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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게스트 공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게스트 공개!
[선데이뉴스]4월 27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개막식 레드카펫 게스트가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오는 27일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에서 진행될 개막식 레드카펫을 수놓을 게스트 명단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의 일디코 엔예디감독, <비구니> 특별복원상영에 참석하는 배우 김지미,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하지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정은채,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협회가 시상하는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 최근 개봉한 <보통사람>에서 열연을 펼친 장혁 등이 초청되었다. 올해 영화제 각 부문 초청작에 출연한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경쟁’에 선정된 <샘>의 주연 배우 류선영, <수성못>의 주연 배우 이세영, <해피뻐스데이>의 서갑숙 등이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초청작인 <천화>의 이일화와 양동근을 비롯해, <길>의 원로 배우 송재호와 허진, <가을 우체국>의 오광록, <돌아온다>의 손수현, <천사는 바이러스>의 이영아, 전주국제영화제의간판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선정작인 <시인의 사랑>의 양익준, <초행>의 김새벽, 조현철 역시 레드카펫에 선다. 2014년 개막작인 <신촌좀비만화>의 남규리 역시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내줄 이번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는 4월 27일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해,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국영상작가협회, "제30대 회장에 장석용씨 선출"
한국영상작가협회, "제30대 회장에 장석용씨 선출"
[선데이뉴스신문]한국영상작가협회(Korea Art Movie-makers Association)는 정기총회에서 평론가 장석용(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씨를 제30대 회장에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0일까지이다. 장석용 신임회장은 국제영화제 개척자로 한국 최초로 이태리 황금금배상(Premio grolle d’Oro) 심사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회장으로서 현재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한국영상작가협회는 1970년 7월 23일 유현목 영화감독, 변인식 영화평론가,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김동원, 남궁원, 엄앵란, 황정순, 윤정희, 탈랜트 이순재, 여운계 등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 80여명이 참가하여 발족한 단체로 당시엔 "한국소형영화 동호회"라고 칭했다. 제1회 촬영 대회에는 최은희, 문희 씨가 연기자로 출연할 정도로 각광을 받았고, 창립 47년을 맞고 있는 이 단체는 그간 한국의 독립영화, 단편영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저변을 형성해 왔다. 1970년 을지로 입구 미국공보원에서 창립을 선언한 유서 깊은 이 단체는 고(故) 유현목 감독이 초대회장을 맡았고, 신임 장석용 회장은 유현목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자 제자이다. 수많은 독립영상 작가를 배출한 이 단체는 장찬주 회장 때인 ‘88 서울올림픽’을 맞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최초로 아마추어 국제영화제를 개최한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이 영화제를 계기로 국내에는 수 많은 영화제가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단체는 모기성(영상작가), 강순수(한의사), 김은식(의사), 여성수(의사), 김창묵(동찬기업 회장), 장찬주(명지대 교수), 이 준(건국대 교수), 장인규(의사), 어윤민(영상작가), 김영춘(영상작가), 고창수(주 파키스탄 대사), 김성욱(영상작가), 이강수(영상작가), 최정운(한의사), 권창석(영상작가), 이풍우(영상작가), 신영건(한국폴리텍대 교수), 금종옥(영상작가) 등 영화계, 의학계, 학계 인사들이 회장을 맡은 단체이다. 21세기 디지털 영상시대를 맞아 단체 명칭을 ‘한국영상작가협회’로 바꾸고 모든 회원들이 한 차원 높은 영상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야외촬영 지도, 배우를 동원한 사계절 촬영회, 해외 촬영회, 국제 영화제 출품 및 참가 등 왕성한 영상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장석용 신임 회장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영상시대의 도약을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앙뚜;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그랑프리 수상
앙뚜;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그랑프리 수상
[선데이뉴스신문=이풍우 기자]2016년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 월드프리미어 상영, 아름다운 기러기상 수상작 <앙뚜(문창용, 전진 감독)>가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KPlus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앙뚜>가 수상한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아름다운 기러기상’은 2016년 처음 신설된 상으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비전인 ‘평화’를 주제로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영화 <앙뚜>는 인도 라다크의사원에서 버림받은 린포체가 자신을 돌봐준 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담은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번 수상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한국다큐영화의 발전을 위해 2009년 1회 영화제의 시작과 함께지속하고 있는 제작지원의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앙뚜>는 DMZ프로젝트마켓 2014’ 제작지원 작품으로 최종 선정되어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DMZ하나금융그룹 평화다큐제작지원금’ 4천만원을 받았다.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제작지원은 작품의 기획 단계부터 가능성을 발견하고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더 나아가 척박한 한국다큐영화 시장에서 상영과 배급까지 돕는다. 2009년 4천만원의 제작지원금으로 4편의 작품을 선정 한 것으로 시작하여 해마다 규모를 확대 해오고 있다. 2016년 8회 영화제에는 총 3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20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 했다. DMZ국제다큐 영화제의 제작지원은 아시아 다큐영화제 중 최대규모로 많은 다큐영화 감독과 제작자들의 신작개발과 제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한국다큐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발굴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두 개의 문>(김일란, 홍지유, 2010년도 제작지원작), <거미의 땅>(김동령, 박경태, 2011년도 제작지원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2013년도 제작지원작) 등이 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앙뚜>의 베를린 영화제 수상은 그간 노력을 기울여 온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의 큰 성과 일 뿐 아니라 한국다큐영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세계에 보여준 의미 있는 결실” 이며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다큐영화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앙뚜>가 수상을 거머쥔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으로, 전 연령 관객 대상작인 Kplus와 14세 이상 관객 대상작인 14plus로 나뉜다. 제너레이션 Kplus 부문은 만 11~14세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수정곰 최우수작품상과 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명의 성인 심사위원이 뽑는 그랑프리를 시상한다. 한국의 윤가은 감독도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던 제너레이션 Kplus 국제심사위원단은 <앙뚜>에 대해 ‘청중들을 울고, 웃게 만든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심사위원 모두를 울리며 만장일치로수상이 결정되었다. 독특한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어린 동자승의 성장과 노승의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보편적인주제를 인도와 히말라야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아낸 <앙뚜>는 베를린국제영제에 앞서 2014년 프랑스 Sunny Side of The Doc 센트럴 피칭과 암스테르담 IDFA 코리아피칭데이 피칭을 통해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앙뚜>의 문창용 감독은 “국가와 정치, 종교, 문화는 다르지만 시련을 극복하려는 어린 소년과 스승의 간절한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 함께 웃고 울어주며 앙뚜를 사랑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2회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열리다
12회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열리다
[선데이뉴스=이풍우 기자](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주최하는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서울극장 3층 전용관을 가득 매운 가운데 열렸다. 연기자 권해효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서 최정운 (사)한국시네마테크 이사장, 서울아트시네마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관객들과 내빈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특별히 올해에는 김의성, 김 주혁, 윤여정, 이영진 배우, 윤가은, 이경미, 임흥순, 조성희 감독,이용관 평론가, 서동진 교수 등, 새로운 친구들이 참여하여 모두 13명의 친구들이 흥미로운 작품들을 추천해 주었고 모두 22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영화제는 개막작인 <쇼 피플>(킹 비더, 1928)을 상영했으며 극장에는 피아노를 설치하고 피아니스트 강현주 교수(국립순천대)가 영화에 맞춰 상영시간 내내 연주를 지속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자신의 최근작 <크리피>들고 10년 만에 다시 시네마테크친구로서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고 시네토크 시간을 통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색다른 영화제이며 1월 19일(목)부터 2월 22일(수)까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진행된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많은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의 선정작 •구로사와 기요시 영화감독 <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 (더글라스 서크, 1955) / <보스턴 교살자> (리처드 플레이셔, 1968) / <케이블 호그의 노래> (샘 페킨파, 1970) / <무슈 클라인>(조셉 로지, 1976) / <우주 전쟁>(스티븐 스필버그, 2005) •김우형 촬영감독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 1975) •김의성 배우&최동훈 영화감독 <케이프 피어>(J. 리 톰슨, 1962) •김주혁 배우 <21그램>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2003) •박홍열 촬영감독 <아름다운 5월> (크리스 마르케, 1963) •서동진 교수 <향기 어린 악몽> (키들랏 타히믹, 1977) •윤가은 영화감독 <매그놀리아> (폴 토마스 앤더슨, 1999) •윤여정 배우 <커다란 희망> (마이크 리, 1988) •이경미 영화감독 <쳐다보지 마라> (니콜라스 뢰그, 1973) •이용관 영화평론가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네스 바르다, 2000) •이영진 배우 <12명의 성난 사람들> (시드니 루멧, 1957) •임흥순 영화감독 <산쇼다유> (미조구치 겐지, 1954) •조성희 영화감독 <특전 U보트> (볼프강 페터슨, 1981) ▣ 시네토크 1월 21일(토) 오후 3시 40분 <플레이타임> 상영 후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1월 22일(일) 오후 5시 30분 <매그놀리아> 상영 후 윤가은 감독 with 이화정 기자 2월 4일(토) 오후 3시 30분 <케이프 피어> 상영 후 김의성 배우, 최동훈 감독 2월 4일(토) 오후 7시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상영 후 이용관 영화평론가 2월 5일(일) 오후 3시 30분 <쳐다보지 마라> 상영 후 이경미 감독 with 이해영 감독 2월 5일(일) 오후 7시 <향기 어린 악몽> 상영 후 서동진 교수 2월 10일(금) 오후 7시 <커다란 희망> 상영 후 윤여정 배우 with 이재용 감독 2월 11일(토) 오후 2시 <산쇼다유> 상영 후 임흥순 감독 2월 11일(토) 오후 6시 <아름다운 5월> 상영 후 박홍열 촬영감독 2월 12일(일) 오후 3시 10분 <죠스> 상영 후 김우형 촬영감독 with 주성철『씨네21』 편집장 2월 12일(일) 오후 7시 <12명의 성난 사람들> 상영 후 이영진 배우 with 이화정 기자 2월 18일(토) 오후 7시 <피로> 상영 후 김동명 감독 with 관객에디터 2월 19일(일) 오후 5시 <특전 U보트> 상영 후 조성희 감독 with 이용철 영화평론가 ▣ 구로사와 기요시 마스터 클래스 일시 │ 2월 20일(월) 오후 6시 40분 <보스턴 교살자> 상영 후 참석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봉준호 감독 진행 │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일시 │ 2월 21일(화) 오후 6시 40분 <크리피> 상영 후 참석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정지연 영화평론가 자세한 내용은 www.cinematheque.seoul.kr 이나 02-741-9782 문의하면 된다.
5회 DMZ국제다큐영화제(2013) 제작지원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5회 DMZ국제다큐영화제(2013) 제작지원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선데이뉴스신문=이풍우 기자]5회 DMZ국제다큐영화제(2013) 제작지원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Bright Future)’섹션 공식초청, 월드프리미어 상영된다 . <논픽션 다이어리>(2013)로 해외 평단과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정윤석 감독이 2017년 1월 차기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로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정윤석 감독은 첫 장편 <논픽션 다이어리>에서 1990년대 한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연쇄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다루며,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논픽션 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고, 뉴욕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2013년 개최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논픽션 다이어리>로 찬사를 받았던 정윤석 감독의 신작이 소개 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게르윈 탐스마(Gerwin Tamsma)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펑크 음악의 정신을 생생하고 또 아주 시끄럽게 구현한다. 감독은 자신이 ‘펑크(Punk)’의 본질을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영화를 통해 거침없이 드러낸다.” 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라고 극찬하였다. 이번에 초청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밤섬에서 정치와 자본의 중심인 여의도를 습격하자’는 뜻을 가진 펑크 밴드 밤섬해적단의 음악적 여정을 그리는 영화다. 보컬이자 베이스인 장성건과 가사과 드럼을 맡고 있는 권용만, 2인조로 이루어진 밤섬해적단은 ‘김정일 만세’ ‘공산당이 좋아요’ 와 같은 파격적인 가사,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찍부터 홍대 인디씬에서 가장 문제적인 밴드로 주목받았다. 특히 밤섬해적단은 레드 콤플렉스, 세대 갈등, 비정규직 문제와 같은 한국사회의 금기들을 음악적 소재로 삼아 제주도 강정마을과 후쿠시마 반핵집회 등 소외된 약자들을 향해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2011년 밤섬해적단의 프로듀서인 박정근이 북한의 트위터 ‘우리민족끼리’를 리트윗 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고, 이들은 우리 사회의 레드컴플렉스와 마주하며 영화는 새로운 질문에 봉착한다. 본 영화는 밤섬해적단의 데뷔 앨범 <서울불바다>를 시작으로 박정근의 국가보안법 사건까지 지난 6년의 시간을 아우르며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북한’이란 존재를 주목한다. ‘유럽의 선댄스 영화제’로 불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고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지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이다. 그 중 Bright Future 섹션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개성들이 강한 영화와 신인 감독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한국영화들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등이 있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팬을 매료시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억의 소리>청송 시네포엠의 밤을 펼치다
<기억의 소리>청송 시네포엠의 밤을 펼치다
[선데이뉴스신문=이풍우 기자]지난 2016년 12월 15일에 개봉을 하여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장편극영화 <기억의 소리>(이공희 감독)가 청송군에서 초청되어 2017년 1월 18일 오후 6시 30분,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영화 상영을 할 예정이다. 이공희 필름에서 투자, 제작한 <기억의 소리>는 청송군청에서 제작지원을 하여 완성되어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절찬리에 상영되었다. 마지막 35미리 필름으로 촬영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공희 감독의 <기억의 소리>는 대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보완, 촬영했으며, 보다 짜임새 있는 편집, 음악, 색보정 등을 세심하게 다듬어 공들여 완성했다. <기억의 소리>는 사이코틱한 여배우의 자살에서 시작되는 기억의 흐름으로 구성되었다. 두 자매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질투와 애증을 보여주면서,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죄의식과 우울증, 정신병리의 내면들을 드러낸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어 무의식의 흐름을 끈질기게 쫓아가는 영화, 이른바 사이코 영화로서 미스터리 심리 판타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억의 소리>는 지난 2016년 12월 15일에 개봉되어 안동, 대구, 부산 등 경북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15개 극장에서 상영되었는데, 한 편의 영상시로 보일 정도로 시네포엠(Cine Poem)의 성격을 지녔고 독특한 스타일의 주제의 깊이가 담긴 완성도 있는 예술영화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청송 주산지 및 월외폭포, 주왕산, 송소고택, 백석탄 등의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경관은 대종상 2회 수상 및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최찬규 촬영감독의 뛰어난 영상촬영으로 더욱 돋보였다. <기억의 소리> 개봉은 경북지역의 문화예술의 높은 수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고, 청송주민의 자긍심을 한층 살려주었다. 아울러 경북에서 문화예술의 선두 역할을 하는 청송군의 홍보 효과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이공희 필름은 문화예술계간지 문학과 행동과 함께 이번 1월 18일(수)에 <청송 시네포엠(Cine Poem)의 밤-시와 영화의 밤>을 기획하여 행사 프로그램으로 <기억의 소리> 무료영화 상영의 시간을 가진다. 속죄와 치유가 담긴 영상시, 청송 시네포엠으로 만나다 시네포엠의 밤에서 시낭송을 하는 계간 문학과 행동 이규배 대표, 진평주, 전비담 시인들의 시가 <기억의 소리>에 등장하는 청송의 자연배경과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이규배 대표는 <기억의 소리>는 아방가르드 영화정신에 매우 적합한 영화로서 이 시대의 불안한 혼란기를 주인공들의 방황의 심리로 잘 대변해주고 있으며, 속죄와 치유의 정신을 담고 있는 강한 주제를 미학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라 앞으로 전국적으로 시네포엠 행사를 펼쳐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시낭송에는 이규배 시인의 <사랑, 그 뒤에>시집 속의 ‘설잠’, 진평주의 ‘억새’, 전비담의 ‘죽은 파도에 관한 에필로그’가 낭송되는데, 이것은 영화 속의 음악을 시와 융합시키는 퍼포밍아트를 시도한 것이다. <기억의 소리>는 기존의 스토리텔링 공식을 파괴하면서 특이한 화법의 심리표현을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로 등단한 이공희 감독의 독특한 문학적 정취는 컬트영화 스타일의 작품 속에서 시적 이미지의 중층구조를 보여주면서 하나의 퍼즐처럼 전체의 이야기를 맞춘다. 주인공들의 불안과 상처, 죄의식에서 벗어나는 인간성 구원 및 회복, 치유를 다룬 주제를 끈질기게 몰고 가면서 후반부에 절정의 하모니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속에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양식을 갖고 있는 이 작품은 2014년 EBS-TV 시네마천국의 예술영화 초대전에 소개되었고,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영화부문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미디어 퍼포밍 아트-현대무용이 삽입된 극장 무대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이 영화 속에 전반적으로 보이는 관념은 실험적인 영상표현기법으로 전개되는, 요즘에 보기 드문 색다른 영화이다.” 라고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초청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말했다. 경북의 영화제작 홍보 및 예술영화 무료상영 확산 운동 앞으로 <기억의 소리>는 이번 청송에서의 영화 상영 외에, 경북 지역에서 점차적으로 상영해가면서 경북도청, 청송군청이 제작지원하고 안동의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디지털 장비협찬 및 안동 강가 배경을 촬영한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해가면서 예술영화 무료상영의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이공희 필름과 계간 문학과 행동은 전국의 문학예술인들을 초대하면서 시네포엠 행사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다가서는 예술영화 상영회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지역 영화’ 출품 공모!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지역 영화’ 출품 공모!
[선데이뉴스=이풍우 기자]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국제영화제와 전북독립영화협회가 공동 주체로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지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출품 공모를 진행한다. 전주영화제 사무처는 1월 12일 “지역 영화의 발굴과 발전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전북독립 영화협회와 협업하여 지역 영화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지역 영화 공모는 1월 16일(월)부터 2월 6일(월)까지 전주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극,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를 불문하고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장편,중편영화, 상영시간 40분 미만의 단편영화이다. 출품 자격은 2016년 11월 1일 이전에 개최된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은 작품으로,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자(출품신청서의 주소지 기재란에 주민등록 상의 주소 기재)의 작품 또는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대학 재학생의 작품이어야 한다. 전북 지역에서 50% 이상 로케이션한 작품도 출품이 가능하다. 공모 방식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지역 영화’ 출품 공모 안내 페이지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koreanfilm@jiff.or.kr)로 접수 한 후,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의 프로그램팀 한국영화 담당자 앞으로 DVD 2매를 우편으로 제출(마감일자 우편소인까지 유효)하면 된다. 공모작에 대한 심사는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북독립영화협회, 외부인사 각 1인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아 진행하고, 선정작은 2월 27일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출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확인하면된다.
사이코 심리영화, 마지막 필름영화 <기억의 소리>
사이코 심리영화, 마지막 필름영화 <기억의 소리>
[선데이뉴스=이풍우 기지계간 ‘문학과 행동’은 상업 블록버스터가 포진해있는 시대에 점점 위축돼가는 저예산 예술영화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행동하는 문학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 작업으로, 이공희 필름의 <기억의 소리>와 함께 순수예술영화에 동참하면서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일어난 예술인들의 아방가르드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사이코 심리영화, 마지막 필름영화 <기억의 소리> 이공희 감독의 <기억의 소리>는 35미리 필름으로 촬영하여 디지털로 보충촬영을 하여 2016년 감독 확장판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올 12월 하순에 개봉 예정이다. <기억의 소리>는 사이코틱한 여배우의 자살에서 시작되는 기억의 흐름으로 구성되었다. 두 자매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질투와 애증을 보여주면서,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죄의식과 우울증, 정신병리의 내면들을 드러낸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어 무의식의 흐름을 끈질기게 쫓아가는 영화, 이른바 사이코 영화로서 미스터리 심리 판타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아방가르드적 표현기법이 엿보이면서, 영화 속에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양식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의 마지막 35미리 필름 영화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2014년 EBS-TV ‘시네마천국’에 예술영화로 소개되었다. 필름의 깊은 질감의 영상미는 요즘의 디지털 무비와 확연하게 비교되며, 결말의 열린 해석이 가능한 영화이다. 영화 속의 관념의 표출은 문학인들과 예술인들이 가진 상상력으로 동화되기에 충분하다. 문화예술인 초청 / 아방가르드 운동의 출발 기존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파괴하면서 다양한 심리표현을 묘사하는 이 영화의 방식은 유럽의 아방가르드 예술에 접근해있어서 문학인과 예술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공감대를 줄 수 있다. 바로 이 같은 측면에서 계간 ‘문학과 행동’은 영화 개봉 전에 11월 9일(수) 낮 2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KOFA 2관에서 문화예술인 초대 시사회를 개최한다. <기억의 소리>영화 감상 후에 작품 해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아방가르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적 위기상황에서 비롯된 20세기 초의 혁신적인 예술경향을 일컫는 용어이며, 회화, 문학, 영화 분야에서 다양한 예술운동으로 나타났다. 표현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으로 전통적인 형식의 거부, 새로운 시적 언어와 감각의 옹호를 부르짖는 실험적 전위예술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계간 ‘문학과 행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학을 추구하면서 2015년 여름호로 창간됐다. 발행인 이규배 시인과 천승세 작가가 편집고문을 맡아 짧은 발간기간 동안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빠르게 성장했으며, 현재 2016년 겨울호를 앞두고 있다. 2016년 가을호부터 영화를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네 에세이’ 섹션으로 예술영화를 탐색해가고 있다. 최근의 한국영화가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 경향도 소재, 주제면에서 지나친 선정성과 상업적 코드로 진정한 영화의 맥을 포기하고 상업주의를 내세우는 경향으로 치닫고 있어서 매우 우려가 되고 있다. 과연 오늘의 한국영화는 예술을 표방하고, 지향해나갈 수 있는가? 해답은 현재 없다. 천만 관객의 영화를 자랑하며 내세우고 있으나, 극단적으로 블록버스터 상업영화와 저예산 독립영화의 양극화 현상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계간 ‘문학과 행동’은 이번 문화예술인 초대시사회를 출발하면서, 점진적으로 우수한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작품 해설 및 대화의 시간을 갖는 영화문화 운동을 지속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