이 한반도 신 데탕트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한반도 비핵화가 확고한 대북 원칙"이라며 "북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노력해 온 정부 여당이 한반도 평화의 결실을 맺도록 야당도 불필요한 논쟁을 자제해주길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文 대통령, "쇄빙선 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 열겠다"
文 대통령, "쇄빙선 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 열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로 황금은 경제를, 개는 부지런함을 뜻하는 만큼, 부지런하게 나라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난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졌다면, 올해는 국민 여러분께서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나팔이 될 것"이라며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현장을 방문해 "저는 오늘 세계 최초·최고의 쇄빙 LNG 운반선 위에 올라 자긍심을 가득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동안 개방통상국가의 길을 걸어왔고,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우리 조선산업은 수주 감소로 많은 인력이 조선산업을 떠나는 등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 힘든 시기만 잘 이겨낸다면, 우리가 다시 조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LNG 연료선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하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으로는 쇄빙연구선·밀수감시선 등 공공 선박 발주 확대, 민간 선사의 LNG 연료선 발주 유도 위한 프로그램과 보조금 지원,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자율운항 기술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기자재 실증, 자율운항 핵심기술과 선박개발을 지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해운업·금융·기자재 협력업체가 서로 협력·상생하는 생태계 조성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에 마련해 이행하겠다"며 "여러분도 힘들고 어렵지만,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배는 북극해의 얼음을 뚫고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으로, 이 선박 1호선은 다른 쇄빙선 호위 없이 자체 쇄빙 기능만으로 북극 항로 운항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했다"며 "수에즈 운하와 인도양을 거치는 기존 남방 항로보다 운송 거리·시간·비용을 3분의 1이나 절감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고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 거제에 오니 제가 가졌던 꿈인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되새기고, 바다를 향한 대한민국 조선업의 꺾이지 않는 기상을 본다"며 "무술년 새해는 국민께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MB 만나 "전직 대통령 모욕주기 수사해선 안돼"
홍준표 MB 만나 "전직 대통령 모욕주기 수사해선 안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댓글이니 다스가 누구 것이냐, 이런 것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주기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신년인사차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가 과거 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의 BBK 대책위원장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홍 대표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아 BBK 의혹을 방어하는 데 최전선에 섰었다. 홍 대표는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이 UAE 의혹에 관해 물어볼 텐데 그것을 물어보려면 살짝 만나지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겠나"라며 "머리 아파서 듣고 싶지 않다"고 먼저 관련 논의를 차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국 상황에 대해 "어렵다 어렵다 해도 외교안보와 경제가 지금 같이 위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환경이 제일 어려울 때 야당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힘 있는 야당이 되면 국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부·여당이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여당이 과거 야당 시절 이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는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개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내용에 있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어려울 때 야당을 해야 훨씬 재미있다"며 "좋을 때 야당을 하면 야당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새해부터는 국민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는 이 정부에서 지금 추진하고 하는 것에 대해 핑계를 대지 못한다"며 "전부 자기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정권이어서 정권 담당 능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래서 올해에는 좀 신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야당이 강하게 하려면 정부의 긍정적인 측면도 이야기해야지 부정적인 측면만 이야기하면 협력이 안 된다"고 말하자, 홍 대표가 "긍정적인 측면이 하나 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 그렇지만 진실이 담기지 않은 쇼는 그뿐이다"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제까지는 탄핵정국 하에서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현실을 보면 실체가 없기 때문에 '쇼통'을 하는 데에도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관심을 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 적폐청산이나 다스 관련 검찰수사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각별한 친근감을 과시했다. 이 전 대통령과 홍 대표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고, 홍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가 도착하자마자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박수를 치며 "야야, 왔어 왔어"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형님, 올해 편안하게 잘 보내시라"고 인사를 했고,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 참석한 당직자들에게 "홍 대표 모시고 잘하라"며 덕담을 건넸다. 또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양춘방래'(陽春方來·바야흐로 따뜻한 봄이 온다)고 쓰인 동양란을 선물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하금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우·이동관 전 홍보수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이, 한국당에서는 홍 대표를 비롯해 장제원 수석대변인, 정태옥 대변인, 강효상 비서실장,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충남도당,'독립운동의 메카 충남에서 6.13지방선거 기적 약속'
국민의당 충남도당,'독립운동의 메카 충남에서 6.13지방선거 기적 약속'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조규선)은 3일 단배식에 이어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민주열사를 합동 추모하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조규선 도당위원장, 이정원 지방선거기획단장, 이종설 천안갑 지역위원장, 정종학 천안을 지역위원장, 황국연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남상균 사무처장, 노동곤 정책실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장, 주일원 천안시의원, 안종혁 천안시의원, 최동성 민생위원장, 윤예숙 국제위원장, 윤효석 재외국인위원장, 박노선 보건복지위원장, 이남희 청년위원장, 신순옥 여성위원장, 강현아 보건복지특별위원장, 김주영 소통리더십특별위원장, 노명구 노동특별위원장, 김정환 스마트기업특별위원장, 강필규 미래농업특별위원장, 이상구 천안을 사무국장, 조옥희 천안을 여성위원장, 김영문 천안을 상임부위원장, 박윤정 천안을 차세대여성위원장, 이석구 부위원장, 김기완 부위원장, 이성천 부위원장, 이창 부위원장, 이만 서산여성위원장 등 120여명의 당직자,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을 잇따라 참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조규선 도당위원장은 "현수막에 있는 태극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제작형식·도안과 같은 태극기로 독립운동가들이 일장기 위에 직접 그려 넣은 태극기임을 강조하며, 독립운동의 원천인 충남의 기개를 이어받아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여 충남의 지방권력을 교체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정원 선거기획단장은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참배하는 각 지역위원회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여, 3월 1일에 각 지역위원회가 그동안 참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여 국민의당의 통합정신과 독립운동의 정신이 일맥상통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