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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수도권 KBS 토론 격론..."또 다시 충돌"
유승민-남경필 수도권 KBS 토론 격론..."또 다시 충돌"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 지사는 25일(오늘) KBS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정책과 공약, 정치 현안 등을 놓고 또 다시 정면으로 충돌했다. 앞선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격론을 벌였던 '보수단일화'를 놓고도 두 후보는 또다시 충돌을 거듭했다. 유 의원은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각 당이 흩어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인적 쇄신하고 국민의당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원칙과 명분 있는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유 후보가 처음부터 보수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바람에 바른정당이 갈 길을 잃고 지지율이 급락했다면서 사과하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남 지사는 이미 경기도에서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하고 있지 않으냐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이 있는 만큼 원칙을 갖고 해결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 지사는 경기도의 연정은 탄핵 사태와 상관없이 2014년부터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정 농단 세력과 손잡는 후보 단일화와는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유 의원은 남 지사가 발표한 공약과 관련해 "모병제도 그렇고 전부 다 헌법을 위배하는 공약 세가지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롭지 못한 모병제를 주장하고, 법을 만들어서 사교육을 금지시키겠다는 것은 옛날의 전두환 정권이 이야기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대통령이 헌법을 안지켜서 탄핵까지 당한 마당에 왜 자꾸 헌법에 위배하는 주장을 하느냐"고 거듭 압박했다. 이에 남 지사는 "개정을 해야될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특히 "국가적인 어려움을 없애자고 하는 것 아니냐"며 "김영란법은 만들면서 사교육금지법은 왜 못만드느냐"고 공세를 취했다. 또, "남의 생각과 남의 정책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낙인찍는 것은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유 의원의 칼퇴근법 등 저출산 공약에 대해 "아주 작은 정책들이라 현실성이 부족하다. 디테일이 아니라 맥을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디테일한 정책도 때로는 필요한 것"이라며 "밤 11시이후에 퇴근해 아침 7시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언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이들은 경제 정책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유 의원은 "현재 '저부담·저복지' 때문에 '송파 세 모녀' 사건 등이 발생한다"며 "선별적으로 가난한 사람에게만 드리더라도 돈이 들어간다. 중복지를 위해 중부담하고 조세부담률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부담을 하는데 원칙이 있다"며 "누진 구조를 강화해서 부자가 더 내도록 하고 법인세는 재벌 대기업이 더 내도록 하겠다. 필요하면 부가가치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조세부담률을 22%로 올리는 것은 단순히 몇 대기업에 법인세를 더 걷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 엄청난 세금을 올리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이 "옛날 한나라당식 논리"라고 비판하자, 남 지사는 "법인세를 인상할 게 아니라 공제제도를 바로잡으면 7조~10조원을 더 걷을 수 있다"며 "'중부담·중복지'가 구호로는 좋지만 현실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 유 의원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 재판까지 받고 형이 확정되는 절차는 무조건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면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국민의 의견을 묻고 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남 지사는 "그 이야기는 법의 처벌을 받은 이후에 하는 것"이라면서도 "저는 (사면권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일제히 "리모컨 당하는 아바타 같다", "뒤에 누가 있는 것 같다"며 집중 비판했다.
이종걸, 이재명 시장 지지 선언…"경청하는 귀를 갖고 있어"
이종걸, 이재명 시장 지지 선언…"경청하는 귀를 갖고 있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이종걸 의원이 25일 "공평과 정의,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쉬지 않겠다"며 "정당과 국회·정치개혁·재벌개혁·사법개혁·적폐청산의 방향이 같기 때문에 이 시장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시장이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라며 "원칙이 있되 성과로 증명하고 분노가 있지만 포용적이며 주장은 선명하지만 경청하는 귀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재명은 변방파로 중앙정치 기반이 없다.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며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 이재명과 함께 적폐 세상을 바꾸겠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당이 획일화되고 있고 패권화 독재화될 때에는 민주주의가 어렵다"며 "이 시장은 이러한 당내 문제들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당의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 측은 이종걸 의원이 선거 캠프를 총괄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본선 경쟁력에 따른 판단 언급" 지지 호소
안철수 "본선 경쟁력에 따른 판단 언급" 지지 호소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에서 시작해 26일 전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두고 24일 전북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에서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안 후전 대표는 이어 전북 익산과 전주 지역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만나 막판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종법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누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며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을 함께 치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도 이런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경선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주을·병 지역위원회 간담회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당 안철수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 선택 가운데 안심하고 더 좋은 정권교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와 문재인 둘 가운데 누가 더 정직하고, 더 유능하고, 더 통합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문 후보를 상대로 한 자신의 경쟁력을 거듭 부각시켰다. 한편 안 전 대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주총회 발언과 관련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선의 운운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고 비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최순실·정유라 모녀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한 것과 관련해 "정상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거쳤다"며 "불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삼성이 생각하는 정상적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최순실·정유라 스폰서 노릇이 합법이란 말인가. 그러면 앞으로도 망국적인 정경유착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든 재벌회장이든 죄를 지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서 "특히 묵과할 수 없는 점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런 주장을 회사의 입장이라고 내놓은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오너일가의 사유물이 아니다. 주주의 것이며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삼성을 비롯한 재벌기업들이 주주와 시장, 그리고 법의 지배를 받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재준 출마 선언…"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지키기 위해“ 출마
남재준 출마 선언…"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지키기 위해“ 출마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자유 대한민국 수호와 독자적 핵무장 등을 제시하며 대통령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남재준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통령 건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 전 원장은 이어 "지금의 한반도 주변국들은 새로운 무한 군비경쟁에 돌입해, 우리는 구한말보다 거센 격랑에 휩싸였으며, 국내적으로도 월남 패망 때보다 절박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굳건한 국방안보 태세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생존과 관련해선 주권국가로서 우리의 판단을 토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당당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드 배치를 넘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독자적 핵무장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전 원장은 또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의 나라가 아니라 실제로는 아무런 견제 없이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 독재' 국가"라며,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부활과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남 전 원장은 이어 일부 강성 노조의 탈 불법적 행위 근절, 일자리·주택·출산·양육 등 양극화의 주요 과제 해결, 검찰 기소권 유지와 수사권 경찰 이관, 대학 특성화, 전교조 활동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남 전 원장은 육군 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추미애 "세월호 특조위법 11월 까지 기다릴 것 아니야"...조속히 통과해야
추미애 "세월호 특조위법 11월 까지 기다릴 것 아니야"...조속히 통과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4일 지금 진행중인 세월호 인양 작업과 관련해 "세월호 선체 조사위는 조속히 활동에 돌입해 3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도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세월호 특조위법을 11월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조속히 통과하기로 합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많은 행위들이 청와대의 사주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세월호 구조에 실패했던 박근혜 정권의 관심사가 결코 사태 수습이 아니었고 유족을 고립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려 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혹시라도 봐주기 영장청구, 엉성한 영장청구, 대충 영장청구를 한다면 그 결과에 대해 국민은 검찰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해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는 게 국민 다수의 생각이다. 문제는 검찰이 얼마나 철저하고 꼼꼼하게 영장을 작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