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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뉴스]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 공식 포스터 공개.
[영화제뉴스]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 공식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디아스포라의 도시,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 및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 최선을 다할 것!"」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공식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영화제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공식 포스터 / 제공=디아스포라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한 영화제이다. 1902년 한국 최초의 이민선이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것을 기점으로, 인천은 한국 이민사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품은 도시가 되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을 중심으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또한 본 영화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디아스포라 관련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등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 공개된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포스터는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영화제의 이니셜 ‘D’의 형태를 다채롭게 변형하고 길게 연결해 영화제 횟수인 숫자 ‘11’의 수직적인 모양과 나란히 배치한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반원을 닮은 모빌의 각 요소는 회전하며 불완전한 원을 그린다. 모빌의 움직임이 남기는 불투명한 궤적과 흔적을 포착함으로써 세상의 주변을 들여다보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시선을 해석해보고자 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주관하는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의 백현주 운영위원장은 “이번 공식포스터는 한 세기의 기억을 통해 떠나고 들어오는 많은 이들의 설렘과 슬픔, 그리고 하늘과 바다를 통해 들어온 다양한 정체성과 그들의 문화까지도 품은 환대의 도시 인천과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정체성이 녹아있다. 공식포스터의 모빌들이 영화제를 수놓아 모든 이들을 환대하는 풍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인천은 한국 최초의 근대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고려인과 새터민 등 다양한 디아스포라를 품은 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공간인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유치되길 인천의 영화인들과 함께 적극 지지하며,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개소 본격 가동
'주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개소 본격 가동
[선데이뉴스신문] 시흥시는 지역 활성화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개소를 단장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 ‘시민이 행복한 시흥’ 조성에 불을 지핀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공공서비스 기반이 부족한 원도심 등 주거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관리소’다. 행복마을지킴이와 사무원이 온종일 수시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정왕본동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한 후, 관내 원도심 지역인 ‘매화동’과 ‘정왕본동’ 2개소에서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두 원도심을 살펴보면, 벼농사 기반의 도농복합지역인 매화동은 거주민들의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데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어 주차시설 및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한 편이고, 원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며 연간 유동인구가 높아 다른 지역과 달리 청소, 주차, 치안, 복지 문제 등에 취약한 데다, 복지 대상자도 많은 편이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한 시는 북부, 남부 행복마을관리소를 매화동, 정왕본동에 각각 설치해 지속적인 운영을 펼치며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복마을관리소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클린박스 정비 및 모니터링 46건 ▲걷고 싶은 거리 화단 환경정비 59건 ▲시흥천 산책로 정비 78건 ▲취약계층 간단집수리 206건 ▲경로당 대상 프로그램 진행 30건 등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주민행복증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도 행복마을관리소의 아름다운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정왕본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행복마을지킴이를 활용해 시흥천과 걷고 싶은 거리, 차단녹지의 중점적 관리를 위해 정왕본동의 환경을 정비하고 △동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행정 활성화를 위한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 돌봄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화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공원에 사계절 꽃 식재와 예초작업 등 마을 화단관리에서부터 △간단 집수리 및 공구 대여 업무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고위험군 노인 대상 인지건강 주거환경 개선사업 △찾아가는 동네관리소 업무 등 취약계층 대상의 복지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이 외에도, 올해 시흥시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점점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1인 가구 특화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정왕본동과 매화동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복지 욕구 해소를 위해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1대1 매칭 서비스 △주거환경개선사업 참여 △후원물품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행복마을관리소 2개소가 모두 위치하게 돼 동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 한 해 매화동,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와 행복마을관리소의 협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더욱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마을관리소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 주민자치과는 행복마을관리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중순에 지킴이들을 배치하고, 사례 중심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향후에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무원, 마을주민, 지역 유관기관의 의견을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외에도 원도심 지역의 마을관리를 위해 동네관리소 7개소를 운영 중이다. 동네관리소는 원도심 지역 거주민의 주거복지 개선 및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부터 추진해왔다. 시는 행복마을관리소 2개소와 동네관리소 7개소의 협업으로 관내에 폭넓은 생활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행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 친환경 미래소재로서 ‘리그닌’가치의 재발견
산림청, 친환경 미래소재로서 ‘리그닌’가치의 재발견
[선데이뉴스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월 24일, ‘미래소재 자원으로서 리그닌의 가치’라는 주제로 '제2회 목재 미래소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목재 미래소재 포럼'은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목재 유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전문 연구 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목재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리그닌의 고부가 활용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리그닌 소재화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최준원 교수와 강원대학교 김용식 교수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시대 대응을 위한 미래 소재 리그닌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기존 공정 부산물로 인식됐던 리그닌을 활용하여 석유 유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분자 소재 개발 결과를 공유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장수경 박사는 펄프 공정 부산물로부터 효율적으로 리그닌을 회수하는 공정인 리그노폴스(LignoForce™)의 개발 배경 및 기술 특장점을 공유하고, 회수된 리그닌을 폴리우레탄 폼 등의 형태로 소재화한 북미 지역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최준원 교수는 리그닌이 지닌 고유의 화학적 특성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리그닌 회수법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하나의 축으로써 다양한 리그닌 소재화 사례를 소개하고, 자원화를 위한 방법론을 논의했다. 강원대학교 김용식 교수는 리그닌 소재의 강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리그닌 분자 구조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변환(아민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민화 리그닌은 우수한 항균, 항산화 능력 및 높은 흡습력을 지녀 친환경 소재로써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박주생 과장은 “리그닌은 목질 자원 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탄소 비율 또한 높아 기존의 화석자원을 대체하기에 용이한 친환경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적극적인 리그닌 소재화 연구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고양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선데이뉴스신문] ‘고양’에는 어떤 문화유산이 있을까. 고양특례시는 세계문화유산 서오릉과 서삼릉, 보물 태고사 원증국사탑, 사적 북한산성과 행주산성 등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유적과 유물을 품고 있다. 또한 시가 보유한 89개 국가·도 문화유산과 66개 향토문화유산은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시는 문화유산 정책·보존팀을 구성해 국가유산의 원형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추진하고, 고양의 대표 유적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는 등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 대표 성곽유산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까이 북한산성은 1711년(숙종 37년)에 높고 험준한 북한산 지형을 이용해 쌓은 11.6Km의 석성이다. 서울 한양도성, 탕춘대성과 연결돼 유사시 왕과 백성이 피난할 목적으로 축조한 거대한 ‘수도방어성곽’이다. 북한산성 안에는 북한승도절목, 산영루 등 9개 문화유산과 중흥사 등 8개 전통사찰이 있어 수도권 최대의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며 내부는 모두 고양특례시 관할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15년 북한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학술적 고증을 거쳐 체계적으로 성곽·성랑지 보수, 유적 발굴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약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문에서 서암문 사이 성벽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 550m와 수문 성벽 1곳, 초소 역할을 했던 성랑 6개소, 행궁의 건물지와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1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의 문화재 구역(3,904㎡)에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적의 범위와 구조 등을 파악하면 당시 관방 체계와 군사제도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북한산성은 한양도성, 탕춘대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올랐다. 북한산성은 한반도에서 수도방어시설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경기도, 서울시와 함께 올해 상반기 내로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북한산성 행궁지’, ‘벽제관지’… 디지털 기술로 원형 복원 북한산성 부속시설인 행궁은 임금이 머무는 임시 궁궐로, 지난 1915년 대홍수로 매몰돼 터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시는 1998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영역별 발굴조사를 실시해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해 왔다. 2015년부터는 발굴조사가 완료된 지역을 중심으로 연차적 정비를 진행 중이다. 행궁지가 북한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복원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들이 원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복원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산성 행궁은 임금이 머무는 내전, 집무를 보는 외전, 내부 부속 건물과 담장 등 총 129칸의 규모를 고증해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벽제관도 3D 스캔 작업으로 옛 모습을 재현한다. 벽제관은 조선과 중국을 잇는 육로인 의주길에 위치한 ‘객사(客舍)’로, 당시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던 곳이다. 벽제관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완전히 소실돼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벽제관지의 약 50%에 달했던 미발굴 부지(2,000㎡)를 대상으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서쪽 담장지와 동쪽 건물지 등을 확인했으며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향후 정청과 월대, 삼문, 담장 등이 위치한 벽제관 전체 모습을 복원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디지털 영상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관리에 힘쓰고, 향유 기회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며 “열린 방식으로 고양의 미래유산 가치를 공유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보전 가치 낮은 녹지·개발제한구역 이주단지로 활용해야”
신상진 성남시장 “보전 가치 낮은 녹지·개발제한구역 이주단지로 활용해야”
[선데이뉴스신문=이술의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에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을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국토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성남시는 전체 면적의 73%가 개발제한구역 등의 녹지지역이라 분당 신도시 재건축 때 발생하는 이주민을 수용하는 가용용지로 활용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이주민 발생 때 인근 주택 시장에 미칠 전세가 폭등 등의 부정적 영향을 막으려면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를 활용해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1기 신도시들과 다르게 분당 신도시는 군사시설인 서울공항으로 인해 고도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고층·고밀 개발을 유도해 도시 재창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분당 신도시의 일부 지역은 최대 높이가 43m로 약 14층에 묶여있어 특별법의 취지를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수정·중원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재개발 방안도 언급했다. 신 시장은 “2003년 폐지된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 조치법’으로 수정·중원 일부 주민들은 용적률 350%를 웃도는 초고밀 일반주거지역에 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도심 재개발을 위한 공적 역량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도시주거정비기본계획 수립 지침을 일부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별법안에 성남시의 실정을 반영해 이주대책 가용용지 확보 방안과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 완화 방안 등을 포함한다면 주거정책의 새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전달했다. 앞선 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개했다. 특별법은 재정비 적용 범위를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의 택지 등을 대상으로 하고, 안전진단을 지자체 재량에 따라 면제 또는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자체가 이주대책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법안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 협의절차 등을 거쳐 이달 중 발의된다.
[연극톡!] '늘푸른 연극제', 『영월행 일기』, '고전이 전하는 시대적 가치와 의미!'
[연극톡!] '늘푸른 연극제', 『영월행 일기』, '고전이 전하는 시대적 가치와 의미!'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교차된 이야기의 경계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다, 원로 거장들의 작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거장들의 연극제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가 성공리에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각 작품의 특별한 면모가 연극제를 더욱 빛내고 있다. [사진='제7회 늘푸른 연극제', '영월행 일기' 공연 모습 /_제공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늘푸른연극제'(공동주최 국립정동극장, 스튜디오 반, 주관 늘푸른운영위원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8일 ‘영월행 일기’를 무대에 올리며 연극제의 세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연극사의 기념비적 인물인 극작가 이강백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월행 일기’는 100분의 러닝타임 동안 출연진들의 빛나는 열연과 클래식한 고전의 매력으로 관객들과 호흡한다. 연극 ‘영월행 일기’는 영월에 유배된 단종의 감찰을 위해 신숙주와 한명회가 파견한 두 노비의 여정이 담긴 오래된 서적을 중심으로, 고서적 ‘영월행 일기’를 취득한 고서적 동호회와 이를 다시 얻기 위한 판매자의 시점으로 작품이 시작된다. 무대 위의 배우들은 현대 대한민국의 고서적 동호회의 회원들과 ‘영월행 일기’의 소유자로 등장하면서도, 극중극에서 ‘영월행 일기’ 속 조선시대의 인물들로 역할하며 책 속에 담긴 의미를 온전히 얻기 위한 여정을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작품은 조선과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을 조명하며, 옛 기록이 지닌 가치와 이를 대하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자세를 제시한다. 한 배우가 연기하는 두 개의 인물은 점차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경계가 모호해지며, 두 시기의 이야기의 경계 또한 서서히 무너져 무대 위 배우들의 대사를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텍스트적 요소만으로 섬세하고 촘촘하게 무너지는 두 이야기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시대적 고찰과 관객들을 향한 질문을 묵직하고 생생하게 전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100여편 이상의 연극을 연출해오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연출 김성노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극이라는 장르가 공연되는 시대상을 담아내듯, ‘영월행 일기’ 또한 지금의 시대상을 작품에 반영하려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았으며, 배우 이성원은 “우리나라 대표 작가이면서 대한민국 연극계가 존경하는 이강백 선생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영월행 일기’를 포함해 ‘겹괴기담’,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꽃을 받아줘’ 4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늘푸른연극제는 ‘새로움을 말하다’라는 부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 시공간의 교차를 통해 동시대적 가치를 고찰하게 한다. 두 시기의 인물의 여정을 교차해 현대와 과거의 공통점 및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영월행 일기’ 외에도, 5개로 분리된 무대 위 두 개의 이야기를 ‘틀린 그림 찾기’ 하듯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가는 실험적 구성으로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겹괴기담’, ‘요양병원’이라는 현실적 공간에서 판타지적 요소를 첨가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따뜻하고도 희망찬 시선으로 바라본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은 저마다의 이야기 속 교차점에서 새로운 모습을 꿰뚫어본 원로 연극인들의 통찰적 시각으로 관객들에게 깨달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늘푸른연극제’의 폐막작으로 2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꽃을 받아줘’ 역시 작품이 전할 ‘새로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삶의 희망이 사라진 듯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지는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시공간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과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작품은 출연 배우 정현의 37회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수상작이며, 원로 배우들의 짙은 감성을 담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는 2월 12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펼쳐지며, 각 참가작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더가치홀’개관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더가치홀’개관
[선데이뉴스신문] 광명시는 30일 광명GIDC(일직로 43) B동 28층에서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 ‘더가치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의원,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축사,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 광명시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며,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 ‘더가치홀’이 함께하는 시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가치홀’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기업 간 연대와 협업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2억 6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2월에 준공했다. 아울러 시는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의 명칭을 공모하고 설문조사, 심사를 거쳐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제품 전시와 홍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협동과 참여,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더가치홀’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더가치홀’은 GIDC로부터 기부 채납받은 B동 28층 A동-B동 연결브릿지에 연 면적 130.01㎡ 규모의 제품 전시 공간, 회의 공간,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전시 공간에는 공예품, 업싸이클링 제품, 친화경 제품, 미술품, 3D 프린팅 제품, 제로웨이스트 제품 등 총 46점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더가치홀’은 광명시 사회적경제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내 도우미가 기업과 제품을 설명해 방문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 ‘더가치홀’ 개관과 함께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타당성 연구용역 ▲사회적경제 협동화 지원사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세무·회계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공정관광 육성사업 ▲사회적경제 워크숍 ▲해외 생산지 교류사업 ▲예비창업팀 사업개발비 지원·멘토링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운영 지원 ▲광명시 공유경제 기본계획 수립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가평군, '취입보에 안전과 가치를 더(The)하다' 사업 추진
가평군, '취입보에 안전과 가치를 더(The)하다' 사업 추진
[선데이뉴스신문] 경기도 가평군은 청정한 가평 하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여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가평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청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취입보에 안전과 가치를 더(The)하다’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민선8기 출범에 따라 군정 5대방침인 ‘지금보다 더(THE) 가평, 자연환경은 더 아름답게, 군민생활은 더 풍요롭게, 주민안전은 더 세심하게’ 일환으로 ‘취입보에 안전과 가치를 더(The)하다’ 사업을 수립하고 수년간 준설하지 않은 상면·조종면지역의 취입보 7개소에 대하여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관리해오던 취입보의 오랜 관행을 타파하여 상류측의 준설 토사를 하류측 세굴구간에 보강 및 어도내 토사·잡풀을 제거하여 하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로 수질개선, 상실된 보 기능 회복, 산불헬기 거점급수지역 제공으로 신속한 산불진화, 보 하류 수심깊은 지역의 익사사고 방지, 안전한 물놀이 공간 제공 등 일석오조의 사업효과로 하천 취입보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작년에 이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평군 읍·면별 펜션·숙박시설 밀집지역 및 산불헬기 거점급수지역 주변의 취입보 60개소를 영농기·행락철 이전에 사업 완료하여 지역주민 및 가평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조기에 사업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사업과 같이 작은 변화와 창의적인 시도로 내실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