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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쇄빙선 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 열겠다"
文 대통령, "쇄빙선 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 열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로 황금은 경제를, 개는 부지런함을 뜻하는 만큼, 부지런하게 나라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난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졌다면, 올해는 국민 여러분께서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나팔이 될 것"이라며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현장을 방문해 "저는 오늘 세계 최초·최고의 쇄빙 LNG 운반선 위에 올라 자긍심을 가득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동안 개방통상국가의 길을 걸어왔고,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우리 조선산업은 수주 감소로 많은 인력이 조선산업을 떠나는 등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 힘든 시기만 잘 이겨낸다면, 우리가 다시 조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LNG 연료선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하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으로는 쇄빙연구선·밀수감시선 등 공공 선박 발주 확대, 민간 선사의 LNG 연료선 발주 유도 위한 프로그램과 보조금 지원,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자율운항 기술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기자재 실증, 자율운항 핵심기술과 선박개발을 지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해운업·금융·기자재 협력업체가 서로 협력·상생하는 생태계 조성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에 마련해 이행하겠다"며 "여러분도 힘들고 어렵지만,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배는 북극해의 얼음을 뚫고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으로, 이 선박 1호선은 다른 쇄빙선 호위 없이 자체 쇄빙 기능만으로 북극 항로 운항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했다"며 "수에즈 운하와 인도양을 거치는 기존 남방 항로보다 운송 거리·시간·비용을 3분의 1이나 절감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고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 거제에 오니 제가 가졌던 꿈인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되새기고, 바다를 향한 대한민국 조선업의 꺾이지 않는 기상을 본다"며 "무술년 새해는 국민께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MB 만나 "전직 대통령 모욕주기 수사해선 안돼"
홍준표 MB 만나 "전직 대통령 모욕주기 수사해선 안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댓글이니 다스가 누구 것이냐, 이런 것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주기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신년인사차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가 과거 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의 BBK 대책위원장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홍 대표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아 BBK 의혹을 방어하는 데 최전선에 섰었다. 홍 대표는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이 UAE 의혹에 관해 물어볼 텐데 그것을 물어보려면 살짝 만나지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겠나"라며 "머리 아파서 듣고 싶지 않다"고 먼저 관련 논의를 차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국 상황에 대해 "어렵다 어렵다 해도 외교안보와 경제가 지금 같이 위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환경이 제일 어려울 때 야당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힘 있는 야당이 되면 국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부·여당이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여당이 과거 야당 시절 이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는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개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내용에 있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어려울 때 야당을 해야 훨씬 재미있다"며 "좋을 때 야당을 하면 야당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새해부터는 국민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는 이 정부에서 지금 추진하고 하는 것에 대해 핑계를 대지 못한다"며 "전부 자기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정권이어서 정권 담당 능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래서 올해에는 좀 신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야당이 강하게 하려면 정부의 긍정적인 측면도 이야기해야지 부정적인 측면만 이야기하면 협력이 안 된다"고 말하자, 홍 대표가 "긍정적인 측면이 하나 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 그렇지만 진실이 담기지 않은 쇼는 그뿐이다"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제까지는 탄핵정국 하에서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현실을 보면 실체가 없기 때문에 '쇼통'을 하는 데에도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관심을 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 적폐청산이나 다스 관련 검찰수사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각별한 친근감을 과시했다. 이 전 대통령과 홍 대표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고, 홍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가 도착하자마자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박수를 치며 "야야, 왔어 왔어"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형님, 올해 편안하게 잘 보내시라"고 인사를 했고,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 참석한 당직자들에게 "홍 대표 모시고 잘하라"며 덕담을 건넸다. 또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양춘방래'(陽春方來·바야흐로 따뜻한 봄이 온다)고 쓰인 동양란을 선물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하금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우·이동관 전 홍보수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이, 한국당에서는 홍 대표를 비롯해 장제원 수석대변인, 정태옥 대변인, 강효상 비서실장,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충남도당,'독립운동의 메카 충남에서 6.13지방선거 기적 약속'
국민의당 충남도당,'독립운동의 메카 충남에서 6.13지방선거 기적 약속'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조규선)은 3일 단배식에 이어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민주열사를 합동 추모하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조규선 도당위원장, 이정원 지방선거기획단장, 이종설 천안갑 지역위원장, 정종학 천안을 지역위원장, 황국연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남상균 사무처장, 노동곤 정책실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장, 주일원 천안시의원, 안종혁 천안시의원, 최동성 민생위원장, 윤예숙 국제위원장, 윤효석 재외국인위원장, 박노선 보건복지위원장, 이남희 청년위원장, 신순옥 여성위원장, 강현아 보건복지특별위원장, 김주영 소통리더십특별위원장, 노명구 노동특별위원장, 김정환 스마트기업특별위원장, 강필규 미래농업특별위원장, 이상구 천안을 사무국장, 조옥희 천안을 여성위원장, 김영문 천안을 상임부위원장, 박윤정 천안을 차세대여성위원장, 이석구 부위원장, 김기완 부위원장, 이성천 부위원장, 이창 부위원장, 이만 서산여성위원장 등 120여명의 당직자,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을 잇따라 참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조규선 도당위원장은 "현수막에 있는 태극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제작형식·도안과 같은 태극기로 독립운동가들이 일장기 위에 직접 그려 넣은 태극기임을 강조하며, 독립운동의 원천인 충남의 기개를 이어받아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여 충남의 지방권력을 교체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정원 선거기획단장은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참배하는 각 지역위원회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여, 3월 1일에 각 지역위원회가 그동안 참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여 국민의당의 통합정신과 독립운동의 정신이 일맥상통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 무술년 새해에도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강조
정세균 의장, 무술년 새해에도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강조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국회 시무식’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 우리 국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성과가 있었다.”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몇 가지 성과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다. 정 의장은 우선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입법활동에 있어서 19대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74.1% 더 많은 법안을 처리했고, 발의된 법안에 처리율도 25.1%가 증가했다.”면서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과 직원들, 각 정당의 보좌진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이어 “청소근로자의 국회직화 실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면서 “철저한 준비로 매끄럽게 진행되어 정부의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을 때 본 받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의 성과로 ‘방탄 국회’라는 말 자체가 사라진 것과 다당제의회 속에서 정당 간 협치를 잘 실천해보고 있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연구원법을 통과시켰다.” 라면서 “우리 국회가 정파적인 이해나 특정집단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적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개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각종 언론사 조사에 의하면 개헌에대한 국민의 열망이 매우 크고 이를 받드는 것은 중요한 과제” 라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헌은 지난 30년간의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영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정파 간의 이견으로 합의에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2018년 새해를 희망 속에 맞았지만 “저출산 고령화, 북한 핵문제, 가계부채 문제, 대외문제 등 많은 난제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신년사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대통령 훈장·포장, 국회의장 표창 및 모범 공무원상 등을 수여했다. 이 날 시무식 행사에는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허용범 도서관장, 김춘순 예산정책처장, 이내영 입법조사처장, 진정구 입법차장, 이인용 사무차장, 황열헌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순조롭게 마무리 돼야...지방선거 승리"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순조롭게 마무리 돼야...지방선거 승리"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합리적인 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당직자 시무식에서 "지방선거까지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통합의 남은 절차인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당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어 "당내에서 혼란을 겪고는 있지만 지난 연말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의 의사를 명백히 확인했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이 혼연일체로 통합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아무도 가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다. 남들이 왜 그런 길을 가느냐고 비아냥거리고 생채기를 내더라도 한 걸음씩 내딛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렇게 만든 변화를 국민과 역사가 평가해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총선 때에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녹색 돌풍이라는 기적을 만들지 않았느냐"며 "국민의당이 개혁의 선도정당으로 거듭나 제2당으로, 그리고 결국 1당으로 우뚝 올라설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지방선거와 선거제도 개편을 동반하는 개헌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두 가지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개혁 핵심과제"라면서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산을 움직이는 일은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면서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우원식 "집권 2년차, 민주주의 만개 해야...국정운영 결실 맺어"
우원식 "집권 2년차, 민주주의 만개 해야...국정운영 결실 맺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일 "집권 2년 차를 맞아 이제 본격적으로 국정운영의 결실을 맺어 국민의 삶 깊은 곳까지 민생훈풍을 불어넣고 민주주의가 만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미진했던 민생개혁 과제를 차근차근 이행해 우리 사회 곳곳에 불공정과 불평등을 바로잡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에는 추경과 인사, 민생입법 처리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에서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를 만든 정권교체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국민이 만든 문재인 정부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용의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연기 제안 등을 통해 평화올림픽의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화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면 남북 주도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다시 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부 여당은 긴밀한 협력 아래 모처럼 날아온 북한의 메시지가 평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북 간 조속한 대화 성사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후 치러지는 첫 선거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집권 2년 차 문재인 정부가 단단한 국정 동력을 갖고 흔들림 없이 달려나가기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개헌 반대 하지 않아...개헌.국민투표 동시실시에 반대"
홍준표 “개헌 반대 하지 않아...개헌.국민투표 동시실시에 반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개헌은 국가의 틀을 새로 짜고 앞으로 30년, 50년, 100년 국가의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 작업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보다 수십 배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개헌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국회가 합의해 연말까지 (개헌을) 하면 된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지방분권 개헌을 해야 하며, 충실한 지방분권 개헌이 되도록 우리가 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우리는 반(反)개헌 세력이 아니고, 진정으로 나라의 새 틀을 짜는 국민 개헌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개헌 동시 실시'에 대해서는 여당의 독단적 개헌이라고 못박았다. 홍 대표는 "역대 개헌사를 보면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개헌은 3선 개헌, 유신 개헌 등 독재국가 시절이었다"며 "국민적 합의 없이 여당 독단적으로 개헌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의 경우 유권자가 7번의 투표를 하는데, 개헌 투표까지 하면 곁다리로 8번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곁다리 투표로 나라의 틀을 바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의 본질은 좌파정권 심판론이지만, 개헌을 할 경우 모든 것이 희석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 자치단체장 중 개헌을 언급하는 인사들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런 선거전략은 옳지 않으며 중앙정치에 기웃거리는 모습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 소속이면서 '한국당이 개헌에 반대한다'는 식의 악선전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고 경고했다. 한편, 홍 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에 대해 "한국당의 존재가치를 높여준 합의"라고 평가한 데 이어 소속 의원들에게 "새해부터 제대로 된 투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용산참사 철거민 25명을 포함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 단행"
정부 "용산참사 철거민 25명을 포함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 단행"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정부는 새해를 앞두고 정봉주 전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 25명을 포함한 6천444명에 대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병행돼 특별사면 대상자를 포함해 총 165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용산참사 당시 시위 참가 등으로 처벌된 철거민 26명 중 재판이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한 25명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사면 배경에 대해 "사회적 갈등 치유 및 국민통합 차원에서 수사와 재판이 종결된 공안사건 중 대표적 사건인 용산 사건 철거민들의 각종 법률상 자격 제한을 해소시키는 사면·복권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용산 참사는 지난 2009년 1월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의 남일당 4층 건물을 점거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어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사건이다. 정치권에서는 'MB 저격수'로 유명한 정봉주 전 의원이 유일하게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협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있었으나 이번 사면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노동계를 중심으로 민중 총궐기 시위 주도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도 대상에서 빠졌다. 재계 주요 인사도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사면은 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인 공직자의 부패범죄, 각종 강력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고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 형사범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