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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우원식.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 우원식, 文 대통령·정부 성공에 모든 것 걸 것” - 홍영표, "더 큰 승리 위해 가시밭길 나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1일(오늘) "질서있는 개혁을 위해 당·정·청 간의 협력, 야당과의 협치, 국민과의 소통의 길을 만들겠다"면서 16일 열리는 원내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든든한 대통령을 단단한 민주당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공정과 일자리' 100일 플랜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에 100일 민생 상황실을 당선되자마자 가동하고 초기에 분출되는 개혁요구를 질서 있게 수렴하고 치밀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조직개편협상 등 매우 중요하고 복잡한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며 "저는 2012년 대선 직후 박근혜 정부에 맞서 정부조직개편 협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개헌논의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국민 중심, 분권과 협치, 그리고 정치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 참여 개헌논의 기구를 설치해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3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의원계로 분류되며, 당 원내수석부대표, 최고위원을 지냈고 당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3년간 맡았다. 지난해 원내 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7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한 편 같은당 홍영표도 의원도 1이날 "(민주당의) 더 큰 승리를 만들기 위해 원내대표의 가시밭길을 나서겠다"며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 정권교체를 이뤄낸 우리 민주당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어수선한 집권 첫 해에 우리 당을 국정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원내대표의 첫째 과제"라며 "인수위 없이 시작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추경 △개혁입법 로드맵 △공약 실천 예산 △국민중심 개헌논의 등의 과제를 언급하며 "이는 당·정·청의 원활한 협의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내대표는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책임자가 필요하다"며 "저는 정부, 당에서 일한 경험으로 대통령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당 중심의 당정협의체를 조기에 안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때로는 정부에 호통을 치고, 야당과는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국민의 뜻을 지키는 협치를 실현하겠다"며 "성공한 대통령, 집권 여당이 되기 위해 저를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난 홍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제1국정과제로 내세운 '일자리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슬로건인 '일자리대통령'과 일자리 정책 들을 모두 제가 설계했다"며 "국회 내에서 이같은 개혁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집권 초기에 홍영표가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의견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문 인사인 홍 의원의 출마에 대해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청와대가 당내 선거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날 오전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우원식 의원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정청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제가 만나본 의원들은 당정청의 원활한 협력을 잘 이끌 수 있는 측면에서는 제가 더 잘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평가를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의원총회를 개최해,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결정한 바 있다. 후보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정세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꼭 성공하는 정부 돼야" 대한민국 미래 있어
정세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꼭 성공하는 정부 돼야" 대한민국 미래 있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국회로 예방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꼭 성공하는 정부가 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지금은 어느 당이나 또 진영이나 이런 것을 뛰어 넘어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우리가 헌신해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젊고 참신하고 박력 있고 개혁적이고 키 크고 잘생긴 우리 임종석 아우가 중책을 맡아서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저는 우리 임 실장께서 정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께서 새 정권에 기대를 크게 하고 계신데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아마 임 실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덕담 했다. 이에 임 비서실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취임선서를 국회에서 하고 야당 당대표들을 방문하신 게 굉장히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본선 캠페인 과정에서도 통합과 화합을 강조 하시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을 말했는데 초기 안보-외교 인사를 안정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비서실장은 "국회의 협력 없이는 한 발자국도 갈 수 없으니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저희들한테도 그 말씀을 기회 될 때마다 하시니 우선은 국회가 국민 대표니 저희가 소통 창구를 충실하게 하겠다. 잘 좀 지도해 달라"고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의당, 대표 등 지도부 총 사퇴...주승용 당 대표 직무대행
국민의당, 대표 등 지도부 총 사퇴...주승용 당 대표 직무대행
[선데이뉴스신문 신민정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론에 휩싸인 국민의당 지도부가 총사퇴 하면서 당분간 당대표 직무대행은 주승용 원내대표가 담당키로 했다. 더불어 오는 19일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고, 원내대표 선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장병완 의원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다음주 중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 구성을 주도케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신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은 사퇴를 천명한 박 전 대표가 상왕(上王) 행세를 한다며 즉각사퇴를 요구했다. 문병호 수석최고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비대위 구성에 관여해 당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정회하고 최고위를 소집, 결국 이날 지도부 총사퇴를 의결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9일까지 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文 대통령, 野 4당 예방…국정 협조 당부
文 대통령, 野 4당 예방…국정 협조 당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두번째 일정으로 야 4당을 예방하며 “야당 지도부 방문을 일회적인 일이 아니라 앞으로 임기 내내 견지할 자세로 지켜나가겠다”며 국정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 참배한 후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각각 방문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를 예방한 문 대통령은 “수시로 야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모시고 함께 논의하는 협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당과 함께 소통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겠다”며 “제1야당이신 만큼 간곡히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을 보면 자유한국당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며 “그래서 이번에 후보간 공통된 공약만큼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저는 (선거기간 중) 문 대통령에 대한 안보관 비판 많이 한 사람인데, 불안한 안보를 해소해주시고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며 “서민 경제도 어려운만큼 좋은 정책을 세워 실현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사가 만사”라며 “정부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사들이 적재적소에 갈 수 있도록 좋은 인선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당을 방문해 박지원 대표를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뿌리가 같은 정당이기에 더 특별하다”며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이나 정권교체 이후의 개혁과 통합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로만 야당에 협력을 구하는게 아니라 수시로 야당 지도부들과 함께 만나 정책을 협의하고, 야당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겠다는 자세로 맞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에 “우리도 안철수 후보가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고, 우리가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무엇보다 10년 만에 문 대통령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역시 정권교체에 방점을 뒀기에 국익을 위한 외교안보에 잘 협력하겠다”며 “오늘 거명되는 인선 인사를 보니 아주 좋은 면면이라 굉장히 신선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박 대표와 만난 후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가 국민들에게 보수가 나갈 길을 제시하고 많은 희망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함께 키워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이 대선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장은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치는 또 길게 내다봐야 하는 것이므로 (바른정당에게) 희망을 키워나가는 정치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걱정했던 안보위기, 특히 한미동맹·남북관계를 제대로 키워나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바른정당이 어려움을 헤쳐가는 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미동맹과 같은 안보 사안들, 남북관계 사안들을 늘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정무장관이 부활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는 “(청와대가) 야당과의 소통 이전에 여당과 소통만 잘 해도 국회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는 듯 싶다”며 “정무장관이 국회와의 소통에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정부 기능을 너무 세게 하면은 경제가 안 돌아가니, 민간에 활력을 일으키는 경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바른정당을 방문한 후 문 대통령은 이후 정의당에서 노회찬 원내대표와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정의당이 제시하는 가치들이 우리 정치에 많은 영감을 보여준다”며 “정의당의 주장은 곧바로 실현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실현해야 할 긍정적 가치”라며 “그런 면에서 공유적인 자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당선은) 촛불의 승리이자 온 국민의 승리”라며 “문 대통령은 정의당을 찾아준 첫번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5차례 TV 토론으로 합의된 부분은 온전히 실현되길 희망한다”며 “선거제도 부분에 대해서는 5년 전에도 정의당이 약속했고, 국민도 바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빈틈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힌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국회 면담은 취소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공식 임기 개시"...군 통수권 행사로 첫 업무 시작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공식 임기 개시"...군 통수권 행사로 첫 업무 시작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제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회의 직후 당선인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새 대통령은 이 시점부터 군 통수권을 위임받고 대통령으로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오늘) 당선 후 첫 업무로 군 통수권을 행사했다. 한편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10분 쯤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 군 동태와 우리 군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고 격려한 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회 밝힌 대선 후보 5人...당원 및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
소회 밝힌 대선 후보 5人...당원 및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9일 19대 대선 선거유세를 마친 대선 후보 5명 모두가 이번 대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방송 3사 출구조사서 41.4%로 압도적 표차이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선거기간 여러번 강조했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제 뒤에 우리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몇시간이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23.3%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출구 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하겠다"면서 씁쓸한 심경을 보였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상황실을 방문해 자신을 지지해준 의원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안 후보는 "열망에 부흥하지 못하고 부족했다"면서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선거기간 자신을 도운 당직자들과 경호원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당직자 40여 명과 한명씩 인사하고, 특히 선거 기간에 결혼하는 바람에 아직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당직자 3명에게 "신혼여행도 못 가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그를 밀착 경호했던 경호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는 경호원들에게 "저는 이제 의원회관에 가 있을 테니까 쉬고 계셔도 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SNS를 통해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정의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선대위 관계자와 당원들 앞에서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다시 출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무엇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없는 살림에 특당비, 월차, 연차 내고 아침·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준 당원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 대신 비전과 진심을 담아서 이번 선거운동을 잘 이끌어준 노회찬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 이 자리에 함께 나온 권영길 고문을 비롯해 이번 선거 과정에 함께 힘 실어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홍준표, 마지막 유세는 대한문 앞…"내일은 친북좌파 심판의 날"
홍준표, 마지막 유세는 대한문 앞…"내일은 친북좌파 심판의 날"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우리가 이겼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날 오전 부산을 출발한 홍 후보는 대구와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오후 8시 중구 대한문 앞에 도착해 유세 단상에 올랐다. 홍 후보는 이날 남색 정장에 자신이 애호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마이크를 잡은 홍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 달 전만 해도 참 암담했다"고 입을 뗐다. "세상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외면하고, 후보를 외면하고, 저를 마치 투명인간처럼 취급했다"고 회고했다. 홍 후보는 이어 "이제 어제부로"라며 목청을 끌어올린 홍 후보는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고, 이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아니고 체제선택 전쟁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친북 좌파한테 줄 것이냐, 자유주의 대한민국 세력에게 줄 것이냐"라며 "그 전쟁에서 내일 우리가 이긴다"고 하자 지지자들은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했다. 이어 그는 "투표장만 나가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투표장만 나가면 된다"며 "이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섯 가지를 약속한가며 이같이 말했다. 첫째로 내세운 건 "안보 대통령"이었다. 그는 "북한의 저 어린애, 내가 꽉 쥐고 짓눌러서 이제는 한국을 협박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대통은 배짱, 뱃심, 강단, 결기를 갖추고 태산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친북좌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초등학생 얼라"라는 표현의 발언도 이어졌다. 홍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 아버지는 경비원이었다. 내 어머니는 까막눈이었다. 그래도 홍준표는 세상을 비관하지 않았고 꾸준히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며 자신은 흙수저 서민 대통령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대통령이 되겠다"며 "야당이든 여당이든 전부 가리지 않고 독려하고, 분기별로 한 번씩 기자실에 나와서 기자들하고 프리 토킹(free talking)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철저하게 법에 따라서 통치하겠다. 우선 광화문에 '떼법'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치'와 '낭만'도 강조했다. 이어 "여유와 낭만을 가지고, 청와대에서도 음악회를 하고, 노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권위를 싹 없애버리고, 대중 속에 들어가 같이 숨 쉬는 낭만적인 대통령이 돼 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7공화국을, 새로운 공화국을 한번 열어보겠다"며 "개헌을 통해 이 나라 구조를 다 바꾸고 국회를 바꾸고 지방제도 국가제도를 싹 바꾸겠다"고 밝혔다. 연설을 마칠 때쯤 홍 후보는 오른팔을 치켜들어 자신감을 보이면서 "5월 9일은 친북 좌파 심판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했다. 홍 후보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아! 대한민국'을 열창했다. 이어 부인 이순삼 여사와 장남 정석 씨가 연단에 올라 함께 큰절했다. 한편 주최 측은 유세현장에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홍 후보는 대한문 유세 이후 인파가 많은 강남역 일대와 홍대입구 주변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22일에 걸친 선거운동을 마쳤다.
자유한국당, 문재인 아들‘특혜 취업’ 문준용 대선 앞두고 핫이슈
자유한국당, 문재인 아들‘특혜 취업’ 문준용 대선 앞두고 핫이슈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아들 특혜 취업 논란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아들은 내일 투표장에는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아들 특혜취업 논란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중요한 이슈로 지속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에 대한 논평을 내 화제다. 자유한국당은 8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 취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다음날 투표장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큰 아들 정석씨는 특혜가 싫어서 부러진 다리에 넣었던 철심을 빼고 해병대에 입대해서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지금 아버지 홍준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의 자식들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유독 ‘황제취업’ ‘특혜취업’으로 알려줘 있는 문준용군은 아버지 선거를 위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빠가 손써놔서 이력서만 내면된다’고 보도된 부자지간의 뜨거운 정이 이제 끊어진 것일까? 아니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아버지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서 더욱 마음이 쓰여 지는 것은 홍준표 후보 캠프만의 걱정은 아닌가 보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문준용군에 대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걱정도 크다. 박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 지사 아들은 광주에서 춤추고 연설하며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데 문준용은 어디에 있습니까.’, ‘준용군! 2012년에는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했잖아요. 지금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지요? 채용관계 고백하고, 빨리 나와 아빠 선거운동 하세요.’ 아마 어버이날에도 불구하고 문준용군이 나타나지 않으니 한 때나마 같은 정당에 있었던 박지원 대표의 걱정도 큰 가 보다. 또 박지원 대표는 ‘대선을 하루 앞둔 어버이날, 준용씨는 부모님 가슴에 어떤 의미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나? 국민의 앞에 나서지 못하고 숨어서 드리는 카네이션은 위선이다’라고 꾸짖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선거권은 국민의 기본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할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과 그의 가족은 남다른 책임감을 가진다 할 것이다. 문준용군은 내일 반드시 투표장에 나와야 한다. 이것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아버지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나라의 위기 극복할 힘을 달라"...하나된 힘으로 국가 위기 극복해 나가야
문재인, "나라의 위기 극복할 힘을 달라"...하나된 힘으로 국가 위기 극복해 나가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내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면서 하나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면서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이번 대권 도전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정말 엄청나게 준비했다. 자신 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다.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진다.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6월 항쟁 세대들께 호소한다"며 "거리를 땀으로 적셔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지만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번이 그 기회다. 자식세대에 민주주의 나라를 물려줄 절호의 기회다. 6월에서 촛불로 이어온 그 염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달라" 거듭 호소했다. 또한 문 후보는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에게도 "한 표의 힘을 보태달라며 낡은 질서를 극복해 청년들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안보도 국방도 평화도 걱정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경제를 살려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정말 잘 해보고 싶다. 힘을 모아달라. 표를 몰아달라"면서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겠다.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내일 하루, 모두가 투표로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달라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文(1번).洪(2번)은 과거"...프랑스도 60년 기득권 정당구조 깨져
안철수, "文(1번).洪(2번)은 과거"...프랑스도 60년 기득권 정당구조 깨져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1번과 2번은 과거"라며 자신이 변화와 미래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뚜벅이 유세'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정장 대신 캐주얼 차림으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디어 내일이 선거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새벽 프랑스 대통령으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당선된 것을 언급,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을 되돌아보며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뚜벅이 유세로 선거운동 방식을 바꾼 것과 관련해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구나 생각 많이 했다"며 "걷고 또 걸으며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 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라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민께서 참 스승이었다며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 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 주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안 후보는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한 공세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며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 그것이 바로 기득권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특히 '1번'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선 "1번을 찍으면 이 나라는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가 반복된다"며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 제 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 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2번' 홍준표 후보를 향해선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면 이 나라는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간다"며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안 한 채 또다시 정권을 달라고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 "2번을 찍으면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며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다"며 "또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로 '뚜벅이 유세'를 이어나갔다. 대선선거운동 마지막 날 안 후보는 촛불혁명의 현장인 서울 광화문에서 유세를 한 뒤 충북 청주로 향한다. 이후 국민의당이 창당한 곳인 대전으로 향해 마무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 안철수 대통령후보[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기호3번 안철수입니다. 드디어 내일이 선거일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습니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프랑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것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입니다. 못해도 2등은 하면서 계속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에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하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 5일째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좀 더 일찍부터 국민 여러분 찾아뵐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직접 만나뵙고, 손잡고, 사진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음을 실감합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새로운 정치라는 게 국민들 삶을 돌보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마음은 거리에, 시장에, 골목골목에 참으로 소중하게 존재했습니다. 빛났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들꽃이란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한 국민들 만나 뵈면서 제 마음 한 자락에 희망이 자라고 있음을 벅차게 느꼈습니다.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 제가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참스승이셨습니다. 이 나라 국민께서 지금껏 이끌어 왔듯이 국민께서 제가 나아갈 길도 가르쳐주셨습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 제가 움직이는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걷기와 첨단의 시스템이 만나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 생중계를 한 시간만 41시간 47분입니다.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오늘 지나면 10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습니다.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그것을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께서 제게 주신 요구는 변화였습니다. 국민께서 제게 바라신 것은 미래였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변해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먹거리도 일자리도 만들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꼭 지키겠습니다. 그 동안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그것이 기득권정치입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1번과 2번은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입니다.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 반복하게 됩니다. 못해도 2등은 하던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제1야당으로 경제, 안보, 민생 돌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또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선거 전에는 통합을 외치다가 선거 끝나면 도와준 사람들 헌신짝처럼 버리고, 끼리끼리 나눠 먹었습니다. 계파 패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하다는 것입니다. 줄 잘 서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쓰기 때문입니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됩니다.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는 부끄러운 2번 찍으시면 이 나라는 다시 부끄러운 과거로 돌아갑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대통령이 탄핵됐는데, 그것을 인정도 반성도 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합니다.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정치입니다. 2번 찍어도 당선될 수도 없고,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 다시 1번이나,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내내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이대로 멈추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제가 뚜벅뚜벅 걸으며 만난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입니다. 서민경제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격차, 세대격차, 남녀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등 이 나라의 모든 격차 해소해 달라는 것입니다.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 성실한 국민이 대접받는 나라, 서민들의 소중한 땀이 존중받는 나라, 상속자보다 성실한 국민이 인정받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세 가지 약속 드렸습니다. 첫째,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개혁공동정부 만들어서 지금까지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패거리 정치, 대결정치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 적대적 공생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습니다. 젊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께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역, 세대, 이념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열정을 갖고 함께 할 인재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 저 안철수가 꼭 해내겠습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깁니다. 안철수를 찍으면 국민이 이깁니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입니다. 저는 미래가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 국민이 이깁니다. 미래가 이깁니다. 안철수가 이깁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