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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펼쳐지는 100가지 맛의 향연...글로벌 푸드페스티벌
한강에 펼쳐지는 100가지 맛의 향연...글로벌 푸드페스티벌
- 7.30(일)~8.20(일)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푸드트럭100」 - 8.13(일)~8.15(화) 반포한강공원「글로벌 푸드페스티벌」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31일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진행하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푸드트럭100」과「글로벌 푸드페스티벌」을 소개했다. 매주 일요일, 반포 한강공원에 찾아오는 맛의 축제!로서 먼저,「푸드트럭100」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되는 프로그램으로, 7.30(일)~8.20(일)까지 매주 일요일(8.13 제외)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진행되며 도심에서 특별한 즐길거리를 찾는 연인, 가족 단위 피서객들을 위해 준비했다. 푸드트럭100은 현재 인기리에 운영 중인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 25대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규 트럭 25대가 참여한다. 맛과 위생을 검증받은 50대의 푸드트럭이 반포 한강공원에 모여 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 예술가들의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트럭도 함께 마련되어, 각양각색의 음식을 맛보고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경하며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올해에는 카드 및 현금 결제가 가능해져 더욱 쉽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및 안내사항은 홈페이지(http://www.foodtruck100.org)와 전화(☏ 02-6927-0039)를 통해 가능하다. 다음은 한강 푸드 바캉스 Global Food Festival@한강 2017이다. 단 3일간, 8.13(일)~8.15(화)까지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글로벌 푸드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는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과 세계 각국의 문화가 반영된 이색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글로벌 푸드페스티벌」은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방문객의 취양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각양각색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푸드존’,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크래프트 음료존’ 그리고 각 나라의 이색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플리마켓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진다. 글로벌 푸드페스티벌의 운영 시간은 16시부터 23시까지이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진행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무더운 날씨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한강에서 풍성한 식도락 파티를 준비했다.”라며 “반포한강공원에 오셔서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무더운 여름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서울 지하철에 열광...CNN 등 해외 언론서도 최고로 인정받아
외국인 관광객 서울 지하철에 열광...CNN 등 해외 언론서도 최고로 인정받아
- 교통카드시스템 등 첨단 IT 서비스, - 편리한 승강편의시설, 계단 없이 접근 가능한 역 88%로 런던에 비해 3배 - 열차 내 냉난방, 승강장 안전문, 외국어 안내 등 세심한 서비스도 인기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페루에는 마추픽추, 중국에는 만리장성, 그리고 인도에는 타지마할이 있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지난해 ‘전 세계 국가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을 소개하며 한국에 가면 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고 했다. 경복궁과 명동거리를 제치고 세계인을 열광하게 만든 서울 지하철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31일 외국인들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끼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나 인상 깊은 시설물을 모아 소개했다. - 교통카드시스템 등 첨단 IT서비스 서울 지하철의 교통카드시스템은 수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 하러 오는 대상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많은 나라와 도시에 교통카드시스템을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경영대학원이 발표하는 전 세계 도시발전도 평가에서 서울이 도시교통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 지하철은 운영 회사나 호선에 관계없이 하나의 교통카드로 모든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 정산이 한 번에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이용 구간 초과 등으로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때는 게이트 주변에 설치된 무인정산기를 통해 즉시 정산할 수 있다. 관광지에 대한 정보나 지도를 찾는 일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에 매우 만족해한다. BBC에서는 런던 지하철과 세계 지하철을 비교하는 기사에서 서울 지하철의 4G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평가했다. 미국 방송 CNN에서도 서울 지하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지하철 시스템으로 소개한 바 있다. 개통한지 100년이 넘는 뉴욕 지하철의 경우 현재까지도 터널에서 휴대전화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에서 서울 지하철과 대조적이다. 또 하나 외국인들이 놀라워하는 서울 지하철의 IT서비스는 3~4정거장 전부터 실시간 열차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행선안내게시기다. 서울 지하철의 행선안내게시기는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지하철 운행 정보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지하철 이용 승객에게 유용한 정보로 탈바꿈한 좋은 사례다. - 런던 튜브도 부러워하는 승강편의시설 7월 초 런던의 지하철 튜브는 노인이나 장애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향후 5년간 2억 파운드(약 1,500억 원)를 투자해 계단 없이 접근(Step-free) 가능한 역사를 현재 26% 에서 40%이상까지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의 승강편의시설은 과연 어떨까. 서울 지하철은 계단을 전혀 이용하지 않으면서 엘리베이터만을 통해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역사가 전체 역 중 88%에 달한다. 런던 튜브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울 지하철은 현재 11개 역에서 추가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승강편의시설 설치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좌석까지 따뜻하게, 쾌적한 냉난방 시스템 서울교통공사에는 덥다 혹은 춥다는 내용으로 하루 평균 1,500건의 냉난방 불편 민원이 접수되지만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 지하철의 냉난방 시스템은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특히 외국인들은 서울 지하철이 다른 지하철과 차별화 된 세심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을 인상 깊어했다. 뉴욕에 사는 팰리쉬 고쉬(Palash ghosh)는 온라인 뉴스 매체인 ‘인터내셔날 비즈니스 타임즈’ 기고를 통해 “서울 지하철은 좌석이 천으로 덮여 있는데 어떠한 것도 손상된 것이 없고 겨울에는 좌석에 난방이 된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 ‘원더 위즈덤(Wander Wisdom)’은 지난해 5월 아시아의 4대 지하철로 서울을 집중 소개하며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을 위해 온도가 좀 더 낮은 칸으로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서울 지하철의 매력으로 꼽았다. - 한국어를 몰라도 OK, 편리한 외국인 안내시스템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들도 지하철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다국어 안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1회용 교통카드 발매기에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열차에서는 한국어 안내와 함께 영어 안내방송이 차례로 표출되고 72개 주요 환승역과 종착역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도 함께 나온다. 모바일 앱을 통한 지하철 노선도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한국어로 된 노선도는 찾는 이들이 줄어든 반면 외국어 노선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매년 2회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병기된 외국인용 노선도를 제작하여 277개 전 역 안내센터에 비치하고 있다. 외국인용 노선도에는 지하철 노선 외에도 1회용 교통카드 구매 방법과 관광통역서비스, 주요 관광정보센터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유용하다. - 미래형 지하철로 가는 문, 승강장 안전문 미국 뉴스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5년 12월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면 뉴욕 지하철이 얼마나 갈 길이 먼지를 알려 준다’며 서울 지하철이 갖춘 최신식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소음과 안전사고의 감소 효과가 높은 승강장 안전문을 서울 지하철의 대표적인 시설로 소개했다. 서울 지하철의 승강장 안전문은 지난 2009년 전 역에 설치가 완료되었는데 이전과 비교해 소음도는 7.9% 개선되고 냉방비는 36%나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미국인 유학생 토머스 마켄스는 지난 6월 ‘원더풀, 한국 지하철’이란 제목의 동아일보 기고를 통해 “서울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미래의 교통수단에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서울 지하철을 표현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외국인들도 서울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규모에 걸맞게 승객의 만족도와 편의성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출범을 통해 수송인원 세계 3위, 영업거리 세계 4위, 보유차량 세계 4위, 운영 역수 세계 3위로 올라서며 베이징, 런던, 뉴욕, 파리 지하철 등 세계 유수의 지하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경찰, "가맹점주·알바생 등 상대...경제적 약자 '갑질' 횡포 특별단속"
경찰, "가맹점주·알바생 등 상대...경제적 약자 '갑질' 횡포 특별단속"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나 아르바이트생 등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갑질 횡포에 대해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내일(다음달)부터 소상공인·비정규직 근로자를 상대로 한 임대·유통업체, 고용주 등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유통·관리업체나 상위 사업자가 가맹점주나 납품업자를 상대로 한 금품수수.강요.이권개입 행위, 단기·파견근로자·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알선 명목 금품수수, 임금착취, 폭행 등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거래·고용관계 문제로 가해자들을 적극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가명 조서를 작성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각종 불공정거래, 계약상 부당행위 등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 사안이거나 민사적 요소가 결부된 사건도 관련 특별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하고,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사건은 공정위,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행정 통보한다. 경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을 상대로 한 갑질 횡포는 서민경제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적폐"라며 "수사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도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 글 올린 대학생 기소
검찰,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 글 올린 대학생 기소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전 헌법재판관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월 23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인터넷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 자유게시판에 접속해 '구국의결단22'라는 닉네임으로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글에서 "헌재의 현행 8인 체제에서 이정미가 사라진다면 7인 체제가 된다.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하는데 헌법재판 특성상 판결해석의 다양성 명분으로 인용판결 기각 1표는 반드시 있다"며 "그럼 1명만 더 기각표를 던지면 되는 건데 그 정도는 청와대 변호인단 측이 로비 등을 통해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사료된다. 결론은 이정미가 판결전에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살만큼 살았습니다.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라며 "이정미 죽여버릴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실제 박사모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실제로 해칠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9호 태풍 '네삿' 발생...내일까지 중부지방 최대 120mm 많은 비 예보
9호 태풍 '네삿' 발생...내일까지 중부지방 최대 120mm 많은 비 예보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제 5호 태풍 '노루(NORU)'가 21일 발생해 아직 일본 남동쪽 바다에 머무는 가운데 26일 태풍으로 발달한 제 9호 태풍 '네삿(NESAT)'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태풍 네삿은 중심기압 992hPa에 최대풍속 초속 23m의 강풍을 동반하고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현재 위치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29일 9시 이후에는 북서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달한 태풍은 한반도로 북상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도 가까이 다가올 경우 장마전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태풍은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해 장마전선을 발달시키거나 반대로 장마전선을 흡수 혹은 북상시켜 장마를 끝낼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5호 태풍 노루가 일본 동해상에서 발생해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와중에 9호 태풍 네삿이 중국으로 다가가면서 두 태풍이 한반도의 장마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이름 '노루'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의 이름이며 '네삿'은 캄보디아 말로 낚시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다음 정보를 28일 9시께 발표할 예정이며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오늘(27일) 밤부터 내일(28일)까지 또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 폭우가 예상돼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21개 시·군을 비롯해 강원 영서지역과 충남 5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들 지역에서 내일 오후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5~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국지성 호우로 인해 강우량은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피해도 우려된다.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으며 비가 예상되는 지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윤종오 의원 "항소심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선고"...사전 선거운동 혐의
윤종오 의원 "항소심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선고"...사전 선거운동 혐의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지난해 4월 치뤄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윤종오(54)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재판장 호제훈 부장판사)는 26일 선거운동 기간동안 유사기관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사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의 항소심(2017노186)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유사기관 이용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윤 의원은 총선을 치루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 전에 286명의 현대자동차 직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지지를 호소하고 1인시위 등을 빙자해 거리선전 형태의 사전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됐다. 이 밖에도 선거운동원 등과 공모하여 '동행' 및 '여성회'의 사무실을 자신의 선거연락소로 사용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민주현장' 사무실을 숙소로 무상 제공해 숙박료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 등도 받았다. 앞서 울산지법은 지난 3월 윤 의원측이 1인시위 형태의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었다.
소방공무원 "구매 비리 무더기 적발"...장비구입 위장에 예산 빼돌려
소방공무원 "구매 비리 무더기 적발"...장비구입 위장에 예산 빼돌려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납품업자와 짜고 허위로 소방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속여 국가예산을 빼돌린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검은 17일 소방장비 구매대금을 납품업자에게 지급한 뒤 일부 또는 전부를 되돌려 받아 소방서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로 강모(49) 소방령 등 8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안모(45) 소방위 등 5명을 약식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과 공모해 허위 계산서를 발급해 준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로 납품업자 김모(53)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실 결재에 관여된 소방공무원 88명을 도(道) 감사위원회에 통보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허위로 장비 구매 지출결의서를 작성하고 납품업자에게 장비구매 대금을 지급한 다음, 이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총 96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편취한 돈은 사무실 운영비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납품비리에 관여한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관행'으로 인식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제주지검 검찰시민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심의 내용을 입건 범위 등을 정하는 데 반영했다. 김한수(51·사법연수원 24기)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일부 소방공무원들이 계속해서 구매계약 업무만 담당하는 구조여서 구매 담당자와 업자의 결탁이 생기기 쉬웠던 상황"이라며 "구매 담당자의 순환 보직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도내 공공분야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최근 지인에 힘들다 문자보내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최근 지인에 힘들다 문자보내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카페 할리스와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어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 대표가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며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실제 강 대표가 운영하던 KH컴퍼니는 사세가 기울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0년 회사를 세우고 ‘망고식스’를 시장에 내놨지만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자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06억원이다. 2015년에 194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45.4%나 감소했다. 사세를 확장하던 2013년과 2014년 각각 279억원, 2014년 282억원에 비하면 60% 넘게 매출이 급락했다. 케이에이치컴퍼니는 법인 설립 이듬해인 2011년 3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섰다. 망고식스는 나빠진 내실도 개선하지 못했다. 망고식스는 지난 2013년 3억원, 2014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이듬해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고 지난해는 11억원의 영업손실까지 떠안게 됐다. 프랜차이즈 성장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인 매장수 역시 161개(지난 2014년말 기준)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망고식스 매장수는 2015년 145개로 줄었고 2017년 현재 100여개까지 쪼그라들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상황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광교·위례 신도시 아파트 불법 투기 2천500명 수사"
경찰 "광교·위례 신도시 아파트 불법 투기 2천500명 수사"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경찰이 경기도 광교, 위례 신도시 일대 아파트 전매(입주 전 아파트 분양권 매매)등 불법 투기 사건과 관련해 현재 2천5백여 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현재 수사대상 2천7백여 명 중 2백여 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고, 속칭 '떴다방' 업주 2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알선 과정에서 수수료를 얼마나 챙겼는지, 공증을 담당한 법무사들도 불법 행위에 연루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규모가 워낙 커서 길게 보면 몇 달은 더 걸릴 수 있다"면서 "내달 중순까지 일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추가 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현재 2,500여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마무리된 수사 대상자 200여명을 포함하면, 총 입건자는 2,700여명이 넘는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장전입과 위장결혼, 위조통장 판매 등 다양한 유형으로 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들이 수사 대상”이라며 “수사 대상 등 규모가 크기 때문에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8월 말까지 1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입건자들의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신원을 지방자치단체로 통보해 과태료 처분을 내리거나 분양권을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