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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양심적 병역거부자 형사 처벌은 양심의 자유 침해”
인권위,“양심적 병역거부자 형사 처벌은 양심의 자유 침해”
- 헌재에 의견 제출, 대체복무제를 통해 국방의 의무와의 조화로운 해결 필요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2016. 11. 28. 전원위원회에서 양심적 병역거부권 인정에 관한 헌법소원에 대해,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형사 처벌하는 것은 보편적 인권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이미 2005년 국회의장과 국방부장관에게 양심적 병역거부권은 「헌법」 제19조, 「세계인권선언」 제18조 및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18조 등에서 보호하는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므로, 양심적 병역거부권과 국방의 의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국방부장관에게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의 인정과 대체복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사법부는 하급심 법원에서 일부 무죄 선고가 있지만 여전히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형사 처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 등 국제 사회는 대한민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의 인정과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2015년 11월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이행상황에 대한 제4차 최종견해에서 ▲수감된 모든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즉각적인 석방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형사 전과 삭제 및 적절한 배상 ▲양심적 병역거부권의 법적 인정 및 민간 성격의 대체복무제 도입 등을 권고하였다. 인권위는 전쟁과 살상에 반대하는 양심에 기반 하여 병역을 거부하는 행위는 「헌법」 과 자유권규약에 명시적으로 규정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보장되는 보편적 인권에 해당하며, 국가가 대체복무제라는 방법을 통해 국방의 의무와 양심의 자유를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형사 처벌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개인의 양심에 기반한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민주사회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민주사회의 기본질서 유지에 중대한 해악이 되지 않는 한 국가가 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여야 한다. 인권위는 이번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소가 인권위의 의견을 존중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최초로 수소 택시 열려...
국내 최초로 수소 택시 열려...
-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10대 최초 시범운행 - 배출가스 전혀 없는 친환경차, 내년부터 광주광역시 등으로 확대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지역 택시회사 등과 함께 12월 13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택시(이하 수소 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갑환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지역 택시회사 3곳의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발대식 후에는 환경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수소 택시에 승객으로 체험하는 시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수소 택시 이용 요금은 울산 지역 내 일반 택시와 같다. 환경부와 울산시는 올해 수소 택시 10대를 우선 보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5대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광주광역시에도 수소 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울산시는 각각 수소 택시 구매보조금으로 2,750만 원씩 지원을 했다. 지역 택시회사 3곳은 차량 유지와 운행을 담당하며,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사후관리(AS)를 지원한다. 울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 택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는 수소차 양산 공장이 있는 도시이자,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정제과정 중에 생산되는 수소가스) 생산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 수소 택시 시범사업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차인 수소차의 경험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수소차 사업 모델의 검증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 자동차 제작사, 지역 택시회사가 손을 잡은 것이라 주목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수소 택시 차종은 2013년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된 현대자동차의 '투싼ix'다. 수소차인 '투싼ix'은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된 수소(연료)가 산소와 화학반응하여 물과 전기로 전환되어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차다. 특히 수소차는 최소 몇십분 이상 충전을 해야 하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수소가스의 완충 시간이 3~5분으로 매우 짧으며, 완충 후 주행거리가 전기차의 2~3배인 415㎞에 이르는 장점이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수소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비싼 차량가격으로 공공기관 외에는 구매가 어려웠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에 수소차 130대, 수소충전소 10기를 울산, 광주, 창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문체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17년도 최우선 과제 추진
문체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17년도 최우선 과제 추진
- 조직위-강원도-정부 등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업 추진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2월 13일 자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17년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장관 직속의 ‘평창동계올림픽및패럴림픽지원단(이하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홍보 등의 사업들이 올림픽·패럴림픽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통해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2015년 초부터 지금까지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연계 사업들은 기존 실·국 차원의 팀에서 추진해왔으나, 대회 이전 붐 조성과 문화적 국격 제고, 관광 발전에 기여하여 위해 통합적 체계하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평창올림픽지원단은 전담 인력을 확보하여 우선 1단계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홍보 4개 팀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지원단장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총괄하는 체육정책실장이 겸임한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평창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 성화 봉송 등 대회 공식행사 및 주요 계기 문화행사, 스포츠 행사를 담당하고, 평창올림픽지원단은 향후 업무 추진 범위를 넓혀가면서 문체부 업무 전반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콘텐츠·관광올림픽 성공 지원 및 범부처 협업과 소통에 집중하는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평창올림픽지원단은 문체부 내부적으로는 부서 간 횡적 협업과 소속·산하기관과의 협업을, 대외적으로는 평창조직위원회 및 강원도 등 지역 차원, 유관 기관, 민간 간 추진 사업을 총괄·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황영철 의원)’와, 정부 내에서는 대회 관련 주요 정책 및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과 긴밀하게 지원·협조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1년여 앞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수송, 숙박, 안전 등 대회 준비 단계별 주요 과제, 최근 언론에 보도된 현안, 자체 점검사항 등에 대해 매월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 대회 준비 기관과 함께 국민들에게 대회 준비 상황을 소상히 알리는 한편, 해외에서도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활용해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나가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평창 대회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병원, 제 7회 힐링 예술 영화제 개최
어린이병원, 제 7회 힐링 예술 영화제 개최
- 어린이병원 12.15(목)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 영화제 및 전시회 개최 -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미술치료 관련 작품 40여점 전시 및 심리동화 영상 상영 - 아동·청소년들이 미술치료 작품과 영상을 통해 자기를 표현, 세상과 소통할 기회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제7회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 및 전시회’를 15일(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내 마음 씨앗, 행복 꽃으로 피어나 멋진 숲을 이루다!’로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족 및 시민들에게는 아이들의 작품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많은 씨앗이 있습니다. 좋은 흙, 따뜻한 햇살과 거름, 적당한 물을 주면서 사랑으로 잘 키운다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많은 꽃들이 피어나 비바람에도 씩씩하게 견디고 회복하며 더 튼튼하고 멋진 숲을 이룰 것입니다.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상상애플미술(심리&교육)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7기 200여명의 350여점의 작품을 본원 및 외부 공간에 총 20회 전시하였고, 7,0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청, 서울지방경찰청 등에서 이동 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대표적인 예술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미술치료실 ‘상상애플 미술(심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명의 아동·청소년의 미술치료 작품 40여점의 전시와 그들의 작품으로 제작된 두 편의 심리동화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회는 지난 11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성황리에 끝난 ‘그림으로 나와 친구, 세상을 알아가는 38주간의 성장일기’가 지역주민 및 원내 내원객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희망 갤러리에서 전시가 계속된다. 영화제에 상영될 두 편의 심리동화 영상은 순수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는 “행복 씨앗이 뭐에요?”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짜 진짜 친구”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위해 영렘브란트에서 라이징북을 선물 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함께 즐겁게 준비한 영화제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꽃들이 많이 피어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금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70-8183) 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홈페이지(childhosp.seoul.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오늘밤 주워지고 "강원도 내륙 한파주의보 발령"
오늘밤 주워지고 "강원도 내륙 한파주의보 발령"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이번 주말은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낮은 기온에 찬바람이 더해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18시 00분에 강원도 내륙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주요 지역은 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 산간이다. 이번 주말은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낮은 기온에 찬바람이 더해져 추울 것으로 보이며, 어제 낮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앞서 기상청은 11시 00분에 충청북도(음성군, 영동군, 옥천군, 괴산군, 보은군), 전라북도(임실군, 장수군) 등에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10일 현재,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내일(1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월요일(12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해안은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편, 경남남해안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부 강원내륙과 중북부산간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11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으나, 낮부터는 차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다"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다가 주 중반부터는 다시 매서운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월요일에는 경남남해안에, 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방으로만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 패션, 일본 수출길이 전망 밝아
한국 패션, 일본 수출길이 전망 밝아
- KOTRA, 한국 유망 패션뷰티 日진출 패키지 사업 추진 - 6개월간 패션뷰티 中企 78개사 집중 지원...수출 성과로 이어져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KOTRA(사장 김재홍)는 국내 패션뷰티 기업의 일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6개월간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패션뷰티 패키지 사업(K-Fashion Creative in Osaka)’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우리 패션 홍보․판매․수출로 이어지는 시장직결형 사업을 구상,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데 특히 이번에는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우리기업이 일본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 한국패션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광공사 등과 협업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서컬렉션 패션쇼, 수출상담회, TV 판촉전,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수출확대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관서컬렉션 한국 소비재 패션쇼(K-Fashion Runway)를 시작으로, 11월 29일은 패션전문 국내기업 40개사가 방일해 오사카 시내전시장(OMM)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12월 4일에는 지상파 TV 판촉전 방송, 12월 부터 3개월간 日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입점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와 라쿠텐 입점사업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360여만 달러(39억원)의 상담이 이루어져 약 37만 달러(4억천만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인터넷 쇼핑몰 입점사업은 화장품 업체 등 25개사가 9만불(1억원) 수출을 거뒀다. 이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2월까지 수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TV 판촉전에서는 12월 4일 방송된 1차 판매에서 2만 3천불(2,5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고 2차, 3차 판촉 방송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판촉전을 진행한 TV 가나가와 야마다 부장은 “한일 협력분위기가 확산되고 엔고로 환율도 개선되어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상품을 TV로 판매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TV 판촉전과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은 일반소비자 안방시장을 먼저 공략,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대리점 발굴사업으로 발전되는 새로운 수출 촉진 사업이다. 단기간에 판로를 개척하고 미래의 수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최적화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광호 KOTRA 오사카무역관 관장은 “한국 패션뷰티는 부품소재 위주의 對 일본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기업의 일본시장 진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마케팅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사화사업 등을 연계해 참가기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한국 패션뷰티기업 120여개사가 신청했는데 전문 바이어, TV 방송국 관계자, 라쿠텐 MD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류심사와 방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바이어 다키다 에이큐브社 부장은, “상담회 40개사, TV 판촉전 8개사, 인터넷 쇼핑몰 입점 25개사, 한국 소비재 패션쇼 5개사 등 총 78개사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한국 패션은 세련되고 일본 시장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만큼 일반 소비자는 물론 잠재 바이어 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박사모 등 "탄핵무효" 구호 외치며 세종로 점거
보수단체 박사모 등 "탄핵무효" 구호 외치며 세종로 점거
- 경찰 "미 신고 집회…차량 교행 가능하도록 정리할 것" - "이정현 화이팅" "탄핵무효" 등 구호 외쳐 - 경찰 추산 1만5천명 - 청계광장 집회 이후 대학로에서 2차집회 예정 <10일 "박근혜 탄핵무효"와 "이정현 화이팅"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있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이 세종로 사거리를 점거하고 있다>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튿날인 10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세종대로 사거리를 긴급 점거해, 한 시간 가량 교통이 마비됐다. "이정현 파이팅" "탄핵 무효" 보수단체, 청계광장서 맞불집회보수대연합 회원 8000여명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서 '탄핵무효 국민총궐기'를 열었다. 자유발언과 구호를 외치며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하던 이들은 11시30분쯤 갑자기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이용해 세종대로 사거리를 막기 시작했다. 미 신고된 돌발행동으로 경찰이 즉시 제재하지 못했고, 교행하던 차량 상당이 멈춰 섰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갖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비판했다. 집회에는 경찰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억지탄핵 원천무효',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자', '이정현 파이팅', '탄핵찬성 덕분에 5000만이 깨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이 후 세종대로 사거리를 긴급 점거해, 한 시간 가량 교통이 마비됐다. 경찰은 11시 45분쯤 수백명의 경력을 투입해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버스 등 대형 차량들이 현수막을 지나가지 못하는 등 초반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2시쯤 도로를 점거한 보수단체 회원들을 둘러싸는 방법으로 통제에 들어갔으며 현재 안전한 지역으로 이들을 밀어내고 있으며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현장의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집회"였다며 "차량이 교행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사모 이외에 대한민국 박대모(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 나사모(박근혜 대통령과 나라사랑하는 모임), 나라사랑 어머니연합,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등 30여 단체가 참여했다. 무대 위 진행자가 "박근혜 대통령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좌파들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 등을 외치며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구호와 함성을 이끌었다. 보수대연합 회원들은 대형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가수 이선희씨의 '아름다운 강산' 등 노래에 맞춰 손에 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최상철(62·인천)씨는 "지인의 소개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아직 법원 판결도 안 났는데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모(59·서울 광진구)씨 역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새벽 4시, 5시부터 버스를 대절해 이곳에 왔다"며 "나라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한국은 법치국가인데 법도 통하지 않고 이런 나라가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보수대연합은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마무리하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 공원에서 2차 집회를 연다. 한편 보수대연합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기각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에 앞서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금요일(16일)까지 헌재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회장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자. 박근혜를 지키자"며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를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도 비판했다. 박사모의 뒤를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보수단체 국가기도연합이 서울역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서고속철도 오늘(9일) 개통…운임 10% 인하, 서비스 향상
수서고속철도 오늘(9일) 개통…운임 10% 인하, 서비스 향상
- 간선철도 최초 경쟁체제 도입…고속철 일일 운행횟수 43% 증가 <8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서~평택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수서~평택 고속철도(이하 수서고속철도, 61.1km)가 오늘(9일) 개통됐다. 117년 철도 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운임은 기존 대비 10% 인하되면서도 앱을 통한 승무원 호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루 고속철도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으로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수서~평택 고속철도(이하 수서고속철도, 61.1km) 공사가 완공되어 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은 고속철도 수서역에서 개최되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했다. 수서고속철도 공사가 2011년 5월 첫 삽을 뜬지 5년 7개월 만에 새로운 시속 300㎞ 고속열차가 고객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수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시흥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동·남부권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9년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수서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주말 기준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약 43% 증가하게 됨에 따라 표를 구하지 못해 고속철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강남 수서, 경기 화성 동탄과 평택 지제에 새롭게 고속철도 역이 생기게 됨으로써 서울역 접근 문제로 인해 고속철도 이용이 곤란했던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수서고속철도는 전체 61.1㎞ 구간 중 약 93%에 해당하는 56.8㎞가 터널로 이뤄져 있어 건설공사 진행 단계는 물론 이후 철도 운영 단계에서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업이 추진되었다. 특히, 총 연장 52.3㎞(개착터널 포함)의 율현터널은 국내 최장대 터널로 총 22개의 대피로를 마련했고,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비상상황 시 대응 능력 향상을 꾀하고 각종 방재시설의 상태를 점검하였다. 한편,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개의 역사 중 수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지하철 수서역과 같은 층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수도권 전철과 접근성이 다른 어느 역사보다 뛰어나다.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고속철도 역사로 향후 개통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공용으로 쓰이도록 지어졌다. 평택시에 위치한 SRT ‘지제역’은 기존 1호선 지제역사와 나란히 지어져 경기 남부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개통준비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버스정류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연계교통체계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건설 사업을 시행한 철도시설공단도 새롭게 문을 여는 역사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계교통 시설은 물론 각종 도로 표지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여 개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서고속철도의 개통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수서고속철도의 운영사인 SR과 코레일은 이미 고속철도 이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을 시작했다. 신규사업자인 SR은 기존 운임 대비 10% 인하된 운임을 도입하여 본격적인 가격경쟁의 시작을 알렸고, 검표와 접객 업무의 구분, 앱을 통한 승무원 호출기능 등을 통해 차별화된 승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열차 출발시간 이후에는 역에서만 승차권 반환이 가능했으나, SR은 출발 후 5분까지 홈페이지·앱으로도 승차권 반환이 가능하게 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코레일도 SR과의 경쟁을 준비하며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SR의 운임인하 전략에 대응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경부·호남축 KTX의 서울·용산역 혼합 정차, 광명역 셔틀버스 운행 등 역으로 가는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운영 회사가 2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차권 상호 발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들은 두 회사 역에서 다른 회사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두 회사 홈페이지·앱에서도 다른 회사 승차권을 검색한 후 승차권을 선택하면 다른 회사 홈페이지·앱이 바로 연결되어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두 회사의 경쟁으로 인한 혜택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초로 도입된 경쟁체제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경쟁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수서고속철도는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고, 특히 수서역은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강릉, 안동, 경주, 진주, 거제 지역까지 연결되는 전국 철도망의 허브가 되어 서울역 집중현상도 대폭 해소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통행사에 참석하는 강호인 장관은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서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은 세계 각국에 우리 철도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中 언론이 꼽은 기성용 중국 이적시 유력 행선지는?
中 언론이 꼽은 기성용 중국 이적시 유력 행선지는?
[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중국 언론이 최근 중국리그 이적설이 불거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의 유력 행선지가 상하이상강(上海上港) 또는 산둥루넝(山东鲁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텐센트스포츠(腾讯体育)는 자체 분석기사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10억위안(1천7백억원)의 이적료와 1천5백만파운드(220억3천665만원)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중국 구단은 부자구단밖에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내 언론은 최근 "중국 축구구단 3~4개가 기성용 영입의사가 있다"며 상하이상강, 허베이화샤(河北华夏), 상하이선화(上海申花), 산둥루넝, 광저우헝다(广州恒大) 등을 후보구단으로 꼽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그에서는 외국인선수 4명에 아시아쿼터(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의 국적 보유) 1명를 더한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쿼터 1명이 뛸 수 있다. 이렇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아시아쿼터가 적용되는 외국인 선수 영입이 매우 중요하다. 상하이상강의 경우 이미 한국 수비수 김주영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중 엘케손, 헐크를 제외한 콘카와 에브라는 현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 팀의 중심축을 맡아온 콘카가 팀을 떠나게 되면 이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고 '아시아의 제라드'로 불리는 기성용이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산둥루넝은 지난 시즌에도 기성용 영입설이 불거진 바 있다. 중원의 핵심 다미안이 팀을 떠나면서 역시 대체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신문은 "유럽, 남미의 스타선수와 비교하면 기성용은 슈퍼스타라고 얘기하긴 힘들지만 유럽, 남미의 스타급 선수가 중국 리그 진출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임을 증명한 기성용을 영입하는 것은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화순적벽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예고
화순적벽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예고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화순 적벽(和順 赤壁)’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화순 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장항리 일대에 걸쳐 있는 동복천 상류 창랑천과 영신천 유역의 크고 작은 붉은 색의 수직 절벽으로, 이 붉은 색 때문에 ‘적벽(赤壁)’으로 불리게 된 경승지이다. 화순 적벽은 표면이 노출된 암석과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수목이 아름답고, 인접한 옹성산과 동복호 등 인근의 산림경관‧수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특히, 장항적벽 절경은 화순 적벽의 대표로 꼽히고, 창랑리에 있는 창랑적벽, 창랑리 물염마을에 있는 물염적벽도 유명하다. 물염적벽의 건너편 언덕 위에는 ‘티끌 세상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세운 물염정(勿染亭)을 비롯해 망미정, 송석정 등 다수의 정자가 있어 화순 적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 중종 때 신재 최산두(1483~1536)가 적벽이라고 부른 이후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기록을 남겼고, 여지도서(輿地圖書 1757년(영조 33)∼1765년에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성책한 전국 읍지)와 대동지지(大東地志 조선 후기 학자 김정호가 쓴 한국 지리서 필사본. 30권 15책) 등에도 적벽 주변에 있던 누정대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편액 현판과 상량문, 주련, 시‧기문 등 다양한 기록 자료와 시비 등을 통해서도 화순 적벽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 ‘화순 적벽’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