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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곡강변에 파크골프장 9,450㎡, 9홀 규모로 개장
밀양 가곡강변에 파크골프장 9,450㎡, 9홀 규모로 개장
밀양시, 가곡파크골프장 개장식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2일 시민과 파크골프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곡동 밀양강 수변에 새롭게 조성된 ‘가곡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곡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경과보고, 축사 및 테이트커팅, 기념 시타 순으로 진행됐다. 가곡파크골프장은 사업비 7억 8천만원을 투입해 9,450㎡(2천 8백여평) 면적에 9홀 규모로 구성됐으며, 안전펜스, 티박스, 안전망, 경기장 안내 코스표지판, 코스별 벙커시설과 파고라, 관리동 등 부대 편의시설을 갖추고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준공 인가 승인을 받았다. 파크골프는 도심의 유휴지를 활용해 공원과 같은 공간적 의미에 골프의 게임 요소를 결합한 생활스포츠다. 장비와 규칙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포츠로서 동호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밀양시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파크골프 동호인 및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밀양강 수변공원에 조성된 가곡파크골프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시민과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증진은 물론 활동적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개장식 기념사에서 “가곡파크골프장 개장을 계기로 파크골프 동호인의 수요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100세 건강시대를 맞아 소규모 동호회 활동 등 시민 누구나 파크골프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농기계임대사업소.외국인 근로자 대상 농기계 교육 실시
김해시농기계임대사업소.외국인 근로자 대상 농기계 교육 실시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김해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11일 상동면 대감마을에서 외국인 근로자15명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농기계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대상자는 사단법인 한국이주민의 집(대표 이봉수)에서 운영하는 외국인근로자 농업기술학교 교육생들로서 이들은 몽골, 네팔, 캄보디아 출신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하여 상동면 대감리 실습장에서 5월 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농업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관리팀에서 직접 교육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밭작물 재배에 사용하는 경운기, 관리기, 구굴기, 감자수확기에 대한 구조와 작동 방법, 농기계 연결방법 등을 익히고 밭 갈기, 골타기, 작물 수확하는 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직접 농기계를 작동시켜 밭을 가는 체험을 해 보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임하였다. 신성기 농업정책과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 뿐만 아니라 농기계 교육이 필요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 및 안전수칙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지역의 선진 농업기술을 익혀 자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 필기시험 27일부터 원서접수…7곳 257명 채용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 필기시험 27일부터 원서접수…7곳 257명 채용
◈ 교통공사,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의료원 등 7개 시 산하 공공기관 상반기 257명 채용 ◈ 4월 27일~5월 3일 원서접수…5월 29일 필기시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하여 시험 관리 철저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5월 29일에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7개 기관이 257명을 채용하며,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60명 ▲부산도시공사 15명 ▲부산시설공단 23명 ▲부산환경공단 51명 ▲부산의료원 3명 ▲부산테크노파크 3명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 5월 3일 17시까지 진행되며, 응시희망자는 부산광역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 내 기관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단, 복수기관 또는 중복 접수는 불가다. 필기시험은 5월 29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필기시험 장소는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제도 첫 시행임을 감안하여 기관별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은 대부분 현행을 유지하였다. 기관별 채용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광역시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busan.saramin.co.kr)와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여 기관별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하여 관계 법령 및 시험장 방역지침 등을 준수하여 응시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하반기 필기시험은 8월 중 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10~1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 재정관은 “필기시험 절차를 시가 직접 주관하는 등 시와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을 통합 관리·감독함으로써 채용 공정성의 가치를 제고하고, 기관별 산발적 채용을 연 2회 정기채용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에게 종합적인 채용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방산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김해시, 방산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지역 방위산업 육성 및 방산기업 성장 기반 마련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김해시는 지난 8일 오후 4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 (4층)에서 경남테크노파크 기계소재부품센터, 김해방산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김해방산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남테크노파크는 시 자체사업인 ‘김해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및 네트워킹 지원사업’은 물론, 경남도 사업인 ‘경남방산클러스터사업단 추진사업’에 대하여 사업현황, 참여방법, 추진일정 등을 소개하고,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2월 구성된 김해방산기업협의회 임원진 소개와 협의회 회칙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며, 설명회는 코로나19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되었다. 김해방산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삼정터빈 박종구 대표는 “지역 방산기업간 교류와 상호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통한 기술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7개사가 뜻을 모았다.”며, “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김해시 방산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해시 박성연 일자리경제국장은 “김해시 방위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및 부품 기술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방위산업 육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마산해양신도시 현장 챙기다
허성무 창원시장, 마산해양신도시 현장 챙기다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8일 오후 1시30분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변 산책로 조성상황과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따른 상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외곽 호안 3.2㎞에 친환경 수변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감성 충만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변산책로 중 서항1교 ~ 서항2교 사이 내호구역 1km는 서항지구 친수공간 산책로와 함께 마무리해, 시민들이 내호구역의 수변산책로와 서항지구 친수공간 사이의 아름다운 공간을 연인,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걸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외호구역 2.2㎞는 2021년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마산해양신도시 수변산책로 전체 3.2㎞가 완료되면 옛 마산의 경제를 이끌던 마산항 서항지구 인근이 마산 앞바다를 품은 수변산책로와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움을 주는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새로운 개발방향 비전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민간자본유치구역 203,119㎡에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를 추진 중이며, 4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선적으로, 마산해양신도시의 친환경 호안 수변산책로를 차질없이 진행해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간에서 휴식, 여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현안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의 상부개발을 추진하게 될 민간복합개발시행자를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원도심의 활력을 돋우고 지역은 혁신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 1호 결재는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
박형준 시장, 1호 결재는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
◈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 대폭 확대, 1.3조 원→2조 원 목표 ◈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를 4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상향 ◈ 소상공인 전용 스튜디오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오늘(8일) 오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선 결과를 의결하면서 민선9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당선증을 교부받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 첫날 공식 1호 결재 건으로 채택한 문서는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이다. 상징적 의미를 갖는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선택한 것은 박형준 시장이 선거 공약을 통해 밝힌 것처럼,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시정 중점 과제로 선정해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부산시는 작년 4월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여러 차례 내놓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위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산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현황] * 긴급민생지원금(’20. 4.) :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20만개소, 2,000억원 지원 * 집합금지시설 긴급지원금(‘20. 9.) 고위험시설 12개 업종·목욕장업 대상 8천개소, 79억원 지원 * 부산형 플러스 지원금(’21.1.) 집합금지·영업제한 대상업종 74천개소, 414억원 지원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속에 따른 긴급 재정지원, 온라인 소비 가속화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를 잘 버티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책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 재정지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의 융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자금을 기존 500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증액하여 1년간 무이자로 지원하고 특별자금 상환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여 한계 소상공인에게 버틸 수 있는 희망의 끈을 제공한다. ▲둘째, 지역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를 최대 2조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월 충전한도를 2천억까지 증액하고 개인별 캐시백 한도도 현재 3만 원에서 최대 6만 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단, 추가발행 규모는 시의 재정여건 및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셋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 비중의 대폭 증가에 따른 온라인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전용스튜디오를 구축하여 온라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 또는 생산장비 및 시설을 제공하고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예약·결제 시스템인 스마트오더를 신규로 도입하는 소상공인 업체 1천 곳에 1년간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B2B 플랫폼 운영과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넷째, 전통시장·음식점·중소기업 제품의 주문-결제-배송 통합플랫폼인 공공모바일마켓앱 서비스를 오픈하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으로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창업-성장-폐업-재기) 전주기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기관(가칭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을 설립하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속히 처리해야 할 시정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부산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의상‧무대‧연출…다양한 포인트로 관람하는 오페라
의상‧무대‧연출…다양한 포인트로 관람하는 오페라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가야 역사의 시초를 열어젖힌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이상을 그려낸 오페라 <허왕후>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오는 4월 8일 ~ 10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대극장)에서 펼쳐질 오페라 <허왕후>의 개막을 앞두고 무대디자이너, 의상디자이너, 연출가 3인에게 관람 포인트를 물어보았다. 하늘을 열어 새로운 세상을 개척한 ‘평등’ 정신 “처음 대본을 읽고 떠올랐던 단어는 ‘평등’입니다.” 무대디자이너 김현정의 말이다. “왕과 왕비라고 하면 권력과 위계가 있고 백성과는 엄격히 신분이 구분되는 게 일반적인데, 대본 속 김수로와 허왕후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어요.” 김 디자이너는 평등이라는 키워드로 김수로의 탄생 설화를 재해석, 무대의 뼈대를 잡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났다는 건 신의 아들이라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로가 자신은 다른 이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하늘과 땅을 무대 안쪽에 이어붙이고 사선으로 들어 올려, 왕과 백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고자 했던 김수로의 메시지를 담아 무대를 디자인했습니다.” 한편 그녀는 가야의 철기 문화에도 주목했다.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벽들은 제철장을 의미합니다. 이 벽은 총 6개인데, 6가야를 상징하고요. 4막에서는 벽이 분리되어 기둥이 되는데, 이는 비로소 새로운 세상이 완성됨을 의미하는 장치입니다. 또한 무대의 칼은 가야의 철기문화가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역사적 사료와 현대적 상상력이 만나 이루는 ‘하모니’ “박물관에 걸려있는 옷이 아니라, 창작물에 걸맞은 의상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의상디자이너 한승수는 이번 의상 디자인의 핵심을 이렇게 말했다. “역사물에서 가장 함정에 빠지기 쉬운 부분이 ‘고증’입니다. 고증을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저 역시도 당대 고유의 문양들, 이를테면 쌍어문, 쌍홍문, 박쥐문 같은 것들을 도입했어요.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으려고 했죠. 의상 디자인이 고증에 머무른다면 그 옷은 박물관에 걸리는 게 맞을 테니까요. 제가 만든 옷은 무대에서 빛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오페라 <허왕후>의 창작 원동력인 상상력을 의상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주인공인 허왕후가 외국에서 온 인물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저는 허왕후가 당대의 ‘패션리더’였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당시 유행을 선도했던 이들은 귀족이거든요. 게다가 허왕후는 이국에서 건너온 공주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가야 옷도 새롭게 재해석해서 입었을 것이라고 상상한 거죠. 그래서 색채나 문양 등을 적절히 조합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취적인 여성으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허왕후’ “오페라 <허왕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허왕후’그 자체입니다.” 연출가 이의주는 오페라의 핵심은 허왕후라는 캐릭터에 있다고 했다. 그는 허왕후가 희망을 말하는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여성 주인공이 서사 속에서 소비되는 방식은 주로 비극이었습니다. 또, 대체로 수동적으로 그려지고요. 하지만 허왕후는 다릅니다. 자기 의지로 사랑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죠. 희망을 실현하려 하고, 결국엔 그녀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역사 속 단편적인 인물이 오페라를 통해 현대적인 면모를 갖춘 캐릭터로 부활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그는 가야가 품은 가치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수로가 왜 가야를 세웠을까요? 기존의 국가에서 이루지 못했던 공존, 포용, 환대의 문화를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그런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무대, 의상 등 여러 요소와 장치들을 활용해 연출했으니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봐주시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허왕후>에는 소프라노 김성은, 김신혜, 테너 정의근, 박성규 등이 출연한다. 제작에는 작가 김숙영, 작곡가 김주원 등이 참여했다. 김해시 최초 창작 오페라인 <허왕후>는 오는 4월 8일 ~ 10일 초연을 마친 뒤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대구‧서울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문화‧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김해 뿐 아니라 국내외 도시에서 사랑받는 오페라로 나아가고자 하니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상반기 참여자 모집
밀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상반기 참여자 모집
- 생애 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자체 개발․운영 - - 현대미술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별 교육 구성 -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2021년 밀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상반기 참여자를 이달 6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50세 이상 건강하고 창의적인 노년 맞이하기 프로젝트 「노노(老NO!) 액팅 필름」, 시대별 세계 명화를 재창작해보는 초등학생 대상 창의예술교실 「내 맘대로 보는 세계명작」, 예술작품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초등학생 대상 공연예술 감상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으로,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모집인원과 참여비용 확인, 수강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mycf.or.kr) 또는 전화(055-359-4500)를 통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밀양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 운영을 위해 수강인원 축소와 교육장 내 거리두기 유지, 발열 체크, 교육장 수시 소독, 환기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해 공연예술인 가야테마파크로 모여라
김해 공연예술인 가야테마파크로 모여라
지역 공연예술인 지원 공모사업 18일까지 온라인 접수 철광산공연장 무대∙음향∙조명∙영상촬영 지원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은 고유의 공연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테마파크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김해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사업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가을주말콘서트`를 기획하여 예술인 및 동호회 10개 단체를 지원한 바 있다. 대상은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며 선정된 팀에게는 5월 주말 1회 공연에 한하여 500석 규모 철광산공연장의 음향, 조명, 영상 촬영 등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구독자·팔로워 3천명 이상이거나, 조회 수 1만회 이상 확보한 예술인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해 온라인 비대면 공연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공모지원은 홈페이지(gaya-park.com)에서 서식을 내려 받은 뒤 서류를 작성하여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goyh1004@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의를 통해 서류적격, 예술성 및 충실성, 공연수행 능력 등을 검토한 뒤 23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예술인 공연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가야테마파크 홈페이지 공지사항 혹은 전화(055-340-793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동안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철광산공연장의 우수한 무대장치와 음향설비, 쾌적한 객석환경은 예술인과 관객 모두에게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