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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인구수, 최다 서울 2만, 최소 세종 144명
재외국민 인구수, 최다 서울 2만, 최소 세종 144명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가 도입(’15.1.22)된지 2년이 경과된 ’17년 1월말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수는 46,832명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 19,564명,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 144명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에 따르면, 올해 1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04,332명으로 2016년 말에 비해 8,116명(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 구성은 거주자가 51,195,526명(99.02%), 거주불명자가 461,974명(0.89%), 재외국민이 46,832명(0.09%)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312,864세대로, 지난 ’16년 말 21,294,009세대 보다 18,855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43명이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경기(11,840명), 세종(1,891명), 인천(940명) 등 9개 시도의 인구는 늘어난 반면, 부산(△1,750명), 경북(△1,595명), 강원(△1,594명), 전남(△1,534명), 전북(△1,493명) 등 8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하였다. ’17년 1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출생신고는 30,862명으로 경기(8,135명), 서울(5,525명), 경남(2,086명) 등에서 많았고, 사망신고는 24,136명으로 경기(4,809명), 서울(3,590명), 경남(1,816명) 등에서 많았다. 출생신고가 많은 시·군·구는 경기 수원(840명), 경남 창원(663명), 경기 성남(638명), 용인(620명), 고양(616명) 등이다. 사망신고가 많은 시·군·구는 경남 창원(454명), 경기 수원(416명), 고양(376명), 충북 청주(345명), 경기 성남(341명) 등이다. ’17년 1월 시·도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전입-전출)은 경기(8,145명), 세종(1,701명), 충남(631명) 등에서 많았고, 순유출은 서울(△2,519명), 부산(△2,011명), 경북(△1,446명) 등에서 많았다. 시·군·구간 순유입(전입-전출)이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3,179명), 대구 달성군(1,887명), 경기 하남(1,869명), 서울 성동구(1,706명)이고,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전남 광양(△1,445명), 경남 창원(△1,018명), 서울 노원구(△856명), 경기 과천(△852명)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가 도입된 첫해인 ’15년 말 재외국민 등록자는 21,261명, ’16년 말에는 45,846명, ’17년 1월 말에는 46,83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19,564명), 경기(13,265명), 부산(2,626명), 인천(2,226명), 대구(1,121명)에서 많았고, 서울·경기가 전체의 70%를 차지하였다. 성별로는 남자 19,051명 여자 27,781명이고, 연령별로는 50대 12,597명(26.9%)로 제일 많고, 60대가 9,252명(19.8%), 40대가 9,195명(19.6%), 30대가 5,031명(10.7%)이고, 만19세 미만도 1,834명(3.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는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금융 거래 및 행정업무 처리 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소속감 향상을 위해 2015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재외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 할 때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는 재등록 신고를 하고,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에는 최초로 주민등록 신고를 할 수 있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신고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다.
‘2017 아트 드림캠프’, 평창과 함께하다
‘2017 아트 드림캠프’, 평창과 함께하다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평창과 서울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눈(eye, 雪),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작년에 4개국(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라위) 현지에서 진행된 평창문화올림픽 ‘2016 아트 드림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서, 추운 겨울이 없는 개도국의 청소년들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캠프다. ‘2016 아트 드림캠프’는 동계스포츠를 잘 알지 못하는 4개 국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뮤지션 하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전문가 등 예술가들이 4개국을 방문해 ‘겨울’과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음악, 현대무용, 연극, 공예 등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2월 17일(금)부터 진행되는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에서는 4개국에서 초청된 청소년 등 50여 명이 강원도 평창의 진부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한 한국의 겨울과 동계스포츠를 경험하며, 그동안 상상해왔던 ‘겨울’, ‘눈’에 대한 이미지를 예술창작물에 반영하는 등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먼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예술교육 캠프[2. 17.(금)~21.(화)]에서는 한국 학생들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5개국 청소년들이 국내 예술가들과 함께 연극, 현대무용, 음악, 디자인 등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2016년 현지에서 진행된 예술교육 활동과 결과물을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서로의 창작작업을 응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방문과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 관람,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베트남=창작/연극> 이어, 2월 23일(목)에는 예술교육 캠프에서 함께 만들어낸 창작 공연과 전시를 서강대 메리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겨울을 주제로 한 콜롬비아의 무용공연, 베트남의 상징인 용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연극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사진책자와 ‘2016 아트 드림캠프’ 활동 영상,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눈’, ‘겨울’ 등에 대해 예술적 상상력으로 작업한 전통공예 작품들도 메리홀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트 드림캠프’는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라며, “이 캠프를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지방 핵심인재 양성" 돌입
행정자치부, "지방 핵심인재 양성" 돌입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행정자치부는 올 한해 지방자치를 견인할 지역별 핵심리더들이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장기교육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입교식을 13일 개최했다. 장기교육은 시도 및 시·군·구의 국·과장, 글로벌리더, 여성리더 등 총 379명이 5개 과정으로 나누어 13일부터 12월 7일까지 직급·직위 별로 요구되는 지방자치단체 핵심간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받게 된다. 입교식에 참석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 및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지방 간부공무원들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정부와 지방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소통·협력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핵심간부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공무원 교육 대표기관으로서, 전북 이전 5년째를 맞아 지역상생협력발전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주낙영)은 올 한해 연수원 비전을 ‘희망의 새 시대를 창조하는 지방핵심인재 양성’으로 설정하고 지방공무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 지방공기업 임직원, 몽골, 페루, 팔레스타인 등 외국공무원 등 225개 과정 16만여 명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입교식을 가진 장기과정에 대해서는 직무·직위별 맞춤형 핵심역량 교육과 직위별 역할모델에 부합하는 리더십 함양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관리자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홍 장관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합동입교식을 마치고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시설을 시찰하였으며,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경찰청, 신학기 선·후배 간 폭행·강요 등 악습 근절대책 추진
경찰청, 신학기 선·후배 간 폭행·강요 등 악습 근절대책 추진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경찰청(청장 이철성)은 13일 교육당국과 협조하여, 신학기를 맞아 빈발하는 대학 내 인권침해·가혹행위 방지와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신학기 선·후배 간 폭행?강요 등 악습 근절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그간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에도 불구하고 선·후배 간 음주강요·얼차려 등 각종 악습이 지속되어 왔던 점을 감안하여 이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횡포’로 보고 교육당국과 협조하여 선제적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신학기를 맞아 안내교육(OT)·수련모임(MT) 등 단체행사가 집중되는 2. 13.부터 3. 31.까지 7주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전국 대학 소재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 ‘대학 내 불법행위 수사팀’을 지정·운영하며, 대학별 설치된 학생 인권센터·상담소, 단체활동 지도교수 등과 경찰서 간 핫라인을 개설, 상담·신고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 내 폭행·강요 등 악습’을 근절하고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피해학생의 적극적 신고가 필요한 만큼 피해발생 시 핫라인·112·인터넷·경찰서 방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경찰서 간 간담회 개최, 홈페이지·누리소통망 게재, 대학가 및 안내교육(OT)·수련모임(MT) 개최지 주변 홍보 플래카드 게시, 대학 자체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신고 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청은 신고접수 시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건발생 경위, 피해정도 등을 면밀히 확인하여 사안별 경중에 따라 ‘경찰 수사’와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형사입건 여부는 학습공간인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중히 판단하되 명백한 형사처분 대상 사건은 고질적 악습여부, 가해자 범죄경력까지 면밀히 확인하는 등 종합적·입체적 수사로 엄정 처리하고, 경미사안은 무리한 입건보다는 즉심·훈방을 적극 활용하며, 피해자 등의 동의를 받아 대학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피해자와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 가명조서, 맞춤형 신변보호제도 등을 활용하여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피해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충북 보은 한우농장, "구제역 의심 증상"…3마리 살처분
충북 보은 한우농장, "구제역 의심 증상"…3마리 살처분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충북도는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돼 검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 3㎞ 내 한·육우 농장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료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한우농장의 시료에서 이상 반응이 나왔다. 도는 해당 농장의 한우를 확인한 결과 2마리에서 수포가 발생하고, 1마리는 침흘림 증상을 보여 이들 3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구제역 여부를 검사 중이다. 구제역 양성 여부는 오늘(12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한우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보은에서만 벌써 네 번째, 전국에선 여섯 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한우 17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2.4㎞ 정도 떨어져 있다. 도는 의심축 3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임상증상을 예찰하고 있다. 충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처음 구제역 발생지역 3㎞ 방역대에서는 경미한 의심증상만 나타나도 즉각적인 살처분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도는 도내 사육 중인 모든 한·육우 20만마리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올겨울 구제역은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시작돼 전북 정읍 한우농장(6일), 경기 연천 젖소농장(8일),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10일),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11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12일 오후 6시 현재 살처분된 소는 충북에서만 760마리, 전국에서 1096마리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종수 4만 7,003종
우리나라 자생생물 종수 4만 7,003종
척추동물 1,971종, 무척추동물 2만 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원생동물 1,750종 등으로 구성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만 7,003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은 1996년 환경부에서 '국내생물종 문헌조사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2만 8,462종을 발표한 이래, 20년 만에 1만 8,541종이 추가되어 4만 7,000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신종 방울혹탱자나무지의 등을 비롯해 미기록종 쏠치우럭, 긴다리자게, 산쉽싸리, 들괭이밥, 큰남방제비나방 등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 국내 생물종 현황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척추동물 1,971종, 무척추동물 2만 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조류(藻類) 5,857종, 원생동물 1,750종, 원핵생물 1,709종 등이다. <2016년 새로 추가된 생물종 사진> 척추동물은 포유류 125종, 조류(鳥類) 522종, 양서·파충류 52종, 어류 1,272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은 큰겨이삭 등 외떡잎식물 1,111종, 긴쑥부쟁이 등 쌍떡잎식물 2,998종, 소철 등 나자식물 53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솔이끼 등 선태식물 924종으로 구성됐다. 국가생물종 목록을 파악하는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은 해마다 발표되는 자생생물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 분석 하여 국내 생물종 현황과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 구축사업은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과 동시에 시작된 이후, 매년 '국가생물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정부정책과 생물산업, 관련학계에 도움이 되고자 매년 6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축적된 국가생물종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국가생물종 목록 데이터베이스(DB)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정책에 따라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체계(http://kbr.go.kr)'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http://species.nibr.go.kr)'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난 1월 17일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자생생물 목록을 명확히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으나,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밝히기에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등을 통해 국가생물종 목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종함격투기, "송가연-수박이앤엠"...17일 항소심
여성 종함격투기, "송가연-수박이앤엠"...17일 항소심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3·여)씨와 소속사 ㈜수박이앤엠 엔터테인먼트가 계약문제로 불거진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치열한 장외 폭로전을 펼치고 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판사 노태악)는 오는 17일 송씨가 수박이앤엠을 상대로 "계약을 해지해 달라"며 낸 '계약해지확인' 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한다. 2013년 12월1일 수박이앤엠과 7년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송씨는 지난 2014년 4월6일자로 계약 해지 의사를 표명한 뒤 2015년 6월 소송에 돌입했다. 송씨가 내세운 계약해지 근거는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 "불공정 계약", "예능 출연 강요", "선수와 무관한 활동", "성희롱 발언", "정산자료 요청 무시" 등 6가지사안이다. 앞서 1심은 지난해 12월8일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 부분을 근거로 송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수박이앤엠이 '특정 선수와 지속해서 비정상 관계를 맺고'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송씨가 사생활이 문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대중에게 갖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가 파괴돼 계약의 존속을 기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재판부는 송씨의 나머지 5가지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수박이앤엠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양측의 법정공방이 오는 17일 항소심 첫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그러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리기 전부터 이들의 갈등은 각종 폭로전으로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하고 있다. 당장 송씨는 '로드FC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형식적인 대표를 내세워 설립한 회사가 수박이엔엠'이라는 기존 주장을 토대로 로드FC와 관련된 폭로를 시작했다. 송씨는 7일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한편송씨는 맥심과의 인터뷰 2편에서 '세미누드 촬영 강요'의 전말을 밝혔다. 9일 남성지 맥심(MAXIM)은 단독 인터뷰 2탄에서 송가연은 2013년 말경 로드 FC 측에서 정체불명의 세미누드 촬영을 강요해 수치심 등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정확히 무슨 목적의 촬영인진 모르겠는데 세미누드를 찍어야 된다고 해서 청담동에 있는 P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며 "진짜 티팬티 한 장에 가슴 위에 패드만 얹고 옆에 염모 실장이 보는 앞에서 찍어야했다"고 말했다. 촬영장에는 다른 스태프는 없었으며 포토그래퍼와 염 실장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촬영 전 염 실장이 '누드 촬영이니까 티팬티를 네가 사와라', '포즈를 여러 가지로 생각해오라'고 했다. 본인들이 컨셉트 짜놓고 제게 다 벗은 상태에서의 포즈를 알아서 구상해오라니, 제가 모델도 아니고 어떻게 포즈를 생각해올 수 있겠는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세미누드 촬영 목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고, 촬영 후 사진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로드 FC 측은 송가연이 주장하는 세미누드 촬영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송씨는 또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성관계 여부를 묻거나 이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했다"면서 "정 대표가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라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없을 때 성적인 여부를 물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드FC는 "맥심 인터뷰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로드FC는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송씨가 로드FC와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라며 "송씨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조직적 언론플레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드 FC는 현재까지도 송씨 측과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씨의 문제 제기에 개그맨 윤형빈(37)씨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쓴소리를 냈다. 윤씨는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 너희들이 먼저 터뜨리고 뒤통수 맞으면 그거 수습하기 바빴지. 혹시나 더 망가지지 않을까 기다렸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또 "너와 (서)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너희들 편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윤씨가 언급한 서두원(36)씨는 KBS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격투기 선수로 송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간선도로망 “918㎞” 구축…지역 균형 발전 도모
올해 간선도로망 “918㎞” 구축…지역 균형 발전 도모
<제2 영동고속도로 전경>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17년에 고속도로, 국도 등 73개 구간 918㎞의 간선도로망이 구축되어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상반기 중 도로 부문(7조 3,300억 원) 재정집행을 61.4% 달성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전년(56개 구간 638㎞)에 비해 도로 개통 물량을 44%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 연내 개통되고, 그동안 신규보다는 완공사업 위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올해 연말까지 개통되는 도로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동홍천-양양(6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12월) 등 재정고속도로 2개 노선(120.5㎞)과 인천-김포(3월), 안양-성남(하반기) 등 민자고속도로 5개 노선(210.5㎞)이 개통된다. 특히, ’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인 동홍천-양양(71.7㎞), 안양-성남(21.9㎞)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경기장 등으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홍천-양양은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 10분→1시간 30분으로 40분 단축되며, 안양-성남간은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2시간 15분→1시간 35분으로 40분 단축된다. 또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 완공으로 대도시권 교통난이 완화되고, 부산신항제2배후(1월 기개통, 15.3㎞),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물류거점 지원과 지역 간 교통소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는 전국 48곳 461㎞가 신설·확장 개통되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낙후지역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 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 등이 완공되어 다른 지역보다 많은 12곳 155.1㎞가 개통된다. 국도6호선은 둔내-무이-장평-간평, 연곡-두능, 과 국도59호선 나전-막동선 이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 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 110.1㎞,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한, 지자체 지원사업으로는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 92㎞,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 11㎞, 광역도로 4곳 23㎞가 개통되어 지역 내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도로망 구축은 물론 기존 도로의 연결성을 크게 높여 효율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