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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의 공정거래법.하도급법 위반 공정위"
"쿠팡CLS의 공정거래법.하도급법 위반 공정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쿠팡CLS의 공정거래법.하도급법 위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이 오늘 9월 11일(월) 오전 11시 40 서울 여의도 영등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 기자회견 순서는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 팀장이 기자회견 취지, 진보당 강성희 의원, 피해 대리점주 발언 피해대리점주, 노동조합 측 발언 진경호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공정위 신고서 내용 설명 이주한 변호사, 법무법인 위민이 발언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발언에서 한국의 아마존이란 찬사를 받은 기업. 미국 증권시장 상장으로 K-유니콘 기업이라는 찬사를 받은 기업이 있다. 미국 증권시장 상장과 함께 성장가도를 달려온 쿠팡이다. 오늘은 그 쿠팡을 공정거래법.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정 가까운 밤 늦은 시간에도 새벽 어스름 시간에도 골목 어딘가에서 쿠팡 트럭을 마주친 경험. 많이 해보셨을 거다. 이렇게 늦은 또는 이른 시간 까지 배송을 해야 하나 라는 의문을 가졌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계약조건을 채울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불공정한 계약 때문이다. 쿠팡이 체결한 용역 위탁 계약에는 2회전 배송을 하지 않을 경우, 휴무일이나 명절의 배송율이 지표에 미달할 경우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고강도 노동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한다. 거래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 강제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45조 위반 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쿠팡의 성공 뒤에 가려진 논란은 한 두개가 아니다. 물류센터에서 일어나는 과로사 문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방해와 부당해고 그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갑질과 불공정 거래까지 수많은 논란에 쿠팡은 모르쇠였다. 최근에는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주가가 떨어졌다면서 뉴욕시 공무원 연금을 포함한 미국의 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쿠팡CLS, 노동조합 활동 이유로 조합원사실상 해고, 강성희 의원"
"쿠팡CLS, 노동조합 활동 이유로 조합원사실상 해고, 강성희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쿠팡CLS, 7/13일자로 쿠팡택배 일산지회장 외 2명 출입제한, 캠프 내 노동조합 홍보활동 이유...당사자들 쿠팡CLS본사 앞 농성중이다. 출입 제한 시 물건 못받아 배송 불가능 하다고 하면서 사실상의 해고 조치라고 민주노총 서비스 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성희 의원은 8월 16일(수) 오후 1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하청회사 노동자의합법 노동조합 활동 가로막는 부당노동행위, 전형적 원청갑질이다. 쿠팡, 캠프는 하청회사인 대리점의 위수탁 택배기사들이 위탁 물품을 찾아가는 곳일 뿐 사업장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 택배노동자들에게 캠프는 수수료, 급여의 원천이 되는 물량을 인수하고, 통소분류작업을 하고, 상차 작업을 하고, 반품된 물건을 가져오고, 수거해 온 프레시백을 정리해 반납하는 명백한 사업장이다. 쿠팡 말대로 한다면 하청 노동조합 활동은 완전히 불가능해지며,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근본적으로 침해받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이 창립된 지난 4월 24일 이래, 지금까지 17명의 조합원이 출입제한 또는 클렌징으로 사실상 해고되었으며, 울산에서는 7명의 택배노동자가 클렌징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하려는 대리점의 요구를 거부하다 해고되었다. 쿠팡이 말하는 혁신은 쉬운 해고인가? 다시금 요구한다. 쿠팡은 즉각 조합원들에게 취한 출입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사업장 내 하청회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마구잡이로 해고하는 원청 갑질을 중단하라. 우리는 쿠팡의 쉬운 해고, 무당 해고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쿠팡, 택배없는 날 동참 촉구, 강성희 의원”
“쿠팡, 택배없는 날 동참 촉구, 강성희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택배 현장에서는 과로사를 막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8월 15일 즈음해 택배없는 날이 시행되고 있으며 8월 14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7월 26일(수) 오후 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대책위는 브리핑에서 이는 특수고용노동자로서 주6일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택배노동자들의 현실, 돌아가면서 쉴 경우 누군가는 대체배송을 해야 하는 365일 배송시스템의 현실 속에서 전 사회적으로 과로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들에게 1년에 한 번이라도 여름휴가를 주자는 제안에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로젠, 그리고 우체국이 동참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셔서 어렵게 만들어진 택배노동자들의 휴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후 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친)라는 택배자회사를 설립하고 소속 정규직 기사 대다수를 위수탁 택배노동자로 이전시켰으며, 이에 따라 쿠팡택배 노동자들은 타 택배사 택배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주6일 근무에 연월차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실시한 187명 쿠팡 택배기사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0%에 가까운 이들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못하고 있으며, 휴가를 계획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행률이 떨어질까 걱정되어서(클렌징에 대한 우려) 45%(33명), 두 번째 이유는 대체방송 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38.4%(28명)라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이들 중 90%가 택배없는 날이 생기면 휴가를 계획할 것이라 응답하였다. 3일간 순차적으로 쉬라는 쿠팡의 권고는 현실에서 지켜지지도 않고 지켜질수도 없다는 것이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되었다 할 수 있을것이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채용박람회’ 성공적 개최
고양시,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채용박람회’ 성공적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고양시(이재준 시장)가 지난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확장한 쿠팡고양물류센터의 대규모 인력 채용을 위해 실시됐다. 고양시 덕양구 원흥에 위치한 쿠팡계열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현재 1,300여 명이 재직 중으로 온라인 상품 포장, 배송, 교환 등 온라인상품 통합서비스 일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관리직(정규직) 50명 ▲HR 사무직 10명 ▲물류현장직 300명 ▲HUB상하차 50명을 채용했으며 쿠팡 입사를 체험할 수 있는 쿠팡 체험관과 쿠팡 전담상담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쿠팡이 주체가 되어 행사비용일체를 지원했으며 현수막 등의 홍보물 제작을 고양시 사회적기업과 함께했다. 현장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는 “코로나19로 2년간 일자리가 없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꼭 채용되기를 바란다”며 “고양시가 쿠팡고양물류센터와 연계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의 모습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절실함이 보인다”며 “고양시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1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간에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고양풀필먼트서비스(CFS)의 인력수급에 따른 원활한 채용 지원 및 고양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마케팅 지원을 위해 체결된다.
박완수 의원, 천안 아파트 화재 시 소방시설 ‘OFF’ 남양주ㆍ쿠팡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박완수 의원, 천안 아파트 화재 시 소방시설 ‘OFF’ 남양주ㆍ쿠팡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지난 8월 11일 100억원 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천안의 A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시설을 고의로 차단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올해 4월 10일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 화재와 6월 17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드러나는 등 잇따르는 소방시설 부실 대처 문제 해소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창원시의창구)은 8월 11일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화재감지기로부터 들어온 신호를 고의를 정지시킨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천안 아파트 화재 수신기 이력’을 소방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과, 화재 당일 A 아파트 지하 2층에서 화재 감지기를 통하여 화재 발생 신호가 들어왔으나 소방설비 전체를 ‘OFF’로 조작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 수신기 이력에는 전체설비 ‘OFF’ 조작 이후에도 스프링클러 설비의 주펌프와 예비펌프를 추가로 정지시킨 기록도 남아 있는 등 이로 인해 스프링클러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특히 기록에는 최초 화재 감지(23:09:27)가 이뤄진 이후 5분이 지나서야 다시 전체설비를 ‘ON’으로(23:14:47) 정상화하였고 뒤늦게 소방펌프를 가동(23:18:34)하면서 결국 최초 화재 감지 이후 9분을 넘어서야 소방펌프의 동작 신호(23:18:36)가 들어온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화재 수신기 기록 내역은 정상 시간보다 30분 정도가 늦게 세팅되어 있었다. 또 화재가 발생하기 두 달 전부터의 수신기 기록에서는 감지기의 단선을 비롯하여 비상전원반 밧데리이상 등 이상 신호가 지속 발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불이 났을 당시 화재경보를 6차례나 꺼 초기진화를 지연시킨 방재실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4월 10일 발생한 남양주 주상복합상가 부영애시앙 화재사고 때에도 화재경보가 정상 작동했음에도 이를 '오작동'으로 판단하여 경보시설을 임의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대형 화재 때마다 소방시설의 임의 정지 행위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고 전했다. 박완수 의원은 “건축물의 준공 과정에서 반드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그 성능을 확보하고 유지하도록 한 소방법규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라며 “반복되는 소방시설 차단 행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쿠팡 사망 유가족 국회 기자회견, 양이원영 의원”
“쿠팡 사망 유가족 국회 기자회견, 양이원영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1. 귀 언론사의 공정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 님이 사망한 후 현재까지 회사 측은 뚜렷한 대책과 사과를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유가족인 장관(부), 박미숙(모) 님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고 11월 13일(금) 오전 10시 40분에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양 의원은 소개 발언에서 오늘이 전태일 열사가 산화하신지 50주기 되는 날이다. 손에 쥐었던 근로기준법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전태일 열사가 산화할 때 나이가 스물 일곱살이었다. 한달 전(10.12.)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고 장덕준 님의 나이도 불과 스물다섯이었다. 쿠팡 측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고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과 사과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감 중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유족분들을 노동부 청사에서 먼저 뵀다. 몸무게가 15kg이나 줄어서 못 입게 돼 버린 큰 청바지를 가지고 오셔서, 의원들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해결해달라고 요청하셨다. 관리감독 책임은 쿠팡에게 있는데, 왜 아들을 잃은 부모님께서 무릎을 꿇으시나. 국정감사가 끝나고 택배 과로사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쿠팡 측이 계속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국회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어제 택배 과로사 대책을 내놨고, 국회도 산재보험법, 생물법 등 법제도 정비가 한창이다. 쿠팡이 고용형태를 이유로 과로사 문제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가 설명했다. 모두발언에서 을지로위원회 진성준 위원장은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진성준입니다. 올 한 해에만 벌써 택배 노동자 15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총알배송과 심야배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과로로 인한 소리없는 살인은 중단해야 합니다. 이에 당정청은 어제 택배기사를 비롯한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원을 마련해 국민 앞에 보고드렸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으로 필수노동자의 안정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택배산업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택배거래 가격 구조 개선, 택배분류와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택배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은 쿠팡에서 죽음을 당한 27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문제 해결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아직 과로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쿠팡이 일용직 사원을 1년 반 넘게 야근 근무에만 투입하는 것을 용인해온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심지어 직원이 원한다고 해서 야간 근무 작업을 지속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과로사를 초래할 매우 위험한 작업 환경을 방조한 것입니다. 노동자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라며 이 죽음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쿠팡이 그동안 택배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등 다른 택배사들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온 그간의 노력을 충분히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노력이 퇴색하지 않으려면 27살 청년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보상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유족과 대책위 측에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 대화를 거부하고, 공식적인 사과나 유감 표명을 유보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산재 인정 여부를 떠나, 대책위와 유족과 함께 더 나은 근로조건을 만들고, 억울한 죽음에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길만이 쿠팡이 그동안 노동자를 직고용하는 등 인권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쿠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진경호 택배과로사대책위 집행위원장 / 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올해만 택배 노동자 15분이 돌아가셨다. 4분이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다. 3월 12일 쿠팡의 한 택배 노동자가 배송 도중 빌라 4층 계단에서 쓰러져 사망한 사건, 쿠팡 물류센터 식당에서 일하시던 노동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지난 10월 12일 27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장덕준 님의 죽음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활동 중 일어난 과로사였다. 27살의 젊은 나이, 태권도 3단의 건장한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책위 구성원들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고인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몸무게가 15킬로 줄고, 허리가 줄어 입던 청바지도 못 입게 되었다고 한다. 고인의 근무기록을 보면, 1년 6개월 동안 매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일용직 신분으로 심야 노동을 해 왔다. 7일간이나 연속적으로 야간근무를 하기도 했고,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출근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용직으로 위장 계약을 해왔지만 사실상 상용비정규직으로 일해온 셈이다. 또한 야간근무만 1년 반 가까이 해온 것은 과로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용노동부의 과로사 인정기준으로 보더라도 과로사가 분명한데, 쿠팡 측은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만 내세우며 과로사를 부인하고 있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고인의 사례는 쿠팡 물류센터의 살인적인 노동강도, 심야 노동의 실태를 보여준다. 로켓배송이라는 쿠팡 기업의 이미지 이면에 청년들에게 불안전 노동, 심야 노동을 강요하는 살인적인 이윤 추구가 있었다고 했다. 또한 고 장덕준 님의 사고 이후 과로사 대책위는 유족들과 함께 쿠팡 측에 공식적인 만남을 요구해왔다. 사죄와 보상뿐 아니라 더는 고 장덕준 님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유족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공식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쿠팡 측은 대책위와의 공식 만남을 거부하고 있으며,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유족에게 과로사 대책위를 제외하고 별도로 만나자고만 하고 있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의 죽음에,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택배사들이 잇따라 과로사 대책을 내놓았다. 부족하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는 모습에 과로사 대책위 또한 환영했다. 그런데 유독 쿠팡 측은 과로사 문제에 대한 사과도,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언론 앞에서는 유감과 협조를 이야기해왔지만, 대책위와 유족에겐 ‘과로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산재 보상을 위한 유족의 자료요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유족을 기만하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쿠팡의 태도를 규탄하며, 지금 당장 사죄와 배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2주' 조치
이재명 지사,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2주' 조치
(사진=이재명 SNS 출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28일 이재명 지사는 SNS에서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 현재까지 약 86명이 감염됐다”며 “전수조사 결과에따라 앞으로 확진자가 대폭 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해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기도에는 쿠팡과 작업환경이 비슷한 대규모 물류센터가 많다”며 “자칫 상품 배달을 하다가 코로나 배달이라는 최악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에서 시설 운영자 측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방역대응이 필요하기에 충실하게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외국과 달리 우리는 경제와 방역의 조화를 위해 일반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전면폐쇄조치(셧다운)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폐쇄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