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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소개
기획 연재)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소개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가 기획 연재하는 <문화와 그리고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을 소개했다. 23회째를 이어오며 아픔의 역사, 상처 입은 이 땅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며 원상생의 마당을 열고 있는 단체가 있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9월 9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제23회 ‘통일맞이 해원상생’ 한마당을 관람하면서 우리가 그새 또 잊고 있던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원주 민예총 사무국장이기도 한 차종구 예술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준비한 이날 공연은 앙증맞은 원주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 그리고 칸타빌레앙상블의 섹소폰 연주에 이어 예무아트컴퍼니의 절절한 몸짓 ‘살풀이 춤’, 참혹한 전쟁의 희생과 한을 몸짓과 소리로 풀어낸 한소리국악예술단, 신명나는 풍류의 해원상생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첫째 마당의 주제인 해원은 갈등과 맺힌 한을 풀어내는 의식이다. 통일맞이 해원상생은 어린 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미처 피지 못하고 스러져간 모든 생명들의 맺힌 한을 예술로 풀어 승화시키는 한마당인 것이다. 다음으로 펼쳐진 상생의 마당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이별 그리고 모진 세월 끝에 이산가족찾기를 통한 눈물겨운 상봉을 그 시절의 노래와 극으로 그려냈고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로 원망을 풀어낸 새타령에 이어 통일을 염원하는 손은선 님(나눔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의 시 낭송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해원상생’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비록 객석을 가득 채워주진 못했지만 한 시간 반 남짓 스탭들과 다양한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가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이들의 깨어있는 의식과 예술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는 1996년부터 이어져온 전문예술단체로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음악, 연구, 영상분과 등의 예술인협회로 구성되어 창작공연, 예술강좌, 예술멘토링, 세시풍속, 문화정책연구 등을 통해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일깨우며 대중과 함께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해온 비영리 전문 예술단체다.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 문화로 인해 나와 이웃이 행복해지고 또 통일을 이루어 하나 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같이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또 우리에겐 아름다운 소망이 아니겠는가?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소개 ... " 북방고토의 회복필요해"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소개 ... " 북방고토의 회복필요해"
▲장계황 박사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가 이번 기획연재에서 북방고토 회복을 꿈꾸는 역사영토학자 장계황 박사의 강연의 소개와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지난 6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역사영토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가 북방고토를 회복하기 위해 온몸으로 열변을 토하는 장계황 박사를 깊이 알게 되었다. 간도, 만주, 연해주를 아우르는 광활한 대륙이 오랜 역사 이래 우리 강역이었다는 것과 또 그 영토가 국제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좁은 한반도로 고착되었는지를 알고 있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디아스포라’,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겪던 유대인들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땅 곧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잠재적 의식 속에 그 땅이 자신의 조상들이 살던 곳이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 한국역사영토학회 이사장, 국토관리학회 회장이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장계황 박사는 국내 순회강연과 국제학술세미나 때마다 강단사학자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북방고토 회복을 늘 주장한다. 그 잃어버린 고토를 국제법상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멀지 않은 우리 세대에 말이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하는 억지 주장과는 차원이 다른 지극히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이 있다는 것이다. 북방고토 회복을 위해 먼저는 체계적인 학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국민의 의식 속에 그 땅이 우리가 지배했고 같은 문화를 사용했던 우리 조상의 땅이었다고 하는 ‘잠재적 영토관’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장계황 박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강연, 토론 등 학술적 활동뿐만 아니라 실제로 ‘간도임시정부 회복위원회’ 대표를 맡아 인도의 모리 총리 또 달라이라마를 만나는 등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던 북방영토 회복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와 이어서 체결된 일련의 협약은 이런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만주라는 나라의 영토는 없어졌지만 이 행사엔 만주국 망명정부 국가수반 ‘애신각라’와 만주국 총리까지 참석해 나라를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움을 받아 간도 일대를 되찾게 되었을 때 양국 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지경을 정하는 협약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극우정치인들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역사 교과서 전체를 왜곡해도 우리 정부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때에 영토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이러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계황 박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자부심이요 또 희망이 아닐 수 없다. 1887년(고종 24년) 청나라와 토문강이 어디인지 해석에 따른 국경문제를 놓고 담판을 지었을 때 ‘吾頭可斷 國疆不可縮’ 곧 “내 머리를 자를 수 있을지언정 나라의 강역은 줄일 수 없다”라고 했던 당시 토문감계사 이중하의 기개를 다시금 보는 듯하다. ▲장계황 박사 강연 필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한빛문화연구소’는 그동안 다양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또한 여러 언론에 칼럼을 쓰는 등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갖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문화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 장계황 박사를 초청해 민족의 역사 줄기를 바로잡는 역사문화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 주제는 지역사회와 연관된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강원일보 황형주 영서본부장의 조언대로 장계황 박사와 조율해 ‘원주지역론을 중심으로 한 3족주의 사상과 문화영토론’으로 강연 제목을 정했다.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행사 일인 8월 25일, 평일 오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고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이끌어가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장 박사의 강연에 호응하고 공감해 주었다. 이날 또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은 장계황 박사와 필자의 강릉고등학교 때 은사로 역사를 가르치셨던 김정구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해 주셨던 일이다. 장박사보다 한 해 선배였던 필자는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제자 하나는 강연회를 주최하고 또 한 제자는 청출어람이라 뛰어난 강의를 하고 있으니 행사 후 감사 인사를 드렸을 때 선생님은 자랑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하셨다. 얼마 전 장 박사 부친께서 별세하셨을 때 문상을 온 친구 분들이 장 박사에게 “자네 부친이 언젠가 자네 강연회에 초대를 받아갔던 일을 늘 떠올리며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이날 또 장박사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식민사관과 사대주의 역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장계황 박사처럼 문헌과 역사적 증거가 확실한 ‘문화영토론’으로 우리 민족의 진정한 뿌리를 찾아 끝없이 연구하고 또 이것을 학술적으로 알리는 한편 실무적인 국가 간 협약까지 이끌어내는 학자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북방고토 회복에 있어 장 박사가 주장하는 내용 가운데 특기할만한 것은 구소련의 연방국가들이 분열되고 독립하는 과정에서 냉전이 종식되었듯이 오늘날 또한 한족(漢族)과 55개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이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면 신냉전도 종식이 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옛 강역에 살며 우리와 같은 음식, 복식, 풍습 등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에게 대한민국은 정말 감사해야 하며 또 그들이 더 흩어지지 않고 분리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평화적 통일 그리고 북방고토를 회복하기까지 힘들지만 가슴 벅찬 역사를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행복한 과제가 우리에게 부여된 것이다. 꿈을 가져야 목표가 보이고 목표가 분명하면 결국 이룰 수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희망찬 미래 역사의 큰 꿈을 품고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 ... "평화로운 세계 오리라 믿는다."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 ... "평화로운 세계 오리라 믿는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해람 강대업이 이번에 ‘文化 그리고 사람들' 이란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연재를 기획하였다. -------------------------------------------------------------------------------------------------------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를 시작하며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일찍이 문화의 힘을 통한 진정한 행복과 이로 인한 세계의 평화를 이렇게 외쳤다.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 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 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 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文化)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 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한 시대와 그 사회를 평가하고 가능하는 척도로 우리는 가장 먼저 문화를 살펴본다. 그 시대 문화의 수준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간다고 보기 때 문이다. 우리가 아는 대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예술, 과학, 국방, 학술, 토론, 예절, 전통 ....모든 것이 문화의 범주에 들어간다. 같은 맥락으로 조선조 경종의 즉위선포문에 문덕교화(文德敎花)의 포부를 밝힌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글과 덕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일 터이다. 문화는 그래서 어떤 매체로 어떻게 표현이 됐든지 그 뜻이 결국 실체로 나 타나야 하고 또 그 표현한 대로 살아가고 그렇게 추구하는 바대로 변화해 가야 제대로 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모양은 각추어 그렇게 표현을 하고 말 과 글은 번지르르한데 그렇게 살지 못하고 변화해 가지 못하면 그것은 진정 한 문화가 아니라 사라져야 할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정치문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가라지와 마른 껍데기들도 많이 있지만 정말로 열악한 여건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문화의 힘을 믿고 진정으로 치열하게 꿈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을 필자는 만날 수 있었다. 결국 오늘날 융합문화의 시대에 어떤 문화 든 모든 문화가 궁극적으로 추구 하는 가치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서로 교류하며 이해하고 뜻을 모아 나간다면 이 사회는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그 결과 갈등과 분쟁이 줄어들고 나아가 국가 간에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완성되는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필자는 앞으로 ‘文化 그리고 사람들’ 기획 연재를 통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 고 아름답게 지해온 분들을 찾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그 문화가 차츰 확산되어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사회 나아가 김구 선생이 밝힌 소원대로 우리나라로 인해 세계가 장벽이 없고 평화롭게 하나 되는 꿈을 그려본다.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의 산문시 "중부전선 ‘칠성전망대’에서"..."平和를 향한 염원"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의 산문시 "중부전선 ‘칠성전망대’에서"..."平和를 향한 염원"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7사단 '칠성전망대'를 방문한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당시의 생각과 감정을 써내린 산문시를 발표하였다. 제목: 중부전선 ‘칠성전망대’에서 오월의 신록은 이렇게 서럽도록 눈부신데 그날의 비통한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에서 북으로 무심히 산자락을 돌아 다시 남녘으로 흐르는 금성천 지척에 마주한 남·북방한계선 따라 황톳빛 속살 산허리를 잘라낸 순찰길 두세 겹씩 둘러친 높다란 철책 너머로 서로에게 쉴새없이 경계의 눈초리를 가져야만 하는 분단 조국의 현실이 갈수록 버겁기만 하다 피아간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다 나무 뿌리까지 피로 적셨다는 적근산 쏟아지는 포탄에 타버리고 흰 바위만 남은 백암산 정전 70년, 이젠 포성이 멎은 그 산들 인적없는 숲엔 사향노루 반달곰이 뛰놀고 허락없이 분계선을 넘나드는 건 무리지어 날아가는 철새들뿐인 곳 연무 사이로 아스라한 봉우리 아래엔 피를 나눈 부모와 형제들 이제도 순박한 흰옷을 입고 있는데 왜? 그날엔 누굴 향해 무자비한 총검을 휘둘렀을까? 오늘 민통선을 지키는 저 앳된 초병보다 더 어린 소년병을 누가 이국땅 이름 모를 골짜기로 내몰았는가? 부모님에겐 하직 인사도 못한 아들을…… 명분 없는 저들의 이념 전쟁에 희생된 破虜湖의 뭇 생명들과 자유의 땅 아름다운 山河를 지키다 스러져간 수많은 영령들을 그토록 추모했건만 아! 이곳에 와 오늘에서야 알았네 그들의 平和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 이렇게 오월이면 연록빛으로 유월이 오면 더 짙은 녹음으로 그러다 잊혀질세라 핏빛 선명한 단풍으로 물들었다는 것을……. 2023. 5
[해람시론] 이재명 리스크로 침륜에 빠진 민주당 ...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해람시론] 이재명 리스크로 침륜에 빠진 민주당 ...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번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 관하여 한빛문화연구소 해람 강대업 대표가 [해람시론]을 통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넘는 거대 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진퇴양난의 침륜에 빠진 형국이다. 당내 국회의원 169명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지만 지도부가 의지만 있으면 어떤 민생 입법이든 당론으로 통과시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텐데……. 지지율도 갈수록 떨어지더니 이젠 오차 범위 밖으로 ‘국민의 힘’에 뒤지고 있다. 그리고 사상 초유라고 하는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져 비록 과반에는 못 미쳐 부결되었지만 압도적 부결을 장담했던 민주당 안에서도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거기다 찬성표가 139표로 반대 138표보다 더 많은 예상 밖 결과가 나옴으로써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고 향후 당의 진로마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기권과 무효가 20표로 그 가운데 반만 찬성표로 기울었다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이 앞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인데 체포동의안이 한 번 부결되었다 해도 당장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이 이어지고, 현재 계속 조사 중인 의혹 사건마다 체포동의안이 올라올 텐데 야당으로선 끝까지 방탄정국으로 버틸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여당은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고 무더기 이탈표로 당내 불만 기류를 감지한 비명계와 이를 누르려는 친명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의 모습으로 볼 때 민주적 공천시스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음 총선 공천에 목숨을 건 의원들은 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 대표에게 드러내놓고 반기를 들 수 없었지만 무기명의 반란표로 그동안 당 운영에 쌓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숨가쁜 일상에 분주한 국민들은 민주 반민주의 장외투쟁도 이젠 식상해 더구나 민주당의 진로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 그러니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율로 말해주는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한배를 탔던 민주당 구성원들의 갈 길도 정해질 것이다. 다음 공천에 희망을 걸 수 없다면 배가 서서히 침몰해 가는데 명분 없이 운명을 같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양당의 여론전은 더 뜨거워 질 것이지만 온도차는 분명 있다. 여당은 바둑에서 이것이든 저것이든 손해볼 것 없는 꽃놀이패를 두는 심정이랄까 방탄정국을 총선까지 끌고 갈수록 불리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민주당으로선 다음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때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라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 표결에 앞서 국회 본회의장에 나온 한동훈 법무장관은 대장동 비리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하고 법원의 공정한 심사를 받게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야당이 주장하는 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이재명의 혐의는 없다. 그러나 성남 시장 이재명의 토착비리 여부를 밝혀내는 공정한 법적 절차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특권이 없다고 하는 형평의 원칙을 강조했다. 물론 이재명 대표도 모든 것이 근거가 없고 오로지 정적을 제거하려는 사법사냥이라며 반박하고 나섬으로써 사활이 걸린 창과 방패의 싸움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 볼 때 문제가 크게 얽히고 복잡한 것 같지만 의외로 해법은 간단하다. 한동훈 장관 말대로 이재명 당대표의 비리가 아니라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난 의혹 관련 문제가 맞다면 민주당이 함께 수렁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를 같이 싸고돌면 그들도 모종의 비리에 같이 연루된 것으로 국민의 눈에는 당연히 비쳐질 것 아닌가? 따라서 민주당은 의총을 열어 당이 살 길을 모색해야 하고,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소신있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스스로의 주장대로 한 점 문제될 것이 없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법 앞에 공정하게 심판을 받고 모든 것이 말처럼 깨끗하게 밝혀지면, 더 당당한 자격을 갖추고 다음 대선에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또 부담을 떨쳐내고 그동안 소홀했던 민생을 더 알뜰히 챙기고 돌아보며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시세가 불리해졌다고 그 때마다 말과 태도를 바꾸는 소인배인지 진정 자신을 낮추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큰 그릇의 정치인인지는 스스로의 언행과 결단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해람시론]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나라 ...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모습을 벗어나야
[해람시론]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나라 ...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모습을 벗어나야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자유기고가,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현 정치권에 대한 의견을 칼럼을 통해 내놓았다. "외국의 유명한 다국적기업 면접시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면접관이 응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당신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 차를 몰고 가다가 한적한 시골 정류장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세 사람을 보게 됐다. 첫 번째 사람은 오랫동안 사모하고 있었지만 말 한 마디 건네 보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둘째는 당신의 생명을 구해주었지만 제대로 보답 한번 못한 옛 친구 또 한 사람은 아파서 곧 쓰러질 것 같은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차는 한 사람밖에 더 태울 수 없는 고급 스포츠카라면 이 상황에서 당신은 누구를 태울 것인가? 우린 언제나 주어진 상황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흔히 여기에 매이면 열려있는 더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관이 제시한 그 상황에서 정말로 아파 보이는 할머니를 태워드려야 할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친구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옛 친구를 태워야 할까? 하지만 그 두 가지 선택은 꿈에 그리던 여인과의 만남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건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최종 면접을 본 200명 넘는 인원 중 한 사람만 이 상황에 적절한 대답을 하고 채용됐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상식을 뛰어 넘었고 또한 시원하고도 간단했다. 자신의 자동차 키를 옛 친구에게 주어 아픈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가게 하고는 꿈에 그리던 여인과 빗속에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린다는 것이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창조적 소수자들이 제시하는 획기적인 발상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의 전환에 의해 새로운 물줄기로 시대의 흐름이 바뀔 때가 많았다. 그러나 또 다른 쪽에선 예나 지금이나 주어진 환경과 기존 사고의 틀에 갇혀 스스로 불통이 되거나 앞서가는 이들을 배척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2천 년 전 유대 땅에 와 천국복음을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요한복음은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증거하고 있다. 조선 중종 때 사림파 성리학자로 개혁의 아이콘이었던 정암 조광조를 축출한 세력들도 그와 다르지 않다. 당시 기득권 세력이었던 반정공신들은 궁인들을 사주해 나뭇잎에 주초위왕(走肖爲王)이란 글자를 만들어 ‘조씨가 왕이 될 것’이라 꾸며낸 후 그를 역모로 몰았던 것이다. 또한 조국광복을 위해 한 평생 목숨을 바쳤던 많은 독립투사들이 해방 후 이 나라에서 어떤 좌절감을 느꼈었는지…… 우리는 역사를 교훈 삼아야 한다.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상해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던 미군정 치하에서 남북분단이 고착될 것을 우려했던 백범 김구 선생 그리고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도 그러한 기득권 세력에 배척당한 선구자였다.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일생을 바쳤지만 권력에 눈먼 정치 세력과 그들의 하수인들에게 암살당하거나 오히려 36년간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친일했던 이들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멸시를 받았던 것이 우리의 답답한 현실이었다. 지금의 정치도 나아진 것이 없다. 거대 야당은 대추나무 연 걸리듯 온갖 사법리스크에 몰린 당대표 하나를 감싸고돌다 같이 수렁에 빠져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고, 성숙이 덜된 아이들처럼 윤석열 정부도 모든 어려운 문제는 앞선 정부 탓으로 돌리는 남탓정치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렇게 득달 같이 물어뜯던 언론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필봉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진영의 갈등도 남아 있는데다 언론도 기업이고 기업 중에서도 언론을 가지고 있으니 정보를 가장한 주장이 난무하는 혼돈 속에서 정세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다. 제임스 메디슨이 민주주의의 고전인 ‘연방주의자 논설’에서 밝힌 대로 모두 같은 생각을 갖게 하든가 자유를 없애지 않는 한 갈등은 남아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갈등은 제거될 수 없고 오직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한 이해와 조정의 노력과 아울러 무엇보다 민주 정치의 근간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다.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마음속에 간직한 정치인이라면 뜻을 얻었다 해도 방종과 거만함으로 군림하지 못할 것이다. ‘정관정요(貞觀政要)’에는 정성을 다하면 호(胡)나라와 월(越)나라까지도 하나가 될 수 있고, 거만하게 대하면 피를 나눈 부모 형제까지도 행인처럼 되어버린다 했으니 정치에 몸담은 이들은 새겨야 할 말이다. 권력에 맛들인 정치인 그리고 그와 유착된 언론이든 종교 세력이든 이 나라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 약삭빠르게 시류에 편승해 얼굴과 복색을 바꾸는 자들이 당대엔 권세를 누리고 살아갈지 모르나 그들이 권세를 탐하며 치졸한 방법으로 이해득실을 따졌던 속마음까지도 역사는 투명하게 기록해 후세에 거울로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나라 격동의 시대 그 어둠 속에서도 언제나 깨어있는 국민들이 이 땅을 지키고 있는 한 개혁을 향한 역사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이다. 나라를 걱정하고 대안을 찾아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자기와 다르다고 한 편이 아니라고 배척하고 비난만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벗어나야 한다. 코페르니쿠스에 이어 당시 카톨릭이 금기시하는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됐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판결 후 법정을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 지금 이 혼란의 시대에 바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이 땅의 역사의 수레바퀴는 전진하며 밤이 지나면 또 어김없이 새로운 아침이 오는 것이다."
해람 강대업, 새해는 ‘달 속의 토끼’ 같은 정치를 바라며...국민을 위한 분별력 있는 정치 구사해야해
해람 강대업, 새해는 ‘달 속의 토끼’ 같은 정치를 바라며...국민을 위한 분별력 있는 정치 구사해야해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번 다가오는 신년에 자유기고가, 한빛문화연구소 강대업 대표가 앞으로 가져야할 정치자세에 대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겼다.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마주했던 임인년이 속절없이 지나갔다. 허물을 들추자면 부끄럽기가 오십보백보인 정치판은 여전히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만 하는데 계묘년(癸卯年) 첫날 밝은 해는 또 무심히도 떠오른다. 남방불교 소의경전인 남전대장경 니까야 전승 설화에 둥근 달 속에 토끼가 보이는 이유가 나온다. 먼 옛날 브라흐마닷타 왕이 통치하던 시절 한 보살이 숲 속의 토끼로 태어났다고 한다. 어느 날 그를 시험하려고 수행자의 모습으로 제석천왕이 찾아왔다. 그 때 가진 음식은 없지만 허기진 수행자를 위해 자기 몸을 보시하려 했던 전생 보살의 덕을 세상 끝나는 날까지 알리고자 제석천이 둥근 달 속에 토끼를 그려 넣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토끼를 비롯한 숲 속의 모든 동물들이 계율을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설화다. 양심과 지각이 있는 이들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조그마한 잘못에도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간다. 그런데 희생과 변화는커녕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 정말 이해가 안 되고 답이 없는 사람들이 이 나라 정치꾼들이고 거기 떡고물에 취해 있는 이권세력들이다. 지난 해 교수신문이 선정한 사자성어가 과이불개(過而不改)였다. ‘허물이 있어도 고칠 줄 모르는’ 참으로 완악한 정치를 풍자한 말이다. 왕도정치를 논한 맹자 ‘양혜왕장구’에 “백성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창고에 쌓인 곡식을 풀어 구할 줄을 모르고, 또 자신의 잘못을 다른 이에게 덮어씌우는 꼴을 비유하자면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이고도 자기가 죽인 것이 아니라 칼이 죽였다’ 핑계를 대는 것과 같다”라고 한 말 또한 딱 이 시대 우리 정치인들을 빗댄 말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돼먹은 정치인들인지 하나 같이 잘못을 하고도 잘못했다 하는 자 하나 없고, 여야 지도부 모두 남 탓만 하고 또 지난 정부 핑계를 대는 행태가 그대로 닮은꼴이다. 진보니 보수니 허울 좋은 진영논리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국민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자기 패거리 잇속만 챙겼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어디 내놓아보라. 말도 많고 허물 많은 야당 대표는 수많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임기 내내 소환돼 재판에 끌려다니느라 정신을 못 차릴 판이고, 새 정부는 외교 안보 경제 복지 안전 뭐하나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해 가뜩이나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 복권을 해준다고 슬그머니 풀어준 면면들도 국정농단세력과 나라를 거덜내려한 인간들이 대부분이라 국민정서와 거리가 멀다. 잠시 교묘한 말에 속아 별주부 잔등에 업혀 용궁까지 따라갔다 죽을 고비를 벗어나는 토끼처럼 새해엔 힘없는 서민들의 간까지 빼먹으려는 정상배들의 술수를 똑바로 간파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위기의 대한민국, 더 이상 국격이 추락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도탄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분별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덕경에 ‘기자불립(企者不立)’이라 발끝으로 서는 자는 오래 서있지 못한다고 했다. 부자연스럽게 억지로 꾸며 보여주려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오래가겠는가? 온갖 언론을 길들여 없는 것을 포장해 놓았지만 허세가 드러나면서 신뢰가 가지 않는 정치인들과 그 통속들은 이제 다음 선거에서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장난하는 정치꾼들도 이젠 정치 무대 근처에 아예 발끝으로도 서지 못하게 막아야 하겠다. 말을 못하게 하고 글을 못 쓰게 하면 탐욕스럽고 혼미한 것들이 나라를 말아먹는다고 벽에다가 소리를 지르고 낙서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새해에 바라는 간절하고도 소박한 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달 속의 토끼’처럼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정치를 보는 것이다."
[기고] 해람 강대업, '민들레의 꿈'
[기고] 해람 강대업, '민들레의 꿈'
[자유기고가 해람 강대업] 5월의 봄, 눈부신 햇살 머금고 저마다 발돋움하는 풀꽃들 속에 가냘픈 몸 생명의 씨앗 받쳐이고 아무도 아무도 알아보는 이 없어도 오늘 하루도 소망한 만큼 익어가는 꿈 홀연히 어느 바람 부는 날 호르르 호르르 줄지어 흩날리면 개울 건너 산 넘어 행여나 반겨줄 이 있을까…… 오두막 양지바른 울타리 아래 어린 아가 솜털 같이 뽀오얀 얼굴 생명의 미소로 반가이 피어날 사랑과 평화의 꽃 민들레의 꿈 5월의 맑고 푸른 하늘이 펼쳐진 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희망과 화합을 알리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결과론이겠지만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거대 정당의 독주를 막고 외골수의 진영 논리에 사로잡힌 대립과 분열보다는 상생과 화합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돌아볼 때 그동안의 우리 정당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지만, 5년 간 문재인 정부가 국내외 위기 상황과 이권 카르텔로 뭉친 비민주적 정치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희생 그리고 지혜와 용기를 모아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은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 여러 가지 갈등을 딛고 새로이 출범하는 정부가 내건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강조했다. 또한 여러 차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을 언급하며 오늘날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보편적 가치 즉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평화와 공존,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세계 모든 국가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국제문제에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반지성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오늘날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기들과 견해가 다르다고 다수의 힘으로 상대를 배척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해악임을 분명히 했다. 개인의 자유가 침해받으면 공동체의 자유도 침해받기에 이를 수밖에 없으므로 자유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곳에 평화를 이루어 낼 수 있고 다시 그 평화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금에 자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과 잔혹한 민간인 학살을 목도하면서 상식이 있는 세계인들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평화의 가치를 절감하고 있다. 서두에 필자가 쓴 짧은 글은 그 동안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과 함께 순수하게 펼쳐온 평화운동의 꿈이 진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오해를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소박한 소회를 밝힌 것이다. 2013년 6월 서울시가 설립을 허가해 국제연대를 통한 문화교류 및 교육과 봉사활동 등 설립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쳐왔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UN 공보국(DPI) 그리고 2017년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도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평화단체가 바로 HWPL(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이며 우리말로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다. 그동안 세계 각국의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펼쳐온 실질적인 결과물만 보아도 HWPL의 평화행보는 결코 오해받아서도 안 되고 세상의 편협한 정치 논리로 그렇게 이용되어서도 안 되는 숭고한 활동이다. 필리핀 정부의 정치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순수한 민간단체 HWPL의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그 위험한 분쟁지역에 몸소 들어가 카톨릭과 이슬람 양측 지도자와 분쟁 피해자인 주민들을 설득해 실질적인 협약을 이끌어낸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놀라운 평화의 열매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HWPL의 평화행보는 막연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평화활동으로 전 세계의 많은 정치 종교지도자, 언론인, 법조인 그리고 교육관계자들이 협력하고 동참해 무지와 가난, 차별과 갈등 그리고 전쟁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WPL이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종교간 경서비교토론회 또한 그동안 서로 분쟁을 일삼고 있는 종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타종교를 서로 이해함으로써 종교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럼에도, 애초에 서울시가 법인 설립을 허가해 주고 그 후 박원순 전 시장 때 허가취소 행정처분을 내린 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동안 HWPL은 서울시가 요구하는 법인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과 활동을 해오며 그 활동 결과와 해당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제출된 자료는 관심 밖이었고 정치적 경쟁 관계에 있는 이들 간 입지와 여론의 향배에 따라 유불리를 저울질해 일방적인 처분을 내린 것으로 판단되었기에 작금의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 무지한 행정처분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평화단체를 정치적 목적으로 왜곡하고 이용한 부끄러운 일이며 전쟁의 아픔을 겪은 분단국으로서 누구보다 평화를 외쳐야 할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결코 해서는 안 될 자해행위였던 것이다. 이 안타까운 일로 세계의 뜻있는 평화 인사들이 실로 개탄하고 있고 향후 대한민국의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힘입어 다행히 HWPL 법인이 유지된다면 종교간 평화는 물론 HWPL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10조 38항의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 장차 UN 결의를 통해 법제화 될 수 있을 것이고 지속 가능한 세계평화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는 만민이 원하는 일로서 전쟁의 참혹함에 내몰려 희생당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절실한 염원이요 우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기고] 해람 강대업, 세 가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구촌 "집단 지성 절실"
[기고] 해람 강대업, 세 가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구촌 "집단 지성 절실"
▲"강간당하고 살해된 여성의 시신"이라며 우크라이나 의원 레시아 바실렌코가 4일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트위터 캡처] [자유기고가 해람 강대업] 러시아 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부차'를 비롯한 몇몇 점령지에서 철수하기 전 집단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가 경악하며 분노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전쟁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를 저지른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군부 책임자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에 서방국가들이 동조하고 나섰다. 그동안 UN이 있었지만 강대국들의 전횡을 막기엔 제도적으로 역부족 상황이었다는 것이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겪으면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해법으로 새로운 국제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질서가 평화를 주도하는 국가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제에 세계적인 평화단체 HWPL이 국제법 전문가들에게 위촉 제정하고 2016년 3월 공표한 10조 38항의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문(DPCW)이 장차 UN 총회에 상정 결의된다면,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실질적 제재를 가할 수 있어 전쟁 억제에 실효를 거두게 될 것이다. 전쟁의 유형으로는 이 같은 무력을 동원한 영토 침탈 전쟁이 있는가 하면 두 번째는 역사문화 침략으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불편한 이웃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어처구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그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우리의 고대사를 자국의 변방 역사에 편입시키려고 하는 동북공정 또한 명백한 역사문화 침탈이다. 실제 총칼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지 더 위험하고 도발적인 이러한 역사문화 침략 행위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주권침해인 것이다. 이번 사태로 조명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를 보면 종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처럼 같은 정교회를 믿고 있으며 조상도 같은 동슬라브족의 뿌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그들 나름의 민족 정체성을 지켜왔다.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쓴 몽골의 침략으로 주변 형제국가들이 모두 굴복할 때도 끝까지 저항했던 강한 민족성을 보였고 13세기 이후 1991년 구(舊)소련의 해체로 독립할 때까지 주변 강대국의 지배에 항거해 끊임없이 싸워온 선조들의 자주적인 독립정신이 오늘날도 살아있어 강대국 러시아의 불법무력 침공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지금 획책하고 있는 일들은 바로 이러한 우리 고유 민족정신의 뿌리를 훼손하고 훔치려는 도적질이나 다름없다. 중국은 일찍이 탁록지구에 ‘삼조당’이라는 거대한 사당을 조성하고 우리 민족사의 뿌리인 염제 신농씨와 치우천황을 모셔놓고는 자신들의 시조라고 억지를 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을 때 우리의 꽃다운 소녀들을 강제로 전장에 끌고가 종군 위안부로 능욕했던 그 수치스러운 과거 흔적을 지우기 위해 역사 교과서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다. 자라는 세대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고 다시는 아픈 역사와 부끄러운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저버린 정말 미래가 없는 나라인 것이다.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가야 할 것은 못된 근성을 가진 이웃들이 잘못을 반복하면 우리 또한 무엇인가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다시는 그들이 헛된 망발을 하지 못하도록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은 또 한 가지 전쟁은 진실과 거짓의 전쟁, 곧 선과 악의 전쟁이 지금 이 땅에 벌어지고 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흰 것을 검다 하고 옳은 것이 불의한 것으로 매도당해 순식간에 온 언론에 도배되는 세상이 돼 버렸다. 반대로 악한 것들이 광명한 천사로 둔갑해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군 점령 이전과 이후 위성사진을 비교해 그 실체가 드러난 이번 민간인 학살 만행을 두고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연출한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을 펴려고 UN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다가 영국의 거부로 불발되고 말았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한 사안을 놓고도 진실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겪어 보았다. 대장동 개발 건만 해도 분명 자신이 설계하고 이룬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고 주장하던 후보가 어느 순간 의혹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상대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기억한다. 언론 보도 또한 믿을 수가 없다. 정보를 쥐고 왜곡하는 이들이 언론과 한통속이 되어 정보를 흘리면 군소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는 기사를 보고 국민이 어떻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는가? 돈과 권력에 취하여 끝까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들며 분열을 조장하고, 정파와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음해하고 거짓으로 매도하고 댓글로 선동함으로써 진실도 얼마든지 왜곡하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평화로운 이웃 국가의 영토를 무력으로 침공해 무자비하게 살상하는 자들이나 역사를 왜곡해 자신들의 정통성을 포장하고 치부를 가리려는 무리들, 또한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우매하게 만들어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려는 사람들의 속성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푸틴은 전쟁을 비판하는 자국민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가족이라도 신고하라고 억압하고 있다. 모든 잘못과 거짓을 정당화하려 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이 도전을 받으면 약자는 짓밟고 힘 있는 자는 회유하고 결탁하려는 속성을 가진 무리들이 소위 악의 축에 속한 자들이다. 반면에 정도를 걸으며 모든 상대와 평화를 논하며 잘못된 것에는 바른 목소리를 내는 선구적 소수는 시대마다 배척당하고 핍박을 받아왔음을 본다. 그러나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소망 중에 때가 이르면 뿌린 대로 거두기 때문이요 반드시 진실은 드러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악한 자 악한 세력들을 지배하는 어둠의 기운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선을 이루어가는 신(神)도 있음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흐린 하늘이든 맑은 밤하늘이든 그 위에 언제나 별이 빛나듯이 지금은 각 사람의 가슴에 모두 양심의 빛을 밝히고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 외칠 수 있는 집단 지성의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만 이 혼탁한 세대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자유기고가 해람 강대업] 러시아 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부차'를 비롯한 몇몇 점령지에서 철수하기 전 집단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가 경악하며 분노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전쟁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를 저지른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군부 책임자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에 서방국가들이 동조하고 나섰다. 그동안 UN이 있었지만 강대국들의 전횡을 막기엔 제도적으로 역부족 상황이었다는 것이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겪으면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해법으로 새로운 국제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질서가 평화를 주도하는 국가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제에 세계적인 평화단체 HWPL이 국제법 전문가들에게 위촉 제정하고 2016년 3월 공표한 10조 38항의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문(DPCW)이 장차 UN 총회에 상정 결의된다면,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실질적 제재를 가할 수 있어 전쟁 억제에 실효를 거두게 될 것이다. 전쟁의 유형으로는 이 같은 무력을 동원한 영토 침탈 전쟁이 있는가 하면 두 번째는 역사문화 침략으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불편한 이웃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어처구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그것이다. 여기에 중국이 우리의 고대사를 자국의 변방 역사에 편입시키려고 하는 동북공정 또한 명백한 역사문화 침탈이다. 실제 총칼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지 더 위험하고 도발적인 이러한 역사문화 침략 행위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주권침해인 것이다. 이번 사태로 조명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를 보면 종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처럼 같은 정교회를 믿고 있으며 조상도 같은 동슬라브족의 뿌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그들 나름의 민족 정체성을 지켜왔다.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쓴 몽골의 침략으로 주변 형제국가들이 모두 굴복할 때도 끝까지 저항했던 강한 민족성을 보였고 13세기 이후 1991년 구(舊)소련의 해체로 독립할 때까지 주변 강대국의 지배에 항거해 끊임없이 싸워온 선조들의 자주적인 독립정신이 오늘날도 살아있어 강대국 러시아의 불법무력 침공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지금 획책하고 있는 일들은 바로 이러한 우리 고유 민족정신의 뿌리를 훼손하고 훔치려는 도적질이나 다름없다. 중국은 일찍이 탁록지구에 ‘삼조당’이라는 거대한 사당을 조성하고 우리 민족사의 뿌리인 염제 신농씨와 치우천황을 모셔놓고는 자신들의 시조라고 억지를 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을 때 우리의 꽃다운 소녀들을 강제로 전장에 끌고가 종군 위안부로 능욕했던 그 수치스러운 과거 흔적을 지우기 위해 역사 교과서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다. 자라는 세대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고 다시는 아픈 역사와 부끄러운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저버린 정말 미래가 없는 나라인 것이다.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가야 할 것은 못된 근성을 가진 이웃들이 잘못을 반복하면 우리 또한 무엇인가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다시는 그들이 헛된 망발을 하지 못하도록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은 또 한 가지 전쟁은 진실과 거짓의 전쟁, 곧 선과 악의 전쟁이 지금 이 땅에 벌어지고 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흰 것을 검다 하고 옳은 것이 불의한 것으로 매도당해 순식간에 온 언론에 도배되는 세상이 돼 버렸다. 반대로 악한 것들이 광명한 천사로 둔갑해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군 점령 이전과 이후 위성사진을 비교해 그 실체가 드러난 이번 민간인 학살 만행을 두고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연출한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을 펴려고 UN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다가 영국의 거부로 불발되고 말았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한 사안을 놓고도 진실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겪어 보았다. 대장동 개발 건만 해도 분명 자신이 설계하고 이룬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고 주장하던 후보가 어느 순간 의혹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상대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기억한다. 언론 보도 또한 믿을 수가 없다. 정보를 쥐고 왜곡하는 이들이 언론과 한통속이 되어 정보를 흘리면 군소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는 기사를 보고 국민이 어떻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는가? 돈과 권력에 취하여 끝까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들며 분열을 조장하고, 정파와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음해하고 거짓으로 매도하고 댓글로 선동함으로써 진실도 얼마든지 왜곡하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평화로운 이웃 국가의 영토를 무력으로 침공해 무자비하게 살상하는 자들이나 역사를 왜곡해 자신들의 정통성을 포장하고 치부를 가리려는 무리들, 또한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우매하게 만들어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려는 사람들의 속성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푸틴은 전쟁을 비판하는 자국민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가족이라도 신고하라고 억압하고 있다. 모든 잘못과 거짓을 정당화하려 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이 도전을 받으면 약자는 짓밟고 힘 있는 자는 회유하고 결탁하려는 속성을 가진 무리들이 소위 악의 축에 속한 자들이다. 반면에 정도를 걸으며 모든 상대와 평화를 논하며 잘못된 것에는 바른 목소리를 내는 선구적 소수는 시대마다 배척당하고 핍박을 받아왔음을 본다. 그러나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소망 중에 때가 이르면 뿌린 대로 거두기 때문이요 반드시 진실은 드러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악한 자 악한 세력들을 지배하는 어둠의 기운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선을 이루어가는 신(神)도 있음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흐린 하늘이든 맑은 밤하늘이든 그 위에 언제나 별이 빛나듯이 지금은 각 사람의 가슴에 모두 양심의 빛을 밝히고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 외칠 수 있는 집단 지성의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만 이 혼탁한 세대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기고] 해람 강대업 "이번 대통령 선거와 대한민국 미래 통합의 길"
[기고] 해람 강대업 "이번 대통령 선거와 대한민국 미래 통합의 길"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 강대업 자유기고자] 역대 어느 선거보다 결과 예측이 어려웠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온갖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비호감 선거란 오명 속에 진영논리, 지역구도, 성 평등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풀어내고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긴 선거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포털을 통해 유포한 후 악의적인 댓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 또한 단톡방 등 SNS 상에 온갖 비방글을 올리는 행위도 포착되었다. 선거가 끝나면 멈추려니 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악의적인 비방 비하 자료들이 나돌고 있다. 승패를 불문하고 대선에 뛰었던 후보들을 포함한 각 진영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터이기에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생각이 다를 수도 있으므로 그 선거 과정과 결과 그리고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는 것도 우리 정치 발전과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불공정 시비가 당 게시판에도 계속 올라왔음에도 민주적인 절차로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사사오입을 통해 당의 후보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명과 납득이 부족했다는 것이 불씨가 되었다. 이로 인해 열심당원 중에도 원팀에서 이탈해 나가는 현상이 생기며 전열이 흐트러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사실 이번 선거는 여당 후보가 누구보다 유리한 선거였음을 본인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170석이 넘는 현직 국회의원과 전국의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을 포함한 당 조직이 움직였다. 당일 출구 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왔을 때 승기를 잡았다고 민주당이 환호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야권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드러난 것 이상의 샤이 이재명 표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집권 여당 대통령의 레임덕 없는 역대 최고의 지지율과 정책 지원 프리미엄이 있었다. 또한 그 내막은 깊이 모르겠으나 방송과 포털 그리고 유투버까지 포함한 우호적인 언론환경 등 어떤 후보보다 좋은 조건에서도 패배한 것은 이재명 후보 스스로 인정한 대로 후보 자신의 리스크가 가장 문제였다고 본다. 꼬리를 물고 문제와 의혹이 드러나도 변명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에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생각을 바꾼 것도 컸다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진영논리에 빠진 주변 진보 인사들과 극렬 지지자들의 상대를 향한 도를 넘는 비방이 또 악재로 작용한 것이 크다. 국민들의 수준을 얕잡아 본 것일까? 권투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고 했는데……. 상대로 나선 야권 ‘국민의 힘’과 윤석열 후보 측은 혼전 양상이었던 당내 경선을 공정하게 치르고 선출된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포용력을 발휘하여 내홍 끝에 원팀을 이루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서는 자신은 여의도에 빚진 게 없다 했고 여의도 정치 셈법도 모른다고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소신의 정치를 펼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솔직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 전문가의 의견을 묻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는 상대가 사실과 다르게 공격해 오는 사안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지만 네거티브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실질적인 공약을 내고, 지역색 짙은 곳에 가서도 동서 화합을 약속하는 일관된 행보를 유지한 것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산적한 과제가 우리 앞에 남았다. 이것이 당선된 20대 대통령과 새 정부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곧 7개 분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한다. 주요한 국정 전반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업무 인수가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여기서 국민들이 새 정부에 주문하고 싶은 몇 가지 현안을 살펴보려고 한다. 첫째로 앞서 지적한 대로 여전히 드러난 지역구도와 진영논리 그리고 새로이 드러난 젠더 갈등과 같은 대립구도를 해소하려면 먼저 어떤 배경에서 생겨난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겠고 그것이 오해에서 생겨난 것인지 한쪽의 잘못으로 인한 것인지가 밝혀지면 이를 풀기 위해 해명은 물론 진정한 사과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태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 어떤 선거 우편 홍보물에서는 특정종교 시설 폐쇄를 자신의 치적이라고 기록한 내용도 보았는데, 종교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모습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평화를 이루어가야 할 시대정신에도 뒤떨어져 양식 있는 종교인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 사태 대처 방안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규제 강화와 완화는 경제와 맞물려 어느 쪽이든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어 그 시행 정도와 시기에 완급 조절이 어려운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 정책에 협조하며 어려움을 감수한 국민들에겐 공약한 대로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과 지원이 뒤따라야겠다. 셋째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대두된 안보문제다. 피해 당사국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이 되고 또한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도 아직 남북이 대립하고 있는 우리에게 안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국제협약이나 국가 간 조약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유지가 되는 것이므로 먼저 자주국방이 이뤄져야 하고 향후 외교를 통한 전쟁 억제의 새로운 국제질서 개편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네 번째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펴달라는 것이다. 투기를 억제하고 실제로 집이 필요한 이들이 규모에 맞게 입주할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 국가 예산만으로 공급이 미치지 못하므로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공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조건에 따라 90%까지 금융지원을 늘여나가면 수요와 공급 격차가 줄어들고 부동산 거품도 가라앉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로 주택 정책과 함께 인구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인 청년 실업에 대한 지속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물론 실물 경제와 이론의 차이를 감안해 수치만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 특히 지방 업체의 일자리 창출시엔 4대 보험과 취득세 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면 수도권 인구 편중을 막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경제 활동이 가능함에도 조기 정년을 맞은 노년 일자리 창출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 여섯 번째, 언론의 책임과 권한이 모호함으로 일어난 폐해가 크다, 이로인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조작이 일어나도 국민들은 진실을 알지 못하고 우롱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문성도 없고 유명무실한 언론중재위원회보다는 그곳에 더 공정하고 비중있는 인사를 추천하고 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허위사실 보도나 유포 건 등 사회를 어지럽게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권고 수준 이상의 강력한 책임추궁을 하고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언론사가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선거운동 기간 언제든 발표를 허용하되 큰 차이가 날 때는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책임을 묻고 특히 표본 조작이나 편향된 문항 등에 대한 엄중한 규제 조치를 취해야 자본과 권력에 빌붙는 일부 기생충 같은 무리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선거 기간 내내 진영 간 공방을 벌였던 대장동 사태를 비롯한 여러 의혹에 연루된 부정 부패세력에 대한 예외 없는 철저한 수사와 아울러 법치 질서 회복을 주문한다. 수사를 함에 누가 무엇을 지시하거나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언급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그 책임을 맡은 이들이 기존의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게만 일을 처리하면 된다. 법을 지켜가며 열심히 일하는 소시민들이 검찰과 법원에 불려갈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정의의 여신 디케가 양손에 들고 있는 공평한 저울과 법전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상징이다. 유전무죄로 보이는 모순된 판결이 국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뇌물 수수 의혹이 있어도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성역인가?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약자를 보호하라고, 그 울타리에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부여한 고귀한 책무를 잊었는가? 사법부를 포함해 검찰과 고위공직자, 정치인도 비리가 드러나면 당연히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고 이들에게는 향후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도록 입법 추진을 해야 한다. 이를 공약에 넣는 정당과 선량들이 국민의 편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감추고 피하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늘 적폐의 몸통이었던 것이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여야가 조금 더 통 큰 정치로 뒷받침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크다.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야당이 무엇을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 정부는 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고, 여소 야대의 정국에서 더 인내하며 겸손하게,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협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거대 야당도 정말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지 이제부터 국민들은 그 진정한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지켜야 할 가치를 지켜나가는 보수와 또 개혁할 것을 찾아 노력하는 진보의 양 날개로 날 수 있는 균형잡힌 정치를 기대한다. 그럼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면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에서 국민들은 또 냉혹하게 투표로 심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시대가 지도자 만드는 것은 동서고금의 역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지도자는 투철한 역사관과 국가관을 품고 이에 부응해야 한다.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이 끝까지 깨어있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임기 내내 국민의 일상이 행복한 나라, 계층과 지역은 물론 진영과 종교를 떠나 화합을 이루고 상식이 통하는 법치국가를 만들어 평화의 시대 국운이 더욱 상승하는 대한민국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