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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소개
기획 연재)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소개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가 기획 연재하는 <문화와 그리고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을 소개했다. 23회째를 이어오며 아픔의 역사, 상처 입은 이 땅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며 원상생의 마당을 열고 있는 단체가 있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9월 9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제23회 ‘통일맞이 해원상생’ 한마당을 관람하면서 우리가 그새 또 잊고 있던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원주 민예총 사무국장이기도 한 차종구 예술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준비한 이날 공연은 앙증맞은 원주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 그리고 칸타빌레앙상블의 섹소폰 연주에 이어 예무아트컴퍼니의 절절한 몸짓 ‘살풀이 춤’, 참혹한 전쟁의 희생과 한을 몸짓과 소리로 풀어낸 한소리국악예술단, 신명나는 풍류의 해원상생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첫째 마당의 주제인 해원은 갈등과 맺힌 한을 풀어내는 의식이다. 통일맞이 해원상생은 어린 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미처 피지 못하고 스러져간 모든 생명들의 맺힌 한을 예술로 풀어 승화시키는 한마당인 것이다. 다음으로 펼쳐진 상생의 마당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이별 그리고 모진 세월 끝에 이산가족찾기를 통한 눈물겨운 상봉을 그 시절의 노래와 극으로 그려냈고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로 원망을 풀어낸 새타령에 이어 통일을 염원하는 손은선 님(나눔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의 시 낭송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해원상생’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비록 객석을 가득 채워주진 못했지만 한 시간 반 남짓 스탭들과 다양한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가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이들의 깨어있는 의식과 예술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는 1996년부터 이어져온 전문예술단체로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음악, 연구, 영상분과 등의 예술인협회로 구성되어 창작공연, 예술강좌, 예술멘토링, 세시풍속, 문화정책연구 등을 통해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일깨우며 대중과 함께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해온 비영리 전문 예술단체다.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 문화로 인해 나와 이웃이 행복해지고 또 통일을 이루어 하나 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같이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또 우리에겐 아름다운 소망이 아니겠는가?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소개 ... " 북방고토의 회복필요해"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소개 ... " 북방고토의 회복필요해"
▲장계황 박사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가 이번 기획연재에서 북방고토 회복을 꿈꾸는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의 강연의 소개와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지난 6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역사영토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가 북방고토를 회복하기 위해 온몸으로 열변을 토하는 장계황 박사를 깊이 알게 되었다. 간도, 만주, 연해주를 아우르는 광활한 대륙이 오랜 역사 이래 우리 강역이었다는 것과 또 그 영토가 국제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좁은 한반도로 고착되었는지를 알고 있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디아스포라’,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겪던 유대인들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땅 곧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잠재적 의식 속에 그 땅이 자신의 조상들이 살던 곳이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 한국역사영토학회 이사장, 국토관리학회 회장이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장계황 박사는 국내 순회강연과 국제학술세미나 때마다 강단사학자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북방고토 회복을 늘 주장한다. 그 잃어버린 고토를 국제법상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멀지 않은 우리 세대에 말이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하는 억지 주장과는 차원이 다른 지극히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이 있다는 것이다. 북방고토 회복을 위해 먼저는 체계적인 학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국민의 의식 속에 그 땅이 우리가 지배했고 같은 문화를 사용했던 우리 조상의 땅이었다고 하는 ‘잠재적 영토관’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장계황 박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강연, 토론 등 학술적 활동뿐만 아니라 실제로 ‘간도임시정부 회복위원회’ 대표를 맡아 인도의 모리 총리 또 달라이라마를 만나는 등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던 북방영토 회복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와 이어서 체결된 일련의 협약은 이런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만주라는 나라의 영토는 없어졌지만 이 행사엔 만주국 망명정부 국가수반 ‘애신각라’와 만주국 총리까지 참석해 나라를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움을 받아 간도 일대를 되찾게 되었을 때 양국 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지경을 정하는 협약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극우정치인들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역사 교과서 전체를 왜곡해도 우리 정부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때에 영토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이러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계황 박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자부심이요 또 희망이 아닐 수 없다. 1887년(고종 24년) 청나라와 토문강이 어디인지 해석에 따른 국경문제를 놓고 담판을 지었을 때 ‘吾頭可斷 國疆不可縮’ 곧 “내 머리를 자를 수 있을지언정 나라의 강역은 줄일 수 없다”라고 했던 당시 토문감계사 이중하의 기개를 다시금 보는 듯하다. ▲장계황 박사 강연 필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한빛문화연구소’는 그동안 다양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또한 여러 언론에 칼럼을 쓰는 등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갖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문화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 장계황 박사를 초청해 민족의 역사 줄기를 바로잡는 역사문화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 주제는 지역사회와 연관된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강원일보 황형주 영서본부장의 조언대로 장계황 박사와 조율해 ‘원주지역론을 중심으로 한 3족주의 사상과 문화영토론’으로 강연 제목을 정했다.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행사 일인 8월 25일, 평일 오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고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이끌어가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장 박사의 강연에 호응하고 공감해 주었다. 이날 또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은 장계황 박사와 필자의 강릉고등학교 때 은사로 역사를 가르치셨던 김정구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해 주셨던 일이다. 장박사보다 한 해 선배였던 필자는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제자 하나는 강연회를 주최하고 또 한 제자는 청출어람이라 뛰어난 강의를 하고 있으니 행사 후 감사 인사를 드렸을 때 선생님은 자랑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하셨다. 얼마 전 장 박사 부친께서 별세하셨을 때 문상을 온 친구 분들이 장 박사에게 “자네 부친이 언젠가 자네 강연회에 초대를 받아갔던 일을 늘 떠올리며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이날 또 장박사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식민사관과 사대주의 역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장계황 박사처럼 문헌과 역사적 증거가 확실한 ‘문화영토론’으로 우리 민족의 진정한 뿌리를 찾아 끝없이 연구하고 또 이것을 학술적으로 알리는 한편 실무적인 국가 간 협약까지 이끌어내는 학자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북방고토 회복에 있어 장 박사가 주장하는 내용 가운데 특기할만한 것은 구소련의 연방국가들이 분열되고 독립하는 과정에서 냉전이 종식되었듯이 오늘날 또한 한족(漢族)과 55개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이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면 신냉전도 종식이 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옛 강역에 살며 우리와 같은 음식, 복식, 풍습 등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에게 대한민국은 정말 감사해야 하며 또 그들이 더 흩어지지 않고 분리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평화적 통일 그리고 북방고토를 회복하기까지 힘들지만 가슴 벅찬 역사를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행복한 과제가 우리에게 부여된 것이다. 꿈을 가져야 목표가 보이고 목표가 분명하면 결국 이룰 수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희망찬 미래 역사의 큰 꿈을 품고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
해람 강 대 업 대표, [해람시론] ‘묻지마 범죄’와 정치 역학
해람 강 대 업 대표, [해람시론] ‘묻지마 범죄’와 정치 역학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 대 업 대표가 최근 국내에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대한 정부에 대응에 관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표했다. 정부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400여 곳을 선정하고 자율방범 등 협력단체 인원 총 2만 2천여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불안 요소를 해결한 것은 잘한 일이다. OECD 국가 중 그래도 치안이 잘 확보되고 있는 살기 좋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근래 들어 종종 발생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범행동기가 다를 수 있겠고 이에 따른 개념 정립도 보완이 되어야 하겠다. 최근 들어 그러한 범죄의 빈도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여기엔 분명 어떤 공통된 사회적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인구가 감소되거나 정체되는 것도 젊은이들의 경제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데에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결혼을 해도 맞벌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여건에서 발생된 현상으로 보는 것처럼 묻지마 범죄 역시 원인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미련하고 또 개선할 것들을 찾아 또 고쳐나가야겠다는 것이다. 1991년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여의도광장 차량 폭주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한다. 그러나 서구사회처럼 총기 소지가 허용되었다면 우리도 무차별 총기 살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개인의 좌절과 분노를 불특정 다수를 향해 폭력성 분풀이로 표출하는 것은 범죄임에 틀림없지만 더 돌보아야 할 소외된 이들을 살피지 못한 우리 사회 가진 자들의 책임은 없는지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혹여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불공정하고 어두운 부분이 그러한 원인을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특히나 부정부패한 정치인들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뻔뻔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국민을 속이는 모습이 그날그날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이들의 희망을 앗아가고 더 좌절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권력과 부를 가진 자에겐 관대하고 힘없는 소시민들에겐 추상 같은 법적용이 어떻게 공평한 것이지 묻고 싶다. 차제에 한 가지 분명하게 입법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 공직에 있는 이들이 이권에 개입해 대가성 뇌물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땀 흘려 낸 세금을 유용하거나 탈법적으로 잘못 운용해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경우 사법처리는 물론 소멸시효 없이 추징함으로써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복지와 혜택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감시하고 견제도 해야 정치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정치를 잘 한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또한 내일을 생각하면 희망이 있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본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일까 또 어디로 어떻게 가야만 할까 생각해보면 답답하고 시야가 흐려질 때도 있다. 정치인들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눈에 보이는 권력욕과 당리당략에 날마다 서로 비방만 하고 싸움질만 하면 결국 국민이 고달픈 것이다. 바로 조선 500년 당쟁의 결과 외침으로 인해 나라와 백성들이 헐벗고 치욕을 당했던 것을 볼 수 있지 않던가? 2천 년 전 유대 땅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부패함을 보고 “소경된 인도자들이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라고 질책했던 예수의 심정과 다르지 않은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인들을 걱정하며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이요 준엄한 눈초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 ... "평화로운 세계 오리라 믿는다."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 ... "평화로운 세계 오리라 믿는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이 이번에 ‘文化 그리고 사람들' 이란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연재를 기획하였다. -------------------------------------------------------------------------------------------------------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를 시작하며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일찍이 문화의 힘을 통한 진정한 행복과 이로 인한 세계의 평화를 이렇게 외쳤다.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 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 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 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文化)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 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한 시대와 그 사회를 평가하고 가능하는 척도로 우리는 가장 먼저 문화를 살펴본다. 그 시대 문화의 수준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간다고 보기 때 문이다. 우리가 아는 대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예술, 과학, 국방, 학술, 토론, 예절, 전통 ....모든 것이 문화의 범주에 들어간다. 같은 맥락으로 조선조 경종의 즉위선포문에 문덕교화(文德敎花)의 포부를 밝힌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글과 덕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일 터이다. 문화는 그래서 어떤 매체로 어떻게 표현이 됐든지 그 뜻이 결국 실체로 나 타나야 하고 또 그 표현한 대로 살아가고 그렇게 추구하는 바대로 변화해 가야 제대로 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모양은 각추어 그렇게 표현을 하고 말 과 글은 번지르르한데 그렇게 살지 못하고 변화해 가지 못하면 그것은 진정 한 문화가 아니라 사라져야 할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정치문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가라지와 마른 껍데기들도 많이 있지만 정말로 열악한 여건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문화의 힘을 믿고 진정으로 치열하게 꿈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을 필자는 만날 수 있었다. 결국 오늘날 융합문화의 시대에 어떤 문화 든 모든 문화가 궁극적으로 추구 하는 가치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서로 교류하며 이해하고 뜻을 모아 나간다면 이 사회는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그 결과 갈등과 분쟁이 줄어들고 나아가 국가 간에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완성되는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필자는 앞으로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를 통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 고 아름답게 지해온 분들을 찾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그 문화가 차츰 확산되어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사회 나아가 김구 선생이 밝힌 소원대로 우리나라로 인해 세계가 장벽이 없고 평화롭게 하나 되는 꿈을 그려본다.
[해람시론] 전·현직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와 예우..."전 정부의 노력이나 성과를 폄하해서는 안 될 일"
[해람시론] 전·현직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와 예우..."전 정부의 노력이나 성과를 폄하해서는 안 될 일"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현 정치계에 대해 " 전·현직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와 예우"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한 시대에 족적을 남긴 정치인들에 대한 궁극적인 평가는 물론 역사의 몫이다. 국리민복을 위해 고심하고 국민의 자긍심과 국격을 높인 지도자였는지 아니면 권력욕에 사로잡혀 정적을 무자비하게 처단했거나 한쪽으로 생각이 치우쳐 안일하게 일을 벌이고 나라를 더 어렵게 했는지…….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후보의 참모습을 알고 지지하든 가려진 모습을 모르고 선택하든 유권자들이 표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포장하고 두터운 지지층을 만들려 하고 너도나도 팬덤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닌가? 자기가 선호하는 정치인을 지지한다는데 누가 말리겠냐마는 상대 경쟁자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집단의 公敵으로 만든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근거 없이 도를 넘어 음해하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극렬 지지자들과 이를 알면서도 은근히 부추기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것은 正道가 아닐 뿐 아니라 결국 자신에게도 또한 성숙한 민주 정치를 향해 나아가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많은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 외교에 대해서도 애국이니 매국이니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공방이 치열하다. 정당의 노선과 지도자의 소신에 따라 또 국제정세의 흐름에 맞춰 국익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국민들과 정치권을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고 변화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전 정부의 노력이나 성과를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 될 일이다. 박근혜 정부 때 개성공단 철수 결정으로 남북관계가 어려워졌던 상황에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평화의 불씨를 살렸지만 그 나마 유지되어 오던 남북의 교류가 이번 정부 들어서는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중·러까지도 긴장 일변도로 전개되고 있다. 그것이 과연 우리의 자주적인 결정인지 외세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지금의 판단과 선택 또한 언제든 냉혹한 비판을 받을 수 있기에 더 신중한 행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민주적인 정당한 선거 절차에 의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뽑았다면 국민들로서 마땅한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하겠다. 民意의 결과를 인정하되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또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하면 되는 것이다. 선출해 놓고 뜻이 맞지 않는다고 함부로 대한다면 국민 스스로의 얼굴을 깎아내리는 일이 되고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서도 마찬가지다. 재임 기간 많은 외국 정상들과 소통하고 협력했던 일들을 소중한 국가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자문을 구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하면 자기 정치에 걸림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으로 우리 정치인들의 모자란 점이라고 생각한다. 여야를 떠나 당내 정치도 역시 그 수준이다. 주류와 다른 의견을 냈다고 모두가 나서 공격을 하는 여당의 모습도 답답하다. 민주당 역시 원내 대표에 이낙연계로 알려진 박광온 의원이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로 당선이 되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극렬지지자 소위 ‘개딸’들이 SNS 상에서 도를 넘는 막말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그랬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후에도 지금까지 경쟁 후보에 대해 악마화 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우려되는 팬덤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당내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후보들도 결국 이 나라 민주 정치의 자산인데 그렇게 무차별 매도하는 언행은 결국 자기 진영이나 계파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뿐이다. 국가 운영에서도 모든 문제를 자기 쪽에서 찾고 국가와 정당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할 텐데……. 실패한 모든 원인을 상대에게 덮어씌우고 경쟁 상대가 일어서지 못하도록 짓밟는 수준 낮은 정치가 계속된다면 국가와 국민의 미래는 물론 그 정당의 발전이란 기대할 수 없다. 국가의 이익을 앞세우고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정치를 펴고자 한다면 어느 누구도 거부할 어떠한 명분도 없는 것이다. 이 명료한 정치의 큰 명제 앞에 무슨 여야가 있고 왜 분열이 일어나는가? 무엇 때문에 우리 정치인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당리당략과 개인의 영달이 여기에 개입되어야 하는지를 묻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에 언제든 권력을 내려놓을 때를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정치하라고 선현들이 ‘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 하지 않았는가? -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자유기고가 해람 강대업 -
[해람시론] 이재명 리스크로 침륜에 빠진 민주당 ...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해람시론] 이재명 리스크로 침륜에 빠진 민주당 ...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번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 관하여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가 [해람시론]을 통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넘는 거대 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진퇴양난의 침륜에 빠진 형국이다. 당내 국회의원 169명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지도부가 의지만 있으면 어떤 민생 입법이든 당론으로 통과시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텐데……. 지지율도 갈수록 떨어지더니 이젠 오차 범위 밖으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그리고 사상 초유라고 하는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져 비록 과반에는 못 미쳐 부결되었지만 압도적 부결을 장담했던 민주당 안에서도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거기다 찬성표가 139표로 반대 138표보다 더 많은 예상 밖 결과가 나옴으로써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고 향후 당의 진로마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기권과 무효가 20표로 그 가운데 반만 찬성표로 기울었다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이 앞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인데 체포동의안이 한 번 부결되었다 해도 당장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이 이어지고, 현재 계속 조사 중인 의혹 사건마다 체포동의안이 올라올 텐데 야당으로선 끝까지 방탄정국으로 버틸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여당은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고 무더기 이탈표로 당내 불만 기류를 감지한 비명계와 이를 누르려는 친명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의 모습으로 볼 때 민주적 공천시스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음 총선 공천에 목숨을 건 의원들은 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 대표에게 드러내놓고 반기를 들 수 없었지만 무기명의 반란표로 그동안 당 운영에 쌓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숨가쁜 일상에 분주한 국민들은 민주 반민주의 장외투쟁도 이젠 식상해 더구나 민주당의 진로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 그러니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율로 말해주는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한배를 탔던 민주당 구성원들의 갈 길도 정해질 것이다. 다음 공천에 희망을 걸 수 없다면 배가 서서히 침몰해 가는데 명분 없이 운명을 같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양당의 여론전은 더 뜨거워 질 것이지만 온도차는 분명 있다. 여당은 바둑에서 이것이든 저것이든 손해볼 것 없는 꽃놀이패를 두는 심정이랄까 방탄정국을 총선까지 끌고 갈수록 불리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민주당으로선 다음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때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라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 표결에 앞서 국회 본회의장에 나온 한동훈 법무장관은 대장동 비리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하고 법원의 공정한 심사를 받게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야당이 주장하는 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이재명의 혐의는 없다. 그러나 성남 시장 이재명의 토착비리 여부를 밝혀내는 공정한 법적 절차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특권이 없다고 하는 형평의 원칙을 강조했다. 물론 이재명 대표도 모든 것이 근거가 없고 오로지 정적을 제거하려는 사법사냥이라며 반박하고 나섬으로써 사활이 걸린 창과 방패의 싸움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 볼 때 문제가 크게 얽히고 복잡한 것 같지만 의외로 해법은 간단하다. 한동훈 장관 말대로 이재명 당대표의 비리가 아니라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난 의혹 관련 문제가 맞다면 민주당이 함께 수렁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를 같이 싸고돌면 그들도 모종의 비리에 같이 연루된 것으로 국민의 눈에는 당연히 비쳐질 것 아닌가? 따라서 민주당은 의총을 열어 당이 살 길을 모색해야 하고,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소신있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스스로의 주장대로 한 점 문제될 것이 없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법 앞에 공정하게 심판을 받고 모든 것이 말처럼 깨끗하게 밝혀지면, 더 당당한 자격을 갖추고 다음 대선에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또 부담을 떨쳐내고 그동안 소홀했던 민생을 더 알뜰히 챙기고 돌아보며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시세가 불리해졌다고 그 때마다 말과 태도를 바꾸는 소인배인지 진정 자신을 낮추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큰 그릇의 정치인인지는 스스로의 언행과 결단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해람시론]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나라 ...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모습을 벗어나야
[해람시론]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나라 ...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모습을 벗어나야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자유기고가,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현 정치권에 대한 의견을 칼럼을 통해 내놓았다. "외국의 유명한 다국적기업 면접시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면접관이 응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당신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차를 몰고 가다가 한적한 시골 정류장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세 사람을 보게 됐다. 첫 번째 사람은 오랫동안 사모하고 있었지만 말 한 마디 건네 보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둘째는 당신의 생명을 구해주었지만 제대로 보답 한번 못한 옛 친구 또 한 사람은 아파서 곧 쓰러질 것 같은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차는 한 사람밖에 더 태울 수 없는 고급 스포츠카라면 이 상황에서 당신은 누구를 태울 것인가? 우린 언제나 주어진 상황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흔히 여기에 매이면 열려있는 더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관이 제시한 그 상황에서 정말로 아파 보이는 할머니를 태워드려야 할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친구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옛 친구를 태워야 할까? 하지만 그 두 가지 선택은 꿈에 그리던 여인과의 만남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건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최종 면접을 본 200명 넘는 인원 중 한 사람만 이 상황에 적절한 대답을 하고 채용됐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상식을 뛰어 넘었고 또한 시원하고도 간단했다. 자신의 자동차 키를 옛 친구에게 주어 아픈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가게 하고는 꿈에 그리던 여인과 빗속에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린다는 것이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창조적 소수자들이 제시하는 획기적인 발상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의 전환에 의해 새로운 물줄기로 시대의 흐름이 바뀔 때가 많았다. 그러나 또 다른 쪽에선 예나 지금이나 주어진 환경과 기존 사고의 틀에 갇혀 스스로 불통이 되거나 앞서가는 이들을 배척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2천 년 전 유대 땅에 와 천국복음을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요한복음은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증거하고 있다. 조선 중종 때 사림파 성리학자로 개혁의 아이콘이었던 정암 조광조를 축출한 세력들도 그와 다르지 않다. 당시 기득권 세력이었던 반정공신들은 궁인들을 사주해 나뭇잎에 주초위왕(走肖爲王)이란 글자를 만들어 ‘조씨가 왕이 될 것’이라 꾸며낸 후 그를 역모로 몰았던 것이다. 또한 조국광복을 위해 한 평생 목숨을 바쳤던 많은 독립투사들이 해방 후 이 나라에서 어떤 좌절감을 느꼈었는지…… 우리는 역사를 교훈 삼아야 한다.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상해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던 미군정 치하에서 남북분단이 고착될 것을 우려했던 백범 김구 선생 그리고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도 그러한 기득권 세력에 배척당한 선구자였다.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일생을 바쳤지만 권력에 눈먼 정치 세력과 그들의 하수인들에게 암살당하거나 오히려 36년간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친일했던 이들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멸시를 받았던 것이 우리의 답답한 현실이었다. 지금의 정치도 나아진 것이 없다. 거대 야당은 대추나무 연 걸리듯 온갖 사법리스크에 몰린 당대표 하나를 감싸고돌다 같이 수렁에 빠져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고, 성숙이 덜된 아이들처럼 윤석열 정부도 모든 어려운 문제는 앞선 정부 탓으로 돌리는 남탓정치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렇게 득달 같이 물어뜯던 언론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필봉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진영의 갈등도 남아 있는데다 언론도 기업이고 기업 중에서도 언론을 가지고 있으니 정보를 가장한 주장이 난무하는 혼돈 속에서 정세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다. 제임스 메디슨이 민주주의의 고전인 ‘연방주의자 논설’에서 밝힌 대로 모두 같은 생각을 갖게 하든가 자유를 없애지 않는 한 갈등은 남아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갈등은 제거될 수 없고 오직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한 이해와 조정의 노력과 아울러 무엇보다 민주 정치의 근간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다.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마음속에 간직한 정치인이라면 뜻을 얻었다 해도 방종과 거만함으로 군림하지 못할 것이다. ‘정관정요(貞觀政要)’에는 정성을 다하면 호(胡)나라와 월(越)나라까지도 하나가 될 수 있고, 거만하게 대하면 피를 나눈 부모 형제까지도 행인처럼 되어버린다 했으니 정치에 몸담은 이들은 새겨야 할 말이다. 권력에 맛들인 정치인 그리고 그와 유착된 언론이든 종교 세력이든 이 나라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 약삭빠르게 시류에 편승해 얼굴과 복색을 바꾸는 자들이 당대엔 권세를 누리고 살아갈지 모르나 그들이 권세를 탐하며 치졸한 방법으로 이해득실을 따졌던 속마음까지도 역사는 투명하게 기록해 후세에 거울로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나라 격동의 시대 그 어둠 속에서도 언제나 깨어있는 국민들이 이 땅을 지키고 있는 한 개혁을 향한 역사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이다. 나라를 걱정하고 대안을 찾아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자기와 다르다고 한 편이 아니라고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벗어나야 한다. 코페르니쿠스에 이어 당시 카톨릭이 금기시하는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됐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판결 후 법정을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 지금 이 혼란의 시대에 바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이 땅의 역사의 수레바퀴는 전진하며 밤이 지나면 또 어김없이 새로운 아침이 오는 것이다."
해람 강대업, 새해는 ‘달 속의 토끼’ 같은 정치를 바라며...국민을 위한 분별력 있는 정치 구사해야해
해람 강대업, 새해는 ‘달 속의 토끼’ 같은 정치를 바라며...국민을 위한 분별력 있는 정치 구사해야해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번 다가오는 신년에 자유기고가,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앞으로 가져야할 정치자세에 대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겼다.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마주했던 임인년이 속절없이 지나갔다. 허물을 들추자면 부끄럽기가 오십보백보인 정치판은 여전히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만 하는데 계묘년(癸卯年) 첫날 밝은 해는 또 무심히도 떠오른다. 남방불교 소의경전인 남전대장경 니까야 전승 설화에 둥근 달 속에 토끼가 보이는 이유가 나온다. 먼 옛날 브라흐마닷타 왕이 통치하던 시절 한 보살이 숲 속의 토끼로 태어났다고 한다. 어느 날 그를 시험하려고 수행자의 모습으로 제석천왕이 찾아왔다. 그 때 가진 음식은 없지만 허기진 수행자를 위해 자기 몸을 보시하려 했던 전생 보살의 덕을 세상 끝나는 날까지 알리고자 제석천이 둥근 달 속에 토끼를 그려 넣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토끼를 비롯한 숲 속의 모든 동물들이 계율을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설화다. 양심과 지각이 있는 이들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조그마한 잘못에도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간다. 그런데 희생과 변화는커녕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 정말 이해가 안 되고 답이 없는 사람들이 이 나라 정치꾼들이고 거기 떡고물에 취해 있는 이권세력들이다. 지난 해 교수신문이 선정한 사자성어가 과이불개(過而不改)였다. ‘허물이 있어도 고칠 줄 모르는’ 참으로 완악한 정치를 풍자한 말이다. 왕도정치를 논한 맹자 ‘양혜왕장구’에 “백성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창고에 쌓인 곡식을 풀어 구할 줄을 모르고, 또 자신의 잘못을 다른 이에게 덮어씌우는 꼴을 비유하자면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이고도 자기가 죽인 것이 아니라 칼이 죽였다’ 핑계를 대는 것과 같다”라고 한 말 또한 딱 이 시대 우리 정치인들을 빗댄 말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돼먹은 정치인들인지 하나 같이 잘못을 하고도 잘못했다 하는 자 하나 없고, 여야 지도부 모두 남 탓만 하고 또 지난 정부 핑계를 대는 행태가 그대로 닮은꼴이다. 진보니 보수니 허울 좋은 진영논리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국민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자기 패거리 잇속만 챙겼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어디 내놓아보라. 말도 많고 허물 많은 야당 대표는 수많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임기 내내 소환돼 재판에 끌려다니느라 정신을 못 차릴 판이고, 새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복지 안전 뭐하나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해 가뜩이나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 복권을 해준다고 슬그머니 풀어준 면면들도 국정농단세력과 나라를 거덜내려한 인간들이 대부분이라 국민정서와 거리가 멀다. 잠시 교묘한 말에 속아 별주부 잔등에 업혀 용궁까지 따라갔다 죽을 고비를 벗어나는 토끼처럼 새해엔 힘없는 서민들의 간까지 빼먹으려는 정상배들의 술수를 똑바로 간파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위기의 대한민국, 더 이상 국격이 추락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도탄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분별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덕경에 ‘기자불립(企者不立)’이라 발끝으로 서는 자는 오래 서있지 못한다고 했다. 부자연스럽게 억지로 꾸며 보여주려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오래가겠는가? 온갖 언론을 길들여 없는 것을 포장해 놓았지만 허세가 드러나면서 신뢰가 가지 않는 정치인들과 그 통속들은 이제 다음 선거에서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장난하는 정치꾼들도 이젠 정치 무대 근처에 아예 발끝으로도 서지 못하게 막아야 하겠다. 말을 못하게 하고 글을 못 쓰게 하면 탐욕스럽고 혼미한 것들이 나라를 말아먹는다고 벽에다가 소리를 지르고 낙서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새해에 바라는 간절하고도 소박한 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달 속의 토끼’처럼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정치를 보는 것이다."
[해람시론] 국민을 봉(鳳)으로 아는 정치 ...  새해에는 국민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믿음을 주는 정치가 필요해
[해람시론] 국민을 봉(鳳)으로 아는 정치 ... 새해에는 국민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믿음을 주는 정치가 필요해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자유기고가,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 대 업이 현제 정책에 관해 '국민을 봉(鳳)으로 아는 정치' 라는 제목으로 현재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치사를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안타까운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임기를 제대로 마치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으며 무탈하게 여생을 보낸 분이 드물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어려운 시대에 정말 참된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국민의 홍복이 아닐까 한다. 논어 위령공(衛靈公)편에 “허물을 고칠 줄 모르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過而不改 是謂過矣)”라고 했다. 바로 ‘과이불개(過而不改)’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이 시대의 정치 지도자들을 질타한 뼈아픈 말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지는 리스크가 많은 두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으면 차선이라도 뽑고 앞으로 5년을 감내하자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반 년 남짓밖에 안 된 시점에서 저급한 정치로 인해 국민이 감내해야 할 실망과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지금 정부 여당과 거대 야당의 정치를 보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그야말로 국민을 봉(鳳)으로 아는지 정치권력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정상배들과 다름없는 추한 모습이 드러날 뿐이다. 정부 여당은 실속 없이 지난 정부의 일들을 들추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헛발질을 하고 있고 이것을 견제하고 개혁해야 할 야당은 대표 자신의 약점으로 코가 꿰어 힘없이 끌려가고 있는 판국이다. 양 진영 모두 이 와중에도 신기한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잘못을 하고도 사과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거나 상대에게 덮어씌우는 데 이골이 난 것 같다. 이태원 참사만 해도 정치적 득실을 먼저 따지고 또 한쪽에선 막말을 내뱉는 추태들도 볼썽사납다. 또한 서해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사망한 사건을 쟁점화해 지난 정권과 갈등을 벌이는 것도 식상한 메뉴다. 야당의 대표는 측근들이 연달아 사망하는 의혹 사건에도 무심하더니 또 오랜 시간을 함께한 핵심 인사와 당직자들이 구속 수사를 받는 시점에도 국민 앞에 사과 한 마디를 못하고 있다. 각종 의혹과 위법 사항이 있다고 판단되어 검찰이 소환할 때 자신이 진정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가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다. 그런데 대표 한 명 지키자고 거대 야당이 손발이 묶여 함께 수렁으로 빠져드는 일을 자초하고 있으니 정말 그들이 늘 들먹이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런 것인지 의문이다.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도 그랬고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시론을 통해 “수많은 의혹에 대해 검찰은 수사하다 계속 소환장을 보낼 것이고 또 기소가 되어 길게 재판이 진행된다면 자기 앞가림에 분주한 그들이 언제 민생을 챙긴다는 것인가”라고 했던 우려가 이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물가 상승에 금리가 오르고 전기요금까지 들썩거리면 서민들 삶의 주름은 더 깊어질 텐데……. 어디에 어떻게 예산을 쓰는 건지 정부는 복지와 의료보험 혜택까지 칼질을 해대고 있는데 야당 지도부는 자기 보신하기에 급급하다. 결국 돌아오는 부담과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인 것이다. 정치의 요체는 백성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살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앞에 서 있는 이들은 청렴하고 또 공정하게 솔선수범함으로써 본을 보이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사치와 허영에 부패한 것은 기본이고 어리석기까지 한 그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함까지 갖추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서민경제가 침체되는 설상가상의 형국에 저들이 득세하는 동안 국민은 정말 각자도생하는 길밖에 없을 것 같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가도 역사는 그들이 한 어리석은 행적들을 낱낱이 기록할 것이다. 여야의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권력에 취해 있던 그 자리에서 내려왔을 때를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고 도를 넘는 권력을 행사한다면 또 앞선 많은 정치지도자들처럼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노자도덕경에도 ‘자신을 굽히고 순리를 좇으면 온전히 보전하리라’고 했다. 이젠 적의를 품고 서로를 깎아 내리는 정쟁을 그만 멈추라! 허물이 있으면 사과하고 또 고치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고 그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정치인으로 다가와 달라! 찬바람이 몰아치면 걱정이 앞서고 겨울을 나기가 두렵다는 서민들도 많이 있다. 새해에는 국민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믿음을 주는 정치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
해람시론, 민주정당들 지지층들 외면해 침륜에 빠져.
해람시론, 민주정당들 지지층들 외면해 침륜에 빠져.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번 해람시론이 민주정당에 대한 현 상황에 내용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해람시론] 한 사람 죽이고 살리려다 침륜에 빠진 정당들 정치인의 상식으로 볼 때 벌써 몇 번의 사과 성명을 내고 사퇴했을 사람 하나를 끌어안음으로 인해, 민주정당이 지금 스스로 지지층의 외면을 받는 험난한 길을 가고 있다. 한편 집권 여당은 대선 승리에 공이 있는 젊은 대표를 가처분 논란 끝에 흔들어 낙마시키려고 당헌 개정을 위한 의총까지 여는 정반대의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민주당은 안목을 가진 분들의 많은 우려와 경고에도 기어코 무리수를 거듭하다 대선에서 패배했다. 그 후 부정적 여론을 무릅쓰고 선거에 진 후보를 ‘인천 계양을’에 공천함으로써 전체 지방선거마저 어렵게 만들고 자신은 간신히 국회 입성을 한 후 또 당대표까지 되어 결국은 당에 더 큰 리스크를 안긴 형국이 됐다. 민주당이 기존의 당헌 80조(부패 연루자에 대한 제재 조항)를 두 번의 강행 끝에 고쳐 놓은 것도 이재명 대표의 검찰 기소 사태를 예견하고 방탄막을 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주당 지도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자. 8월 17일 – 당헌 개정 비대위 의결 19일 – 검찰이 이재명 의원에게 서면질의서 송부 (26일까지 회신 요청) 24일 – 당헌 개정 부결 / 같은 날 중앙위 재상정 25일 – 당헌개정 당무위 재의결 26일 – 당헌개정 중앙위 재의결 28일 – 이재명 의원 당대표 확정 민주당 지도부는 왜 이렇게 스스로 운신의 폭을 옹색하게 해야만 하는가? 도대체 이재명이란 정치인이 어떤 능력을 가졌기에 부인과 자녀까지 그토록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본인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성남 FC 후원,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의혹 외에도 검찰에 여러 건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데도 그를 감싸고 버티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정치인들은 불미스러운 한 가지 스캔들로도 사과 성명을 내고 또 사퇴를 하는데 말이다. 정치를 잘하라고 국민들이 뽑아준 170명의 선량들이 눈이 멀어서일까? 무엇인가 이권 카르텔로 연결된 것이 있어서 알면서도 말을 못하는 것인가? 야당탄압이라는 논리는 또 어디서 나온 것인가? 공소 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소환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공당의 대표가 떳떳하면 제 발로 가서 당당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다. 야당 대표면 혐의가 있어도 검찰 소환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인가? 여당 대표도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는데 야당 대표는 무슨 특권이라도 있다는 것인지? 안타까운 것은 이재명 한 사람의 전례로 인해 대한민국 정치인의 도덕 검증 기준이 흐려지고 일찍이 대법원 판결문으로도 보았지만 그 한 사람에 대한 법 적용마저도 엿가락처럼 휘어지거나 늘고 줄었다하는 가치 혼돈의 시대가 온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재명 의원이 지도자로서 더 그릇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받는 부분은 자기와 각을 세우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무자비하지만 스스로에는 시시때때로 잣대가 바뀐다는 것이다. 자신을 비난하는 정치인을 장관에 기용한 링컨의 포용 그리고 권모술수를 배제하고 ‘정직은 최상의 정책’이라 했던 처칠의 큰 도량은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믿고 신뢰할만한 정직성과 포용력을 갖춘 지도자를 원한다. 또한 정치인으로서 대선 후보까지 나왔던 공인이면 잘잘못에 대해 국민의 지지와 비난을 동시에 받을 수 있고 언론의 비판과 견제 또한 당연한 것으로 받아야 마땅한데, 그것이 싫다면 애초 정치에 나서지 말아야 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국민 앞에 설 리더로서의 자격도 없는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수식으로 있는 말이 아니라 오늘날 정치인들이 실천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평범한 소시민들보다 못한 도덕성에다 온갖 의혹에 그 말과 행동이 상황에 따라 변하는 사람들이 누구를 이끌고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지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 정치판이다. 뉴스만 틀면 그런 이들의 말을 듣고 얼굴을 보는 것도 이젠 피곤해 하는 민심을 읽고 있는가? 오늘날 이지경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보면서 혹자는 뻐꾸기에게 둥지를 빼앗겨 도저히 복원이 어렵다면 상식을 가진 정치인과 당원들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라도 민주당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니면 뼈를 깎는 자정의 노력을 하든가라고 말이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고 개최되는 첫 의원총회에서는 공소시효를 며칠 앞둔 시점에 당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를 정한다는데, 앞으로 진행될 상황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수많은 의혹에 대해 검찰은 수사 때마다 계속 소환장을 보낼 것이고 또 기소가 되어 길게 재판이 진행된다면 자기 앞가림에 분주한 그들이 언제 민생을 챙긴다는 것인지 ……. 인연과의 법칙에 따라 결과를 가져온 데는 반드시 원인과 과정이 있었기에 여야를 떠나 더 이상 함께 침륜에 빠지지 않으려면 애초에 문제를 만들어낸 이들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매듭을 풀어야 한다. 말로만 나불대는 정치 말고 희생하고 행동으로 열매를 보여주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그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전당대회 투표율에서 민심을 보았듯이 이미 생명을 잃은 민주당은 국민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지지율은 물론 다음 총선에서는 이름만 남은 껍데기 정당이 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당권 경쟁에 매몰돼 꼼수를 남발하는 국민의 힘 역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사분오열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