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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성화 "연민 정 느껴지는 콰지모도 만들고 싶다"
[인터뷰] 정성화 "연민 정 느껴지는 콰지모도 만들고 싶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3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오드포트에서 뮤지컬 배우 정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배우 시작 20년 만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콰지모도 역에 첫 도전한 정성화는 "2009년 부산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처음 봤다. 그 때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좋은 음악이 있구나 싶었다. '언젠간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동안은 다른 공연이랑 겹쳐서 하지 못했고, 내가 피해 주는 게 아닌가 생각도 했다" 고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말했다. 이어 "이번엔 시기도 맞았고, 오디션 공고를 보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을 해서 영상 오디션을 봤고, 다행히 통과가 돼 출연하게 됐다. 막상 공연하니 무척 좋다. 보통 공연하면 떨리고 잘 안 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되는데, 이 작품은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정성화는 "콰지모도가 갖고 있는 추한 모습이 있다.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그것이 연민 정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프랑스 뮤지컬부터 우리 공연과는 차별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고, 연기와 목소리를 고민했다. 처음에 연습할 당시에는 연출이 내 목소리로 노래하길 원했다. 하지만 너무 청아한 콰지모도가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저음역대를 쓰고, 어눌한 발음을 연구해서 무대에 적용하려 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콰지모도는 등이 불편한 친구라 최대한 낮은 자세로 무대에 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왼쪽 다리로 걸어야 하는데 괴롭고 힘들어서 근육 훈련을 많이 했다. 첫 연습 이후에 앓아 누웠다. 구부정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중심을 지키면서 노래하니 가창 부분은 어렵지 않았다. 나름대로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해 나름대로 그림을 그렸다" 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윤형렬, 양준모와 함께 콰지모도 역을 같이 연기하는 정성화는 "연민 정이 느껴지는 콰지모도가 됐으면 좋겠다. 처음에 등장하자마자 모습이 충격적이다. 공연이 끝날 때쯤에는 '무척 불쌍해서 나라도 사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했다. 연민 정이 느껴지는 콰지모도가 이번 공연 목표다" 고 강조했다. 1994년 SBS 공채 3기 개그맨으로 시작한 정성화는 2004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영웅', '레미제라블',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사랑 받았다. 뮤지컬 배우 20주년이 된 정성화는 "나는 평생 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일이 끊겼다. 그 때 뮤지컬을 만났다. 2004년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노트르담 드 파리' 콰지모도 할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다 나중에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게 됐고, 언젠가는 내가 저 작품을 하게 될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다. 이후 '영웅'이라는 작품을 통해 자리 잡았고, 이렇게 콰지모도 역을 맡을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를 악물었다. 20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도 연습량이나 무대 위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원칙처럼 지키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하겠다. 앞으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콰지모도 역이 20년 뮤지컬 인생 전환점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가 최고는 아니다'라는 점을 느낀다. 이 작품에 1000회, 300회 출연하는 동료들을 보고 잘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활동하려면 자기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다" 고 각오를 말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 소외된 삶을 노트르담 대성당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이야기 해설자 그랭구와르, 노트르담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 이방인들 우두머리 클로팽, 페뷔스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까지 다양한 인물들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는 3월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 후, 부산, 대구 등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노원 어울림극장 "옥비의 노래"...연인과의 사랑, 배려와 연민을 그려 내
노원 어울림극장 "옥비의 노래"...연인과의 사랑, 배려와 연민을 그려 내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서울 북부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의 별관 어울림극장에서는 <옥비의 노래>를 10월 14일(토) 오후 7시에 공연한다. ’한국의 슈베르트‘ 국악 작곡가 김대성의 창작 신작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김대성의 창작 신작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는 뮤지컬 <아리랑>, 오페라 <심청>, 발레 <명성황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연인과의 사랑, 인간과 인간과의 배려와 연민,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주제로 기악곡과 성악곡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가야금 등으로,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이소연은 국립창극단 소속 배우로 뮤지컬 <아리랑>의 주연 옥비 역할을 맡으며 돋보이는 존재감과 연기력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적인 색채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그녀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및 예매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nowonart.kr) 및 02.2289.6767로 하면 된다.
[선데이뉴스]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 국민악녀 연민정
[선데이뉴스]피하고 싶은 동료 유형 1위, 국민악녀 연민정
[선데이뉴스]‘64%, 회사 내 피하고 싶은 동료 있어’ 최근 '왔다! 장보리' 드라마에서 여러 악행을 저지르며 국민악녀로 등장한 ‘연민정’은 직장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522명을 대상으로 ‘동료로 피하고 싶은 드라마 속 인물’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 성공을 위해서는 온갖 부정,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연민정’(이유리 분, 왔다! 장보리)(28.9%)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 매번 사고치고 뒷수습은 남에게 떠넘기는 ‘노영설’(김정난 분, 가족끼리 왜이래)(21.7%), ▲ 자신의 잘못은 덮고 남의 잘못만 들춰내는 ‘인화’(김혜옥 분, 왔다! 장보리)(19.4%)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 자신의 기분대로 막말하고 행동하는 ‘문태주’(김상경 분. 가족끼리 왜이래)(16.9%), ▲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이재희’(오창석 분, 왔다! 장보리)(4%), ▲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면 나쁜 짓도 편들어 주는 ‘도혜옥’(황영희 분, 왔다! 장보리)(3.1%) 등이 있었다. 이런 유형과 동료로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서’(47.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당한 피해를 볼 것 같아서’(46.2%), ‘화병이 날 것 같아서’(40.4%), ‘이용당할 것 같아서’(26.8%),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이용해서’(26.4%), ‘조직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22.4%), ‘얄미워서’(21.1%)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피하고 싶은 동료와 일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64.4%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직급은 주로 ‘상사’(44.1%)였고,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피한다’(54.5%, 복수응답)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기피 동료로 인해 받는 영향으로는 ‘이직, 퇴사를 고민하게 되었다’(51.5%, 복수응답), ‘업무 능률, 성과가 떨어졌다’(49.4%), ‘각종 스트레스로 질병을 앓았다’(42.3%), ‘애사심이 떨어졌다’(37.2%), ‘다른 동료와 친분이 두터워졌다’(15.2%) 등이 있었다.
‘유나의 거리’ 이빛나, 연민이 느껴지는 비행소녀 ‘안타까워’
‘유나의 거리’ 이빛나, 연민이 느껴지는 비행소녀 ‘안타까워’
[선데이뉴스=정민기자]28일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 20화에서는 비행소녀 현정(이빛나)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확인할 것이 있다며 유나(김옥빈)를 찾아온 현정(이빛나)은 자신에게 소녀시대 윤아를 닮았다고 한 것이 진심이었냐고 물어, 그간의 비행소녀 모습과 상반되는 10대소녀다운 순진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유나(김옥빈)는 진심이었다고 답했고, 현정(이빛나)은 정말 고맙다며 내면에 숨겨졌던 쓸쓸한 모습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나(김옥빈)는 그런 현정(이빛나)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가 이모와 이모부에게 맞은 상처에 손수 약을 발라주며, 자신의 어릴 적과 닮아있는 현정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꼈다. 한편 ‘유나의 거리’ 20화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비행소녀의 슬픈사연, 이유가 있었네’, ‘신예 이빛나, 연기를 잘해서 더 안타깝게 느껴져’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극중 사연이 있는 현정(이빛나)에 대한 동정심을 보였다. 이빛나의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는 ‘극중 역할인 현정이 비록 비행소녀이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사연을 가진 맑은 10대 소녀이다. 당돌함에 가려진 내면의 아픔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이빛나가 더욱더 열정적으로 연기연습에 임하고 있다’며 역할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김옥빈, 이희준 주연의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화 JTBC에서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