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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불량업소 등 485곳 적발
위생불량업소 등 485곳 적발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범부처 합동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4일(수)부터 1월 13일(금)까지 설 성수식품(제수용·선물용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10,930곳을 단속한 결과, 485곳을 적발하여 행정처분 등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관세청 등 12개 부처와 17개 시·도로 구성되었다. 이번 단속은 설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66명과 범부처 관련기관 3,814명이 합동으로 실시하였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위표시 등 표시기준 위반(1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11곳)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3곳) ▲자가품질 검사 미실시(1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3곳) ▲시설기준 위반(7곳) ▲건강진단 미실시(49곳)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287곳) ▲기타(51곳) 등이다. 유통기한 변조, 부적합 물 사용 등 고의적 위반행위는 한번만 적발되어도 식품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지난 1월 4일(수)부터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단속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 위반사례는 다음과 같다. 충북 영동군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부적합 판정된 물을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다 적발되었다. 지난해 11월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망간’ 기준 초과로 부적합한 결과를 받고도 부적합 판정된 지하수를 계속 사용하여 김밥, 초밥 제품 약 3만 8천kg을 제조·판매하였다. 해당 업체는 새로운 용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정 공사를 진행하면서 제품 생산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문제가 된 관정은 적발 즉시 폐쇄 조치하였다. 그 밖의 주요 위반사례는 다음과 같다.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업체(식육포장처리업)는 판매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포장육 13.5kg의 제조일자를 원래 제조일자 보다 4일 뒤로 허위 표시하여 보관하던 중 적발되었다. 경남 밀양시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유통기한이 10일 경과된 ‘찐 자색 고구마 분말’을 원료로 사용하여 ‘자색 고구마 설기’ 떡 10.2kg을 생산하다가 적발되었다. 인천 서구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6개월인 ‘조미김’ 약 100kg의 유통기한을 2개월이나 늘려 표시하여 판매하였다. 경북 영천 소재 ○○업체(건강기능식품제조업)는 검사결과 일반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된 홍삼제품을 회수하지 않고 계속 판매하다 적발되었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마켓으로 판매한 일부 제품이 팽창된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판정되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판매를 계속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대전 유성구 소재 ○○업체(식육판매업)는 수입산 돼지고기 1만 2천kg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수입산 쇠고기 2천kg를 국내산 한우로 거짓표시하다 적발되었다. 강원 원주시 소재 ○○업체는 원양산 오징어젓 406kg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고 소비자 및 젓갈매장에 판매하다 적발되었다.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설까지 남은 기간에도 대목을 노린 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합동 기동단속을 계속하고, 고의적 위반업체 퇴출을 위한 특별단속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 또는 원산지 위반 의심 신고전화(농·축산물 1588-8112, 수산물 1899-2112, 불법수입 125)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설 명절 맞아 지역별 이색 '전' 만들기
설 명절 맞아 지역별 이색 '전' 만들기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명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이다. 특히 전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지역과 재료에 따라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이번 설에는 색다른 전으로 맛과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설을 맞아 각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이색 전을 소개했다. ◆ 양평마전 경기지역에서는 '양평마전'을 만들어 먹었다. 마를 갈아 양념한 고기와 반죽해 섞고 한 술씩 떠서 지져 낸 것이다. 마를 갈아 마실 때의 끈적임이 없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이다. ◆ 감자부침 강원도 지역은 '감자부침'이 있다. 감자를 갈아 가라앉힌 전분에 부추, 실파 등을 섞어 한 국자씩 떠서 노릇하게 지져낸 전이다. 통메밀을 갈아 만든 메밀전도 있다. ◆ 칡전 '칡전'은 충청북도 지역의 전이다. 칡 전분에 밀가루와 물을 넣어 묽게 반죽한 다음 체에 내려 곱게 만든다. 여기에 애호박, 붉은고추, 풋고추를 썰어 반죽과 함께 섞고 기름에 지져 낸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서 찹쌀가루를 섞기도 하며 감자전과 비슷한 맛이 난다. ◆ 배추전 경상북도 지역의 전인 '배추전'은 배춧잎을 칼등으로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드려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 반죽을 골고루 묻힌 다음 지진다. 배추의 달콤한 맛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 초피장떡 '초피장떡'은 경상남도 지역의 전이다. 초피와 풋고추, 붉은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된장, 고추장, 물,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뒤 여기에 썰어놓은 초피, 풋고추, 붉은고추를 넣고 섞은 다음 기름에 지진다. 초피대신 깻잎, 김치, 부추, 도토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장떡을 만들 수 있다. ◆ 다시마전 '다시마전'은 전라북도 지역의 전이다. 다시마를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국간장 양념에 담가두었다가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노릇하게 지져 낸다. 해초를 이용한 전으로는 파래전도 있는데 파래를 끓는 물에 데쳐 잘게 다지고 양념해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진다. ◆ 굴전 전라남도 지역의 전인 '굴전'은 일상적으로도 많이 먹지만 해안가 지역에서 발달한 것으로 굴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전이다. 각 지역별 전 만드는 식재료, 조리방법 등은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koreanfood.rda.go.kr) 에서 음식명으로 검색하면 상세히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황영 농업연구사는 “전은 재료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알맞게 준비한다면 지역별 이색 전으로 색다른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경희 이대 전 총장 구속여부 오늘 결정...업무방해·위증 혐의
최경희 이대 전 총장 구속여부 오늘 결정...업무방해·위증 혐의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최경희(55) 전 총장의 구속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경희 전 총장은 김경숙(62·구속)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54·구속)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정씨가 수업에 불참하고 과제를 부실하게 냈는데도 좋은 학점을 받게 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대신 제출하는 등 학점 관련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독일에 체류 중이던 지난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 관련 수업을 3과목 수강하면서 수업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정상적으로 학점을 받게 해 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정유라 씨는 독일에 체류 중이던 작년 1학기 의류산업학과 관련 수업을 3과목 수강하면서 수업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정상적으로 학점을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최 전 총장이 국회 청문회 전에 김 전 학장과 '말 맞추기'를 했다고 보고 위증(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실제 최 전 총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2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증언했지만, 관련자 증언과 특검팀 수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십 차례 통화하거나 서울 여의도에서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기소)씨와 함께 따로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9일 국조특위는 최 전 총장을 김 전 학장,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과 함께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전국 지하철 특별안전대책 추진
전국 지하철 특별안전대책 추진
<어제(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 진입하던 전동차 밑 부분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YTN 화면 캡쳐>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1.22.(일) 06:28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승강장 진입 중 발생한 지하철 사고와 관련하여 23일 오후에 긴급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안전대책 점검회의는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및 부산, 인천, 대구 등 14개 지하철 운영기관이 참석해 지하철 2호선 사고 발생 시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기관사 및 관제센터의 초동 조치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사고발생 초기 기관사와 관제센터 초동대응 적정성 여부, 승객 긴급대피 방송, 대피과정의 문제점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 지하철 비상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에 대한 추가 보완사항, 사고발생 원인 및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 이다. 또한, 앞으로 지하철 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교육,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노후 전동차 고장조치 매뉴얼 보완, 역사와 차량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추가 확대 설치, 역사 안전사고 관련 대국민 홍보 등을 꾸준히 전개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국민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하철 운영기관에서는 긴급현장 안전점검과 노후시설 교체를 실시하는 등 특별 안전대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어제(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0분이나 멈춰 휴일 아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이사고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밑부분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시작됐다. 불이 나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여 명은 모두 하차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한 7시 20분까지 50분 정도 지하철 2호선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 메트로 측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전기 공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메트로는 불이 난 전동차를 삼성역으로 이동시켜 점검한 뒤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설 연휴 시립묘지 성묘객 편의 돕는다
서울시설공단, 설 연휴 시립묘지 성묘객 편의 돕는다
- 설 연휴기간 용미리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에 공단직원 및 교통경찰 등 700명 지원 근무 - 연휴기간 16만여명 방문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 순환버스 무료 운행 -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전 7시30분~오후 6시까지 용미리 1․2묘지에서 버스운행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설 연휴기간 성묘객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용미리,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공단직원 350여명이 특별근무에 나설 계획이며,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통경찰 등 350여명도 지원 근무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 편의를 위해 임시휴게소, 간이화장실, 임시제례단 및 음수대를 설치하고, 시립승화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공단은 설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 구급차와 구급요원이 용미리1묘지와 망우리묘지에 배치되며, 구급 의약품을 5개소(승화원, 용미리1‧2묘지, 벽제, 망우리)에 비치한다. 또,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온수 및 음용수를 제공하며, 용미리 1묘지에 여성전용 임시화장실 1개소도 별도 설치한다. 또한 용미리 1‧2묘지에 임시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공단은 이번 설 연휴기간 16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서 성묘객의 편의를 돕고자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하며, 순환버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용미리 1‧2묘지에서 운영된다.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각각 순환버스 2대를 운영하며, 운행구간은 용미리 1묘지는 ‘옥미교’에서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리 2묘지는 ‘K할인마트’에서 ‘용미리 2묘지 주차장’이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탑승 장소에 난로와 간이의자도 비치한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이번 연휴기간에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16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16만여명, 차량 4만8천여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연휴기간 추모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한국문화전시관 서관’, 개관
인천국제공항 ‘한국문화전시관 서관’, 개관
- 서편 환승편의공간에, ‘한국의 쉼과 여유, 멋을 더하다’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송수근, 이하 문체부)는 인천국제공항 내의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을 품격 있는 전통문화관광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1월 23일(월) 재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재 관하는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장 4층 환승편의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의 쉼과 멋 - 쉼, 자연과 더불어 숨 쉬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꾸며졌다. 현재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은 ‘명상과 사색’, ‘풍류와 교류’ 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겸재 정선(1676~1759)의 ‘독서여가도’ 속 정물(靜物)을 실제 작품으로 표현한 ‘명상과 사색’ 코너에서는 옛 선비들이 명상과 사색을 통해 수양했던 내용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주제와 관련된 전통공예품과 국가무형문화재 벼루장인 고(故) 이창호 보유자의 벼루, 연적, 붓 등을 비롯해 간송미술관의 ‘독서여가도’ 영인본을 볼 수 있다. ‘풍류와 교류’ 코너에서는 옛 선비들의 풍류와 지혜로운 여름나기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탕건장인 김공춘 명예보유자의 ‘정자관’, ‘탕건’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갓일장인 정춘모 보유자의 ‘갓’, ‘자연 속 쉼’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영상을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실제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에 현대 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품격을 한층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관람객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감상하고 체험하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전시도 있다. 조선 후기 화가인 장한종(1768∼1815)의 ‘책가도’ 병풍 이미지에 입체사진(렌티큘러, lenticular)을 접목한 전시 작품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책가도’ 속 서랍을 들여다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인 서광수 보유자의 ‘청화백자십장생병’과 ‘백자복숭아연적’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서화인 ‘후원아집도’를 배경으로 디지털 바둑판과 함께 옛 사대부들의 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내에는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5개소의 한국 전통문화시설에서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83만 명의 내·외국인이 우리 전통문화를 관람·체험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재개관한 한국문화전시관 서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관광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여운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2017년 연말에 개설될 예정인 제2터미널에도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인천공항 내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객 인원이 연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맛집]인천, 더리미 장어구이 마을
[맛집]인천, 더리미 장어구이 마을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더리미마을은 강화대교나 초지대교를 건너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마주치는 갑곶 아래 선원면 신정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장어구이 전문 음식점이다. 이곳 장어는 더리미 포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신선도가 최상이다. 민물장어와 갯벌장어 두 가지를 내놓는데 민물장어보다 갯벌장어가 더 쫀득하고 맛있다고 해서 갯벌장어 값이 더 비싸다. 장어구이를 주문할 때 취향에 따라 소금구이, 간장구이, 양념구이를 선택할 수가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소금구이를, 달콤하고 깨끗한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구이를,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구이를 먹도록 한다. 장어구이를 시키면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숯불에 올려 구우면 장어 토막에 자글자글 기름기가 흐르며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적당히 익은 포동포동한 장어 살을 생강, 마늘, 부추, 무쌈 등 밑반찬과 함께 먹는다. 이들 반찬은 장어구이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데 장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어울려 장어구이의 맛을 배가시킨다. 장어구이를 먹고 나면 장어죽이 나온다. 차지고 담백한 죽맛이 그만이다. 바다 풍경을 보면서 영양 좋고 맛있는 장어요리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더리미 장어구이마을이다. 맛있는 tip으로는 장어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번지는 장어거리에는 크고 알찬 장어를 구워 내는 전문 장어집들이 모여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금구이가 좋고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념구이가 좋다. 찾아가는 길 ·승용차 서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강화대교→강화대교 교차로→역사관 입구→더러미 장어구이마을 ·대중교통(버스) 서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강화대교→강화대교 교차로→역사관 입구→더러미 장어구이마을 한편 주변관광지로는 초지진까지 걷기여행을 추천한다. 갑곶에서 초지진까지 약 13㎞의 멋진 해안도로가 나 있지만 자동차로 가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다. 그래서 역사유적 답사를 겸한 걷기여행을 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대략 6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또 다른 한 곳으로는 갑곶돈대다. 갑곶돈대는 사적 제306호로 바닷가에 있다. 고종 3년(1866) 병인양요 시 프랑스 극동함대가 강화산성, 문수산성 등을 점령하였으나 삼랑성(정족산성) 전투에서 패주하였다. 이때 프랑스 군인들이 성내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 등을 약탈해갔다.
"장애인 복지법" 등, 9개 법안, 1.20일 국회 본회의 통과
"장애인 복지법" 등, 9개 법안, 1.20일 국회 본회의 통과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9개 법안이 1.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복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별 주요내용으로는 학대피해장애인 쉼터 설치, 장애인 인권지킴이단 구성‧운영 근거 마련 등을 통해 장애인 인권보호가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에 대한 금지행위의 유형에 ‘강제노동행위’를 추가하고 강제노동을 강요하는 경우 7년이하 징역 또는 7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여 장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노동을 강요하고 임금을 착취하는 등의 행위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게 된다. 개정안에는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인 가족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 가족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장애인이 사망하는 경우 등에 있어 장애인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장애심사를 받도록 함으로써 장애인 관리 체계의 미비점을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인연금 수급희망이력관리제도가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장애인연금 수급희망이력관리제도는 장애인연금을 신청한 중증장애인이 소득‧재산상황 등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이후 상황 변경 등에 따라 선정기준을 충족하게 되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여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수급희망자의 이력을 관리하고 연금 수급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애인연금 수급조건이 충족되어도 이를 알지 못해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여 장애인연금 수급권을 보장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게 되는것이다. 다른 한편,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는 외국의 약학 전공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 약사면허를 취득한 자가 우리나라의 약사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약사 국가시험을 보기 전에 반드시 예비시험을 거치도록 하는 예비 시험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전국 13개 스케이트장 무료 개방"...1월 25일(수)
"전국 13개 스케이트장 무료 개방"...1월 25일(수)
- 겨울방학,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계기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 제고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이하 융성위)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7년 첫 ‘문화가 있는 날’[1월 25일(수)]에는 총 1,852개(’17. 1. 19. 현재)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엠비시 스케이트장 등 주요 13개 스케이트장 아동·청소년 무료입장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자료사진> 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을 스포츠를 통해 지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전국 주요 스케이트장을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엠비시(MBC) 스케이트장, ▲동천재활체육센터 실내빙상장, ▲목동아이스링크, ▲제니스아이스링크장, ▲경기도 수원 아이스하우스, ▲성남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 ▲대전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스케이트장, ▲전남 광양 부영국제빙상장,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 등 전국 13개 스케이트장이 이번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1월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입장을 예약하기를 권한다. 사전에 입장을 예약하면 행사 당일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시간대별로 적정한 수용 인원이 유지되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동반 보호자는 유료 입장이므로(올림픽공원 야외스케이트장, 엠비시스케이트장, 성남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은 성인도 무료 개방) 당일 현장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또한 스케이트화나 안전장구(헬멧, 장갑 등)는 현장에서 임대 시 사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사전예약을 원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문화가 있는 날 스케이트장’을 입력하고, ‘네이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스케이트장을 선택하고 신청한 이후에는 발권을 거쳐 모바일 티켓을 휴대폰 문자로 전송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스케이트장의 주요 방문객인 아동·청소년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덕수궁 석조전음악회, 예술의 전당 등 주요 문화시설 즐길 거리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을 하루 종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덕수궁 석조전음악회는 올 상반기(1?6월) 동안 지휘자 금난새가 참여하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도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전 등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 또는 연장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은 수요일 낮 공연에 한해 할인(20%)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12월은 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지역 문화예술시설이 연간 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분주한 시기다. 따라서 매년 1월에는 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추어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공연장에서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19:30)이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장사익, 김덕수 등이 출연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20:00)이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새해 첫 클래식 콘서트(19:00)를 열어, 가곡과 민요, 오페라 등을 공연한다. 이 밖에 겨울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아동, 가족극 등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조기 공모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혜택 제공 노력 문체부는 2016년보다 14억 5천만 원이 늘어난 기획사업 예산(’17년 162억 원)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각종 공모 일정을 1?2월로 앞당긴다. 올해는 특히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 문화기획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권역별 공모사업 설명회[’17. 1. 18.(수)?24.(화), 5개 권역]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기간의 첫날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수도권 설명회는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예산은 지역의 특정 장소 또는 문화적 특성 등을 반영한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56억 원), 청년문화예술인에 대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28억 원), 문화예술회관의 ‘작은 음악회 지원 사업’(15억 원) 등 대표사업에 총 9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확산하기 위해 마을 단위, 문화예술동호회 간 교류 및 전국생활문화제를 지원하는 ‘생활문화 동호회 지원 사업’(18억 원), 직장인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4억 원), 문화예술 분야 재능 보유자들의 사회적 모임의 개설과 운영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소셜 다이닝 사업’(2억 원) 등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총 24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최근 출판계의 경영 어려움을 감안한 독서캠페인과 더불어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예술 소비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마케팅을 지원하는 각종 기획 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곡, 오페라, 낭독극, 음악극 등 소외 분야에 대해 지원하는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사업’(11억 원)도 공모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스포츠시설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