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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의 야구인생' 정우람 1000경기 등판 후 눈물 흘린 사연 공개
'정근우의 야구인생' 정우람 1000경기 등판 후 눈물 흘린 사연 공개
'정근우의 야구인생' 유튜브 갈무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이 KBO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날 심경을 털어놓았다. 정우람은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야구 선수로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날" 이라며 "경기를 나갈 줄도 몰랐고 사람들이 내 1000경기를 생각해 줄지도 몰랐다" 고 말했다. 정우람은 2023년 10월 2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프로등장 20년 만에 KBO 투수로서는 최초로 1,0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홈팬들 환호 속에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내려왔다. 정우람 1000번째 경기에 한화 선수들과 최원호 감독은 꽃다발과 함께 축하를 건넸고, 정우람은 벤치에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정우람은 "내 이름을 부를 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1열에 후배들이 서 있었다.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지니 그때부터 눈물이 터졌다" 며 "불펜에서 몸을 풀 때 땀을 닦는 척 하며 계속 눈물을 닦았다. 그러다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고 말했다. 이어 "팀 성적도 안 좋았고, 내가 한화에 와서 8년 동안 잘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팬 분들이 일어서서 응원해 주시더라" 며 "벤치에 돌아와서도 후배들과 팬들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고 회상했다. 현재 2군에서 플레잉코치를 겸하며 훈련 중인 정우람은 "선수로서 올해 마지막 불꽃을 한 번 보여드릴 준비하고 있다" 며 팬들에게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정우람과 정근우는 올해 한화 성적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정우람은 "4등을 예상하고 있다. 와일드 카드로 3등과 준플레이오프 해서 가을야구를 최소 10경기 해보면 내년에 한화는 강팀이 될 것이다" 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정근우는 "올해 한화가 선발진도 넘치고 더그아웃에 여유로움도 넘친다" 며 "정규 시즌 1위로 본다.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면 한화 시대가 될 것이고, 못 이겨도 한화이글스 가을야구는 꾸준히 갈 것이다" 고 전망했다.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현역 당시 '악마 2루수'로 불린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로 이대호, 서재응 등 초대 손님들 솔직한 이야기와 야구에 대한 다양한 창작물을 다루고 있다.
용인시특례시, 어르신의 행복한 삶과 추억을 기록하는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진행
용인시특례시, 어르신의 행복한 삶과 추억을 기록하는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진행
[선데이뉴스신문] 용인특례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추억을 아름답게 남길 수 있도록 ‘2024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수행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은 어르신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전까지 남은 생애에 대해 자신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4H미래교육더채움’, ‘(사)주니어사회지원단체’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60세 이상의 용인시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4H미래교육더채움에서는 5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하며, (사)주니어사회지원단체는 5월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유언과 상속 관련 법률 지식을 알려주는 ‘웰다잉 특강’, 자신의 자서전을 제작하고 지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노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인생노트’ 제작 결과물을 발간해 참여자들과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선사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인생설계 나침반, 도봉구 신중년 아카데미
제2의 인생설계 나침반, 도봉구 신중년 아카데미
[선데이뉴스신문] 도봉구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중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신중년 아카데미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와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강좌들로 구성됐다. 노후 준비를 위한 강좌부터 새로운 적성 및 관심사를 찾을 수 있는 강좌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인생재설계 ▲직업역량강화 ▲취미·여가 3개 분야, 총 5개 강좌로 꾸려졌다. 인생재설계 분야에는 은퇴 후 자산관리를 위한 ‘내 자산 지키는 금융재테크’가, 직업역량강화 분야에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버체조체육지도사’와 시니어 모델교육인 ‘바른 몸 아름다운 워킹’ 과정이 개설됐다. 취미·여가 분야로는 자연에서 배우는 신중년 건강관리법 ‘나는 자연인이다’ 과정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여행 관련 저서 ‘여행 말고 한달살기’로 유명한 김은덕·백종민 작가의 ‘살아보는 여행, 해외에서 한달살기’ 특강도 진행된다. 강좌들은 오는 5월부터 10주~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청‧접수는 4월 18일부터 시작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도봉구에 주소지를 둔 46세~64세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도봉배움e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교육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신중년 세대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생 재도약의 기회가 될 신중년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톡!] 『친정엄마』, '김수미', '작품 & 인생 이야기!',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뮤지컬톡!] 『친정엄마』, '김수미', '작품 & 인생 이야기!',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사진='친정엄마', '김수미', 프로필 / 제공=티오엘스토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감동 가족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김수미가 16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전 세대를 사로잡는다. 오는 4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김수미가 16일 오전 7시 방송되는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예비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김수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뮤지컬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작품 관련 높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토크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그는 라디오를 통해 지난 2010년 초연부터 작품에 함께 하며 ‘베테랑 친정엄마’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된 이야기를 함께 전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할 전망이다. 라디오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나게 될 김수미는 연령층을 아우르며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자랑할 예정으로, 이에 그가 들려줄 작품 및 인생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다. 김수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수미는 하루에도 열두 번 넘게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이자 뮤지컬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봉란 역을 맡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됐다. 1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대의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우리의 정서를 온전히 담아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연극 ‘친정엄마’, ‘친정엄마와 2박 3일’,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스타작가 고혜정 작가, 뮤지컬 ‘아이다’, ‘헤어 스프레이’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연출가 김재성,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스모크’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로 감동적인 음악을 전달한 작곡가 허수현 등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서울에서 4월 20일에 개막 후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인생 2막 함께 준비해요” 광진구, 장년층 인턴십 참여자 모집
“인생 2막 함께 준비해요” 광진구, 장년층 인턴십 참여자 모집
[선데이뉴스신문] 광진구가 50~64세 미취업 장년층을 대상으로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진구는 빨라지는 은퇴 연령으로 인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준비하기 힘든 미취업 장년층에게 경력개발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인턴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집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미취업자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선발 시,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소재 기업 또는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비는 2024년 광진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당 11,436원이다. 월 57시간까지 근무 가능하며, 최대 근무 시 월 594,480원을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은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년층은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광진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 및 기업별 현장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인턴십 사업이 미취업 장년층의 재취업을 도와, 사회에 재안착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안정된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인턴십 참여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근우의 야구인생' 서재응 WBC 마운드에 태극기 꽂은 이유 공개
'정근우의 야구인생' 서재응 WBC 마운드에 태극기 꽂은 이유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재응이 2006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일문과 메이저리그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서재응은 4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당시 감독님(래리 랜돌프, 뉴욕 메츠)은 내가 WBC에 안 나갔으면 했다. 스프링캠프에 와서 5선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론 인터뷰까지 했다. 하지만 나에겐 국가대표 의미가 더 컸다" 라고 말했다. 당시 서재응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절이다. 서재응은 "나는 나라가 불러주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야구선수가 아니었으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군대 가는 것뿐이 더 있겠냐. 야구선수로 나라 위상을 올려줄 기회가 있으면 그걸로 족했다" 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을 이겨내고 이제 성적이 나오던 시기, 메이저리그 소속팀 감독 의지까지 반하며 출전한 2006년 WBC에서 서재응이 함께 뛴 우리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을 만나 최종 점수 2-1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승리 직후 뛰어나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고 미국 LA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에 태극기를 세운 이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재응은 "내가 태극기를 꽂으려고 꽂은 게 아니라, 승리 후 교민들에게 인사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태극기 하나가 누워있더라. 저걸 세우고 싶은 마음에 했던 것 뿐이다" 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당시에 이종범 선배가 '일본이 조 1위로 올라가는 꼴은 못 본다. 일본은 무조건 이기자, 한 팀으로 가자!' 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던 게 승리할 수 있는 이유였다" 며 "객관적인 실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우리가 하나로 뭉쳤을 때는 똑같이 야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2006년 선배들이 일본을 꺾어주면서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 서재응은 2002년 메이저리그 입단 후 곧바로 찾아온 팔꿈치 부상, 이후 재기까지 이야기와 뉴욕 메츠 입단 당시 연봉 협상 과정, 첫 메이저리그 선발 출장 당시 심경 등을 유쾌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악마 2루수'로 불리던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강원도민체전·도장애인생활체전 자원봉사자 15일까지 모집
강원도민체전·도장애인생활체전 자원봉사자 15일까지 모집
[선데이뉴스신문] 양양군 자원봉사센터가 오는 5~6월 중 개최되는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및 제17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220명을 모집한다.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제17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6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개최되며, 도내 체육인 및 방문객 14,000여명이 대회 참여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모집분야는 개·폐회식 지원, 종합안내(급수지원, 환경정리, 주차안내 등) 이고, 모집인원은 220명으로 개인과 단체로 구분하여 접수받으며, 경기종목별로 자원봉사 근무일정이 상이하다. 단, 봉사실적인정 및 상해보험가입을 위해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해야 자원봉사 신청이 가능하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양양군청 및 양양군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한 후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4월 15일까지 양양군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4월 19일 중 최종 선발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사정에 따라 본 기간 외 사전행사 또는 사전경기에 배정될 수 있으며, 개・폐회식장, 경기장 및 경기일정별로 근무장소가 확정되고, 추후 진행될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통해 근무수칙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근무복을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도민체전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뉴스] 『벤자민 버튼』, '퍼펫으로 말하는 특별한 인생!',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
[뮤지컬뉴스] 『벤자민 버튼』, '퍼펫으로 말하는 특별한 인생!',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상당한 시간/비용 드는 퍼펫!', ‘벤자민 버튼’이 ‘퍼펫’ 제작에 몰두한 이유는?」 *퍼펫(Puppet) : (인형극 등에 쓰는) 인형, 꼭두각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벤자민 버튼의 특별한 인생을 퍼펫으로 전하며 특별함을 더한다. [사진='벤자민 버튼', '퍼펫' 이미지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EMK의 손길로 화려하게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벤자민 버튼’은 ‘퍼펫’을 활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무대 연출에 이어 인형 제작, 인형극까지 펼치고 있는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나서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 무대 위 7명의 배우와 퍼펫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무대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한국 뮤지컬계에 새로운 획을 그을 전망이다. 문수호 작가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는 ‘마네킨’과 ‘로드퍼펫’이라는 양식의 퍼펫이 구현된다. 이 중 ‘마네킨 퍼핏’은 두 가지 사이즈로 구분해 제작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벤자민을 표현한 퍼펫은 실제 사람 사이즈로 유년, 청년, 중년, 노년으로 디자인된다. 극 중 판타지 씬에 등장하는 퍼펫들은 장면의 스펙터클을 위해 60cm의 작은 퍼펫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전혀 다른 양식인 ‘로드퍼펫’은 극 중 과거의 기억 혹은 벤자민의 상상 속 인물과의 관계성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으며, 구체적인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보다 그 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오브제에 움직임을 부여해 벤자민 퍼펫과 차별화를 뒀다. 더불어 조광화 연출이 씬의 특성을 살려 지은 이름인 ‘판타지 퍼펫’은 ‘판타지’라는 단어가 퍼펫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영향을 줬다. 장면이 더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퍼펫의 무게, 크기, 인상 등 판타지 한 씬에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독보적 분위기 형성에 큰 구심점이 될 ‘퍼펫’ 제작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호 작가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 속 ‘퍼펫’을 제작하기 위해 체코에서 다량의 질 좋은 나무를 구하는 것은 물론, 나무의 결이 거칠고 문양이 강한 목재를 썼다. 이와 관련, 문수호 작가는 “구부러진 휨과 불규칙한 결이 많이 보이는 나름의 사연 있는 목재로 제작했을 때 벤자민이라는 특별한 인생에 더 잘 부합되는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연출가와 함께 디자인하고, 안무가와 함께 설계하는 등 공연을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퍼펫’이 완성되는 만큼 제작 일정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다. 문수호 작가는 2015년부터 조광화 연출과 연구를 거듭하고 두 번의 작품 쇼케이스를 거치며 노하우를 쌓아 지금의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탄생시켰다. 이에 인형이 아닌 ‘퍼펫’이라는 전문 용어를 쓰는 최초의 국내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진다. 문수호 작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창민,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고,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