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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여름철 확산 대응 방역수칙 준수 지속 권고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여름철 확산 대응 방역수칙 준수 지속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코로나19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유지하고 고위험군 보호에 더욱 중점을 두어 관리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대비·대응하고 있다. ’23년 6월4주부터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하여 6주 연속 증가 중이나 8월1주 증가폭이 다소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8월1주에 소폭 감소했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은 6월4주 확진자 증가세 전환에 후행하여 7월말부터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겨울 유행정점 시기 대비 약1/4(’22.12월4주)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약 3/4(’22.12월3주) 수준임을 고려하더라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XBB.1.9.2의 하위변이인 EG.5(XBB.1.9.2.5)는 8월1주 16.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나, 중증도 증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시민들이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이나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통해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문화 형성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검사·진료를 받고, 확진 초기에 먹는치료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지자체별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을 통해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지정병상 및 일반병상을 활용하는 현 병상 대응체계 내에서 지속 대응하는 한편, 병상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추가적인 병상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10월 중 WHO, FDA 등 권고에 따라 현재 유행 변이인 XBB 계열 대응을 위한 신규 백신을 도입·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상당 기간(8~12개월) 지속되는 만큼 접종 권고 대상인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29.발표)에 따른 4급 감염병 전환을 준비 중으로, 향후 전문가 자문을 거친 후 방역 상황과 질병 위험도 및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여름철 대비, 고위험군 예방접종 적극 권고
질병관리청, 여름철 대비, 고위험군 예방접종 적극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2명(#118~#119)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19명이라고 밝혔다. 7월 1주 확진환자는 총 2명으로 내국인 1명, 외국인 1명이며 모두 남성이다. 6월 1주부터 주별 확진환자 발생은 한 자리수를 지속 유지 중이다. 방대본은 7월 본격적 휴가가 시작되는 시점에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으며, 피부 병변 노출 등 여름에 높아질 수 있는 밀접 접촉 가능성을 고려하여,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과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를 지속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8개소 지정(7.4)하고, 당일접종 예약이 가능하도록 예방접종 예약시스템도 개선(7.5)하는 등 고위험군의 휴가 전 예방접종 독려 등 예방접종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예방접종 접종기관은 129개(의료기관 116개, 보건소 13개)로 서울․경기․대전 지역의 경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 운영 중에 있다. 참고로 7월9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접종 5,216명, 2차접종은 1,656명이다.
남양주시, 건축물 해체공사 안내 표지판 설치 권고
남양주시, 건축물 해체공사 안내 표지판 설치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남양주시는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해체공사 시 해체 허가 도서대로 공사를 하지 않고 경비·시간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다가 안전사고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정확한 공사 관련 정보를 안내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이달부터 건축물 해체 허가(신고)를 처리하는 경우 해체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실명제를 적용하고, 해체공사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또한, 시에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 표지판 표준(안)을 마련했으며, 각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해체 허가(신고) 시 허가 이행사항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체시공자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해체공사 시 현장 관련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역 주민들이 공사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이 없어 상당한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라며 “이번 조치 사항이 '건축물관리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파주시, 만 12~17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고
파주시, 만 12~17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가 만 12세~17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15~34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고 매년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최대 90%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다.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감염이 되기 전에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인 성경험 이전에 접종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파주시는 만 12~17세(2005.1.1.~2011.12.31. 출생자) 여성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1996.1.1.~2004.12.31. 출생자)에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한숙연 질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으로 적극적인 예방접종사업을 통해 파주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5년생 여성청소년은 놓치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 , “ 세월호 9년 ,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사참위 권고 이행 촉구 ” 기자회견 주관
김남국 의원 , “ 세월호 9년 ,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사참위 권고 이행 촉구 ” 기자회견 주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 위원장 박주민 ) 이 주최하고 김남국 국회의원 ( 안산시 단원구을 ) 이 주관하는 “ 세월호 그 후 9 년 ,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안전사회 건설 권고 , 조속한 이행을 촉구합니다 ! ” 기자회견이 14 일 ( 금 ) 오전 11 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 이번 기자회견은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 사참위 ) 가 지난해 9 월 활동을 종료하면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발표한 권고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 회견에는 이태호 4.16 연대 상임집행위원장 , 배상웅 세월호 민간잠수사회 총무 , 최진호 세월호특위 위원 ( 안산시의원 ) 등이 참석해 세월호 9 주기를 기리는 소회와 다짐의 발언시간을 가졌다 . 원내인사로는 박주민 세월호특위 위원장 , 김한규 안전사회건설권고실행분과장 , 고영인 간사와 전해철 , 고민정 , 서영석 , 양경숙 , 유정주 , 장경태 , 조오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 김남국 의원은 세월호특위 피해자지원분과장으로 활동 중이며 ,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사회를 맡았다 . 총 80 건의 사참위 권고는 (1) 가습기살균제 참사 분야 26 건 (2) 세월호 참사 분야 32 건 (3) 피해지원 일반 및 기록 관리 분야 22 건으로 분류된다 . 구체적으로는 ▲ 법령ㆍ제도 개선조치 ▲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조치 ▲ 피해자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등을 내용으로 한다 . 사참위 권고 대상기관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 산업통상자원부 , 보건복지부 , 고용노동부 , 법무부 , 기획재정부 , 국방부 , 해양경찰청 , 법제처 , 인사혁신처 ,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두 참사의 소관 중앙부처인 환경부 , 행정안전부 , 해양수산부 등이다 .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권고도 있어 국회 역시 권고 대상기관 중 하나다 . 앞서 지난해 11 월에는 국회의원 108 명이 사참위 발표 권고사항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 이번 기자회견에서 사참위 권고를 다시금 환기하고 , 각 국가기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함으로써 국민의 생명ㆍ안전 보호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남국 의원은 “ 가습기살균제 참사 ,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일을 막으려 한 노력의 결실이 사참위 권고사항이다 .” 라면서 “ 권고가 이행되기도 전에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겪어야 했다 . 국회를 포함한 각 국가기관들이 사참위 권고에 귀 기울여 국민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동두천시, 동남아 여행 시 장티푸스 예방접종 권고
동두천시, 동남아 여행 시 장티푸스 예방접종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동두천시보건소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 2주 전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장티푸스란 장티푸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 발열 질환으로, 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발열, 두통, 복통, 설사 등이 있으며 주로 인체 배설물이나 상하수도 관리에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유행이 발생한다. 장티푸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접종이 권장되는 위험군으로는 ▲장티푸스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체류자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장티푸스 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이 있다.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해당 지역에 방문 예정인 경우 항체 형성을 위해 방문하기 2주 전에는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만 5세가 지나야 접종 가능하며 콜레라, 황열, MMR과 같은 생백신을 비롯한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동두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접종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동두천시인 경우에만 접종할 수 있다. 보건소 방문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9,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양주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
양주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
[선데이뉴스신문] 양주시는 30일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네 가지 중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등 세 가지가 조정기준에 부합함에 따라 정부가 국내 7차 유행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시민들의 자율에 맡겨지게 됐다. 단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일부 장소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는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버스, 철도, 여객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이다. 또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2주 사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집·밀폐)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 권고할 수 있다. 양주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와 의무 장소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혼선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철저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온라인 추모 서비스 활용 및 설 연휴 기간 전·후 분산 성묘 권고
남양주시, 온라인 추모 서비스 활용 및 설 연휴 기간 전·후 분산 성묘 권고
[선데이뉴스신문] 남양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적극 활용 및 연휴 기간 전·후 분산 성묘를 권고했다. 시는 올해 설은 거리두기 및 모임 인원 제한이 없으나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고향·친지 방문하지 않기 ▲고향·친지 방문 시, 머무르는 시간(기간)은 가급적 짧게 머무르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철저 ▲하루 3회 이상 환기하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당부했다. 성묘 시 실천 사항으로는 ▲연휴 전·후 분산 성묘 등 혼잡하지 않은 날짜와 시간 선택하기 ▲최소 인원으로 가급적 짧게 머무르기 ▲상시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하기를 권고했다. 또한,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의 온라인으로 차례상 꾸미기, 추억 사진 등록, 추모 글 작성, 가족 친지와 SNS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은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참석인원 최소화 및 연휴 기간 전·후 분산 성묘를 통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 줄사택 보존 내용 담은 정책권고안 부평구에 전달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 줄사택 보존 내용 담은 정책권고안 부평구에 전달
[선데이뉴스신문] 부평구는 20일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로부터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을 지역 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책권고안’을 전달받았다. 구는 2018년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의견수렴을 거쳐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미쓰비시 줄사택 부지에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차장을 건설하게 되면 역사적 의미를 지닌 미쓰비시 줄사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제기되고, 문화재청 역시 ‘일제강점기 노동자 사택으로 역사적 장소로 보존 및 활용돼야 할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는 협조 요청을 보내면서 구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중단하고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구는 지난해 7월 역사·도시·건축 분야 전문가, 지역 주민, 시·구의원, 부평구 공무원 등 총 16명으로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동년 8월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 논의를 통해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의회 정책권고안은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이 보존돼야 할 지역 유산임을 확인하고, 지역 자산으로서 가치 증진을 위한 보존·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그 활용과 관리에 각계의 폭 넓은 의견을 들어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부평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며, 장기간 줄사택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을 감안해 주민편의시설 및 주변 정주환경 개선 방안도 반영해 추진한다 등의 세 가지 내용을 담았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 공장인 육군 조병창을 부평에 세울 무렵 지어진 공장 노동자 합숙소다. 집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어 ‘줄사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노동자들이 묵었던 줄사택의 현장이 그대로 보존돼 일본육군 조병창과 더불어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강제동원 현장으로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쓰비시의 강제동원 흔적으로 평가 받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에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재도 보존·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권고안을 마련했다”며“향후 문화재 등록을 통한 보존과 활용을 추진할 계획으로, 재정상황과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평구는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