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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주에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는 어디에?
2011년 제주에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는 어디에?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2011년 제주에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바로 태안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양식연구센터에서 야생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7월 8일(금) 혈액검사 등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여 복돌이의 야생방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돌이는 2011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 후 구조되어 제주에서 치료, 관리해왔다. 그리고 지난 5월 4일부터 태안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이송되어 활어사냥 등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송 직후 2주간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해 전혀 먹이를 먹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으나, 이후 수족관에서 먹던 익숙한 고등어, 청어 등 냉동 생선을 시작으로 이전의 식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꼴뚜기, 밴댕이, 조피볼락, 노래미 등 선어를 거쳐 현재는 조피볼락과 노래미 등 활어를 급여하여 야생에서 사냥하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주관으로 롯데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울산고래생태체험관 등과 함께 복돌이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였다. 체장 등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전문 수의사들의 육안 검사 및 질병검사를 위한 채혈 등이 이루어졌다. 혈액검사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분변 검사 결과 기생충 감염 등도 확인되지 않았으나 복돌이가 방류되어 야생 점박이물범 무리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혈액 샘플을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검사와 혈청학적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경리 고래연구센터 박사는 “복돌이는 완전히 열린 공간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활어에 대한 사냥 반응도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현재는 마련된 매뉴얼대로 체력 보충과 활어 사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래연구센터는 훈련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종합 검토하여 야생 방류 적합성 보고서를 “해양동물보호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없으나, 이미 중국에서는 오랜 기간 수족관에서 생활하던 점박이물범의 야생 방류에 성공한 바 있다.”라면서, “이번 야생적응훈련 결과와 혈액검사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방류 여부를 판단하고, 방류를 결정할 경우 서해안에서 점박이물범들의 서식지와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하여 방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고궁청소년문화학교」운영(7.26.~8.20.) / 4대 궁과 종묘
초등학생 대상「고궁청소년문화학교」운영(7.26.~8.20.) / 4대 궁과 종묘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의재발견(대표 김근성)”,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고궁 청소년문화학교」를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에서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되는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프로그램이며, 고궁에서 시행 중인 활용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16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6일부터 4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오전 9:30~11:30) 총 4회 운영한다. 각 고궁의 프로그램 운영 요일은 ▲ 화요일은 창덕궁 ▲ 수요일은 경복궁 ▲ 목요일은 덕수궁 ▲ 금요일은 창경궁 ▲ 토요일은 종묘이며, 대상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 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3~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4학년 반과 5~6학년 반으로 나누어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http://chaedu.org)을 통해(현장접수 없음)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횟수는 지난해와 같이 학생 1명이 4대 궁과 종묘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고궁별 참여 횟수는 1회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 방법, 교육 시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과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역사 속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궁궐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고온기에 결구상추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 방법 확립
농촌진흥청, 고온기에 결구상추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 방법 확립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고온기에 결구상추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해 제시했다. 결구상추는 연중 생산이 되고 있으나 여름철에는 생육적온보다 높은 온도와 잦은 강우로 인해 생산이 고랭지로 한정돼 있다. 관행 저장은 단순히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농산물 유통 상자에 쌓아 단기간 동안 저장·유통되며 저장기간도 짧아 수급불안 시 공급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는 국내 원예작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결구상추 수확 후 개별 랩 포장을 해서 유통하면 선도유지 기간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결구상추의 개별 포장 방법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랩필름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포장재를 이용해 농산물 운반상자에 넣어 쌓으면 된다. 이번 성과는 결구상추의 선도 유지를 위해 국내 생산·저장과 유통 여건에 맞춰 포장과 저장방법의 단순한 개선을 통해 저장성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 이 기술이 확대 보급된다면 고온기에도 결구상추의 선도를 효과적으로 유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이정수 연구사는 “국내 저장·유통환경을 생각했을 때 복잡하지 않은 포장법과 이를 통한 저장방법 개선으로 최근 높아진 결구상추의 국내 수요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ING생명, '간편가입 무배당 오렌지 건강보험' 판매 출시
ING생명, '간편가입 무배당 오렌지 건강보험' 판매 출시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ING생명은 간편심사를 통해 나이가 많아도, 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간편가입 오렌지 건강보험(갱신형)’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는 물론 보험가입 시기를 놓친 고령자라도 간단한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 사항이 없으면 된다. 간편가입 오렌지 건강보험은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비롯해 질병과 재해에 대한 입원비, 수술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진단금을 비롯해 질병과 재해에 대한 입원비, 수술비 등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일반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고 2000만원을 지급하며(최초 1회, 일반암 이외에는 해당 특약 가입 시, 1년 미만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시 50% 지급), 의무부가특약을 통해 유방암, 남녀생식기암 및 소액암까지 보장한다. 또한 합병증과 2차 발병 등 더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는 유병자의 상황을 고려해 수술비와 입원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해당 특약 가입 시). 가입나이는 40세부터 70세까지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동일한 재해로 여러 신체부위의 장해지급률을 더하여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었을 경우 이 계약의 차회 이후 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 혜택을 받으며, 나머지 보장혜택은 보험료 부담 없이 갱신되기 전까지 지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ING생명 FC 또는 콜센터(1588-500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익산 제석사 폐기유적에서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살필 수 있는 악귀상(惡鬼像) 등 출토
익산 제석사 폐기유적에서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살필 수 있는 악귀상(惡鬼像) 등 출토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익산 제석사지(사적 제405호) 폐기유적 발굴조사 현장과 출토유물을 오는 13일 오후 2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출토된 유물 발굴현장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산 28-4 일대라 밝혔다. 제석사(帝釋寺)는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왕궁 부근에 창건한 절로,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에서 정관(貞觀, 중국 당 태종 연호) 13년(기원 후 639년) 벼락으로 인하여 불당(佛堂)과 칠층탑(七級浮圖), 회랑과 승방(廊房)이 모두 불탔다는 기록이 있어 7층 목탑, 불당, 회랑(回廊), 승방 등을 갖춘 왕실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발굴 중인 폐기유적은 제석사에서 불에 탄 기와나 벽체 등 건축 부재와 사찰에 모셔진 소조 불상조각들을 버린 곳으로, 남북 32.4m, 동서 28m의 규모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이뤄진 시굴조사를 통해 흙으로 구운 소조불ㆍ보살ㆍ천부(天部), 악귀(惡鬼)ㆍ동물 등의 소조상과 연화문 수막새 등이 출토되어 백제 후기의 불교미술과 건축 등 백제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던 곳이다. 이번 발굴에서는 시굴조사때와 유사한 유물인 천부상(天部像)이 출토되었는데, 머리 부분의 파편만 남은 상태로, 살짝 다문 입술, 지그시 내려가 가늘게 뜬 눈매, 길게 늘어진 도톰한 귓불, 살짝 두툼한 턱이 잘 표현되어 있다. 나한상(羅漢像) 혹은 불제자(佛弟子)로 추정되는 2점은 지그시 감으면서 강인한 느낌을 주는 눈매, 두툼한 코, 둥그스름한 정수리가 잘 표현되어 있어 흥미롭다. 악귀상(惡鬼像)은 동그랗게 뜬 채로 측면을 응시하는 눈, 살짝 들린 들창코, 야무지게 다문 입술 사이로 삐져나온 치아와 송곳니 등이 잘 표현되어 있고, 머리와 뺨, 턱까지 온통 털로 덮여 있으며 눈동자에 유리질이 남아 있다. 이들 유물들은 형태나 문양, 제작기법의 측면에서 중국 낙양 영령사(永寧寺), 부여 정림사지(定林寺址), 일본 가와하라데라(川原寺)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백제를 중심으로 한 중국ㆍ일본 등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을 밝힐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회칠이나 채색 흔적이 남아 있는 벽체편, 흙벽돌 등 다양한 건축부재가 출토되어 고대건축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개최되는 발굴현장 설명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836-9027/왕궁발굴팀)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제일 여름피서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8일 개장
전국제일 여름피서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8일 개장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강릉시는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해수욕장이 오는 7월 8일(금) 개장식을 열고 8월 21일(일)까지 총 45일간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와 함께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경포해수욕장은 송림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과 시원하고 탁 트인 여름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하는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작년 경포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 수 630만명보다 더 많은 피서객이 금년에 경포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릉시는 전국 제일의 여름피서지 명성에 걸맞게 해수욕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해변 종합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야간 인명구조요원 추가배치, 동해안 최초로 ‘드론 인명구조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전뿐만 아니라 편안한 피서문화 조성을 위하여 경포해변 전역 공공와이파이 설치하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결하고 질서정연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노점행위 등 불법행위 상설 단속원을 연중 배치하여 운영하고, 백사장 청결 관리를 위하여 매일 새벽 3시 ~ 6시 사이 비치크리너 및 청소요원을 집중 투입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 해변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름해변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인 관광전략을 수립하여 향후 관광객 유치 및 관광도시 이미지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 여름 경포해수욕장에서 낭만여행을 즐기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해변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하며 여름 피서지로써 경포해수욕장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8일 경포대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강릉시 경포동 통장협의회(협의회장 김우묵) 및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광섭)는 지난 7일 여름해변 개장을 앞두고 경포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여름해변 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은 사근진, 순긋, 순포 해변 백사장의 해양 쓰레기 수거 및 백사장 정화 작업으로 경포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즐겁고 쾌적한 환경의 피서지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주민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기록 담수식물 ‘나도좀개구리밥’ 발견…유용자원 기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기록 담수식물 ‘나도좀개구리밥’ 발견…유용자원 기대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올해 연구사업으로 수행중인 '담수생물 조사·발굴사업'에서 국내 미기록종 담수식물인 '나도좀개구리밥(가칭)'이 경기, 충청, 경상, 전남, 제주도 등 전국에 분포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계통분석(유전자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좀개구리밥속(Lemna L.)'에 포함된 '나도좀개구리밥(학명 Lemna minor L.)'이 전국 각지의 하천, 배후습지, 논, 호소 등 담수 수생태계에서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나도좀개구리밥'의 세부적인 구조의 특징이 '좀개구리밥'과는 다르나 형태적으로 비슷하여 '나도좀개구리밥'이라고 이름지었다. 또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좀개구리밥속' 식물은 그간 '좀개구리밥(Lemna perpusilla Torr.)' 1종만이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좀개구리밥속' 내에서 유전적으로 차이가 나는 '나도좀개구리밥'의 존재를 확인했다. '나도좀개구리밥'은 '좀개구리밥'과 외형은 비슷하나 뿌리의 부착점(기부)을 감싸는 싸개에 날개가 없고, 전체 모양이 '좀개구리밥'이 타원형에 가까운데 비해 원형에 가깝거나 광타원형으로 좀 더 둥근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좀개구리밥'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면, '나도좀개구리밥'도 번식력이 뛰어나 유용생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좀개구리밥'은 영양번식을 통해 열흘 동안에 10~20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단시간에 개체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스웨덴, 덴마크 등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좀개구리밥'을 수환경에서 오염물질의 독성평가 시험식물종(Test Species)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는 '좀개구리밥속' 식물을 이용하여 오염된 호수를 정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향후 '나도좀개구리밥'을 이용한 수질정화, 물속 오염물질의 독성평가, 축산사료, 녹색비료, 바이오연료 등 유용식물 자원으로 활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인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다음달 중으로 논문을 게재해 공식적인 검증과정을 거칠 계획이며,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흔히 논이나 농수로에서 발견되어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좀개구리밥속' 식물은 높은 활용성과 전국적인 분포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수질정화, 농축산산업, 바이오연료 등 산업화와 관련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경우 우리에게 유용한 식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알타이 고분에 한국 고총고분 축조 기법 확인
몽골 알타이 고분에 한국 고총고분 축조 기법 확인
[선데인뉴스=정연태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소장 S.촐로온)와 공동으로 몽골 알타이의 파지릭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지릭 고분은 파지릭 문화기에 돌을 사용하여 만든 무덤. 파지릭 문화는 유목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키토-시베리아 유형 문화의 하나로서 기원전 5∼3세기를 중심연대로 하며, 주로 몽골과 러시아의 알타이 산악지역에 분포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중앙아시아 각 지역과 한반도 내에 존재했던 적석계(積石系) 무덤에 대한 비교ㆍ분석을 통해 고대 각 지역 간 문화교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몽골 알타이 산악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파지릭 고분과 국내 적석계 무덤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써 몽골 바얀울기 아이막에 있는 시빗 하이르한(Shiveet Khairhan) 고분군(해발 2,500m) 1호와 2호 고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1호와 2호 고분 모두 원형 평면을 이루고 있으며, 각 무덤의 크기는 지름 9.3m와 14.5m이다. 1호분과 2호분은 5m가량 떨어져 있고 묘광(墓壙)은 동-서 방향으로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별도로 정리하지 않은 당시의 지표면을 파서 만들었다. 매장주체부(시신이 놓이는 곳)는 묘광의 남쪽벽에 접해 설치되었는데, 1호분은 목곽 내에 통나무 목관을 사용하였고, 2호분은 목곽만 채택하고 있어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1호분에서는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반듯하게 누운 인골이 온전한 상태로 확인되었고, 철도자와 토기가 1점씩 출토되었다. 말은 순장되지 않았으며, 토기 주변에서 소량의 양 뼈가 확인되었다. 반면 2호분은 성인 인골과 소아 인골이 뒤섞여 흐트러진 상태로 확인되었다. 말은 최소 3마리 이상 순장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파지릭 고분의 특징적 유물인 목제 그리핀(Griffon, 몸통은 사자인, 매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상상 속 동물)과 재갈, 철도자, 토기 등이 출토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성과는 몽골과 러시아 알타이의 파지릭 고분 조사 중 처음으로 적석부 가장자리를 따라 판석형 호석(護石)을 두르고 내부를 분할하여 적석하는 축조 과정 전반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이다. 2호분은 총 15개 구역으로 평면 분할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와 함께 3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석재를 쌓아 올린 단면 분할 흔적도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고분 축조 방식은 우리나라 고대의 고총고분(高塚古墳)에서 확인되는 분할 성토, 토제(土堤) 등과 유사한 성격과 기능을 갖고 있어 두 지역 간 문화를 비교ㆍ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몽골 알타이뿐만 아니라 사카문화기의 고분 등 같은 시기에 존재하였던 적석계 무덤 문화권에 관한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성과가 축적된다면, 아시아 고대 문화의 교류에 대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바이두·더맵코리아와 공동으로 중국어 한국관광정보 제공 협력 추진
한국관광공사, 바이두·더맵코리아와 공동으로 중국어 한국관광정보 제공 협력 추진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포털인 바이두(百度), *더맵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내 한국관광정보 이용 확대와 중국인의 한국 여행 편의제고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하루 평균 6.2억명의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15년도 중국내 검색서비스 점유율 86%, 지도서비스 점유율 71%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TourAPI(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총 4만7천건의 중국어 관광정보가 더맵코리아를 통해 바이두의 검색 및 지도서비스와 연계되며, 사용자가 바이두 검색서비스에서 한국관광 검색시,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한국 관광정보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고, 공사의 중국어 여행정보 홈페이지(chinese.visikorea.or.kr)에 등록된 관광정보가 표출됨으로써 동 협약을 통하여 한국 관광정보 이용과 중국내 홍보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년 3월부터 바이두 지도서비스(map.baidu.com)에 한국 지도 서비스가 개설되어 지도에 표출될 국내 정보 확충이 필요해짐에 따라, 공사는 바이두 맵의 한국지도서비스에 관광명소, 음식점 등의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방한 중국여행객의 여행편의와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시키는 등의 공동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방한 외국인들의 여행패턴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율여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지도 앱만 있으면 검색에서, 조회, 예약, 결제까지 이루어지게 해 주는 스마트관광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관광정보의 보급 확대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연초부터 관광정보 개방서비스인 TourAPI의 외국어 정보 확충 및 해외개방이라는 사업목표를 수립하여 중국의 유력매체인 바이두와의 정보개방을 위한 협력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가 지난 6월에 발표한 ‘2015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서도 중국인의 인터넷 이용시간(PC3.4시간, 모바일2.5시간)은 TV 시청시간(1.2시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나, 이번 협약은 증가하고 있는 방한 중국인 여행객들의 한국관광정보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관광정보 서비스의 이용 확대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의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은 “개별 관광객이 방한 외래 관광객의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금번 바이두와의 협력사업을 토대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정보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외국어 관광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꾸준히 개방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정부 3.0 취지에 발맞추어 향후 지자체, 유관기관이 보유한 정보공유?개방?활용확산을 위한 콘텐츠 협의체 구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바이두, 더맵코리아의 업무협약은 7월8일(금)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피콕룸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서울에 호우경보…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
서울에 호우경보…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지난 3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이 5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등 이외 지역에도 호우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을 기해 호우경보와 호우특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이며, 호우주의보는 6시간 동안 70㎜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이상의 강우량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이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특보도 예정됐다. 5일 오후부터는 경기도(여주시, 안성시, 이천시)와 강원도(평창군산간, 홍천군산간,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정선군산간, 횡성군, 원주시, 영월군) 등에도 호우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많은 비가 내렸던 충청북도(제천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와 충청남도(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등 충청지역에도 6일 오전에 또다시 발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