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 연휴에 대물을 건져 올리다
남해군, 설 연휴에 대물을 건져 올리다
미조면 통발 어구에 밍크고래 잡혀
통영해경 남해파출소는 3일 오후 2시 20분경, 조업 중이던 남해선적 근해통발 동남호 선장 박춘배(60,미조면 미조리)씨가 바다 로또라 불리는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 선장은 오전 10시, 여수 소리도 인근 해역에서 길이 4.9m, 몸통둘레 2.5m, 무게 1t 정도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통발 어구에 걸려 있는 것을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발견하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하고 나서 박 선장에게 인계하였고, 밍크고래는 미조수협 위판장에서 2,510만원의 가격에 경매되었다.
인근 어민들에게 로또 복권이라 불리는 밍크고래는 미조 지역 내에서 연간 3∼4회 정도 그물에 혼획되고 있다.
잡혀 올라온 밍크고래를 보고 있는 미조면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