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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문화재 3800여점 추적 끝에 경찰이 찾아 내...국보급 수두룩...
도난 문화재 3800여점 추적 끝에 경찰이 찾아 내...국보급 수두룩...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전국의 사찰과 고택 등에서 도난 당한 국보급 동의보감 초간본과 보물 대명률(大明律) 등 도난 문화재 3800여점을 경찰의 추적 끝에 어렵게 회수됐다. 그런데, 이들 문화재들의 상당수가 암시장을 통해 사설 박물관이나 사찰로 흘러 들어가 버젓이 전시되고 있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사찰과 고택 등에서 도난된 문화재를 몰래 사들여 은닉한 혐의로 문화재 매매업자 이 모(60)씨와 사립박물관장 김 모(67)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난 문화재 3천8백여 점을 회수했다. 지난 7월 '보물'로 지정된 14세기 고서적, '대명률'은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것'이라던 박물관 측 주장과 달리 4년 전 장물업자에게서 산 것ㅡㅇ로 드러났다. 조선 형법의 근간이 된 중요 문화재가 밀거래 시장에서 유통돼온 것이다. 문화재 매매업자인 이씨는 스님출신으로 1999년 절도범 김씨에게 사들인 동의보감을 경북에 있는 한 사찰에 2000만원을 받고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명 사찰에 장물로 의심되는 동의보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씨가 절에 동의보감을 기증하면서 썼다는 기증서를 조사해 기증한 것이 아니라 장물로 매입해 되판 사실을 밝혀냈다. 현대 국보로 지정된 동의보감과 동일판본으로, 가치로 따지면 한 권당 2천만 원 이상이어서 동의보감 25권 전체는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20년 전 경북 경주의 한 고택에서 발견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도난 문화재다. 김 씨는 대명률을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보물'이라고 속여 지난 7월 '보물 1906호'로 지정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석(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이번에 발견된 대명률은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1397년 반포본 보다 앞서는 희귀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팀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수사를 통해 도난됐던 국보급 문화재와 독립운동가 이상화 시인의 유물 등 문화재 3천 800여 점을 회수했는데 동의보감과 대명률 등 서적 문화재의 경우 원래 주인이 누구인지 숨기기 위해 표지가 훼손된 상태로서 피해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 도굴꾼과 훔친 문화재를 사들인 박물관장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도난 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 공항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첫 삽"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첫 삽"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전기자동차,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김병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매년 3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세계 유일의 순수 자동차 엑스포를 주최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창조 및 개발하고, 이를 산업계에 지원하는 전문생산기술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기자동차 산업 관련 기술 및 정보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전기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선도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내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전시하는 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사진 오른쪽)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국내 우수 전기자동차 부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함께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부품연구원 김병수 원장은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자율주행기술 및 배터리 관련 기술 등의 부품 연구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The Future of EV, Eco-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오는 2017년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에서 열린다. 전기자동차 완성차 제조사 및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관련 서비스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철학을 소개한다, 전기자동차 학계,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특히 세계 13여개 국가, 30여개 전기자동차 관련 협회 및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기자동차 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B2B 상담회를 진행하여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의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세계 최초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 국립생물자원관,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고품질 표준게놈 지도 세계 최초 완성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근원자료 확보 - 육식, 잡식, 초식 동물의 게놈 비교로 근력, 시력, 소화, 당뇨 유전자 확인 등 인간 질병과 건강 이해에 귀중한 자료 제공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남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표준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국표범은 호랑이와 함께 과거 우리나라에서 최고 포식자로 활동하던 고양이과의 맹수로, 현재 북한 접경지역인 러시아의 연해주 남서쪽에 60~70마리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 게놈지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한국표범 게놈지도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난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고양이과 게놈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하여 1년 6개월여 간의 연구 끝에 해독했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을 이용해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확보해 추가로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 <게놈 분석 개요도>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000만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됐고, 1만 9,000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개체 간 또는 동일개체 내 염기서열 변이가 거의 없어 유전 다양성이 낮아 멸종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육식을 하는 고양이과(Felidae), 잡식을 하는 사람과(Hominidae), 초식을 하는 소과(Bovidae) 등 식성이 다른 포유동물 28종의 게놈을 정밀 비교하여 식성에 따라 특화된 유전자를 찾아냈다. 표범, 호랑이 같은 고양이과에서는 근육 운동과 신경 전달, 빛 감지 능력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양이과 동물의 뛰어난 반응성과 유연성, 뛰어난 시력 등이 게놈에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사람과에서는 지방 대사 관련 유전자 등이, 소과에서는 냄새 감지 유전자 등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특히 육식만 하는 고양이과의 식성에 주목하고, 이를 잡식성·초식성 포유동물의 게놈과 비교하여 다르게 진화한 유전자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고양이과는 육식성이 발달하면서 아밀라아제와 같은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유전자와 식물 독소의 해독에 관련된 유전자가 퇴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단백질 소화, 근육 및 운동 신경 발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특이하게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관련된 혈당조절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인해 기능하지 못하는 것도 확인했다. 식성을 생물종 간 게놈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이번 연구도 세계 최초로 시행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근력, 시력 등 인체의 능력과 육식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추정되는 인간의 질병 등을 유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 해독 결과와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의 전체 게놈 해독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 보전을 위한 근원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번에 밝힌 게놈 지도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정책에 따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http://species.nibr.go.kr)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전국 경찰 수사관과 짝퉁단속 워크숍 개최
특허청, 전국 경찰 수사관과 짝퉁단속 워크숍 개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특허청(청장 최동규)은 11.3~4일 충남 보령시 대천 파로스에서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과 전국 경찰 지재권 담당 수사관과의 수사공조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매년 증가일로에 있는 위조상품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특허청 특사경이 발족된 이후 단속협력 차원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으나,최근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해외직구,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도 대폭 증가함에 따라 양 기관간 정보공유와 수사공조가 더욱 중시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허청 특사경, 전국 경찰서 지재권 담당 수사관, 한국 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특허청 위조 상품 단속정책 ▲특허청․경찰청 위조상품 단속 우수사례 ▲위조상품 식별요령 ▲위조상품 유통 근절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논의하고 유관기관간 정책공유·교육·홍보 등 인식 제고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국 지재권 담당 수사기관간 상호공조를 통해 위조상품 제조·유통 근절에 공동 대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양기관의 공조체제 강화는 수사의 효율성 제고 등 국가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특사경 출범이후 위조상품 제조·유통 사범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더욱 효과적인 위조상품 단속을 위해서는 전국 경찰 지재권 담당 수사관 등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한국,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 재진출
한국,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 재진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한국 정부가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의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9월 1일(목)부터 10월 30일(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 선거에서 이란을 제치고 한국이 세계도핑방지기구 아시아지역 이사국으로 최종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한국은 1999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 이사국으로 복귀한 후 이번 재선출로 2019년까지 활동하게 되었다.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이사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정부 부문 이사국 대표 18명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 단체 대표 18명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아시아지역의 정부 대표로 할당된 의석은 총 4자리이며, 대한민국이 이번 선거로 이사국에 재진출함에 따라 기존 이사국인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한편 WADA는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효력을 가지고 있거나 선수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약물이나 방법을 선정·목록화 해서 매년 9월에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을 ‘금지목록 국제표준’이라고 하며, 이듬해인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금지약물 및 방법은 아래의 3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이다. ​ -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거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 선수의 건강에 실제적 또는 잠재적인 위험이 되는 경우 -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경우 ​ ​금지목록은 크게 금지약물(Prohibited Substance), 금지방법(Prohibited Method), 특정 스포츠에서 금지되는 약물(Particular sports)로 나누어지는데, 금지목록에 포함된 약물은 약 300여가지로 근육 합성을 증가시키거나 근육 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약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적혈구 숫자를 증가시켜 지구력을 늘리는 방법처럼 직접적인 방법 이외에도 약물 복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뇨제나 투석도 포함되는 것이다.
환경부, "기이한 생물의 기발한 생존전략" 기획전 개최
환경부, "기이한 생물의 기발한 생존전략" 기획전 개최
▷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기생'이라는 생존방식의 재조명 ▷ 숙주와 기생생물의 돌고 도는 생활사 소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기이한 생물의 기발한 생존전략' 기획전을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기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먹고 먹히는 관계를 다룬 지난해 전시인 '살아남아라'를 잇는 시리즈로 다소 생소한 기생생물 50여 종을 재조명한다. 곤충의 죽음을 발견한 생물탐정이 범인을 추리하면서 알게 된 기생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수사일지로 구성하여 다소 복잡한 기생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특히 '여치에서 나오는 연가시', '곤충을 뚫고 나오는 동충하초', '개미목욕을 하는 어치' 등 기생생물과 숙주 간의 극적인 장면을 실물표본과 영상으로 연출하여 실감 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기생생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넘어, 생태계 균형을 조절하고, 약재와 해충 퇴치 등에 이용되기도 하는 가치 있는 생물자원임을 알려준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숙주로 삼아, 이를 근본적으로 제어하는 기생성 곤충의 표본과 함께 이에 대한 국립생물자원관의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현상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증가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해충들의 친환경적인 방제를 위해 자생생물 중 천적곤충자원의 조사·발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예로부터 기생충을 퇴치하거나 기생생물 자체를 약으로 활용한 여러 사례를 소개하여, 향후 신약개발 등에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기생생물의 기이하면서도 기발한 생존 방식이 또 다른 시각으로 생물다양성을 경험하게 한다”며,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많은 기생생물이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미래의 중요한 자원임을 알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11월 2일~4일 도시영화제 개최
서울시립대, 11월 2일~4일 도시영화제 개최
- 11.2(수)~11.4(금) 제19회 도시영화제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개최 - 도시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벙어리 삼룡이, 맹진사댁 경사 같은 근대 영화로 색다른 볼거리 제공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서울시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과 롯데시네마가 후원하는 대학생 다큐멘터리 영화제 '도시영화제'가 11월 2일(수)~4일(금) 3일간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1998년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시의 다양한 현상을 영상을 통해 이해시키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만든 수업이 그 시작이었다. 매년 가을 대학 내에서 개최되던 학과 차원의 행사가 13년 서울시 시민청으로 개최장소를 옮기면서 이후 전문 상영관까지 캠퍼스를 벗어난 현재 규모의 영화제로 발전했다. 도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수) 오후 7시 개막식을 열고 경쟁부문 수상작 시상을 필두로 영화제를 시작한다. 8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쟁부문에는 총 3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권순현(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의 「골목의 이야기」가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추병진(서울시립대)‧서지수(한국방송통신대) 학생의 「책방에 말을 걸다」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립대 총장상에 선정되었다. 올 영화제의 주제는 'Human in the City'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상을 상영하는 경쟁부문과 우수 다큐멘터리를 초청하여 상영하는 비경쟁부문으로 구성된다. '국내 초청작 부문'을 비롯하여 '다큐멘터리 단편', '도시인문학부문', '해외 초청작 부문', '근대 문예 영화' 등 총 33편의 작품이 롯데시네마 청량리관 1,2,3관에서 상영된다. 특히 벙어리 삼룡이, 맹진사댁 경사, 흙, 상록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같은 근대 영화가 상영되는 2관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상영 뿐 아니라 토크 콘서트와 영화 관람 후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감독 및 도시 관련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관객들의 궁금점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진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임동균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는 “도시영화제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여주는 영상 축제다. 특히 전문가들이 아닌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두가 함께하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상영이며, 아래 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박경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더 이상 거부해서 않돼...
박경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더 이상 거부해서 않돼...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31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 더 이상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로부터 연설문 등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며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가 그 이상이었음을 보여주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최씨에 대한 보도에 대하여 최씨가 청와대 행정관의 차를 타고 청와대를 내집처럼 드나들었다는 증언과 관련하여 최씨의 출입을 막았던 경호책임자들은 좌천됐다고 한다며 이는 "국가핵심기관인 청와대의 경호와 보안이 완전히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씨가 직통 폴더폰으로 대통령에게 일일이 훈수를 두었다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증언"도 있다는데 이 금메달리스트는 최씨의 집에서 묵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니 매우 신빙성이 높은 증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 최씨는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도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고, FX사업 등 무기 거래에 손을 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박 대변인은 더 나아가 최순실 씨가 실제 소유한 더블루케이는 3,000억원에 달하는 평창올림픽 시설공사 사업 수주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대통령이 일개 민간인에게, 그것도 "사이비 종교인의 딸에게 도대체 얼마나 광범위한 국정을 상의했단 말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대통령을 빼고 이루어지는 수사결과를 국민이 납득할리 만무할 것이니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부터 수사를 해달라고 공개 천명하기를 바란다" 이같이 말했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테마역사 퍼즐투어」
지하철 타고 떠나는 「테마역사 퍼즐투어」
- 10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하철 테마역사 돌며 퍼즐 모으기 이벤트 실시 - 지하철 1~8호선 총 10개 코스 완주 후 퍼즐 완성하면 기념품 증정 - 지역 특색 반영한 지하철 테마역사 홍보를 위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 공동기획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오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지하철 내 특색 있는 역을 방문하고 퍼즐을 모으는 「서울지하철 테마역사 퍼즐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역세권 및 역명과 관련이 깊은 테마로 특화 조성된 10개역에서 진행되며, 4호선 쌍문역 둘리테마,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트릭아트 포토존 등 특색 있는 테마역사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퍼즐투어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투어 코스에 포함된 10개역 중 한 곳의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하여 퍼즐판을 수령한다. 이후 순서에 상관없이 각 테마역사를 방문하여 인증샷(2컷 이상)을 찍어 본인 SNS에 공유한다. 해당 테마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SNS 인증샷을 보여주고 퍼즐조각을 받는다. 10개 퍼즐조각을 다 모은 참가자는 최초 퍼즐판을 수령했던 역에 다시 방문하여 완성된 퍼즐판을 보여주면 완주기념품(큐비쥬 캐릭터 인형)을 받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테마역사 퍼즐투어」는 지난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지하철 스탬프투어」에 이어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2번째 이벤트다. 양 공사는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하철 테마역사를 홍보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하철역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체험하고, 즐기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경주 고도 세계유산 팸투어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경주 고도 세계유산 팸투어
<2016 경주 고도 세계유산 팸투어에 참여 중인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불국사에서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에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경주 고도(古都) 세계유산 팸투어」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천년 고도(古都) 경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팸투어는 세계 각국에서 온 주한 외국인 유학생 25명이 참여하였다. 유학생들은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분황사, 대릉원 등을 답사하였으며, 소원을 적은 백등 만들기와 경주 교촌마을에서의 한복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활동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세계유산 경주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유적지마다 지닌 역사와 가치를 듣고 동궁과 월지, 첨성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등 볼거리가 풍부한 한국의 대표 역사 도시 경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주의 매력에 푹 빠진 유학생들은 지인에게 한국에 오면 꼭 둘러봐야 할 명소로 경주를 추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고도(古都: 경주, 공주, 부여, 익산)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올해 4차례에 걸쳐 블로거(4월), 여행업계(7월), 초ㆍ중ㆍ고 교원(9월) 그리고 이번에 시행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2017년에도 여러 계층을 초청하여 고도 팸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으로 고도 방문 수요의 창출과 지역 문화재 활용 등 역사문화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ㆍ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