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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죽음의 도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국립오페라단 '죽음의 도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국립오페라단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오스트리아 작곡가 에리히 볼프강 코른콜트(1897~1957) 오페라 '죽음의 도시'를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죽음의 도시'는 코른콜트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코른콜트가 23살 때 작곡해 독일 함부르크와 쾰른에서 동시 초연했다. 주인공 파울은 죽은 아내 마리를 몹시 그리워해 아내 물건을 모두 보관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아내 머리카락까지 보관할 정도로 아내를 잊지 못한다. 그런 파울 앞에 아내를 꼭 닮은 유랑극단 무용수 마리에타가 나타나고 파울은 현실과 꿈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극심한 혼란 속에서 파울은 마리에타를 결국 아내 머리카락으로 목졸라 살해한다. 코른콜트는 구스타프 말러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천재라고 칭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였다. 지휘를 맡은 로타 쾨닉스는 "'죽음의 도시'가 성공한 이유는 낭만적이고 훌륭한 음악 때문이다. 퍼커션이 굉장히 많이 활용되고 오페라 음악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베이스 트럼펫도 사용된다. 다양한 악기를 통해 풍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죽음의 도시' 두 주인공 파울과 마리.마리에타는 극악 난도를 요구하는 역할로 유명하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죽음의 도시'가 이제서야 국내에 소개되는 이유가 성악가들에게 극악 난도를 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고 밝혔다. 파울 역에는 테너 로베르토 사카와 이정환, 마리.마리에타 역에는 소프라노 레이첼 니콜스와 오미선이 출연한다. 지휘자 로타 쾨닉스와 로베르토 사카는 2020년 벨기에 라 모네 왕립극장에서 '죽음의 도시'를 함께 공연했다. 레이첼 니콜스도 2022년 러프버러 페스티벌에서 '죽음의 도시'를 공연했다. 프랑크.프리츠 역에 바리톤 양준모, 최인식, 브리기타 역엔 메조소프라노 임은경, 줄리에트 역엔 소프라노 이경진, 루시엔느 역엔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빅토랭 역엔 테너 강도호, 알베르 백작 역엔 테너 위정민이 나온다. 무용수 가스통 역은 임재헌이 맡아 판토마임을 선보인다.
“동료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9재 맞은 김포시
“동료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9재 맞은 김포시
[선데이뉴스신문] 악성민원 근절에 앞장서고 있는 김포시가 공직문화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한편, 소중한 동료의 49재 추모행사를 가지며 동료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공무원 인권 존중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동료를 떠나보낸지 49일이 된 지금 고인이 근무했던 도로보수팀은 악성민원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고 동료를 바로 옆에서 떠나보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전체 인원이 교체됐다. 민원이 많은 부서기에 기피할 것 같았는데, 동료와 조직을 아끼는 마음에서 팀장을 비롯한 몇몇 직원은 스스로 해당팀으로 가겠다고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팀의 분위기는 다소 달라진 상태다. 현재 해당팀을 맡고 있는 팀장은 “고인이 된 후배님의 가족들과 동료들의 아픔이 따뜻한 봄기운으로 치유되길 바란다. 앞으로 우리 팀 모든 직원들은 시민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도 공무원을 존중해주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22일 동료의 49재를 맞은 김포시는 22일 검정 복장 착용 및 검은 리본을 패용하며 근무시작 전 묵념으로 동료를 마지막으로 보냈다. 김포시공무원노조는 22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49재 추모행사를 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무원의 인권 존중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김포시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운영 위원,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시는 안타까운 사건 발생 이후, 공공기관 민원제도 개선에 앞장서며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발굴, 건의해 나가고 있다. 시는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 등 현실과 괴리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는 공무원들의 현실적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매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홈페이지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시 홈페이지의 직원전화번호에서 담당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직원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해 적용하고 있다. 시에서는 49재를 계기로 공무원들이 최적의 심신안정 상태에서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구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 “죽음의 도로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 안전 확보됐다”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 “죽음의 도로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 안전 확보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기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양평군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개통을 환영했다.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곳으로 1995년 이후 이 구간에서만 교통사고로 1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죽음의 도로나 다름없었다. 이에 경기도는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를 2010년에 실시설계에 돌입하고, 2018년에 공사에 착공했으나 당초 2022년 준공 목표가 계속 지연되어 이기형 의원은 해당 사업에 주목해왔다. 이기형 의원은 지난 2022년 결산 당시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에 대해 “당초 설계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연약지반이 나와 공기연장된 것은 기초조사를 허술하게 진행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급자재 무단반입, 검사증명서 누락, 자재 반입내역과 검사증명서 불일치 등 현장 관리감독 부실을 밝혀내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기형 의원은 “장기간 지연된 공사에도 기다려주신 도민분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도로개설과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예산확보와 정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위험도로는 4일 정오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연예이슈]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연예이슈]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김의성 배우,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의 성명서 낭독, 29개 단체와 송강호 배우 외 2천여 명의 문화예술인들 연명!」 12일(금) 오전 11시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현장 / 제공=(가칭)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이들은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덕문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성명서 발표 행사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의성 배우,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의 성명서 낭독 그리고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의 향후 계획 발표까지 이어졌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는 “고(故) 이선균 배우의 장례 기간 내내 방송, 영화, 음악 등 연예계를 총망라한 많은 분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라고 전하며 “방송, 영화, 음악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 단체들이 연명에 동의해 주었다. 이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깊은 공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성명서 발표 경과보고를 상세히 전했다. 금번 성명서 발표에는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명에 함께했다. 이어 김의성 배우,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또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회장까지 단체장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끝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어떠한 사안에 대하여 문화예술계 전반이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연대 회의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 함께해 주신 가칭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내에서 구체화에 대한 방법과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곳에서 언급이 되고 있는 속칭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하여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단체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각 단체에서 제시한 여러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올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는 뜻을 전하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를 마쳤다. ● 참석자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곽신애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 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김지은-권율, 원 팀 공조 깨졌다! 렌 죽음이 쏘아 올린 갈등 격화 ‘美친 몰입도’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김지은-권율, 원 팀 공조 깨졌다! 렌 죽음이 쏘아 올린 갈등 격화 ‘美친 몰입도’
[선데이뉴스신문]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의 원 팀 공조가 깨졌다. 렌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격화된 세 사람의 갈등은 극의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30일(수) 방송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권민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삼화네트웍스) 11회는 유정숙(배종옥 분)이 오진우(렌 분) 죽음에 개입됐음을 알게 된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오진성(나인우 분), 고영주(김지은 분), 차영운(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진성과 고영주는 오진우 죽음에 유정숙이 연루됐다는 진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졌다. 상대는 정∙재계의 권력을 등에 업은 유정숙으로, 자칫 잘못하면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처럼 수사의 난항을 겪을 수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최후의 한 방을 위해 한 발 뒤로 물러서기로 결정했다. 한편, 차영운은 자신을 속인 가족에게 분개했다. "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동생 목숨을 가로챈 파렴치한 형, 아니 파렴치한 놈이 됐습니다”라며 울부짖는 차영운에게 유정숙은 “너만 살릴 수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라며 조금의 죄책감도 없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차영운은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검사로서의 의무와, 가족을 지켜야 하는 아들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에 빠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고영주와 차영운은 끝내 엇갈렸다. 고영주는 차영운이 진실을 밝히는 편에 설 것이라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차영운은 고영주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지방에 내려가길 권했고, 그런 그에게 실망한 고영주는 부끄럽지 않은 일을 선택하겠다며 돌아선다. 앞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관계가 이대로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인지 관심이 고조된다. 진실을 파헤치는 쪽을 선택한 고영주는 검사직을 내걸고 유정숙과 정우노(김철기 분)에게 영장을 청구했지만, 유정숙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막강했다. 정우노의 영장 심사가 앞당겨지며 긴급체포 유지가 불가능해진 것. 그 시각, 차영운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유정숙, 정우노, 차진철(최광일 분)에게 박기영(이규한 분) 자살과의 연관관계에 대해 물었다. 박기영은 정우노의 오진우 습격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갖고 있었던 인물로, 오진우 죽음의 진실을 밝힐 중요한 증인이었기 때문. 하지만 유정숙은 박기영의 자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차영운은 검사로서 가족을 지키겠다는 자신의 뜻을 밝히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오진우의 친모 마리(안시하 분)가 오진우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힐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유정숙과 정우노의 계획 살인을 입증하려면 두 사람이 오진우가 차진철의 혼외자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했기에, 마리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 이에 마리를 찾은 오진성에게 그녀는 “내가 왜 갑자기 한국에 왔을까요?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라며 예상 외의 반응을 보인다. 예상치 못한 마리의 답변에 깜짝 놀란 오진성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과연 그녀가 폭로할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앞으로 전개 짐작도 안 간다”, ‘진성아 마리 잘 설득해서 계획 살인 밝히자”, “오늘 고영주 걸크러시 미침”, “차영운 어떤 속내인지 모르겠다. 진짜 엄마 편으로 돌아서나”, “진우 엄마 복수해주세요”, “권율 배종옥, 오늘 모자 배틀 연기파티였다”, “이제 진실 밝힐 일만 남았다”, “그래서 박기영하고 오진우는 또 무슨 관계인 걸까?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박근형, 7년 만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매진 행렬
박근형, 7년 만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매진 행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통해 7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박근형에게 관객들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이 직장을 잃은 비극적인 말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대 희곡 거장 '아서 밀러' 작품을 원작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휩쓴 바 있다. 수시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실에서 도피하는 인물인 윌리는 뛰어난 세일즈맨이었지만 직업을 잃으며 화목했던 가족과도 갈등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더욱더 부정하게 된다. 윌리 역 박근형은 아들인 비프와 갈등이 심해지면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하고 있다. 아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아버지부터 모진말을 내뱉는 아버지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는 부분에서는 윌리뿐만 아닌 모든 배역들 훌륭한 합을 선보이면서 관객이 느끼는 슬픔을 극한까지 몰고 가며 극이 전개된다. 화목했던 부자가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모습으로 박근형은 관객들에게 가슴 깊이 먹먹함을 안기며 극은 마무리된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통해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박근형은 "무대는 젊었을 땐 꿈이었습니다. 지금은 희망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가져야 하잖아요" 라며 해당 작품을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연기를 펼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았다. 신유청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동시대성을 강조하며, 아서 밀러가 그려내고자 했던 이야기에 가장 충실한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 작품에는 박근형 외에도 윌리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에 관록 배우 예수정(김수정)이 출연하고 있으며 윌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연극 '보이지 않는 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한 배우 성태준과 2023년 한국뮤지컬 시상식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출연한 이형훈이 캐스팅되었다. 윌리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뮤지컬 '서편제', '썸씽로튼', '헤드윅', 연극 '렁스' 등에서 활약한 김동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과장 역으로 나왔던 윤상훈이 분했다. 그 외에도 '찰리' 역 신현종, '버나드' 역에는 김보현, '벤 로먼' 역 박민관, '여인' 역에 김유진, '하워드 와그너' 역 이찬렬이 캐스팅되었으며, '미스 포사이드' 역에 우가은, '레타' 역에는 이예원, '스탠리' 역은 박승재가 맡아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만날 수 있다.
아서 밀러 대표작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5월 21일 국립극장 개막...박근형.예수정 등 출연
아서 밀러 대표작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5월 21일 국립극장 개막...박근형.예수정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단 대표 배우였던 박근형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할 무대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5월 21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 거장 '아서 밀러' 작품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 걸작으로 불린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는 20세기 최고 서사 중 하나다. 이 작품은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판매원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져가는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 심리를 세밀하게 다루며 자본주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개인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고 있다. 작품이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 보편성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국내에서도 여러 판으로 각색되어 무대화되었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아 화제를 모은다. 신유청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동시대성을 강조해, 아서 밀러가 그려내고자 했던 이야기에 가장 충실한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윌리 로만' 역은 한계가 없는 연기 영역을 보여주며 관객들 사랑과 후배 연기자들 존경을 받는 대배우 박근형이 맡았다.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1968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무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박근형이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아버지'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윌리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에는 관록 배우 예수정(김수정)이 이름을 올렸다.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고 작품과 인물이 가진 철학을 펼쳐내며 다양한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45년 경력 노련한 배우 합류로 더 섬세하게 펼쳐낼 린다 로먼과 극 내용이 기대된다. 윌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연극 '보이지 않는 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 성태준과 2023년 한국뮤지컬 시상식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형훈이 캐스팅되었다. 윌리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뮤지컬 '서편제', '썸씽로튼', '헤드윅', 연극 '렁스' 등에서 만능 연예인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배우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 김동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과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상훈(박상훈)이 맡아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찰리' 역 신현종, '버나드' 역에는 김보현, '벤 로먼' 역 박민관, '여인' 역에 김유진, '하워드 와그너' 역 이찬렬이 캐스팅되었으며, '미스 포사이드' 역에 우가은, '레타' 역에는 이예원, '스탠리' 역은 박승재가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세일즈맨의 죽음'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극장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극정보] '늘푸른 연극제', 폐막작 『꽃을 받아줘』, '시공간,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 8일 개막.
[연극정보] '늘푸른 연극제', 폐막작 『꽃을 받아줘』, '시공간,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 8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죽음을 앞둔 인간에게 사랑은 남아 있는가?’, 근본적 질문 던져!」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거장들의 연극제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의 폐막작 ‘꽃을 받아줘’가 막을 올린다. [사진='제7회 늘푸른 연극제', 폐막작 '꽃을 받아줘', 포스터 / 제공=늘푸른 연극제 사무국] 국내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축제, 제7회 늘푸른연극제(공동주최 국립정동극장, 스튜디오 반, 주관 늘푸른운영위원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성공리에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연극 ‘꽃을 담아줘’가 8일(수) 개막을 알렸다. ‘새로움을 말하다’라는 부제를 내세운 이번 늘푸른연극제는 오랜 시간 연극계를 책임져온 연극인들이 현역으로서 걸어갈 새로운 길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으며, 대한민국 연극계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격시킨다는 각오 또한 다지고 있다. 또한, ‘꽃을 받아줘’를 포함해 ‘겹괴기담’,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까지 4편의 작품을 소개하며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며 삶과 죽음, 시공간의 교차를 통해 동시대적 가치를 고찰한다. ‘늘푸른연극제’의 네 번째 공연이자 폐막작으로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꽃을 받아줘’는 2019년 한네극단과 함께 2019년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에 올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주간 공연을 올렸던 작품으로, 연극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민족 전통예술의 현대적 조화를 도모하는 극단 민예와 함께 3년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또한, 이번 작품은 배우 정현의 37회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수상작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작품은 삶의 희망이 사라진 듯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지는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담으며 ‘죽음을 앞둔 인간에게 사랑은 남아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시공간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그려냄과 동시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존하는 삶과 죽음, 불행과 행복, 기쁨과 슬픔 등 상반되는 감정의 충돌을 무대 위에 축제처럼 펼쳐보이며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꽃을 받아줘’에 배우 겸 연출로 참여하는 정현은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9년에도 ‘꽃을 받아줘’ 공연의 막이 올랐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하니 또 다른 작품인 듯하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으며, 김성환 협력 연출은 “선생님들과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매우 영광스럽다. 함께하는 선생님들을 도와 모든 분께 좋은 공연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늘푸른연극제’의 폐막작으로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꽃을 받아줘’ 역시 작품이 전할 ‘새로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삶의 희망이 사라진 듯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지는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시공간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과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원로 배우들의 짙은 감성을 담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는 오는 12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펼쳐지며, 참가작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윤서, tvN 단막극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출연
김윤서, tvN 단막극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김윤서(김가은)가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 출연한다. 김윤서는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서 데니안(안신원)이 연기하는 찬범 내연녀 서도연 역을 맡았다. 극 중 서도연은 의도치 않게 찬범을 살해하고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임신 가능성 1% 남자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파 임산부 무사 출산을 위해 남편 죽음을 숨기면서 벌어지는 전대미문 안전 임신 프로젝트를 그린다. 재영(김남희)과 영주(박소진), 영주 남편 찬범(데니안), 찬범 내연녀 도연(김윤서)까지 각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윤서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참신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매력적인 이야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오랜만에 단막극 작업인 만큼 남다른 애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고 전했다. tvN '오프닝(O'PENing)'은 신예 창작자들을 위해 CJ ENM에서 기획, 제작한 단막극 시리즈 tvN '드라마 스테이지' 새 이름이다.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를 집필한 임수림 작가는 '2021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숏폼 부문에 최종 선정돼 이번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 김윤서는 현재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최주완 아내 임승연으로 출연 중이다. 임승연은 모종 이유로 한국을 떠나 있다가 미국에서 돌아오며 6회부터 등장, 최주완의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드라마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tvN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24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