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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어버이연합, 김무성 의원 독도 영유권 주장 무시 발언 규탄
[선데이뉴스] 어버이연합, 김무성 의원 독도 영유권 주장 무시 발언 규탄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김무성 의원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고 넘어가자고 말한 것에 대해 진위를 밝히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일본이 방위백서를 출간하면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며 자신들의 땅이라고 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치인이 일본 관광객들 덜 온다고 독도 문제를 무시하자고 한다면 가만히 나둬야 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일본 방위청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명시한 ‘방위백서’를 낼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내부단결용으로 시도 때도 없이 흘리고, 우리는 비분강개해 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면, 그에 따라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고조되고,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문제도 있다”며 "이는 일본의 연례행사이기에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는 올해 2월 김 의원이 “일본이 국내 사정 때문에 심심하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며 건드린다. 그럴 때마다 일장기를 불태우면 일본 관광객만 안 들어오는데 이렇게 우리가 어려운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어버이연합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옛 말이 있다. 돈 몇 푼에 ‘독도’도 무시하자고 하는데 ‘이어도’나 ‘제주도’ 등 대한민국의 영토를 갖다 바칠만 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무성은 독도 무시 발언에 대해 진위를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인이 우리 고유 영토를 무시하자고 발언한 것은 국민으로써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재력가 송모씨 살해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에 공천을 준 새정치민주연합에 사과와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형식이 경찰 체포 직후 부인을 통해 타당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런 사람을 공천한 새민련의 속사정이 국민들은 너무 무섭다”며 “얼마나 많은 제2의 김형식, 제3의 김형식이 새민련에 득실거리고 있을 지를 생각하면 국민들은 오금이 저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자유개척청년단, 탈북난민인권연합이 참여했다.
[선데이뉴스=인터뷰] 국내 초연 연극 ‘데스트랩’으로 돌아온 배우 박호산
[선데이뉴스=인터뷰] 국내 초연 연극 ‘데스트랩’으로 돌아온 배우 박호산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나도 저거 해야지”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기국서 연출의 ‘햄릿4’를 보고 막연한 꿈을 키워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뛰어든 배우, 어느덧 데뷔 18년차 배우가 된 박호산. 벌써 40대의 나이를 넘기고 있는 그는 “연기는 내 삶의 양분이 되는 좋은 인문학 같다”고 말한다. 9일 개막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데스트랩’의 ‘시드니 브륄’역을 맡은 박호산 배우를 찾아 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미디 스릴러 ‘데스트랩’은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90회 이르는 공연을 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김수로 프로젝트 9탄으로 9일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작품의 줄거리는 1970년대 미국의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이 등단 이후 계속 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져있던 어느 날 그의 서재로 자신의 극작가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부터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이 도착한다. 시드니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작품에 점차 매료되고 이 작품이 아직 아무에게도 선보인 적 없다는 사실을 알고 위험한 유혹에 빠진다. 그 날 저녁 시드니의 서재에 학생이 도착하고 살인을 계획한 시드니와 그의 아내 마이라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그는 먼저 ‘데스트랩’에서 ‘시드니 브륄’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애먹었죠. 시드니 브륄은 스릴러 작가답게 생각이 깊은데다 음흉해서 ‘난 널 사랑해’라는 말 속에도 음모가 있을지 가려져야 하고 그러면서도 그 말에 진실성이 있어야 되는 역할이에요.그래서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어 그는 “다른 작품보다 애먹었다는 것은 스릴러 작품만의 갖는 타이밍을 잘 표현해 작품이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역을 맡은 김도현, 윤경호 배우에 대해서는 “나의 경우에는 시드니를 스릴러답게, 공포스럽고 무겁게 갔지만 김도현 배우 같은 경우는 네추럴하게, 윤경호 배우는 굉장히 연극적으로 표현했다”며 “같은 역이지만 시드니가 워낙 다른 느낌이다보니 이 작품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호산, 그의 이름은 박정환이었다. 39세에서 40세로 접어들면서 스스로에게 개명을 해준 것이다. “10대, 20대, 30대로 넘어가면서 항상 큰 일들이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10대에는 첫사랑을 하고, 20대에는 대학에 가서 새로운 직업들에 눈을 뜨게 됐고, 30대에는 너무 외로웠어요. 30대 때는 노가다 뛰면서 연극하면서 버티다 30대 중반이 되니 작품이 안 끊기고 들어왔어요. 그렇게 배우로 살아가다가 38살쯤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내가 잘못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이 밀려왔죠. 고민하던 중 꿈에서 할아버지가 나타나 ‘박호산, 박호산’ 부르면서 저에게 실컷 혼을 내시더라구요. 그렇게 부르는 것이 나쁘지 않았고 다시 제대로 후회없이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개명을 하게됐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꿈과 계획을 묻자 그는 “작품이 끊이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계속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돈 벌면 배우들 극장 가지고 싶어하는데 저는 기숙사를 짓고 싶다”며 “배우의 꿈을 가지고 대학로를 나와 옥탑방 살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연극 하려는 후배들이 살 수 있는 곳, 방 구하려는 배우들 참 많은데 집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원룸 건물을 지어서 후배들에게는 운영할 만큼의 돈만 받고 스스로 잘되서 나갈 수 있게 하고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배우 박호산이 전해주는 인생담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유쾌한 배우 박호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선데이뉴스] 도시철도 차량에 CCTV 의무화
[선데이뉴스] 도시철도 차량에 CCTV 의무화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앞으로 도시철도 차량에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가 의무화 된다. 또한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명시된 노선에 한하여 추진되고 운영 기관은 시·도지사로부터 운송사업 면허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부개정 ‘도시철도법’이 8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10년 단위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의 분리로 체계적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기존 법에서도 10년 단위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이 있었으나 실제로 대부분의 시·도는 10년 단위가 아닌 개별 노선 계획을 수립해 왔는데 도시철도가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체계를 온전히 갖추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기존계획을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망계획에 포함된 노선에 한해 노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전체 도시철도망 비전하에 개별 노선이 건설되도록 했다. 또한 실제 도시철도운영기관에게 면허를 부여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건설과 운영을 통합한 개념의 도시철도사업면허를 국토부 장관이 시·도지사에게 부여했으나 앞으로 건설은 사업계획(설계) 승인으로 대체한다. 운영은 운송 사업면허로 변경하되 시·도지사의 책임 있는 운영권 보장을 위해 시·도지사가 운송 사업을 하려는 자에게 직접 면허를 주도록 했다. 개정 도시철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라 시·도지사가 노선계획 수립 전 국토부와 사전 협의해야하는 주요사항도 명시했다. 감정평가사도 지하부분 보상 평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CCTV 설치 목적과 다르게 영상기록을 사용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선데이뉴스]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논란 가중
[선데이뉴스]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논란 가중
[선데이뉴스=장선희기자]최근 국내 가정법원에서 필리핀 혼혈 자녀들이 한국인 아버지를 상대로 낸 친자확인 소송이 첫 승소를 해 이른바 ‘코피노(Kopino)’들의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피노’는 Korean(코리안)과 Filipino(필리피노)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찾아주자” vs “국내 가정 위협” 한국 남성들이 필리핀 현지 성매매나 동거로 인해 태어나 버림받고 필리핀 현지에서 어렵게 살아온 코피노가 국내 법원에서 친부와의 혈연관계를 확인받았다. 과거 국내 시민단체를 통해 코피노의 친부를 찾은 사례는 있었으나 재판을 통해 정식으로 친자관계를 확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서 작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지난 6월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필리핀에 사는 A군과 B군이 한국인 아버지 C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군과 B군의 친아버지가 C씨임이 인정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따라서 A군과 B군은 C씨에게 양육비 지급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사업가 C씨는 한국에서 결혼해 자녀까지 있으나 1997년 혼자 필리핀으로 건너가 회사를 운영하다가 현지 여성 D씨를 만나 A군과 B군을 낳았다. 하지만 C씨는 2004년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한국으로 귀국한 뒤 필리핀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C씨의 이름과 사진만 갖고 한국에 입국해 불법 체류 위기에서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를 통해 만난 변호사 도움으로 지난 2012년 12월 이 사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1년 6개월 넘게 이어졌고 D씨는 C씨의 인적사항을 어렵게 특정해 그를 법정에 세웠고, 법원은 A군과 B군, C씨의 유전자 검사를 관련 기관에 맡긴 결과 혈연관계가 객관적으로 드러났다. C씨는 자신의 국내 가정이 파괴될 수 있다며 완강히 버티다가 마지못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다른 코피노들의 ‘아빠찾기’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코피노의 현재 “나의 아버지는 어디에…” 현재 코피노에 대한 제대로된 통계는 없으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동성착취반대협회(ECPAT) 자료를 인용해 코피노 수가 3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고 현지 활동가들은 1만 명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피노를 낳은 필리핀 여성 대부분은 유흥업이나 행상을 하는 등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매매로 생계를 유지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질병 치료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인의 피가 섞인 아이들이 가난한 필리핀의 가장 밑바닥 계층이 되고있는 셈이다. 코피노의 급증 원인은 우선 양국 교류 확산을 들 수 있다. 골프 투어객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2012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연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필리핀에서 사업이나 유학을 하러가는 장기 체류한 한국인 남성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즐기고 헤어지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한국 남성의 성문화가 큰 문제로 지적된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한국 남성들의 성매매 수요가 해외로 옮겨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필리핀의 가톨릭 문화 영향으로 낙태를 죄악시하는 필리핀의 분위기 또한 코피노 증가 원인이다. 코피노와 관련된 단체 전문가들은 “한국 남성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서만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방법”이라면서 “해외에서의 성매매도 불법이고 범죄라는 인식을 국민 스스로가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피노로 인해 필리핀에서 반한(反韓) 감정이 생기는 등 사회적 문제로 퍼지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선데이뉴스] 세계로 퍼지는 건강한 맛! 한국 사찰음식, 뉴욕에 우뚝 서다
[선데이뉴스] 세계로 퍼지는 건강한 맛! 한국 사찰음식, 뉴욕에 우뚝 서다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뉴욕 한국문화원과 대한민국총영사관이 함께 하는 제3회 뉴욕 한국사찰음식의 날이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건강한 사찰음식의 맛과 멋을 전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2012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Natural and Healthy meals, Korean Vegetarian Food redefined’라는 의미를 더해 세계 문화의 중심부인 뉴욕에 우리 전통음식문화인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현지 관광·조리업계 시장 개척을 위해 다시 한 번 나섰다. 사업단은 23일 사찰음식 전문가 적문스님과 함께 뉴욕의 유명 요리학교인 CIA를 찾아 교수진 및 학생들의 열띤 관심 속에서 사찰음식 강연 및 시연회를 시작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30일에는 맨하튼의 ICE에서도 강연을 진행, 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어, 일어, 독어, 불어)로 제작된 한국사찰음식 홍보 책자를 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는 등 높아진 한국 사찰음식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5일과 26일에는 미국 내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을 맡고 있는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과 손을 잡고 총 2회의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통해 한국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소개했다. 링컨센터 펜트하우스에 초청된 주요 언론 미디어 관계자 및 유명 조리사, 정재계, 문화계 인사들은 사찰음식(한상차림 스타일)을 직접 보고 맛보며 한국불교문화의 우수함에 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토크쇼와 템플스테이 설명회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지난 28일, 뉴욕 CBS TV(채널2)가 제작하는 아침 뉴스 및 생활정보 전문 프로그램인 ‘CBS This Morning’에 사찰음식 전문가 적문스님이 출연,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의 특징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주류 방송에 사찰음식이 본격적으로 다뤄진 사례는 최초다. 앵커 Diane Macedo는 삼색 연근 부각과 은행, 잣 등을 넣어 만든 연자밥을 직접 시식한 후 독특한 맛과 향에 감탄을 자아냈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는 세계 음식업계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연회와 시식회를 선보였다. 맨하튼 Jacob Jabits Center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식품박람회인 팬시푸드쇼에서 최근 뉴욕의 트렌드인 가정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유기농 식단을 짜는 것과 연계해 사찰음식이 스님의 정성으로 재배한 재료로 만들어진 건강한 먹거리임을 알려 관람객들이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은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문화가 세계 어디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문화콘텐츠임을 실감한다. 세계의 문화가 집결되는 뉴욕의 중심부에서 한국불교와 사찰음식의 우수함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데이뉴스]박원순 서울시장의 특별한 취임식 ‘비용 제로’
[선데이뉴스]박원순 서울시장의 특별한 취임식 ‘비용 제로’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특별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1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2기 출범을 알리는 박원순 시장의 취임식은 시민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진행돼 비용없이 진행됐다. 취임사부터 사회자,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취임식장을 장식하는 소망나무까지 모두 시민의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사회자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맡았고 애국가 연주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선창은 가수 윤성림(39)씨, 진행요원으로는 주부와 장애인들이 나섰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사회적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박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는 특별한 순서로 시민시장들이 ‘나는 시민시장 OOO입니다’를 선언하고 자신의 포부를 담은 취임사를 직접 발표했다. 시정 아이디어와 개인 사연도 소개했다. 박 시장은 ‘2기 희망서울 비전’을 담은 취임사에서 “이제 서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간다”며 “재난과 궁핍으로부터 안전하고 불필요한 경쟁으로부터 자유롭고, 도시의 경제적 성장이 시민 모두의 보람이 되는 ‘시민특별시’로 나아간다”고 발표했다. 이어 “재난과 사고와 범죄, 불공정과 부패, 빈곤과 비인간적 환경, 불량한 먹거리, 주거 불안과 일자리 불안, 교육 불안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안전서울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취임식을 마치며 시민들은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그동안 힘들었죠? 우리모두 힘이 돼요 토닥토닥’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내걸고 일렬로 둥글게 서서 서로의 어깨를 주물렀다. 한편 취임식 전 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 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선데이뉴스] 화계사사거리 숨은 맛집 ‘신일조원’ 김득주 오너 셰프 인터뷰
[선데이뉴스] 화계사사거리 숨은 맛집 ‘신일조원’ 김득주 오너 셰프 인터뷰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항상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계사사거리에 위치한 중화요리집 ‘신일조원’ 김득주 오너 셰프의 말이다. 그는 고급요리식당인 ‘신일조원’을 17년째 경영하는 대표로, 엠버서더호텔, 올림피아센터 전문요리점 등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면서 다년간 많은 요리를 개발했다. 현재 운영하는 신일조원에 대표적인 고급요리인 뜬구름탕과 홍떡, 홍불낙면이 바로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한 요리이다. 독특한 웰빙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뜬구름탕’ 은 음식에 하얀 눈 또는 거품이 소복이 쌓여있는 듯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없어질 듯 말 듯 구름모양의 거품은 계란 흰자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하얀 누룽지와 버섯과 깐새우·전복 등의 해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인 고급요리이다. 뜬구름탕 뿐만 아니라 김 대표가 추천하는 이 집의 요리는 우럭찜, 수산전복찜, 깐새우이다. 중화요리집에서는 생소한 메뉴처럼 느껴지지만 김 대표의 개발 메뉴의 맛에 반한 손님들은 타지역에서 외식을 나오기도 한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신일조원의 자랑할만한 메뉴 중 하나는 ‘과일탕수육’이다. 일반 탕수육과 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씹는 느낌이 쫄깃하다. 게다가 과일이 듬뿍 들어가 과일향이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을 더한다. 김 대표는 “과일탕수육에 들어가는 소스는 특허를 내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일조원의 오너 셰프인 김득주 씨는 각설이 복장으로 요리를 한다. 요리를 할때는 품바타령을 하듯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특이하다. 그는 요리뿐 아니라 17살때부터 각설이 공연을 해왔다. “각설이로 번 돈은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대표는 충남홍성이 고향으로 처음 서울역에 상경할 때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등에는 어린아이를 동여매고 구걸하는 장애인을 보고 한동안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열심히 벌어 남을 돕고 싶은 마음에 누나의 도움으로 21살의 나이에 준비없이 중화식당을 개업했고 3년간 그는 평범한 음식에 그저 그런 음식으로 경영하다 폐업하고 말았다. 그는 고급요리를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호텔 주방에 취직해 나름대로 연구하며 많은 노력으로 김대표만의 고급요리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의 요리는 마침내 재벌총수의 각별한 신임을 얻게됐고, 출장 중에는 동행할 정도로 인정받는 요리사가 됐다. 그 후 화계사 근처에 개업한 신일조원 중화요리식당은 처음에는 독특한 짬뽕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식당이 안정을 찾자 그는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봉사를 위해 밤무대와 공연장소를 찾아다녔다. 그는 공연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기부를 했다. 이에 (사)좋은사람 청소년운동본부 서울운동본부(회장 채규용)에서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김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식당운영과 각설이를 하는 김 대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데 정작 아들은 프렌차이즈 경영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는 계속할 것”이라며 “맛있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만드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천명 나이인 그는 식당을 부인과 함께 다정하게 경영하고 있다. 둘 다 과거에 아픈 상처가 있었지만 우연히 숙명처럼 만나 지금까지 서로 위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서로 재미있게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두 부부에게 행복한 나날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호텔요리 전문 신일조원은 화계사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화요리 고수가 갓 만들어 낸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전화: 02-977-7772.7775
[선데이뉴스] 상상백도씨, 삶의 노래 ‘아리랑’을 재해석하다
[선데이뉴스] 상상백도씨, 삶의 노래 ‘아리랑’을 재해석하다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우리 아리랑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재인식하고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취지로 대학생들이 모여 신선하고 패기있고 참신한 아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에 대한 고정관념 속에 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2014 아리 우리 아리랑 페스티벌’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민간문화그룹인 ‘상상백도씨’가 주최했으며 ‘우리, 넘어가자! 아리랑, 희망의 고개로’라는 슬로건으로 서울 수도권 대학 30여개와 각국 해외 청년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2014 아리 우리 아리랑 페스티벌’은 현란한 자전거 묘기를 통한 생활 속 아리랑과의 만남을 표현하고, 화려한 패션쇼를 통해 아리랑의 흥과 한의 정서를 풀어내기도 했다. 또한 아리랑이란 글씨로 이정민 마술사의 마술공연도 이어졌으며 악기연주 등 아리랑이란 테마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상상백도씨의 총괄 담당을 맡은 표문송 씨는 “아리랑은 힘들고 어렵고 외롭고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 위안받고 치료받아 흥이나고 신이나는 노래”라며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말처럼 다양한 고충·대립·갈등 이런 모든 고갯길을 아리랑이란 희망의 노래를 부르면서 넘어가 서로 힘을 내고 위안받고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이같은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2년 아리랑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을 때 중국 동북아 공정으로부터 ‘아리랑’을 지키기 위해 결성한 그룹이다. 표문송 담당은 ‘상상백도씨’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젊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를 온도로 비유해 상상이 100도로 끓어 올라 잠들어 있어 느끼지 못하고 무심하게 고정관념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끓어 올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상백도씨는 국내 대학생들 뿐 아니라 10여국 넘는 해외 유학생까지 ‘아리랑’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표현해 재능기부에 의해 하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 표 씨는 아리랑 “정작 우리 것이고 세계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는데 우리가 너무 모르더라”면서 “600년 넘게 불러온 아리랑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우리의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약해 우리 스스로 우리의 것을 느껴서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들의 감각에 맞게 아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리랑으로 서플댄스를 추고 플래시몹을 하면서 아리랑을 재인식하고 나이든 사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확산시키려는 취재로 출발을 했는데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이라 해외 유학생들도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올리는 문화가 정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상상백도씨는 아리랑을 더 확산시키고 아리랑 뿐 아니라 한국의 것들을 통해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감춰진 가치들을 세상과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한민족 고유한 문화를 선도하는 상상백도씨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선데이뉴스] 서울 내 야식배달음식점 22곳 위생 불량
[선데이뉴스] 서울 내 야식배달음식점 22곳 위생 불량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는 월드컵 시즌에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중대형 야식 배달전문음식점과 관련 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해 지난 5월중 위생 실태를 합동 기획 수사해 22개소(배달전문음식점 17개소, 식자재 공급업체 5개소)를 적발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인터넷 검색과 주택가 등에 살포된 업소 홍보전단 수거를 통해 수집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 등 10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시는 야식 배달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무표시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보관·사용하는지 여부와 주방설비에 대한 위생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식약처는 무표시 식재료가 적발된 음식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공급 원천차단을 위한 유통경로 역추적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22개 업소의 주요 위반사례는 ▲원산지 거짓표시(7개소), ▲무표시 식재료 사용(7개소),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2개소), ▲포장 생닭 임의 개봉 후 무표시 판매(3개소), ▲비위생적 식품취급 등(3개소)이다. 배달전문음식점은 전화로 주문받은 음식을 직접 배달하는 통신판매업소의 영업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에게 업소 위치나 종사자, 설비 등의 위생실태가 노출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식약처와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적극적으로 협업체계를 유지하여 불량식품 근절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