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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면세점 입찰 강행, "통큰 배짱 논란"
관세청 면세점 입찰 강행, "통큰 배짱 논란"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탄핵소추안은 롯데와 SK그룹에 대해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상실했으나 2016년 3월 기재부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특허 신청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야(野) 3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통령 뇌물죄 혐의의 근거로 `면세점 추가 입찰`이 적시됐지만, 관세청 등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입찰 강행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탄핵소추안은 롯데와 SK그룹에 대해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상실했으나 2016년 3월 기재부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특허 신청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롯데만 따로 지목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때 70억 원을 받았다가 (롯데) 압수수색 하루 전 이를 반환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향후 면세점 특허 결과 번복시에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들에게 돌아감에도 관세청은 "일단 입찰을 진행하고, 부정한 행위가 드러나면 특허를 취소하면 된다"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현재의 상황인식을 못하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야당은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만든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강제모금과 관련,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만희 의원(새누리당)은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2015년 11월 특허권 경쟁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 신규 특허권 발급을 염두에 두고 아래 분들이 그렇게(70억 원 추가 출연) 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신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같은 당 정유섭 의원도 지난 3월 대통령 독대 등을 거론하며 신 회장에게 "이번에 관세청이 (면세점을) 새로 내주는데 받을 것 같나"라고 물었고, 신 회장이 "알지 못한다"고 말하자 "받으실 것 같다. 전 그렇게 본다"며 간접적으로 의혹을 암시했다. SK 최태원 회장도 여러 차례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만희 의원은 K스포츠재단이 SK에 80억 원 지원을 요구한 사실과 관련, 최 회장에게 "이런 추가 지원 제안이 작년 11월 탈락한 SK 워커힐 면세점의 신규 특허 발급을 염두에 두고 그 대가로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최 회장은 "면세점과 별 상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면세점 부분은 저희(SK)에게 작은 사업이다"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처럼 면세점 의혹이 대통령 탄핵의 주요 배경으로까지 거론되는 상황임에도, 관세청은 여전히 "12월 중순 서울·부산·강원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심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관세청은 강행 이유를 "특허심사 진행에 대한 업체들의 신뢰를 보호하고 정부의 면세점 제도 운용에 대한 일관성·예측 가능성을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관세청은 "의혹을 받는 업체가 심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관세법상 특허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거짓·부정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정된다면 당연히 특허가 취소될 것"이라며 의혹에 대한 나름의 `사후 대책`도 제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대통령 독대 등의 대가로 `면세점 추가 입찰`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 관세청 등 정부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검찰 조사를 받는 입장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일부 관세청 직원들은 지난해 면세점 입찰 정보를 사전에 입수, 외부에 유출하고 주식 거래 등에 이용한 혐의로 수사까지 받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세청 스스로 여러 의혹의 `진원지`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정한 입찰을 진행하고 비리가 밝혀진 선정 업체는 사후에라도 탈락시키겠다"는 장담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굵직한 의혹들이 난무한 상황에서 입찰이 진행돼 신규 면세점이 선정되면, 그 어떤 탈락 업체들이 수긍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2016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11점 발표
2016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11점 발표
- ‘거실을 가꾸는 일’ 주제로 홈퍼니싱 트렌드 반영한 생활용품 개발 - ‘2016 공예트렌드페어’ 전시를 시작으로 유통 및 판로 확대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최근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증권에 따르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0년 8조원에서 14년 10조5000억원으로 4년 만에 20% 이상 규모가 커졌다.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전망돼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은 최근의 홈퍼니싱 트렌드를 반영해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사업의 올해 주제를 ‘거실을 가꾸는 일’로 선정하고 11점의 스타상품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우디(김교식) ▲나전 달빛무늬 소반(남미혜) ▲도자보석함(유아리) ▲흔적(윤상혁) ▲기쁨을 더하다(이용일, 김봉희) ▲12지신 펠트 디퓨저(이재범) ▲Decagon(이준호) ▲‘오래된’ 프로젝트(이혜미) ▲주머니 낭(임서윤) ▲네이커플러스(장혜경, 마정기) ▲누비혼(정숙희) 등이다. 2016 스타상품은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소품이 대상이다. 그릇, 트레이, 가방 등 리빙 용품을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공예를 보다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준호 작가의 ‘Decagon’은 장식을 최대한 배재하고 각이 진 면을 통해 보이는 순백의 백자 표면에만 집중하도록 한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모던함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했다. 넓고 얇은 찻잔과 받침, 높은 컵과 받침, 티백 사용을 고려한 디자인의 주전자로 구성된 상품이다. 석고틀을 이용한 Slip-Casting 기법으로 제작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혜미 작가의‘‘오래된’ 프로젝트’는 트레이, 필통/화병, 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한 도자기물 시리즈로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다. 도자기에 무광택의 동유(銅釉)를 사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표면 효과를 냈으며, 각 상품의 형태와 발색이 조금씩 달라 공예 특유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생활은 물론 여행까지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용품도 있다. 정숙희 작가의 ‘누비혼’은 전통의 손누비를 현대에 맞게 계승해 섬세하게 누벼 만든 원단으로 가방, 지갑, 슬리퍼, 안대 등을 만든 상품이다. 원단 자체가 주는 부드러움으로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3D프린팅과 펠트기술을 접목해서 제작한 이재범 작가의 ‘12지신 펠트 디퓨저’는 핸드메이드 소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12지신 이야기를 모티브로, 100% 천연양모가 오일을 흡수해 발향하는 방식의 창의적인 디퓨저이다. 최종 완성된 상품들은 사진 촬영 및 홍보물 제작을 통해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며,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공예트렌드페어에 전시된다. 또한 진흥원은 KCDF 갤러리숍 등 유통망 확보와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작가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은 유통시장을 리드할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를 육성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매년 5~6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10명 내외의 작가를 선정, 약 6개월 동안 전문가 멘토단과 함께 상품을 개발 및 보완한다.
이집트 여성 체중 500 kg, 인도로 가 비만수술 예정
이집트 여성 체중 500 kg, 인도로 가 비만수술 예정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영국 BBC는 8일 이집트(애급) 여성인 36세의 ‘이만 아흐메드 압드 엘 아티’씨가 곧 인도 뭄바이로 가 비만수술 전문가인 무파잘 라크다왈라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있는 인도대사관은 당초 그녀가 직접 여행을 할수 없다는 이유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라크다왈라박사가 인도 외무장관과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뒤 비자문제는 해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의 수쉬마 스와라즈 외무장관은 본인도 신장이식을 위해 병원에서 기다리던 중 도움을 요청받자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해줬다. 압드 엘 아티씨의 가족들은 그녀가 지난 25년 동안 집 바깥으로 나가지 못했고 현재 체중이 500kg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여성은 기네스북에 올라있으며 지난 세계 최고 체중 보유자는 2010년에 등록된 미국의 폴라인 포터씨로서 292kg이였다. 라크다왈라박사는 이전에 인도의 니틴 가드카리장관과 벤카이아 나이두장관의 체중감소 수술을 한 경험이 있으며 압드 엘 아티씨의 의료기록과 사진을 검토한 뒤 그녀의 체중이 최소한 450kg인것으로 믿고 있다고 BBC에 말했다. 아티씨의 가족은 그녀가 태여날 때 5kg이였고 손발이나 다른 신체부위가 기생충감염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상피(象皮)병 진단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며 라크다왈라박사는 BBC에 전했다. 또한 “가족들은 그녀가 11살일 때 바로 서지 못하고 기여다녀 체중이 급격하게 불었다고 말했다. 그 후, 뇌졸중을 겪어 가면서 계속 누워있어야 했고 그때부터 집밖으로 나간적이 없다고 한다”고 라크다왈라박사가 전했다. 한편, 압드 엘 아티씨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크다왈라 박사는 “그녀는 뭄바이에서 수술과 치료를 위해 두,석달 머무른 뒤 집으로 돌아갈수 있겠지만 체중을 100kg 이하로 낮추는데는 2,3년이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녀를 도울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있다. 자신있다고 말하는건 과장된 것이기에 그렇게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체중감소 수술로도 알려져있는 비만수술은 고도의 비만으로 위험한 지경에 빠진 사람들이 택하는 마지막 수단이다. 영국에서는 이 비만수술이 다른 치료방법이 듣지 않아 목숨을 위협받을수 있는 비만의 경우에 한해 국립보건원(NHS)에서만 가능하다. 최근 들어 한해 8000명 가량이 영국에서 이 치료를 받는다고 BBC는 전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 수술의 두가지 유형은 위의 일부를 밴드로 묶어 적은 음식으로도 포만감을 느낄수 있게 하거나 위를 우회해 소화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서 음식을 덜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韓 스타트업, 유럽 최대 SLUSH서 상한가
韓 스타트업, 유럽 최대 SLUSH서 상한가
- 1700개 참가기업 겨룬 공식 피칭대회 FINAL 4에 韓 스타트업만 2개사 - KOTRA, 1:1 피칭 교육 등 별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 지원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KOTRA(사장 김재홍)는 투자유치와 파트너 발굴을 위해 11월 30일부터 이틀간 참가한 ‘슬러쉬(SLUSH) 2016’에서 현지 투자가 호평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SLUSH는 올해 9년째를 맞아 전 세계 16,000여명의 참가자와 1,700여개 스타트업, 800여 투자가가 방문한 유럽 최대 창업컨퍼런스다. KOTRA 운영 한국관에 참가한 유망 스타트업 24개사는 투자가와 1:1상담, 공식 피칭대회 참가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바이어 등과 상담을 통해 판로개척 및 기술제휴의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었다. 24개사는 올해 국가관 중 최대 규모다. 한국관 참가기업인 휴대용 잉크젯 프린터를 생산하는 ‘스케치온’과 기업용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샌드버드’(자체 참가)는 전체 1,700개 참가기업 중 4개사만 선정된 공식 피칭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 투자가 및 관계자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수준이 매년 발전하고 있어 놀랍다”고 평가했다. 윤태식 스케치온 이사는 “KOTRA에서 준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피칭을 연습하고, 멘토들의 조언에 따라 피칭전략을 세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만족해했다. KOTRA는 핀란드 현지 전문가를 초청, 사전에 1:1 피칭 교육을 했다. 스타트업들은 SLUSH의 개별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SLUSH는 참가기업 워크숍, 투자가와의 대화기술 등의 멘토링을 지원했다. 아프리카 창업서비스를 선보인 에어블랙의 김영민 팀장은 “이번 SLUSH 참가를 통해 유럽진출의 기회를 많이 찾을 수 있었고,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확인한 만큼, 우리 스타트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중로,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등 본회 통과
김중로,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등 본회 통과
- 찜통 예비군훈련장 에어컨설치, - 쥐꼬리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확정 - 동원훈련생활관 냉난방기 설치 27억, - 동원훈련 보상 12억 증액안 본회의 의결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이 제안한 예비군동원훈련장의 모든 생활관 냉난방기 설치와 동원훈련보상비 인상예산이 포함된 2017년 예산안이 지난 3일 새벽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현재 설치율 40% 수준에 불과한 동원예비군훈련장 생활관의 냉난방기가 내년 중 100%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일당 7,000원에 불과한 동원훈련 보상비도 1만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정부는 2017년 예산안 편성시 모든 군 생활관 에어컨 설치 예산 630억 원을 편성하면서 300만 예비군들이 사용하는 동원훈련장 생활관은 제외했다. 이후 김중로 의원은 국정감사 및 예산심사 과정에서 총 928대의 냉난방기 신규설치 예산이 포함된 27억 증액의견을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 의결로 내년부터 예비군들이 혹서기 훈련시 무방비로 폭염에 노출되는 문제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병장 봉급의 1/3 수준인 일당 7,000원이었던 훈련보상비를 병장 봉급 1/2 수준인 일당 1만원으로 인상하면서 실 소요액의 80% 보상이 현실화됐다. 김중로 의원은 ‶향후 병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토수호를 위한 예비군들의 역할이 점차 증대될 것이다. 국가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축인 300만 예비군의 최소한의 훈련여건 보장과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을 위해 평생을 바친 ‘얼굴없는 천사들’
남을 위해 평생을 바친 ‘얼굴없는 천사들’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행정자치부는 5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국의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을 기념해 개최된 ‘제11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에 헌신한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게 훈·포장과 표창(305점)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의 최고 영예인 훈장은 평생을 자원봉사에 헌신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께 수여됐다. 올해에는 대전광역시 행정도우미자원봉사회 정희경 씨(90),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작은도서관 강신자 명예관장(76), 경북 포항시 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 황국성 회장(58)이 국민훈장 석류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평생을 남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삼문동봉사회의 허선자 자원봉사자(80)는 20,548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해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했다.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용식 고문(57)은 27년간 3억 이상을 기부하고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과 1:1 결연을 맺는 BBS운동(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 큰 형제자매 맺기 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의 홍순천 자원봉사자(75)는 45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이발봉사와 마을 현판 달아주기 활동 등을 펼쳤다. 한편, 대통령표창을 받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김광철 교수(61)는 18년간 장애인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했고,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학회장으로 장애인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의 손빛회는 16명의 회원이 30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도서와 음성도서 2,000여권을 제작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취약계층을 위해 세탁봉사단을 운영하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의 센터장이 된 정경화 씨(61)와 장애인, 외국인, 쪽방촌 주민을 지원한 (주)신한은행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내 최초의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기관으로 20년간 3만여 명에게 교육을 실시한 각당복지재단과 버스회사 특성을 살려 밥차 정비 등 재능봉사를 수행하며 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배차조정제도를 운영하는 대창운수주식회사도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김경란 아나운서와 강원도청 공무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을 생각하는 강원도청 공무원들의 모임’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2016~2018 한국 자원봉사의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내년도 「2017 한국 자원봉사의 해」 추진을 위한 퍼포먼스를 벌인다. 꿈씨 앙상블 공연과 경주 신라금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자원봉사 홍보관과 자원봉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꿈씨 앙상블 공연은 장애아동을 위한 레슨과 음악회를 개최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컴파스타악기앙상블 신봉주 음악감독의 작품으로 자원봉사자의 날의 의미를 더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자원봉사는 최근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의 피해복구 등 우리사회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를 극복하는 원동력이었다.”라며, “정부도 자원봉사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어 우리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미기록종 푸른머리되새, 흑산도에서 확인
국내 미기록종 푸른머리되새, 흑산도에서 확인
- 기상악화로 이동 중에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 - 기후변화 관련성 및 조류 서식지 분포 변화의 기초 자료 활용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는 지난 11월 10일, 흑산도에서 조류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가락지부착조사를 수행하던 중 '푸른머리되새'를 발견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가 국내 미기록종인 '푸른머리되새(가칭, Common Chaffinch)' 암컷 1마리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푸른머리되새'는 암컷 어린 개체로 몸이 전체적으로 옅은 갈색이며, 정수리 부분은 조금 어두운 갈색이다. 등 아랫부분과 허리는 노란빛이 섞인 연녹색을 띠고 있다. 수컷 성조의 경우 이마는 어두운 회색이며, 정수리부터 머리 뒤까지 청회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머리되새는 되새과 되새속에 속하는 조류로, 서유럽에서 남시베리아 동부의 산림지대, 러시아의 안가라 강까지 분포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 랴오니성에서 일부가 월동하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1회 관찰 기록이 있었으나 국내 발견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른머리되새'가 발견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 일대는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철새들이 잠시 쉬었다가는 중요 중간기착지이자 휴식처로서 현재까지 국내 조류 종 중 70%에 달하는 360여 종이 관찰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철새연구센터가 흑산도, 홍도지역에서 확인한 국내 미기록종 조류는 이번을 포함해 18종(2아종 포함)에 이른다. 철새연구센터는 조류의 이동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매년 약 5,000여 마리의 조류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까지 총 244종 6만 3,000여 마리에 가락지를 부착했다. 권영수 철새연구센터장은 “이번에 확인된 푸른머리되새는 월동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길을 잃어 흑산도로 날아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후변화 관련성, 조류 서식지 분포 변화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 1일(목) 박원순 시장, 에드윈 리 시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및 교류 협력방안 논의 - 에드윈 리 시장, 서울의 혁신, 공유, 도시계획 등 서울시 도시정책에 큰 관심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에드윈 리(Edwin M. Lee)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11.27(일)~12.3(토) 일정으로 방한 중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12.1(목) 오전 9시부터 서울시를 방문,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올해,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원수들과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시민이 되었으며, 국가원수 외에 거스히딩크(20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영화배우 성룡(1999)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2010) 등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1976년 5월 양 도시가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40주년이 되는 해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월 미국방문시 샌프란시스코에서 40주년 기념 서울의날 공연을 개최했으며 이에 대한 답방으로 샌프란시스코시장과 샌프란시스코자매도시위원회의 서울시 방문이 성사되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11월 30일 서울혁신파크에 들러 서울시의 공유․혁신정책을 청취하였고, 12월 1일 박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향후 협력 및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된 에드윈리 시장은 2015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4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시장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에드윈리 시장님은 미국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분으로 아시아계 최초 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서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 교류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샌프란시스코는 공유․혁신을 이끄는 세계적인 도시로서 서울시가 배우고 교류해야할 분야가 너무나 많다.”라고 말하며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 및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위성항법 위치정보 민간에 무료 개방
위성항법 위치정보 민간에 무료 개방
- 고정밀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손쉽게 받아볼 수 있어 - 공간정보 융·복합 창출 <GNSS 데이터 통합서비스 웹 페이지;자료 국토교통부> [선데이뉴스=한태섭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공간정보 융·복합 사업 창출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 5일부터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서비스(www.gnssdata.or.kr)를 민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정보로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자율주행차·드론 등 신산업 발전과 안전 및 재난 대응에 필요한 기초 위치정보이다. 그동안 국내의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의 주요 활용분야는 기준점·토목시공 측량, 지도제작, 기상연구 등의 분야에 한정되어 다른 분야와 융합·활용 수준은 매우 낮았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를 차량항법·위치기반서비스(LBS)·생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위성항법(GNSS) 상시관측소(60개소)의 원천위치정보를 지난 9월 5일부터 무료로 개방했다. 이에 더하여 위성항법(GNSS) 관측소를 보유한 8개 기관이 업무협약(‘14.5)을 체결하여 위성항법(GNSS)의 위치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이를 민간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8개 기관은 국토지리정보원, 국립해양측위정보원, 국가기상위성센터, 우주전파센터, 서울특별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이며 이들 8개 기관은 170개 위성항법(GNSS) 상시관측소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취합 및 제공. (’16. 12.: 5개 기관 134개소, ’17.: 3개 기관 36개소)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통합 서비스를 통해 ‘차로를 구분’할 수 있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개발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의 위치정확도가 기존 수십 미터에서 향후 수십 센티미터로 향상되어 원하는 목적지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최병남 원장은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융·복합 활용 활성화 지원을 위하여 지난 9월 1일 한국통신과 업무협약 체결하였으며, ㈜문화방송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으로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제공과 활용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 녹조류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만드는 길 열려
해양 녹조류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만드는 길 열려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저가로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양 녹조류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해양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정과제인 ‘해양신산업 육성’의 세부 과제로서 ‘해양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 개발’(’10~’19, 46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소재연구단(연구단장 차형준)의 박진병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은 동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동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저명 저널인 ‘사이언티픽 레포트(Scientific Reports, 피인용지수 5.228)’ 6월호와 ’에스시에스 케탈리시스(ACS Catalysis, 피인용지수 9.307)‘ 12월호에 각각 게재되었다. 동 기술은 ① 녹조류, 미세조류 등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지방·지방산을 원료로 하여 ② 항공기 구조재, 시계 부품 등에 쓰이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중쇄 카르복실산*’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생합성 기술이다. 자연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중쇄카르복실산은 200~300℃ 이상 고온에서 강산화제 등 독성물질을 이용하여 제조된다. 이러한 화학적 제조과정은 위험하고 에너지도 많이 소요되며, 제조 후 환경오염물질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등 유해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효소 기반의 생합성 공정을 거쳐 상온에서 중쇄 카르복실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율이 낮으며, 물질에 따라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효소의 특성 덕분에 유해 부산물도 적게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동 기술은 전자기기, 시계부품, 항공기 구조재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세계적으로 60여조 원(2014년 기준)을 초과하며, 연간 8.2%대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유망 산업이다.(Mordor Intelligence, 2016)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환경과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존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정부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해양바이오플라스틱 등 해양바이오 신소재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