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붓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박영길 화백
[선데이뉴스=윤석문 기자]붓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해외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지키는 지산 박영길 화백은 문화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이다.
세계 각 국에서 전시회와 작품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계의 긍지를 높이고 있는 박영길 화백은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의 회담 장소인 중국 북경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가졌던 전시회가 그동안 많은 전시회에 비해 우리나라 미술계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초청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실에 감사한 마음과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산(芝山) 박영길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작가 활동 35년 이상의 오랜 경력을 가진 국보급 화백이다.
1985년에 대만, 일본, 홍콩, 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그 이후 독일, 프랑스 및 유럽의 여러 도시를 돌며 전시를 가졌던 박영길 화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 알려진 작가이기도 하다.
박 화백은 현재까지 200여 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사회봉사 활동과 세계평화를 위한 활동에도 많은 공을 인정받아 2004년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금상, 2011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동경전 국제 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글로벌 자랑스런 인물 대상과 2016년 4월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문화예술분야에 선정된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큰 인물이다.
중국의 초청으로 2013년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부스 10개를 무료로 배정 받아 북경 코엑스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고액 경매까지 이뤄졌다. 특이한 것은 박 화백의 호당 작품 가격이 한국보다 중국에서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박영길 화백의 활동은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쳐 박영길 화백의 이름으로 골프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지산 박영길 화백 프로 골프대회’가 작년까지 7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도 10월에 8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골프대회에는 해마다 약 200명이 참석하여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박 화백의 작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박영길 화백의 골프대회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려져 2016년 9월 18일에는 미국 워싱턴 버지니아에서 ‘월드 USA PGA 박영길 화백 프로골프티칭 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미술과 스포츠가 융합되는 새로운 콘텐츠의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박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3차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운영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미술문화진흥위원장, 한국인물화 작가협회 회장, 국제 심사위원장과 나라사랑 그리기 공모전 심사위원장 등 굵직한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하고 있으며, 작년 5월에서 7월까지 두 달 동안은 독일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여 독일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박 화백은 올해 5월 일본 니카다에서 있었던 ‘박영길 앵콜 초대전’을 잊지 못한다. 사랑과 평화를 타이틀로 진행된 전시회에서 박영길 화백은 300여 참석자에게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글과 인사 그리고 이름까지 넣어 선물했으며, 일부 참석자는 선물의 고마움에 전시된 그림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었기에 마음으로 전시회의 목적을 전했으며, 이 아름다운 사연은 일본의 마이니찌 신문과 니카다 지역 신문 등에 기사화되어 한국 예술인의 따듯한 마음을 일본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산 박영길 화백은 올해 9월 5일 미국으로 출국하여 한국 미술을 알리는 전시회를 2011년 미국 뉴욕 전시회에 이어 워싱턴에서도 초대개인전을 갖게 된다.
미국에서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이번 초대전은 박 화백의 개인 명예와 더불어 한국 미술을 미국까지 알리는 것과 함께 골프대회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스포츠의 접목을 통한 창의적 전시활동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화백은 개인 작품 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과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인사동에 위치한 지산 화실에는 박 화백의 지도를 받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있으며, 많은 제자들이 화실에서 박 화백의 지도를 받고 있다.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인물화를 그렸는데,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의 인물화, 나까소네 일본 전 수상의 인물화, 박정희 전 대통령 인물화,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인물화 제작은 저의 작품 활동에서 큰 보람과 기쁨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레이건 전 대통령과 나카소네 전 수상은 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그동안 화가로서 살아오며 작품 활동을 했던 감회를 전달하였다.
지산 박영길 화백은 화가로서의 작품 활동과 이름을 떨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인간적 인성에 감동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남들보다 눈물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때문에 집사람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을 입양하여 올바르게 성장시켰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 한 곳에서 뜨거운 감동이 전해 옵니다”라는 박 화백은 오래 전에 고아원에서 형제를 입양하여 15년 동안 키웠으며, 고아로만 알았던 아이들에게 친누나가 있었고, 이후 아이들이 성장하였을 때 친누나가 찾아와 아이들을 데리고 갔던 과거 이야기를 전하며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힘든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며,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봉사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함께해야 합니다. 전시회를 하면서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라고 전하는 박영길 화백은 화실을 찾는 사람들에게 손수 그림을 그려 아름다운 정을 선물하고 있었다.
“이번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개인초대전은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분의 초대로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미술계의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지산 박영길 화백은 붓으로 문화를 알리고, 붓으로 국가를 홍보하며, 붓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화가로서 이름을 떨치는 일보다 국익을 위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박영길 화백의 진정성에서 우리나라 문화와 미술계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고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