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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 이용웅 칼럼] 謹賀新年! 2021 辛丑年!-흰소의 해! & 時間에 대한 斷想
[청로 이용웅 칼럼] 謹賀新年! 2021 辛丑年!-흰소의 해! & 時間에 대한 斷想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무정한 게 세월이라 소년 행락 깊은들 왕왕이 달려가니, 이 아니 광음인가. 천금준마 잡아 타고 장안대도 달리고저, 만고강산 좋은 경개 다시 한번 보고지고. 화조 월석 사시 가경 눈 어둡고 귀가 먹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어 하릴없는 일이로세. 슬프다, 우리 벗님, 어디로 가겠는고, 구추 단풍 잎 지듯이 서나서나 떨어지고, 새벽 별 지듯이 삼오삼오 스러지니 가는 길이 어드멘고, 어여라 가래질이야, 아마도 우리 인생 일장춘몽인가 하노라” (春香傳) 한 해의 끝이 되면 하는 말이 다사다난(多事多難), 송구영신(送舊迎新)...만고풍상(萬古風霜/ 온갖 고난을 경험한 오랜 세월), 연연세세(年年歲歲/ 끊임없이 오는 세월), 광음여류(光陰如流/세월 가는 것이 물의 흐름과 같이 대단히 빠름), 광일미구(曠日彌久/ 헛되이 세월 보냄), 구연세월(苟延歲月/ ) 구연세월(苟延歲月/ 구차하게 세월을 보냄.), 광음여전(光陰如箭/ 세월의 빠름을 형용)...‘낙화유수(落花流水)’도 ‘지는 꽃과 흐르는 물, 즉 세월을 뜻’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세월’이라는 말을 조심해서 써야만 했습니다.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급변침을 하며 침몰했습니다. 구조를 위해 해경이 도착했을 때,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했던 선원들이 승객들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했습니다. 배가 침몰한 이후 구조자는 단 1명도 없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발표했지만, 참사 발생원인과 사고 수습과정 등에 대한 의문은 참사 후 현재진행형입니다. 계속 지체돼 인양작업은 2017년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2017년 봄 인양작업이 급물살을 타 4월 11일 마침내 인양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미수습자의 조속한 수습과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 등이 주요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아프고 슬픈 이 일이 마무리되는 신축년(辛丑年)이 되었으면...그래서 ‘세월’을 자연스럽게 얘기 할 수 있기를... ‘세월은 가는 것도,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입니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입니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광음여류(光陰如流/세월 가는 것이 물의 흐름과 같이 대단히 빠름)! 코로나 때문에 구연세월(苟延歲月/구차하게 세월을 보냄)을 보낸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낙화유수(落花流水/지는 꽃과 흐르는 물)’도 가슴에 와 닿지 않는 세모(歲暮)에 연연세세(年年歲歲/ 끊임없이 오는 세월) 타령이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 인생 일장춘몽인가 하노라”(春香傳)라고 노래해 봅니다. 이제 송구영신(送舊迎新), 그리고 근하신년(謹賀新年)! 근하신년! 2021년 신축년(辛丑年)! 2021년은 재물과 영예가 찾아온다는 ‘흰소의 해’입니다. 신(辛)은 흰색, 축은 소를 의미해 흰소띠의 해로 불립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촌에서 과거에 밭을 갈고 없어서는 안될 동물이었습니다. 특히 ‘워낭소리’라는 영화를 통해서 가족 같은 느낌도 들고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죽어서도 고기까지 주고 가니 애잔한 느낌도 듭니다. 예로부터 소는 힘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아 여유, 평화, 의지, 의로움, 용맹함, 성실함, 충직함 등 일정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는 말이 없어도 열 두 가지 덕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소는 성질이 급하지 않아 웬만한 일에는 쉽게 놀라거나 흔들리지 않는 유유자적한 모습을 지닙니다. 그러기에 예로부터 문인들이나 화가들의 글과 그림에 소가 소재로 등장합니다. 다음은 소와 관련된 고사성어(故事成語) 中 “계구우후(鷄口牛後)”를 소개합니다./ 계구우후(鷄口牛後) :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이라도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으로 비유됩니다. 중국 전국시대 소진이라는 책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가장 막강했던 진나라의 동진 정책에 전전긍긍하고 있던 한, 위, 연, 초, 제, 조나라 등 6개국을 순방하면서 한나라 선혜왕을 알현하여 “한나라는 지세도 견고하고, 군사도 강병인 반면 싸워보지도 않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6개국이 서로 협력해서 진나라의 동진 정책을 막아내고 국가를 보위하소서”라고 간했습니다. 이어 그는 옛말에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비롯된 계구우후는 <사기 소진열전>에 수록돼 있습니다. 신축년 원단(元旦) 지금, ‘시간’이 혼돈의 세계에 갇혀있는데...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나야 하지 않을까요? 시간(時間)은 사물의 변화를 인식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세월(歲月) 또는 광음(光陰)이라고도 합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다고 느낍니다. 이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이 있는데 바로 심리학자 퍼거스 크레이크(Fergus I. M. Craik)가 1999년에 행한 ‘노화와 시간 판단’에 관한 실험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나이가 들수록 생체시계가 느려져 외부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낀다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이제 ‘시간’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 謹賀新年! Happy new year! Bonne année! 新年快乐! [격언·속담]★도끼 자루 썩는지 모른다.(세월 가는 줄 모른다는 뜻)/ ★세월아 좀 먹어라.(세월이 가지 말라는 뜻)/ ★세월이 약.(크게 마음을 상하여 애통해 하던 일도 세월이 가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잊어버려 진다,.하여 이르는 말)/ ★머리가 모시 바구니가 되었다.(머리가 모시처럼 희게 되었다 함이니, 오랜 세월이 지나갔음을 가리키는 말)/★오늘은 홍안(紅顔), 내일은 죽음.(Today red, tomorrow death)/ ★오늘은 당당히 용감하나, 내일은 무덤 속.(Today stately and brave, tomorrow in the grave)/ ★세월은 살과 같다.(Time is flies, the hour is flies)/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필자의 年賀狀-[올 한해 코로나로 어려움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다가오는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辛丑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靑魯]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내로남불·我是他非& 2020학년도 제2학기 강의를 마치며!
[청로 이용웅 칼럼]내로남불·我是他非& 2020학년도 제2학기 강의를 마치며!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중앙일보/2020.12.27.字/기사-“윤미향 와인부터 문준용 전시회…文정부의 '방역 내로남불'// 성탄절인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1241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3일 0시부터 수도권 5인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24일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개인 전시회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전시회가 끝나는 날 코로나 5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발표했다. 국민 건강 문제보다 대통령 아들의 전시회가 더 중요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준용씨 외에도 정부·여당 인사들의 ‘방역 내로남불’ 논란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슈가 된 사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방역 내로남불’ 사건을 준용씨 외에도 정부·여당 인사들의 ‘방역 내로남불’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면서 ”① 이낙연 대표의 노무현 대통령 묘 참배. ② 요트 사러 미국 간 강 장관 남편. ③ 최재성 靑 정무수석 조기 축구. ④ 윤미향 민주당 의원 와인 파티. ⑤ 문준용씨, 개인 전시회“를 ‘방역 내로남불’이라고 했습니다. 필자가 기사 내용에 대해 云云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방역 내로남불’ 운운하면서 ‘내로남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그 어휘를 썼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기자는 마치 이 단어를 모든 국민들이 다 알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물론 사전에 있는 낱말입니다. 사전에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로, 남의 잘못에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정작 자신이나 같은 편의 잘못에는 너그러운 이중잣대를 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1996년 당시 박희태 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전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사용해 2020년 현재까지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해마다 세모가 되면 한해를 정산하는 의미에서 교수들이 꼽는 사자성어가 등장하는데, 2020년의 사자성어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되었습니다.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인데,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의미의 '아시타비'와 그 뜻이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신문>은 “2020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부터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까지, 교수신문의 연말 기획 ‘올해의 사자성어’가 스무 해를 맞았다. 아시타비는 전국 교수 906명이 응답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2.45%의 지지를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906명의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교수들이 정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보면서 ‘敎授’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어느 대학교수는 “세계 최고의 석학이라고 불려지는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교수들도 하루하루 위기감 속에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1시간 강의를 위해 3시간을 준비하고 10시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그들의 말은 그들이 얼마나 열의를 갖고 강의에 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敎授! 사전에서는 ‘교수’를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하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임 강사 등을 통틀어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정교수도 사람이고, 강사도 사람입니다. 또 사전에서는 ‘선생(先生)’을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두루 이르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또 ‘선생’을 “학예에 뛰어난 사람을 존칭하여 이르는 말”이며, “어떤 부문에서 많이 알거나 뛰어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 교수’을 ‘김 선생’이라고 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敎授신문’은 ‘先生新聞’이라고 해도 無妨할 것 같은데..옛말에 “풍류사종(風流師宗/품격이 말고 높은 스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학교(大學校)! 대학의 역사는 중국 주나라 때의 국학기관이나 BC 387년경에 플라톤이 설립한 아카데미아 등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나 현대적 의미의 대학은 중세 말경에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대학은 이탈리아의 살레르노대학(의학)과 볼로냐대학(법학), 프랑스의 파리대학으로서 12세기에 창설되었습니다. 필자가 교환교수로 있었던 프랑스 파리 7대학(Universitē Paris Diderot)에서 본 대학과 우리의 대학은 분명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대학의 교수들을 ‘선생’처럼 보였습니다. 대학의 교수란? 대학의 선생이란? 필자는 40년 동안 대학교수라로 살아왔습니다. 경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시작해서 현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석좌교수로 있습니다. 지금은 강단(講壇)이 아니라 사이버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0년 2학기에는 경남대·경기대 등의 2,115명 학생들이 필자의 과목(3시간/3학점)들을 수강했습니다. 지금은 전공과목이 아닌 <동북아 역사와 문화/동북아 정세와 문화의 이해>, <북한의 문화예술/클릭,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라는 과목명으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평생 열(熱)과 성(誠)을 다해 강의하고 있을 뿐입니다. 필자는 평범한 ‘선생’일 뿐입니다.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박사) 극동문제연구소(서울 삼청동)는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외교·안보 부문에서 대학 연구기관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적이 있는 세계적인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소의 지하 1층 스튜디오에서 강의 촬영하는 일이 필자의 주된 일입니다. 필자는 지금 2020학년도 제2학기 강의를 마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도 열심히 강의하는 평범한 ‘선생’이 되려고 다짐해 봅니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를 강타한 모든 비극들이 모두 사라지고 "雄飛하는 새해, 그래서 힘이 샘솟는 새해"가 되어주길 간절하게 기원해 봅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God bless and pray again!]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고요한 밤’의 성탄절, ‘거룩한 밤’의 Merry Christmas!
[청로 이용웅 칼럼] ‘고요한 밤’의 성탄절, ‘거룩한 밤’의 Merry Christmas!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에 들린 밤/ 천군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의 박사들/ 별을 보고 찾아와 꿇어 경배 드렸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예수 나신 밤/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었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아멘”/ 개신교회의 “Silent night! holy night”입니다. 또 다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소개합니다.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만상이 잠든 때/ 홀로 양친은 깨어있고 평화 주시러 오신 아기/ 평안히 자고 있네 평안히 자고 있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늘의 천사가/ 기쁜 소식을 알려주니 착한 목동은 기뻐하네/ 구세주 나셨도다 구세주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천주의 성자가/ 인간 모습을 취하시니 우리 구원을 알림인가/ 우리 주 강생했네 우리 주 강생했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느님 사랑을/ 오늘 우리게 베푸시니 천하만민은 화해하네/ 지극한 사랑이여 지극한 사랑이여.”/ 로마 가톨릭교회의 “Silent night! holy night” 입니다. 여기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내력(來歷)을 살펴봅니다. “Silent night! holy night”의 발상지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약 20km 떨어진 오베른도르프(Oberndorf)라는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거기 있는 니콜라우스 기념경당은 약간 높은 곳에 세워진 백색 팔각형 조그만 건물입니다. 앞의 낮은 곳 안내판에는 이 자리에 있던 성 니콜라우스(Saint Nicolaus) 성당의 유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잘짜흐강이 범람해 교회가 훼손되어 철거되었는데, 1924년 이 자리에 “Silent night! holy night”을 기념하기 위해 경당을 지었습니다. ‘오베른도르프 마을과 성 니콜라우스 교회’! 이 마을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데, 아마데우스 모차르트(Amadeus Mozart)의 출생지이기도 한, 이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1965)”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마다 대림절(待臨節) 기간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그들은 바로 “Silent night! holy night”의 태동지를 방문하기 위한 성지순례객들이라고 합니다. 1800년대 초(初), 이 마을에는 요셉 모어(Joseph Mohr)라는 가톨릭 사제와 프란츠 그루버(Frantz Gruber)라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니콜라우스(Saint nicolaus)성당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느 성탄절을 앞두고 성당에 하나 뿐인 오르간이 고장이 났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후면 성탄 예배도 드려야 하고, 연극발표회도 해야 하는데, 단 하나 뿐인 오르간이 고장 나 버렸으니 두 사람은 난감했습니다. 고치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모어 신부는 오르간 없이 그루버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Stille Nacht Heilige Nacht)”입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가톨릭의 노래보다 신교의 노래 가사가 더 불리우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성서(共同翻譯聖書)>는 대한민국의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구성한 성서공동번역위원회가 1977년 부활절에 편찬한 한국어 성경입니다. 현재는 대한성공회와 한국 정교회만이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Silent night! holy night”의 한글 가사를 하나로 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스도교(기독교/基督敎)는 예수님을 하나님, 그리스도(메시아, 구세주)라고 고백하는 종교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 뿐 아니라 역사적 고서 24,000개 및 로마제국의 공식 문언과 부활의 증인들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사실로 믿고 전파합니다. 그리스도교, 예수교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의 부활을 전파하며 증거하는 공동체로서 가르침과 깨달음을 중요시 하는 타 종교와 다릅니다. 기독교 분류는 동방 기독교와 서방 기독교로 크게 구분하고, 동방 기독교인 동방 정교회의 국가별 교회와, 서방 기독교인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각 교파로 구분합니다. 한 종교전문기자는 암울한 코로나 시대에 “다시 모여 기도하게 하소서”라고 하고, “한국 개신교는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올해 성탄절을 통해 예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일상생활이 정상적인 시절의 성탄절이 ‘축제’였다면, 올해 성탄절은 왜 예수가 가장 낮은 곳으로 왔는지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성찰”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성탄절 거리엔 캐럴이 실종됐고, 간간이 보이는 트리스마스 트리조차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얼어붙은 2020년 겨울이라고 했습니다. 한 목회자는 “이 땅에 존재하는 어느 것 하나/ 우연히 던져진 존재는 없네/ 물 한 방울, 공기 한 점, 흙 한 주먹, 풀 한 포기, 유성 하나/ 어느 것 하나 우연의 열매가 아니네/ 공중에 나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의/ 노래 소리에 깃든 창조주의 목적/ 야산에 피어있는 눈길 끌지 못하는 한 송이 꽃의/ 향기와 고독 속에서 발견하는 조물주의 마음/...왜 사람들은 우리 위해 오신 예수님을 그렇게도 꺼려할까?/ 예수님 내 삶 속에 모시는 순간,/ 하나님의 미소가 온 우주에 퍼져가네”(시집 ‘하늘사람이고 싶어라' 中“)라고 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2020년 성탄절!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장23절)라는 제목으로 ‘2020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외 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형제적 사랑을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은 2020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죄를 행하여 멀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다가와 죄를 씻어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宗敎란? 누군가는 “인간이 종교의 시작이며, 인간이 종교의 끝”이라고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인간은 종교의 起點이며, 종교의 中點이며, 또 종교의 終點”이라고 했습니다. 영국 속담에는 “종교는 모든 문명의 어머니.(Religion is the mother of all civilization)”, 그리고 “종교는 말이 아니고 실행(Religion lies more in walk than in talk)” 라고 했습니다. 2020년 성탄절입니다. ‘고요한 밤’의 2020 성탄절, ‘거룩한 밤’의 Merry Christmas!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全南 光陽 鄕土 詩人들의 [시詩, 너도 시집가거라]
[청로 이용웅 칼럼] 全南 光陽 鄕土 詩人들의 [시詩, 너도 시집가거라]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전남 광양의 [시·울림 문학동인]의 [2020 시·울림 분학동인 제26집]이 2020년 12월 10일 출간되었습나다. 詩集 [시詩, 너도 시집가거라] ! 이번 작품집에는 시·울림 창립 멤버인 민점기, 박행신, 안삼현, 이상인, 이정운 시인, 그리고 정은주, 안준하 시인 등 7人의 詩 70편이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시·울림 문학동인의 26번째 동인지에 실린 詩(발췌)들 입니다. [2020 시·울림 분학동인 제26집]-拔萃 ★이정운/ “시詩, 너도 시집가거라// 밭에 심은 대추나무/...내 안에서 자라는 시의 나무/ 일년 내내 알알이 시를 맺지 못하는/ 너, 밭에 큰 바위들이 널려있다/ 그만 대추밭으로 시집이나 가거라”// ★민점기/ “섬진강. 참게 향// 첫 서리 내린 날/ 그물에 걸려 차에 실린/ 섬진강 참게/ 바스락거리며 향을 내뿜다/ 강길을 내쳐 달릴수록/ 바스락거림 거세지며/ 오감을 점령한 참게 향/ 자그맣고 예쁜 차를/ 강물 속으로 마구 밀어 넣다”// ★박행신/ “꽃의 눈물// 꽃들이 활짝 피어있을 때는 늘 즐겁기만 했어요. 벌 나비가 한동안 머물다 가고,.그래서 꽃잎들은 서둘러 하나둘씩 흙의 가슴으로 내려 안겼어요. 떨어지는 꽃잎들은 꽃들의 마지막 눈물이었어요.”/ ★안삼현/ ”명례성지明禮聖地// 물통골 유등리 자전거 타고 내닫던 길/ 낙동강 수산제堤 둔치 명례성당에 또 한번 금새 지고야 말 백목련 피어 오른 날“// ★안준하/ “사전투표// 비가 내리고/ 허공에 꽃이 진다/ 하늘과 땅을 가로질러/ 온 몸으로 표 한 표 찍는다/ 바닥을 움켜쥐고/ 바닥이 된 삶이/ 반듯한 사각 안에/ 핏빛으로 ㅅ l 을 쓴다”// ★이상인/ “애기사과 꽃// 애기들이 앙증맞게 피었다/ 꽃 속에서 수많은 아이의/ 아주 작디작은 울음소리가 들린다/...따스한 햇볕에/ 무럭무럭 피어나는 울음소리/ 봄길을 환하게 밝혀주는데/ 누군가 또 한 번/ 돌아오지 못할 그 길을 걸어갔다”// ★정은주/ ”파문// 비는 동그란 파문을 만들어요/ 앞선 빗방울을 딛고/ 둥근 물방울이 생기고/ 물방울은 겹치고 사라지고 생겨나요/ 물무늬 같은 일생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처마 아래/ 우주“// 이 시인들 중 ‘길손 안삼현’는 필자의 親友입니다. 그는 시집 <나의 百人譜>에서 “참 많이 떠돌아다녔다. 쪽빛 고향 바다를 두고 이곳저곳. 아마도 해안선을 따라서만 헤집고 다닌 여정이 아닌가. 그래서 간밤에는 어느 날 먼저 떠나버린 이들의 모습이 문득 내 꿈속에 나타난 것은 아닐까. 한 줄의 글을 제대로 이어갈 줄 모르는 천학비재...나름대로 걸어온 내 발자국. 살아가면서 작은 점 하나 찍으려 했다면 그 또한 욕심일까. 낡은 집을 고쳐 그냥 살기로 하였다. 오래 전 쓰다 남은 촛불을 다시 밝혀 두고 정신을 가다듬고 살기로 하였다.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듣고 ‘겸재’와 ‘도겸’의 진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더불어, 함께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그의 시집 <나의 百人譜> 발문(跋文)에서 “훌륭한 평교사 선생님 안삼현! 선인의 삶을 노래한 시인 안삼현! 그는 고향이 네 곳이나 되는 행운아이다. 그는 시인 같지 않은 사람, 시인답지 않은 시인으로 살아온 작가이다. 이제 ‘안쌤’은 새로운 마음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에게 미국작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가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 연설문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시인은 지금 여전히 진정한 시인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邁進)하고 있습니다. 길손 안삼현! 지금은 경남 양산에 자리 잡은 길손은 광양·여수에서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했던 시인입니다. 필자는 그와 함께 남해안을 오랫동안 두루두루 찾았었습니다. 필자는 남녘 바닷가, 광양만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2020년 歲暮, ‘겨울의 시발점’이지만...봄을 곱게 맞는 망덕포구(望德浦口)가 아직도 좋습니다. 풍경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해변(海邊)·포구이지만, ‘벚굴’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있는 마음의 무릉도원(武陵桃源)이었습니다. “오늘 같은 굴맛이 봄맛 꿀맛이라고/ 목마른 거북이 이 마을로 찾아들 듯/ 그 당시 슬기슬기 사람들/ 돌칼로 잡아 올린 갱조개 벚굴로 해갈을 하였는가/ 봄에 취한 섬진강이 벚굴을 품었다 한다/...안타까운 손부의 하소연이 뇌리 속을 쉬 떠나지 않는다/ 섬진강 모래밭 오늘 이 자리가 과연 자연의 특급비밀로만/ 신비를 더한 채 오래오래 머물러 있을까”(안삼현/돈탁 마을/ 2011 시·울림 문학동인‘ 제17집 수록) / 망덕포구는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의 망덕산 아래에 자리한 강어귀로,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와 갈사리를 끼고 흘러온 섬진강(蟾津江)이 끝나는 곳입니다. 강(江)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팔공산 북쪽 천상데미로 불리는 봉우리 기슭에 있는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550리를 흘러 이곳 포구에서 여정을 마칩니다.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습니다. 윤동주가 시(詩)가 흐르는 섬진강과 시(詩)의 고장 광양만(光陽灣)에서 1925년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품었을 뿐이고, 윤동주와 국문학자 정병욱의 문우(文友)의 정(情)만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가 그 집 앞에서 떠올린 것은 ‘윤동주’가 아니라 ‘길손 안삼현’을 비롯한 <詩 울림 문학동인> 시인들 입니다. 윤동주의 시(詩)가 갇혀(?)있는 동안 광양에 ‘詩의 빛과 볕’을 준 것은 윤동주가 아니라 ‘공공로·민점기·박행신·안삼현·이상인·이정운·정은주’ 등 鄕土 詩人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인 박목월(朴木月/1916~1978) / “시인이라는 말은/ 내 생명 위에 늘 붙는 관사/ 이 낡은 모자를 쓰고/ 나는 비오는 거리로 헤매었다/ 이것은 내 전신을 가리기에는/ 어쭙잖은 것/ 또한 나만 처다보는/ 어린것들을 덮기에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것/ 허나, 인간이/ 평생 마른 옷만 입을까부냐/ 다만 두 발이 젖지 않는/ 그것만으로/ 나는 고맙고 눈물겹다”// 과거 필자가 ‘시·울림’ 동인지 출간기념회에 초대되어 참석했을 때 만났던 광양 시인들! 한결같이 詩를 사랑하는, 영원히 광양을 사랑할 것 같은 문인들이었습니다. 惡夢의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시집을 출판한 그들은 분명 광양의 자랑거리입니다. 정현복(鄭鉉福) 광양시장 님! 2020 歲暮에 이들 향토 시인들을 褒賞한다면? 광양은 참 따뜻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청로 이용웅 칼럼] 1964년의 [눈이 내리네] 2020년 歲暮에도 눈이 내리네.
[청로 이용웅 칼럼] 1964년의 [눈이 내리네] 2020년 歲暮에도 눈이 내리네.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Et mon coeur s'habille de noir/ Ce soyeux cortege Tout en larme blanche L'oiseau sur la branche Pleure le sortilege / Tu ne viendras pas ce soir Me crie mon de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Tout est blanc de desespoir / Triste certitude Le froid et l'absence Cet odieux silence Blanche solitude / Tu ne viendras pas ce soir Me cri mon de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ege.”// (프랑스語) 살바토르 아다모(프랑스어:Salvatore Adamo,1943년/시칠리아섬 코미소출생). 아다모(Adamo)는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작곡가이자 발라드 가수입니다. 그는 프랑스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스페인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합니다. 그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아메리카 합중국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가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벨기에에서 살고 있으며, 기사 작위까지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 똥브 라 네이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첫 앨범은 1963년 1집 <Sans toi ma mie(그대가 없이는)>입니다. 1963년은 필자가 불어과에 입학한 해입니다. 그때부터 아다모를 좋아했던 필자는 아직까지 여전히 좋아합니다. 그보다 먼저 “枯葉((Les Feuilles mortes, Autumn Leaves))”을 부른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이브 몽땅(Yves Montand/Yves Montand(1921~1991)를 좋아했습 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세계 藝術의 중심인 프랑스 빠리를 차지했던 가수들 입니다. 몽땅의 ‘낙엽’이 떨어지고, 아다모의 ‘눈’이 내리고..참 좋습니다. 그의 “눈이 내리네 (La neige tombe)”는 1964년에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샹송입니다./ 깜짝!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이 때 친구 이강훈 명예교수(경남대 건축학과)가 카톡으로 동영상 [눈이 내리네(원곡)/살바토레 아다모]를 보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지를 모르는 친구가 우연히! ㅎ 歲暮가 되면 ‘눈’이 ‘낙엽’보다 좋습니다. 다음은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똥브 라 네쥬)>가 사입니다.-“눈이 내리네 너는 오늘 밤 오지 않겠지 눈이 내리네. 내 마음은 까맣게 변하네 / 하얀 눈물이 비단처럼 흐르네 나뭇가지의 새는 주문을 외우듯 소리지르네 / 너는 오늘 밤 오지 않겠지 절망이 나에게 소리치네 그래도 눈이 내리네 무심히 돌아가는 목마처럼 // 눈이 내리네 너는 오늘 밤 오지 않겠지 눈이 내리네 모든 것이 절망처럼 하얗게 변하네 / 슬픈 확신 추위 그리고 너의 부재 이 끔찍한 침묵 하얀 고독 / 오늘 밤 오지 않겠지 절망이 나에게 소리치네 / 그래도 눈이 내리네 무심히 돌아가는 목마처럼. 그래도 눈이 내리네 무심히 돌아가는 목마처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눈(snow) : 대기 중의 구름으로부터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얼음의 결정. 구름에 있는 물방울은 호수·연못의 물과는 달리 흔히 많은 양이 -20℃ 이하에서 과냉각된 상태로 존재하게 되며, 과냉각된 구름 속에는 얼음결정과 과냉각된 물방울이 공존하게 된다. 매우 순수한 물로 된 물방울의 경우에는 지름이 단지 수㎜ 정도에 불과한 작은 입자로서 -40℃까지 과냉각될 수 있다.-40℃ 이하의 온도에서는 이와 같이 작은 물방울이 자연적으로 얼게 되나, -40℃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먼지와 같은 아주 작은 외부물질이 혼입(混入)될 때 얼게 된다. 이러한 얼음의 핵(核)으로부터 눈의 결정이 성장하게 되는데, 얼음인자들은 개개의 빙정(氷晶:얼음의 결정)들이 독립되어 있거나 같은 핵을 중심으로 몇 개의 빙정들이 빙정군(氷晶群)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와, 눈송이[雪片]·싸락눈[氷球]·우박 등 4개의 주요한 형태를 이루게 된다.” 눈(雪.snow,la neige)! 눈은 일상시에 조그만 기적이라고 합니댜. 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세상일을 생각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순수한 白雪, 때묻지 않은 눈송이가 날리는 것을 볼 때 문득 우리는 착한 이웃들과 아이들의 운명을 느끼게 됩니다. 프랑스 소설가 알드레 지드(André Gide/1869~1951)는 그의 작품 “地上의 糧食”에서 “풍경을 덮어버리는 그 유달리 흰빛이 밉살스럽다. 게다가 차가워 생명을 거부한다. 눈이 생명을 보호해 준다는 것은 나도 알지만 그러나 생명은 눈을 녹이고서야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켜지듯 환히 눈도 부셔라/ 흰 눈이여// 신의 지문이나 찍혔을까/ 도무지 무구(無垢)한 백자(白磁)의 살결에/ 수정의 차거움만이 상기도 겹겹이 적시며 있으려니//.../ 부디 한 바다의 밀물을 닮아/ 무거운 수심(水深)으로 다져져라 빌기에/ 목숨으로 제물 삼았었거니/ 가라앉은 비탄을 새삼 흔들지 말아얄 껄//...설화(雪花)는 거두어/ 하늘에 다시 피리라.”- 시인 김남조(金南祚.1927~)의 “雪花”가 생각나는 2020년 12월 중순, 세모(歲暮)입니다. 그리고 김남조의 “봄날”도 함께 생각해봅니다.-“다행히 봄은 그 첫머리에 몇 차례 春雪을 가지고 있다. 봄날은 두말없이 기적의 나비들이다. 채양(彩陽)에 봄을 쬐어 물로 녹는 봄순은 그 아깝고 애잔함에 가슴이 곧 쓰리다. 첫 봄눈이 남아있는 길을 골라가며 먼 소요(逍遙)의 도정(道程)에 있고 싶다.”- 춘설은 꽃보다 오히려 多感합니다. 부드러운 털깃처럼 따스한 눈발, 흰 雪景 속에서도 우리는 봄을 봅니다. 그것은 겨울의 마자막 잔치, 겨울의 마자막 추억! 춘설은 땅이 아니라 나무들 가지에서 그대로 꽃이 됩니다. 눈은 梅花처럼 꽃으로 化身합니다. 올 歲暮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2020년 12월 13일에는 금수강산 곳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눈은 금새 녹아버렸습니다. 필자의 삶터가 있는 관악산에도 눈이 내려 걷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 녹아버렸습니다. 다행이다 싶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함박눈이 코로나를 영원히 덮어버리는 상상을 해보았지만 하늘은 아주 파랬습니다. 2020년 세모에 눈이 내려도, 晴明한 하늘이 코로나를 눈처럼 녹여버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格言·俗談] ★눈(雪)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다 각각. (사람은 자기가 겪어온 환경이나 경우에 따라 그 능력을 달리한다는 뜻.)/ ★눈(雪) 위에 서리 친다. (雪上加霜) / ★ 눈(雪)은 풍년의 징조. (Under water, famine, Under snow, bread.)//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人文學 特講★ (2)레프 톨스토이와 영화 [戰爭과 平和]
[청로 이용웅 칼럼]★人文學 特講★ (2)레프 톨스토이와 영화 [戰爭과 平和]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러시아제국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백작(Граф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1910)은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입니다.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전쟁과 평화>(1869), <안나 카레니나>(1877)가 그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M. Dostoevskii(1821~1881)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文豪입니다. 톨스토이는 1828년 9월 9일에 남러시아 툴라 근처의 야스나야폴랴나에서 태어났습니다. 니콜라이 일리치 톨스토이 백작과 마리야 톨스타야 백작부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습니다. 카잔 대학교 법학과에 다니다가 중퇴했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억압하는 대학교 교육 방식에 실망을 느껴서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위 장편 외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 <바보 이반> 등, ‘톨스토이’하면 ‘寫實主義’입니다. 톨스토이는 ‘인간의 심리 분석’과 ‘개인과 역사 사이의 모순 분석’을 통하여 최상의 리얼리즘을 성취해 냈습니다. 그는 일상의 형식적인 것을 부정하고 인간의 거짓, 허위, 가식, 기만을 벗겨내고자 했습니다. “톨스토이 이전에는 진정한 농민의 모습이란 없었다”는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I. Lenin/1870~1924)의 말처럼, 톨스토이는 러시아제국에서 혁명이 준비되고 있던 시기를 적확(的確)하게 묘사하면서, 그의 문학과 사상을 려시아의 사회혁명에 용해시켰습니다. 톨스토이의 작품에는 ‘삶을 사랑하는 톨스토이’와 ‘청교도적 설교자로서의 톨스토이’라는 ‘두 얼굴의 톨스토이’가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세계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분열된 자아가 계속해서 서로 싸웁니다. 후기로 갈수록 톨스토이는 ‘삶을 사랑하는 시인’에서 ‘인생의 교사’이자 ‘삶의 재판관’이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두 얼굴을 가진 분열된 자아가 계속해서 서로 싸우는 그의 세계를 이원론적으로만 볼 수도 있지만, 주제적으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전일성이 드러난 세계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삶과 죽음, 육체와 정신, 사랑과 진리에 대한 관념들을 일반적·보편적 형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술가이자 인생의 교사로서 이런 관념들에 대한 해답을 인류에게 제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톨스토이의 예술 세계에서는 자족적 관념이 만들어내는 자기 완결적 순환 구조를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관념을 통하여 그리고 그 관념의 실천을 통하여 절대적 지각자로서의 자기완성에 이르고자 하고, 자기 구원과 인간 구원에 도달하고자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1860년 고향 툴라에서 농민학교를 운영하여, 부모의 강요로 아동노동을 하는 게 전부였던 농민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재미있게 놀기도 하게 해주었습니다. 당시 부모들은 처음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질 것을 걱정하여 자녀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했지만, 톨스토이가 진심으로 농민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는 아이들을 기꺼이 학교에 보냈습니다. 농민학교는 자유로웠는데, 이는 자유로운 교육을 통해서 진짜 교육이 진행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1871년에는 직접 교과서를 쓰기도 했는데, 농민과 귀족이 평등하게 교육받도록 한 내용 때문에 자기들보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농민을 멸시하는 귀족들은 농민들과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며 거센 반발을 일으켰지만, 자신들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한 농민들에게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는 前述한 바와 같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이자 혁명의 거울, 위대한 사상가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안톤 체호프는 “톨스토이는 모든 이를 대변한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이 문학에 거는 기대와 희망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라고 말했으며, 막심 고리키는 “한 세기에 걸쳐 체험한 것의 결과를 놀랄 만한 진실성과 힘과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톨스토이를 '세계 전체'라고 일컬었습니다. 대표작은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와 <부활> 등 입니다. 소설 <부활>(1899년)은 19세기 러시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와 종교적 모순을 드러낸 문제작이자 ‘흔들리는 인간’에게서 부활의 가능성을 모색한 만년의 걸작입니다. <부활>은 톨스토이가 일흔이 넘어 완성한 만년의 역작으로 고골, 푸쉬킨, 도스토옙스키를 아우르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에 대한 오마주이자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와도 맞닿는 인간과 구원에 대한 최종적인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1869년)는 1812년 일어난 나폴레옹 전쟁을 중심으로 러시아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는 대작으로, 보르콘스키 가, 로스토프 가, 쿠라긴 가의 인물들과 피에르 베주호프 백작 등을 중심으로 전쟁 속에서 인간의 운명을 그려 낸 작품입니다. 톨스토이 등을 ‘세계적 文豪’라고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에서 네흘류도프 공작은 살인 혐의를 받고 법정에 선 카츄샤의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합니다. 카츄샤는 러시아의 여자 이름입니다./ 필자는 전에 인문학 특강(러시아 문학)을 한 적이 있었는데, 청중들 대부분은 소설 속의 주안공 ‘카츄사’를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가수 송민도의 “카츄사의 노래” 속 카츄사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톨스토이 원작 영화 <전쟁과 평화>은 ‘흘러간 명화’로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원작자보다 여자 주인공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1929~1993) 때문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는 1956년 제작된 영화로 오드리 헵번, 헨리 폰다, 멜 페러, 비트리오 가스만, 존 밀스 등이 출연했습니다. 영화 <전쟁과 평화>은 톨스토이보다 오드리 헵번이 더 유명합니다. 原作을 사랑하는 우리의 삶이 필요합니다. [톨스토이 名言] ⓵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을수록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삶이 최고라고 여기는 법이며 나이가 들고 지혜가 자랄수록 정신적인 삶을 최고로 여기는 법입니다./ ⓶자신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⓷현명하고자 한다면 현명하게 질문을 하는 방법, 주의깊게 듣는 태도그리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 말을 그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朝鮮族을 비롯한 中國 소수민족의 오늘과 미래(未來)
[청로 이용웅 칼럼] 朝鮮族을 비롯한 中國 소수민족의 오늘과 미래(未來)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中國 랴오닝성 등 동부 지방 일부 朝鮮族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漢語’(중국어) 교과서 대신 중국 인민 교육출판사의 ‘語文’ 교과서를 쓰고 있습니다. 기존의 교과서인 '한어'는 중국어와 한글 설명이 같이 있고, 예시 지문들도 모두 조선족 전통문화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반면 '어문'은 모두 중국어로만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조선족 학교에서는 다른 교과목들까지 조선어(한글) 교재 대신 한족이 쓰는 중국어 교재로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조선족 중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한족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조선족 학교보다 한족학교의 교육 수준이 더 높고, 조선족 학교가 입시에도 혜택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중국에서는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따라 소수민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를 자기 민족의 언어로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중국 표준교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미래에는 조선어 시험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중국 중앙정부가 조선족의 역사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바꾸는 것 자체가 거의 비슷한 행동이라고 여겨집니다. 지금은 2~3과목 정도만 변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 과목을 중국어 표준 교재를 바꾸어 버림과 동시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화, 역사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없애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모든 소수민족의 문화 보존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중국이 소수민족의 문화를 서서히 없애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는 14억 인구중 92%가 한족(漢族)이고 나머지 8%가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몽고(蒙古)족은 인구가 약 480여만명이고, 분포지역은 [신강,청해,감숙,요령,길림,흑룡강]입니다. 회(回)족 인구는 860여만명이고, 분포지역은 [감숙,청해,화남,신강,운남,화북,안휘,요령,길림,산동,북경,천진]입니다. 장(藏)족 인구는 약 459만명이고, 분포지역은 [서장,청해,감숙,사천,운남]입니다. 위그르 족은 인구가 약 721만명이고, 분포지역은 [신강]입니다. 묘(苗)족은 인구가 약 740만명이고, 분포지역은 [귀주,광서,해남도,호남,사천,운남]입니다. 이(彛)족은 인구가 약 657만명이고, 분포지역은 [운남,사천,광서,귀주]입니다. 좡(壯)족은 인구가 약 1700여만명이고, 분포지역은 [광서,귀주,광동,운남,호남]입니다. 부이(布依)족은 인구가 약 254만명이고, 분포지역은 [귀주,운남,사천]입니다. 중국은 최대 민족인 한족(漢族)과 위의 조선족 등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족은 독자적 문화를 창조하며 한족 외의 민족을 동화시켜 왔으나 소수민족은 지금까지도 민족 고유의 전통을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소수민족의 전통에 대한 보호책으로 자치구나 자치주를 설정하여 각 민족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정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소수민족으로서는 좡족 · 만족 · 후이족 · 먀오족 · 위구르족 · 이족 · 투자족 · 몽골족 등이 있고, 조선족은 약 192만 명으로 14번째로 많아 소수민족의 2.6%를 차지하며, 주로 둥베이 3성인 지린 성·헤이룽장 성· 랴오닝성 등에 분포합니다. 최근 국내 일간지에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한족 옷" 게임세계 '동북공정론' 논란”]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 개발사 페이퍼게임즈가 한복을 모티브로 한 게임 속 복장에 대해 "중국 옷"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속에 해당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글입니다. 게임사는 2020년 2월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선보였는데, 일부 중국 이용자가 "한복은 중국 의상인데 게임이 제대로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들은 "한복은 한국 전통의상이 아니라 중국 명나라의 '한푸' 그리고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고 주장했는데, 게임사는 중국 여론에 대응해 지난 11월 5일 해당 의상을 파기 및 회수 조치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카슈가르 수푸현의 의류 공장은 중국 정부가 2018년 설치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대상 강제노동 시설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봉쇄에 준하는 통제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중국 소수민족 전문가는 ”이 공장은 빈곤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위구르족 등을 저숙련 공장에 투입하려는 중국 정부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 국내 TV는 [세뇌, 불임…中 소수민족 말살 정책]를 放映했습니다. ”중국의 소수민족 말살 정책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위구르족에게 세뇌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는데, 올해는 위구르족에게 불임 시술을 시키는가 하면, 다른 소수 민족들에게도 중국어 사용을 강요한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라고! ”지난 9월에는 네이멍구에서 몽골어 수업을 중국어 수업으로 바꾸고, 항의하는 몽골족 주민들을 강경 진압”했다고!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 중국 1920년대 초반만 해도 중국 공산당은 소수민족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차 국공합작 실패 이후 국민당에게 주도권을 뺏긴 공산당은 당시 지방에서 나름의 세력을 형성하던 소수민족들의 도움이 필요해 1931년 민족자결을 주장하며 소수민족을 포섭에 나섰습니다. 1949년 이래 ‘자치 용인, 독립 불용인’으로 표현되는 하나의 중국은 변함없이 존재합니다. 마오쩌둥부터 시진핑(習近平)까지 공산당의 지도자는 계속해서 바뀌어왔지만, 이들 모두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으로 ‘하나의 중국’을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하나의 중국’은 소수민족 정책의 변함없는 기조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은 여전히 중국의 통제를 받으며, 한족의 문화를 일부 수용한다는 조건 하에 그들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국 소수민족의 未來! 그 미래가 發展的이라고도 하고, 不透明하다고도 합니다. 과거 중국 국무원은 ‘신장 지역에서의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투쟁 및 인권 보호’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었습니다. 소수민족의 분리 가능성은? 과거 중국 신장(新疆) 7·5 사건(우루무치(烏魯木齊) 사태), 무슬림 위구르족과 한족 간에 발생한 사건 후, 중국은 “수용소 1000곳서 위구르族 고문·노역·세뇌”했다고 합니다. 중국 소수민족의 길은 꽃길? 가시밭길?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수민족의 ‘獨立’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습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존경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
[청로 이용웅 칼럼]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존경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다음은 한 親舊가 보내준 글입니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행복(幸福)’이라는 말이 '의붓어미'처럼 낯설지만, 위 친구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을 吟味...잊고 있던 文人들의 행복 이야기를 가슴 속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프랑스 詩人 보들레르(Baudelaire/1821~1867)의 “비상(飛翔)”을 꺼내 보았습니다. -“종달새처럼 분방(奔放)하게, 아침, 하늘에 날아오르는 자는 행복하여라...이 세상의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피어나는 꽃과 소리 없는 것들의 밀어(密語)를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자는 행복하여라”- happiness(행복)의 본뜻은 “good fortune(행운)” 입니다. happiness와 happening(우연한 사건)의 어원인 ‘hap’은 ‘우연’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happiness라고 하는 말에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행운’과 비슷한 울림이 있습니다. 영국 작가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 1874~1936)은 “Happiness is a mystery like religion, and it should never be rationalized(행복은 종교처럼 미스터리이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해선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위키백과]“행복(幸福/happiness)은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여유로운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될 수 있다. 또한, 행복은 철학적으로 대단히 복잡하고 엄밀하며 금욕적인 삶을 행복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광의로 해석해,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생물에도 이에 상응하는 상태나 행동, 과정이 있을 수도 있다.” [사전의 개요-발췌]행복이란 자아의 변화에 따라 발생 되는 상태 중 하나에 속하며, 인간의 궁극적인 삶 목표는 과거, 현재, 미래 모두 행복을 추구해왔습니다. 타인이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확인 가능한 외형표현 양식에 따라 일정한 행복의 상태가 규정되는 것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상태라 할지라도, 그 평가는 어디까지가 관찰자의 주관에 따른 것일 뿐, 혹 그 상태를 당사자가 주관적으로 행복한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행복의 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행복으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심리 상태로 만족, 기쁨, 즐거움, 신남, 보람을 느낌, 가치감, 평온감 등이 존재하나, 이들 단어 역시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분화되는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즐겁다’, ‘행복하다’라 불리는 상태는, 그 주체의 주관에 따라 주체적으로 바로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序頭의 親舊 글과 함께 하던 시간에 다른 친구의 訃音을 받았습니다. 그의 글 속에서 ‘행복’을 찾던 그때 悲報를 접한 것입니다. 서울사대부중·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함께 修學한 친구! 오랜동안 同居同樂하며 喜怒哀樂을 함께 했던 친구 김병구! 故人의 冥福을 빌며, 追慕하면서 필자의 남은 生前에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를 새로 만난다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을 겁니다.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 되는 국화빵 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러운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였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우정의 빈터에 들이고 싶은 친구! 가장 순수하고, 미덥고,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친구! 나도 그런 친구의 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울사대부고 15회 同期 방준영 친구가 보내준 글은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살아오며 삶을 사랑했을까 지금도 삶을 사랑하고 있을까”입니다. 행복! 영국 속담에 “사람은 그다지 행복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다(We are never so happy or unfortunate as we think ourselves.)라고! 肯定? 否定? 행복은 迷路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매일의 행복 所望! 부고 15회 동기 친구들! 방준영, 윤계섭(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조해석(강남구 병원 운영), 이용이(부산 부자) 최원명(인천 기업인) 等等等等! 筆者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비록 김병구 친구는 갔지만, 필자는 이 친구들이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영국 속담에 “친구 없는 생애는 태양이 없는 생애(A life without a friend is a life life without sun.”)라고 했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친구 많이 만드세요!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달력⑿ 북한의 12월 & 獨裁者 母子
[청로 이용웅 칼럼]2020 북한달력⑿ 북한의 12월 & 獨裁者 母子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원래 캘린더(calendar)란 말은 라틴어로 ‘금전출납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옛날 로마에서는 금전의 대차 관계를 매달 삭일(朔日)에 청산하는 풍속이 있어서 결국 금전출납부가 달력을 의미하는 말로 전용(轉用)케 되었던 것입니다. H.D.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속의 생활>에서 “캐나다 태생의 채벌군인 그가 가진 책이라곤 한 권의 달력과 한 권의 수학책 뿐 이었다. 달력은 그에게 일종의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달력 속에 인류 지식의 요약이 들어있다고 보았다.”라고! 북한도 매년 달력을 발행합니다. 북한 조선출판물수출입사에서 발행한 북한의 2020년 달력 표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The great Comrades Kim Il Sung and Kim Jong IL Will Always Be with Us.)”/ “주체 JUCHE 109 (2020)”/ “조선출판물수출입사 Korea Publications Export & Import Corporation”라는 글이 있습니다. 2020년 새 달력 ‘12월’에는 사진 “흰눈 덮인 천지 호반”이 있습니다. / 달력 12월의 1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붉은 숫자가 없습니다. 그 아래에는 [대설 12.7], [동지 12.21]가 있습니다. 달력 12월에는 지구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음의 활자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주체 100(2011) 12.1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서거하시였다.(December 17, Juche 100(2011)): The great leader Comrade Kim Jung Il passed away.)/ 주체 100(2011) 12.30.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였다.(December 30, Juche 100(2011)): The respected Supreme Leader Comrade Kim Jong Un was appointed Supreme Commander of the Korean People's Army./ 주체 6(1917) 12.24.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탄생하시였다.(December 24, Juche 6(1917)): Comrade Kim Jung Suk, the anti-Japanese war heroine, was born.)/ 12.27./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절(December 27. Day of Socialist Constitution of the DPRK.)”가 있습니다. 북한의 ‘12월’ 하면 떠오르는 것이 기근(飢饉)입니다.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인한 경제난과 최악의 수해로 아사자(餓死者)가 속출한 1990년대 중반, 즉 ‘고난의 행군’ 때보다 지금 얼마나 나아졌는지...2020년, 북한의 기아 수준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나쁜 상태라고 유럽의 비정부기구들이 밝혔습니다.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는 2020년 10월 1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아지수가 27.5점의 ‘심각’한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주민 2명 중 1명이 영양부족!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북한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인구는 47.6%로, 아이티(48.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지금은 명색이 ‘김정은 시대’인데 ‘영양부족’이라! 혼자(?) 잘 먹고 살았던 북한 首長 김정일! 2011년 12월 17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 북한 12월의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김정일- 출생지(소련 땅, 백두산밀영)와 출생년도(1941년 생, 42년 2월 16일 생)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김정일, 그에 대한 미화(美化)와 ‘선전선동’이 그의 생일인 2월 16일이 되면 계속되어 왔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백두산 밀영에 버들꽃이 피어”났다며 “참관자들은 자연도 절세의 위인의 탄생을 못잊어 꽃을 피웠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했고, “백두산밀영”이 그의 생가(生家)임을 강조! “아득한 밀림은 눈에 덮이여 / 하늘 땅 저 끝까지 눈부신 광야 / 아 하얀 눈 속에 / 봄빛을 안은 고향집이여 / 아 김정일동지 / 세기를 밝힌 고향집이여” - 북한 시인 오영재가 쓴 “흰눈 덮인 고향집” 입니다. 북한 땅에서 ‘고향집’에서 살아본 사람이 어디 김정일 뿐이겠습니까? 물론 북한의 <조선말대사전>도 “고향집”을 “(나서 자란) 고향의 집. <고향의 집>을 정답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흰눈 덮인 고향집>을 보면 <고향집>은 분명 김정일과 함께 하는 수식어입니다.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 중 백미(白眉)는 그의 아버지 김일성의 “광명성찬가”입니다. 살아있었던 김일성은 1992년 2월 16일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며 친히 송시 <광명성찬가>”를 지었습니다. -〈詩의 전문〉“白頭山頂 正日峯 (백두산정 정일봉)/ 小白水河 碧溪流 (소백수하 벽계류)/ 光明星誕 五十週 (광명성탄 오십주)/ 皆贊文武 忠孝備 (개찬문무 충효비)/ 万民稱頌 齊同心 (만민칭송 제동심)/ 歡呼聲高 震天地 (환호성고 진천지)//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산 푸른 물은 굽이쳐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김정일! 1990년대에 천재지변이 계속되자 김정일은 '비공개 연설'에서 “배고파 일하러 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불러 일으켜 풀 먹는 집짐승과 버섯 같은 것이라도 기르게 하면 식량 보탬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다큐멘터리 김정일>)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고 했던가. 계속되는 물난리와 가뭄(북한에선 보통 가물이라고 함)에 '나랏님'인들 어찌 했겠습니까. 2011년 12월 19일 정오, <조선중앙방송>은 이틀 전인 12월 17일 김정일이 현지 지도 방문을 위해 탑승한 열차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일! 그는 “태생적(胎生的) 독재자(獨裁者)” 김정일! 그의 母親 김정숙(1919~1949)은 독재자의 아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 71주기에 즈음하여 22일 대성산혁명열사릉 동상에 화환이 진정되었다”고 2020년 9월 22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숙은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정일의 친모! <조선대백과사전(1)>은 ‘김정숙’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끝없이 충직한 친위전사이시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어머님이시며 항일의 녀성영웅.”(182쪽)이라고 했습니다. 有口無言!!! 그리고 ‘통신’은 김정숙을 김정일의 ‘마음의 고향’이자 ‘영원한 그리움’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숙 우상화는 김정은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독재자의 妻이고, 또 다른 독재자의 母親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김정일 母子는 “獨裁者의 類類相從”! / “야만인이 자기 생활을 그 굶주림의 희생을 하는 것처럼, 전제군주는 그 권력의 힘을 희생으로 한다. 전제군주의 治世는 그 후계자들의 치세를 잡아먹는다.”(A.쥬벨/팡세)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꿈틀거리는 백두산 화산'과 ’남북공동연구 서둘러야‘
[청로 이용웅 칼럼] ‘꿈틀거리는 백두산 화산'과 ’남북공동연구 서둘러야‘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됩니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여자 주인공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자 강 교수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조 대위가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됩니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남자 주인공과 접선에 성공한 또 다른 남자 주인공! 한편, 그가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영화 <백두산>의 줄거리 序頭입니다.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한국 영화 <백두산>은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한 재난영화입니다. 영문 제목은 ’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발생하는 퇴적물‘을 뜻하는 단어인 ’Ashfall‘입니다. 때는 2021년 11월. 조 대위가 지휘하는 육군 특전사 EOD 부대가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6.25 불발탄을 해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 대위는 전역일인데도 출동해야 하는 사실에 불만이 가득해 바닥에 낙서를 하거나 보호 헬멧을 벗는 등 농땡이를 피웁니다... 백두산은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산(山)입니다. 대략 1704년경에 폭발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산(山)입니다. 그럼 백두산의 폭발 규모를 따져보면 대략 어느 정도일까요? 실제 화산의 규모를 기록한 자료를 보면, 대략 VEI 6정도의 규모라고 합니다. ‘VEI’는 ‘Volcanic Explosivity Index’라고 하여 간단하게 화산 규모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백두산이 VEI 6 규모로 폭발하였던 것이 10세기 경인데, 그 무렵에 훗카이도에 백두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상당량 퇴적되었다고 합니다. 백두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훗카이도까지 날아갔다는 것은 그만큼 폭발이 엄청났었다는 증거입니다. 바람이 날려주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양이 쌓이려면 보통 규모의 폭발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그때 당시에는 한반도 전역이 백두산 화산재로 고생 꽤나 했을 것이라는...그리고 이 백두산 폭발로 인해 발해가 멸망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의 존재가 확인된 활화산입니다. 2002~2005년 사이 천지 근방에서는 화산지진 활동이 3000 여 회 이상 일어났고,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화산 징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3월 17일. 북한은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러자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북측의 제의에 대해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북측의 제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는 아직까지 여전히 지지부진(遲遲不進)... 과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북방자원 협력R&D(연구·개발)를 강화하기 위한 ‘북방지질자원연구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북방지질자원협력센터는 한국과 북한, 중국, 러시아 연구진이 모여 백두산 화산의 과학적 연구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화산 분화 징후에 대한 화산 활동 감시를 공동으로 펼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유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었습니다. 또 “남북 연구진이 공동으로 백두산 화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면 화산 재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남북 협력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기상청도 백두산에 화산 관측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했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른 기상·기후·지진 분야 단기 및 중장기 협력 과제'라는 이름으로 백두산에 남북 공동으로 화산 활동을 감시하는 관측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세웠었습니다. 그때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었는데...혹시 북한이 백두산 도처에 있는 김일성의 혁명 전적지들과 김정일의 백두밀영고향집이 화산재에 묻혀 버릴까 미리 걱정은 하지는 않겠죠! 최근 한 일간지에서 [꿈틀거리는 '백두산 화산'..남북공동연구 서둘러야/ 흔들리는 지구? 아름다운 지구!] 라는 전문가의 글을 만났습니다. 그 내용을 간추려 봅니다.- 화산 활동은 지구가 태초부터 간직하던 내부의 열을 발산하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화산 활동은 지판의 경계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대표적입니다. 일본은 바로 이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발생합니다. .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대에 속하는 약 380개의 화산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최후기 화산체입니다. 백두산 화산대는 천지를 가로지르는 북서-남동 방향의 백두산 단층대를 따라 신생대 전기 마이오세(약 2300만년 전)에서 시작된 용암 분출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반도의 지붕으로 불리는 개마고원도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백두산은 약 130만년 전, 현재와 유사한 성층화산으로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인 백두산 천지는 946년 ‘천년대분화(millennium eruption)’로 형성됐습니다. 백두산은 천년대분화 이후 거의 매 세기 분화했으며 1668년, 1702년, 1903년 등 최근까지도 소규모 분화 기록이 있습니다. 백두산의 분화 주기는 100~200년인데, 현재 백두산은 1903년 마지막 분화 이후 약 120년이 경과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두산이 1000년 전과 유사한 초대형 폭발을 일으킬 경우 한반도와 주변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은 안 보아도 뻔 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20년 1월 백두산연구단을 신설해 마그마 거동 특성 규명, 분화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해 향후 남북 공동 화산연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남북 공동연구는 우리의 생존과 미래 후손들을 위해 ‘바로 지금’ 실행돼야 할 중요한 현안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11년 3월 17일. 북한은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제안했었습니다. 이제 남과 북이 함께 제안해서 하루 빨리 연구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꿈틀거리는 백두산 화산', ’남북공동연구 서둘러야‘]합니다.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