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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으로 물드는 세계…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실질적 성과
평화교육으로 물드는 세계…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실질적 성과
▲21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마주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이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기념식은 4일 간 진행됐으며 '진정한' 평화 제도 정착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30여개의 세션에서 전략적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미국,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태국, 루마니아, 인도 등 세계 121개국 1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인사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평화 국제법 제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국가·분야별로 논의했다. 지난 18일 오후 열린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에서는 ‘평화의 제도화’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국가적 사례로 필리핀이 제시됐다. 필리핀 방사모로 자치구는 필리핀 남부에서 40년 이상 분쟁이 지속됐던 지역이다. HWPL 이 대표의 중재로 필리핀 정부-방사모로 자치구역 간 포괄적 협정을 통해 분쟁이 종식된 바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18일 오후 열린 '2023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다짐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관계 인사들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실현을 위한 촉구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향후 1년간 해당 활동을 롤모델로 삼아 다양한 국가에서 DPCW 촉구 활동이 추진될 전망이다. DPCW와 관련해 ‘레지슬레이트 피스(평화의 법제화, Legislate Peace·LP)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제시됐다. 같은날 열린 국제청년평화 콘퍼런스에서는 전세계 청년들이 평화 구축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하는 워킹 그룹의 운영이 논의됐다. 이 결과 50개국 이상 청년들이 향후 1년간의 평화촉구활동 계획을 세웠고, 해당 국가에서 구체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역시 19일 ▲여성이 평화 실현의 주체가 되게 하는 교육 ▲평화가 일상화되도록 하는 문화적 접근 ▲제도를 통한 평화의 지속성 확보 등에 대해 3시간에 가까운 세션 발제를 이어갔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IWPG와 협력하며 여성 평화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18일 오후 열린 '2023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HWPL은 자라나는 세대가 평화의 정신을 함양한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평화 교육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기념식 기간 동안 HWPL은 5개국 국가 교육부, 5개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를 비롯한 약 140개 단체와 MOU/MOA를 체결했다. 더불어 18일 오후 열린 ‘글로벌 평화 교육 콘퍼런스’에서는 교육 소외 계층에게도 평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안건이 제시됐다. 이에 HWPL은 해당 국가 및 단체와 협력해 정보통신기기 지원 사업 등을 추진, 평화교육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불교, 힌두교, 시크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총 5회차에 걸쳐 세계 각국 종교 지도자들이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세계 종교평화 아카데미’도 개설됐다. 타 종교 경서를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비교하며 ‘종교 평화’를 실현하는 장이 됐다는 평이다. HWPL은 현재까지 131개국 282개소의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했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HWPL은 지구촌의 분쟁 해결과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 국제기구 그리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다각적 실행 전략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IWPG, 제66차 CSW 참여…"여성 역량강화는 평화교육으로 실현가능"
IWPG, 제66차 CSW 참여…"여성 역량강화는 평화교육으로 실현가능"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UN 소속 NGO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참여해, 전 세계 평화실현의 답으로 '여성의 평화교육과 행동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CSW의 의제는 ‘기후변화, 환경과 재난 위험 감소정책 프로그램 맥락에서의 성평등과 여성∙여아의 역량강화’였다. IWPG는 16일에 병렬행사(Parallel Event)를 시작으로, 17일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와 사이드 이벤트를 공동 주최했다. 전 세계 여성들과 교류하는 ‘가상박람회’(Virtual Forum)도 2주간 열었다. 16일 열린 병렬행사에서는 ‘환경 및 재난 위험 극복, 여성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여성의 적극적인 평화 행동과 역할 제시’라는 주제로 ▲환경∙재난이 주는 문제 극복을 위한 노력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4번째인 평화교육과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역할제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협력 등 3가지 핵심 주제로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뤄졌다. 주제에 따른 IWPG 전략 사업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환경캠페인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콘퍼런스, 어린이∙청소년 국제 그림대회를 통한 장학사업 등이다. 사이드 이벤트는 17일 오후 1시 30분(EST)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집단의 목소리, 리더십 및 의사결정의 강화: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화교육’을 주제로 각국 장관과 유엔 대사 등 각계각층의 세계 여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의 장을 열었다. 코트디부아르 나세네바 투헤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IWPG의 윤현숙 대표, 에티오피아 에르고기 테스파예 여성부 장관, 레바논 여성국가위원회 클로딘 아운 루코즈 대표, 요르단 여성국가위원회 살마 알 님스 사무총장, 캐나다의 루이스 오티스 국제판사, 미국의 크리스티나 투르진 전국 비즈니스·프로페셔널여성클럽 회원, 아프리카연합 경제위원회 성관련부처 게이소 마타샤네마리테 정무관 등 8명이 발제를 했으며, 평화협력시대에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별 전략 실행 계획을 통한 여성집단의 목소리, 리더십 및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것에 관한 베이징행동강령(BPfA) 이행의 진전 및 도전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갈등 해결 및 평화구축에 있어 여성의 역할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현숙 대표는 “UN의 SDGs 4번째 목표와 같이 IWPG는 모든 여성이 평화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일하고 있다”라며 “교육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으로 평화시민의 양성을 위해서는 평화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세네바 투헤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 장관은 “평화를 공고히 하고 전쟁의 재앙으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대화를 특권화하는 행동의 시너지 효과를 촉구한다”라고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캐나다의 루이스 오티스 국제판사는 발제를 통해 “여성과 어린이가 기후난민의 80% 이상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라며 “좋든 싫든 우리는 지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연대와 나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겸손하게 재정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이소 마타샤네마리테 아프리카연합(AU) 경제위원회 성관련부처 정무관은 “우리의 사명은 사회경제적 변혁적 발전을 포괄적으로 촉진하는 것, 특히 성평등과 여성 및 소녀의 권한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에는 발제자와 제안자,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IWPG 가상박람회는 전 세계 39억 여성들과의 소통을 위해 25일까지 운영했고, 행사기간에는 93개국 1200여명의 여성들과 교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와 비정부기구(NGO)들이 매년 CSW에 참가해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