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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주요국 초청 간담회 및 케냐 하원부의장과 업무오찬, 김진표 의장"
"아프리카 주요국 초청 간담회 및 케냐 하원부의장과 업무오찬,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0년 만에 케냐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한-아프리카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케냐 하원부의장(하원의장 권한대행)과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 의회 간 우호를 다졌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전날(5일) 진행된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20여 개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농업·광물·에너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 및 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오는 11월 무기명 표결로 결정되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아프리카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노동력,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으로 밝은 미래가 보장된 청년 국가이나,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와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라며 “한국은 아프리카와 비슷한 경험이 있고 이를 단기간에 극복한 만큼,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 여러 친구들과 나누고 서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2030 부산엑스포는 아프리카의 산업과 문화, 잠재력 등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국은 부산에서 한국의 친구 아프리카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아프리카가 처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6월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여러 국가의 정상들은 물론이고 특히 이 자리 참석자들이 함께 오셔서 우리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농업·광물·에너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 및 개발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농산물 증산 위한 농업 현대화 요청에 한국 경험 전수 답해 각국은 그중에서도 특히 농업 분야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각국 대표들은 기후 및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나 대표(존 오세이 프림퐁 농업부장관)는 “기후변화로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어 쌀 등 농산물 증산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잠비아 대표(치포카 물렌가 산업부장관)는 “기후 및 국제정세 변화로 잠비아의 식량을 주변국가와 공유해야 하는 상황으로, 옥수수·밀 등 식량 증산 및 농지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이 농업 분야 현대화를 위해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 밖에 레소토(레조니 음포조아니 외교국제관계부장관)·시에라리온(사어 헤모어 농업부차관)·짐바브웨(프란시스 문훈디리포 주케냐대사) 대표 역시 식량 자급자족을 이루고 나아가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농업기계 개량 및 농업기술 전수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종자개량부터 농업기계화 및 현대화, 농산물 유통에 이르기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를 달성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ODA 협력을 통해 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 및 노동력 활용 위해 직업기술 분야 협력 역점 추진 제시 또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언급하면서, 광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잠비아 대표(치포카 물렌가 산업부장관)는 “전기차 생산 등에 필요한 핵심 광물이 풍부하다”면서 “원자재 수출에서 벗어나 제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자본력을 가진 한국과 기술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레소토 대표(레조니 음포조아니 외교국제관계부장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자국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동 분야에서 한국과 가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대표(앙리 은스와나 부총리)는 “수력발전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므로,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의 기술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자원 및 젊은 노동력을 결합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훈련하는 직업기술프로그램이 ODA의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의료·첨단기술 협력 강화 및 유관기관 사무소 개설 요청받아 그 밖에 에티오피아 대표(메스핀 케베데 보건부차관)는 “한국의 ODA 덕분에 의료시설 등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열악하다”며 “의료 분야 개발협력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우간다의 모니카 무세네로 과학기술혁신부장관은 “전기나 도로 등 인프라는 이미 확충돼 있다”면서 “반도체 및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레소토 대표(레조니 음포조아니 외교국제관계부장관)는 “한국과의 협력을 고려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잠비아 대표(치포카 물렌가 산업부장관)는 한국대사관 및 코이카(KOICA) 사무소 개설을, 우간다 대표(모니카 무세네로 과학기술혁신부장관)는 코트라(KOTRA) 및 수출입은행 사무소 개설에 대한 김 의장의 관심을 부탁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제시하신 개발 및 경제협력 제안들을 국회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회신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케냐 하원부의장 업무오찬에서 부산엑스포 지지 감사 표하고 의회 간 우호 다져 간담회를 마친 김 의장은 케냐 하원으로 이동해 글래디스 보스 숄레이 케냐 하원부의장(하원의장 업무대행)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루토 대통령이 2030부산엑스포 지지를 재차 확인해주시는 등 케냐 정부와 의회의 지지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사의를 표하고,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이 함께 손을 잡고 도약할 때가 되었다”면서 “양국 국회 간 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 숄레이 하원부의장은 김 의장에게 케냐 전통복장 등을 선물하고 케냐 국회를 소개하면서 양국 국회 간 우호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날 숄레이 하원부의장과의 면담에는 케냐 측에서 사비나 체게 하원의원(케-한 의원친선협회장), 파라 말림·운도 윌버포스·피터 카루마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과 여성준 주케냐대사 등이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케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한국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이동한다. 김 의장은 이집트에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양국 간 FTA 체결 촉진을 논의하고 신재생에너지·방산·원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 모멘텀을 마련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케냐 대통령·상원의장 면담 및 아프리카 21개국 컨퍼런스, 김진표 의장"
"케냐 대통령·상원의장 면담 및 아프리카 21개국 컨퍼런스,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0년 만에 케냐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에서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만찬을 주재하며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매진했다. 또 대통령·상원의장 등 케냐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케냐 측 지지를 공고히 하며 양국 간 다방면에 걸친 경제·개발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등 숨가쁜 의회외교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 김 의장, 한-아프리카 컨퍼런스 참석해 양측 경제협력 확대 및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10월 4∼6일 개최되는 동 컨퍼런스는 한국 수출입은행·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 기관과 아프리카 21개 국가 및 아프리카연합(AU)·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그간 한-아프리카 간 이루어진 협력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對아프리카 EDCF 차관 및 정책금융 솔루션 △KOICA를 통한 국제개발협력 및 사례발표 △한-아프리카 무역·투자 확대방안 △아프리카 보건의료·식량안보 분야 개발협력 정책 및 전략 △아프리카 개발수요와 한국 기업의 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아프리카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 발전과 정치·사회 안정을 구가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단일 자유무역 체제인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창설에 성공하는 등 역동적인 경제로 도약할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광대한 자연과 자원,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지도자들이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는 아프리카와 한국이 손을 맞잡고 세계로 나아가는 새 시대의 문을 열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어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아프리카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반세기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사례"라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아프리카 공동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김 의장, 킨기 상원의장과 회담, "부산엑스포 지원 감사 및 교민 숙원사업인 한국문화원 관심 당부" ▲ 킨기 상원의장, "의원친선협회 구성 희망 및 한국 문화에 관심"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 개회식을 마친 김 의장은 케냐 상원 회담장으로 이동해 아마손 제파 킨기 케냐 상원의장과 회담했다. 킨기 의장은 먼저 "지난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며 "김 의장의 방문은 양국 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양국 의회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상원 차원에서 의원친선협회 구성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의원친선협회 구성을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 6월 김 의장 본인 명의로 킨기 의장에게 전달된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서한'에 대해 킨기 의장이 한국의 유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확언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내년 6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루토 대통령은 물론 킨기 의장과 다른 의원들도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김 의장은 "케냐 내 한국문화 확산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전날(4일) 김 의장이 주최한 동포 및 지상사 초청 간담회에서 교민들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케냐 내 한국문화원 설립에 대한 케냐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킨기 의장을 비롯해 회담에 참석한 의원들은 본인들의 한국 방문 경험을 상기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양측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케냐 측은 직업기술교육 분야 등에 대한 우리 측의 무상원조와 케냐 학생들의 한국 대학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초청장학제도 등이 지속 유지되고 확대되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김 의장, 루토 대통령과 면담, "부산엑스포 지지 재확인 및 감사 표명" ▲ 루토 대통령, "부산엑스포 지지 자랑스럽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원해" 화답 킨기 상원의장과의 회담을 마친 김 의장은 같은 날 오후 대통령실로 이동해 루토 케냐 대통령을 면담했다. 김 의장과 루토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11월 루토 대통령 방한 계기 우리 국회에서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이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의 통합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대통령님의 연설은 매우 감명 깊었다"면서 "최근(9.4~6)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국회 역시 기후 대응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케냐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감사함을 표했으며, 2024년 6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루토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를 지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꼭 참석하고 싶은 만큼 일정을 확인해보겠다"고 화답했으며, "작년 방한 당시 송도 스마트시티 등을 방문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 양국 간 경제 및 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루토 대통령은 "어제 경험이 풍부한 주한케냐대사를 새로 임명했다"며 "이를 계기로 케냐가 추진 중인 전자정부 플랫폼 구축 등 양국이 실용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해 케냐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업기술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케냐와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며 "케냐는 우리의 최우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국 중 하나로, 케냐 정부가 관심 갖고 있는 댐, 주택건설 등 인프라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이 다수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루토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EDCF 약정액 증액, 고용허가제 쿼터 신설, 아보카도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김 의장과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에는 대표단뿐 아니라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은행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CEO 등이 함께 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측 열망과 한-케냐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 김 의장, 아프리카 지도자들 만찬 초청해 부산엑스포 홍보하고 부산시 PT 기회 주선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김 의장은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각국 주요 인사를 초청해 만찬을 주재했다. 김 의장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의 개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아프리카 각국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여와 부산엑스포 지지를 적극 독려했다. 김 의장은 먼저 "한국은 아프리카 수원국들의 사정을 잘 반영한 맞춤형 ODA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내년 ODA 예산을 40% 넘게 증액했다"며 "오늘 참석한 여러 개발협력기관 중역들과 아프리카 지도자들 간 내실있는 협의를 기대하며, 본인도 여러 대표분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내년 6월 한-아프리카 간 획기적인 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간 상생협력의 틀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많은 아프리카 정상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2030 부산엑스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아프리카 각국에 공유해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아프리카 지도자 여러분의 지지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아프리카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2030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킨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는 케냐 측에서 카투리 무룽기 상원부의장, 힐러리 시게이 상원의원, 하미다 키브와나 상원의원, 타비타 무틴다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고,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에는 케냐 측에서 글래디스 보스 숄레이 하원부의장, 존 타누이 ICT디지털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과 여성준 주케냐대사 등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7일)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프리카 21개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오늘(6일)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뒤이어 숄레이 케냐 하원부의장(하원의장 직무대행)을 면담해 2030부산엑스포 지지 공고화와 아프리카 각국 간 경제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故 마가렛 간호사 애도, 세계 간호계"
"故 마가렛 간호사 애도, 세계 간호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세계 간호계가 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에 애도를 표했다. 또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에 마련된 고 마가렛 국민 분향소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대한 간호협회는 10월 6일(금) 밝혔다. 이어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은 5일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사망과 관련 ICN과 전 세계 모든 간호사를 대표하여 대한간호협회에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기 위해 서신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ICN 파멜라 회장은 이 서신에서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동료이자 동반자인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와 함께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에 걸쳐 헌신한 점으로 인해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정부로부터 최고의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가 당초의 계획이었던 5년을 훨씬 상회하는 무려 40년간 한국에 머무르며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타심과 연민, 그리고 사랑의 결정체로서 전 세계에 위대한 간호사로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간호협회가 고 마가렛 간호사와 마리안느 간호사에게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게끔 1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로부터 서명받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엄청난 존경을 받을만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노벨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해당 캠페인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헌신적이었던 두 간호사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며 “전 세계의 간호사들이 합심하여 가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큰 업적을 달성한 두 간호사를 기릴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고 두 간호사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소록도의 천사’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두 간호사가 대한민국 명예국민으로 지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람 중 가장 용기 있고 많은 사랑을 베풀며 이타적인 사람으로 한국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고 마가렛 간호사가 우리의 곁을 떠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협회 회관 앞에 마련된 고 마가렛 국민 분향소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등이 국민 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했으며, 이후에는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전 의원),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이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일반시민들의 애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로타리 SRS여성합창단 단원들은 고 마가렛 국민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소록도에서 헌신하신 그 크신 사랑을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덧붙였다.
"식량안보  강화 및 대국민 공감대 확산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식량안보 강화 및 대국민 공감대 확산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량안보 CEO 자문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식량안보 강화 및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보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임정빈 서울대학교 교수, 양승현 가천대학교 교수, 심동현 비티엔(BTN)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기후위기 및 고환율, 지역 간 분쟁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 발생 가능성 ▲식량자급률 및 곡물 비축 수준 등 대한민국 식량안보의 현 상황 점검 ▲식량안보 중요성과 대국민 공감대 확산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곡물자급률 20% 시대, 식량안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급속도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전문가들과 함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전혜경 사단법인 한국식생활교육학회장을 만나지속가능한 식생활 및 식생활 교육 가치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사가 추진 중인 먹거리 분야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식생활 가치 확산에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0개국 54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과 탄소배출이 적은 해조류 등 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의원,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 특별법과 대책"
"강선우 의원,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 특별법과 대책"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 피해고충 온라인 접수 센터는 지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서구 거주 임차가구 중 전세사기 등으로 보증금 미반환 위기에 처한 가구의 실태를 조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0월 6일(금)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2층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강 의원은 브리핑에서 피해 주택으로 추정되는 주택 9,000가구를 직접 방문하며 대면.전화,온라인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조사는 7월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정부가 야당과의 약속을 어기고 제대로 된 전세사기 피해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피해자 지원 방안 개선을 모색하지 않음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 것이다. 보증금 미반환 피해 발생 이후 피해자 삶의 어려움과 변화를 세밀하게 들은 최초의 조사다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 법 집행 후 3개울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보증금 위기 가구의 삶의 질은 피해 발생 후 매우 안 좋게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증금 위기 발생 후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사회관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피해 발생 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었을 때 응답자의 70~90%가나빠졌다고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한국인 개별여행객 증가…, 전해철 의원"
"이스라엘 한국인 개별여행객 증가…, 전해철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이스라엘 현지의 우리 교민과 방문객의 공관 사건·사고 접수 건수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40건이 넘는 테러가 발생한 만큼, 인솔자 없는 개별여행객 증가에 대응해 우리 공관의 선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3선, 안산 상록갑)이 최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17,100여 명, 2021년 800여 명 수준이었던 이스라엘 방문 한국인 수가 올해 들어 8월까지 32,400여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이스라엘 내 교민 사건·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전 연 12건, 23건 수준이었던 사건·사고 접수 건이 2022년에는 48건, 2023년 1~8월에는 65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021~2023년 8월 기간 공관에서 처리한 사건 123건 중 64건(52%)이 인솔자가 아닌 방문객 본인이 직접 공관에 문의를 진행한 건으로 나타났다. 과거 우리나라 국민의 이스라엘 방문은 단체 방문이 주를 이루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개인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22년 테러 정세와 2023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스라엘 내 테러 발생 건수는 총 43건으로, 전년도(9건) 대비 크게 악화한 수치이다. 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갈등, ISIS 추종·동조자에 의한 테러이며, 현재 우리 정부가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가자지구 외에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예루살렘, 텔아비브 인근에서 여러 건의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목할 점은, 2022년도에 발생한 테러 사건 중 미사일 발사, 방화, 무차별 흉기 공격, 총기 난사, 연쇄 폭발 등 국적·인종을 특정하지 않은 무차별 테러가 상당수 발생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해철 의원은 “인솔자 없는 한국인 개별여행객의 증가는 사건·사고 정보 획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 국민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하며, “변화하는 여행 추세에 발맞추어, 외교부와 우리 공관이 안전 관련 정보 제공기능 강화, 민원 처리 시스템 개선, 온라인 상담 강화 등 선제적·예방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케냐 나이로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김진표 의장"
"케냐 나이로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케냐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의장은 4일 오후(현지시간) 케냐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나이로비에서 케냐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동포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케냐는 재외동포 1,000여 명이 거주 중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동포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인사말씀에서 “해외 순방 때면 동포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동포간담회를 최우선 일정으로 두고 있다”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참석 및 루토 케냐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고 지지를 다짐받고자 먼 길을 왔다”고 밝혔다. 또 “케냐 동포들이 코로나19 등 위기상황마다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동포분들께 감사드리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경훈 한인회장은 “케냐는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중요한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며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후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은 한-아프리카 간 관계 발전 방안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김응수 세종학당 교수요원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세종학당 학생 수가 600명까지 늘어 더 이상 수용이 어려운 수준으로, 아프리카 동서남북 네 권역 중 동부에만 문화원이 부재하다”며 케냐 내 한국문화원 건립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용덕 한인선교사회장은 “케냐 내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의료비 부담이 크다”며 “ODA 확대를 통해 병원 건설이나 의료혜택 지원 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최영문 민주평통 동아프리카지회장은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케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홍보 등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그 밖에 권대용 지상사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상사 대표들은 취업허가(work permit) 발급에 장시간 및 에이전트 활용에 따른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당국 간 차관 등 지원조건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취업허가 면제조항 추가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장은 “내일 예정된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이나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참석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방안을 찾을 뿐 아니라 한국에 돌아가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하면서 “우리나라 영향력 확대를 위해 케냐 등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ODA를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케냐 동포를 대표해 장경훈 한인회장, 임재찬 한인회 부회장, 최영문 민주평통 동아프리카지회장, 최정환·박숙영 민주평통 자문위원, 이한용 굿피플 케냐지부장, 김응수 세종학당 교수요원, 우만권 연합뉴스 통신원, 조용덕 한인선교사회장이 참석했고, 지상사를 대표해 권대용 지상사협의회장(도화엔지니어링 지사장), 노영관 사파리파크호텔 사장, 이태선 삼성전자 동아프리카법인장, 이동원 LG전자 동아프리카법인장, 유도현 보미건설 전무, 유재훈 제일엔지니어링 케냐 지사장, 엄익현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장, 김종훈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케냐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주케냐대사관 측에서 여성준 주케냐대사 및 남상규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고, 그 밖에 국회 측에서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국회미래연구원,  제1회 국회청년미래포럼"
"국회미래연구원, 제1회 국회청년미래포럼"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중·일 갈등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한 제1회 국회청년미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 행사는 국회미래연구원소속 청년미래위원회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행사를 직접 기획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한·중·일 갈등을 넘어서 미래로라는 청년세대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국가차원에서 논의해보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한·중·일은 과거 유럽에서의 석탄철강공동체가 EU의 탄생을 알린 것처럼 한중일 에너지 공동구매 등을 통해 동북아 경제성장과 번영을 위한 도시 연맹이 필요하다”며 “동북아통합채널과 다국어 자막, 언어, 다국적 언어 표기 표준화, 철도 연결 등과 같은 문화교류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소속 의원은 “동북아의 한·중·일은 잠재력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다”며 “외국인에 대한 청년세대의 부정적인 여론이 점차 커짐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럼에서 한중일의 갈등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실천 가능한 논의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김선빈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 위원은 <청년 세대의 한중일 인식 : 갈등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현재 청년세대에 나타나고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과 갈등에는 상호이해의 부재와 해당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일반화, 건전한 의견교류와 토론의 기회 부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 ‘친근감’과 ‘중요도’를 분리하여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를 향후 한중일 삼국의 발전적인 미래에 대한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①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내 청년위원회 설립, ②외교통일위원회 의회청소년교류사업을 한중일 부문으로 확대, ③초당적 외교 협력을 통한 정책 보완: 한중일 의원연맹 제도화, ④교육과 외교 정쟁화 지양을 위한 정당 차원의 통제 장치 마련, ⑤외교 정쟁화로의 해석을 이끄는 보도 지양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백범흠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차장을 좌장으로 하여 진행된 토론에서, 이욱연 서강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한·중·일 혐오는 세 나라가 공통적으로 불안형 내셔널리즘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세대에게 왜 우리나라가 잘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현재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외교안보센터 실장은 한·중·일 3국이 인구, 종교, 정치체제, 언어, 영토, 역사적 배경 등 차이점이 많아서 협력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장애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한·중·일 세 나라가 동시에 협력하기 쉽지 않다는 전제 속에서 각개격파식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승원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한·중·일 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채널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청년이 다양한 의제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언어 교류 및 통번역을 지원하여 청년들이 공동의 의제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교류의 폭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미애 세종연구소 특임연구위원은 한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다원주의이며, 상대가 갖는 부정적 일편을 일반화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이분법적 구분이 강화되고 있어 크게 우려가 되지만 청년세대가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기자는 한·중·일 문제에 있어서 갈등과 경쟁을 통한 우위 선점이 아닌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언론 생태계 내에서의 공통적인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청년세대가 외교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곳이 언론인데, 언론사는 보도라는 특수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전문성을 활용하여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서 한중일 대학생 연합단체 OVAL KOREA 부회장은 한·중·일 교류 현장에서 외교적 상황과 무관하게 교류를 지속하고자 하지만 외교적 상황의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도 있는데,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부족하기에 정치적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한중일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립적인 정책 실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유리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 위원은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혐오 발언, 편견 및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①동북아 디지털 교류 프로그램 구축, ②동북아 청년을 위한 교류 강화, ③독립적인 청년 의회 창설, ④국제기구, 지역단체, 기과 및 정치 재단의 다방면의 지원, ⑤동북아의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공유 플랫폼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정치권과 언론에 의한 외교 사안의 정쟁화가 실제 외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하여 이에 대한 국회의원과 각계 전문가, 청년세대 당사자가 함께 한중일 삼국 간 갈등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국회청년미래포럼은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국회청년미래포럼 자료집은 국회미래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