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작가협회, "제30대 회장에 장석용씨 선출"
[선데이뉴스신문]한국영상작가협회(Korea Art Movie-makers Association)는 정기총회에서 평론가 장석용(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씨를 제30대 회장에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0일까지이다. 장석용 신임회장은 국제영화제 개척자로 한국 최초로 이태리 황금금배상(Premio grolle d’Oro) 심사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회장으로서 현재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한국영상작가협회는 1970년 7월 23일 유현목 영화감독, 변인식 영화평론가,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김동원, 남궁원, 엄앵란, 황정순, 윤정희, 탈랜트 이순재, 여운계 등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 80여명이 참가하여 발족한 단체로 당시엔 "한국소형영화 동호회"라고 칭했다. 제1회 촬영 대회에는 최은희, 문희 씨가 연기자로 출연할 정도로 각광을 받았고, 창립 47년을 맞고 있는 이 단체는 그간 한국의 독립영화, 단편영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저변을 형성해 왔다.
1970년 을지로 입구 미국공보원에서 창립을 선언한 유서 깊은 이 단체는 고(故) 유현목 감독이 초대회장을 맡았고, 신임 장석용 회장은 유현목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자 제자이다. 수많은 독립영상 작가를 배출한 이 단체는 장찬주 회장 때인 ‘88 서울올림픽’을 맞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최초로 아마추어 국제영화제를 개최한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이 영화제를 계기로 국내에는 수 많은 영화제가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단체는 모기성(영상작가), 강순수(한의사), 김은식(의사), 여성수(의사), 김창묵(동찬기업 회장), 장찬주(명지대 교수), 이 준(건국대 교수), 장인규(의사), 어윤민(영상작가), 김영춘(영상작가), 고창수(주 파키스탄 대사), 김성욱(영상작가), 이강수(영상작가), 최정운(한의사), 권창석(영상작가), 이풍우(영상작가), 신영건(한국폴리텍대 교수), 금종옥(영상작가) 등 영화계, 의학계, 학계 인사들이 회장을 맡은 단체이다.
21세기 디지털 영상시대를 맞아 단체 명칭을 ‘한국영상작가협회’로 바꾸고 모든 회원들이 한 차원 높은 영상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야외촬영 지도, 배우를 동원한 사계절 촬영회, 해외 촬영회, 국제 영화제 출품 및 참가 등 왕성한 영상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장석용 신임 회장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영상시대의 도약을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