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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귀국길 방북 외신기자 "평양공항서 9시간 기다려"
취재귀국길 방북 외신기자 "평양공항서 9시간 기다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취재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 외신기자들이 평양국제공항에서 9시간가량을 기다린 뒤 간신히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나선 카이먼 LA타임스 기자는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9시간을 기다린 끝에 지금 비행기에 탑승한다"며 "여전히 (공항 측의) 설명은 없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대기한 이유에 대해 "확실히 날씨 때문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카이먼 기자는 고려항공사 측에서 제공한 햄버거와 대기시간 동안 공항에서 맥주·샴페인을 마신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NK뉴스, CBC, CBS, LA타임스 등 외신기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평양에서 고려항공 JS151 비행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탑승객들에게 비행기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 없이 대기하라는 공지가 내려졌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외신기자들은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 기념행사와 열병식 취재차 일주일가량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참이었다. 고려항공 베이징 사무소는 기상 악화로 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현재 평양의 날씨는 비교적 맑은 편이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또 NK뉴스는 베이징 국제공항의 운항 정보를 인용,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총 238편의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연된 7개의 항공편 가운데 국제선은 고려항공 JS151편이 유일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생계형 업종 보호업종으로 관리”...전통시장 소상공인 공약
홍준표, “생계형 업종 보호업종으로 관리”...전통시장 소상공인 공약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7일 '홍준표를 찍으면 서민이 산다'는 제목의 전통시장, 소상공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홍줂표 후보는 이날 대전 역전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청국장과 두부 등 영세 생계형 업종을 정부가 보호업종으로 관리해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복합쇼핑몰을 월 2회 의무휴일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출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과 이를 위해 지자체에 제출하는 상권 영향 평가서의 작성 주체를 대규모 점포 개설자에서 지정된 전문기관으로 변경하고, 평가서 제출 시기를 건축허가 때로 바꿀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또 "영세 상인들이 영업하는 대형 전통시장을 권리금 보호대상에 추가하고 중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2022년까지 1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은퇴자를 위한 '반퇴교육' 방안의 하나로 한국폴리텍 24개 대학 중 2∼3곳을 외식, 패션·디자인 등을 중점 교육하는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운영하는 안과, "2021년까지 모든 전통시장에 100% 주차장을 설치하고 아케이드와 안전시설 보강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하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어 그는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신설, 전통시장 입주 청년상인들의 운영·마케팅 '원스톱' 지원, 연매출 3∼5억 일반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30만 온라인 판매점 카드수수료율 인하, 남대문·동대문 등의 사후면세점 정착 등을 약속했다. 앞서 홍 후보는 총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 홍 후보는 '사생결단'이라는 한자 단어를 방명록에 적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현충사를 방문한 것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홍.찍.자 대구 유세 시작"...출마선언 후 세번째 방문
홍준표, "홍.찍.자 대구 유세 시작"...출마선언 후 세번째 방문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17일 오후 대구를 찾았다. 사흘 만의 재방문이다. 그는 칠성시장, 서문시장, 동성로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18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세 번째로 찾은 곳이다. 보수 적통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이날 대구에 도착한 홍 후보는 ‘홍·찍·자’ 유세를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과 팸플릿을 보내고, 박상철의 ‘무조건’ 등 당 로고송을 재생하는 유세차도 가동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내놓은 첫 유세 메시지는 '안보와 서민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요약된다. 또 이번 대선을 좌파와 우파의 대결 구도로 규정하고 우파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구·경북(TK)에서 '홍준표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호소로 이어졌다. 홍 후보가 선택한 첫 유세지는 대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의 위안부 소녀상 앞이었다. 그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충남 아산 현충원 참배, 대전의 전통시장 방문 등 '광폭행보'를 벌였지만 대구에 도착할 때까지 유세를 아꼈다. 그는 첫 유세에서 한반도 안보위기로 운을 뗀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위험한 안보관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자신의 입지를 좁힌다고 판단한 듯 안 후보 비판에 더 큰 비중을 뒀다. 홍 후보는 안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오락가락했다고 지적한 뒤 "그런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안철수 뒤에는 박지원이 있다. 4억5천만 달러를 대북 송금해서 북핵 개발을 도와준 박지원이 있다"며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 문재인보다 더 위험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대구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강성 귀족노조 혁파,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TK는 보수 우파의 심장"이라고 지칭하며 TK 정서를 자극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 좌파 세 사람과 우파 홍준표의 3대 1 구도"라며 "모든 우파들이 단결만 하면 이번 선거는 무조건 이긴다"고 보수의 단결을 강조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한 번 돼보겠다", "홍준표가 집권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 "홍준표가 TK의 새로운 방패막이가 되겠다"며 친박(친박근혜) 표심에도 호소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당원권이 정지된 것과 관련 "기소가 됐으니 당원권 정지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대구 동성로 유세를 끝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당원권 정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등 부정부패 범죄 혐의로 기소된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당원권 정지와는 별개로 법원이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을 보니 박 전 대통령이 (592억원) 이득을 줬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받은 것은 1원도 없고 최순실에게 이득을 준 게 아니냐"며 "그런데 이득을 줄 때 그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재판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640만달러를 직접 받았다. 중수부 수사결과 발표문도 있고, 계좌추적 자료도 있다. 직접 받은 것은 환수해야 되는데 그건 그대로 놔두고…"라며 "그런데 자기가 돈 한푼도 가지지 않은 사람은 파면하고 구속까지 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그것까지도 좋다. 그러면 재판이라도 공정해야 할 것 아니냐"며 "현재는 공정하지 않다. 이제는 여론재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정권교체의 강력한 도구로 써 달라"
추미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정권교체의 강력한 도구로 써 달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및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갖게 될 나라를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정권교체의 강력한 도구로 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역사적인 정권교체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고른 지지를 받는 제1당 민주당이냐, 아니면 낡은 지역주의에 기대어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연명하는 구태 정당이냐. 민주정부 10년 경험과 60년 역사의 민주당이냐, 10년 국정 실패에 책임질 정당이냐 반드시 국민 여러분이 헤아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를 고를 때도 국정경험을 갖춘 준비된, 든든한 후보냐, 국정경험 하나도 없고 오락가락한 소수정당의 불안정한 후보냐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험한 비포장도로를 지나 새로운 목적지로 갈 때다. 운전대 잡아본 사람이 한 번도 안 잡아본 사람보다 제대로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당사 앞마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 결의사에서도 "부패한 기득권세력들이 낡은 지역주의와 이념 공세, 대리 후보·렌탈 후보를 내세워 또다시 정권을 움켜쥐려 한다"며 "그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까지 지웠는데, 보수 세력 표를 구걸하고 스스로 정권 연장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불안하고 부패한 세력 대신 든든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기회"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광화문에서 출근길 첫 유세..."미래를 여는 50대 대통령이 되겠다"
안철수, 광화문에서 출근길 첫 유세..."미래를 여는 50대 대통령이 되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누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선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이 이날 아침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하고 "이곳 광화문에서 미래를 약속한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 아이들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 대한민국을 꿈꾸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첫 공식 유세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혁명 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누가 미래를 만드는 지도자인지,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면서 "국민이 이긴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위대한 국민께서 이곳 광화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렸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탄핵했다"면서 "모두 국민이 한 일이다. 위대한 국민의 숨결이 가득한 이곳에서 19대 대선 선거운동 시작한다. 19대 대선이 국민의 선거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평화적인 시민 혁명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사실"이라며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 등 국민께서 요구하신 개혁 과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계파 패권주의와도 싸우겠다. 계파 패권주의는 국민 이익보다 끼리끼리 나눠 먹고, 국민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만 취하고 있다.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쓰면 대한민국의 위기가 반복된다"면서 "저는 신세 진 일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해왔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자수성가했다.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쓰겠다. 실력 위주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도전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22일 동안 안철수는 "국민에게 꿈을 주는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정치, 국민에게 미래를 보여줄 정치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낡은 시대를 바꿀 힘은 오직 국민의 힘뿐이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힘도 오직 국민의 힘뿐이다"라며 "안철수와 국미의당의 담대한 도전에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