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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기자단신]아름다운 철도원 ‘길고양이 다행이 입양’
[선데이뉴스 기자단신]아름다운 철도원 ‘길고양이 다행이 입양’
지난 2003년 7월 영등포역에서 진입하는 열차에 치일 뻔 한 어린아이를 밀쳐 구한 뒤, 자신은 철로에 떨어져 왼쪽 다리 아래 부분과 오른쪽 발등절단의 중상을 입은 철도원이 있었다. 아름다운 철도원으로 불리는 ‘역곡역 김행균 역장’이 그 주인공 김 역장이 이번에는 쥐덫에 앞다리 다친 길고양이를 입양해 화제이다. 고양이는 앞다리 일부가 절단된 채 천안시보호소에 들어왔다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단체 주선으로 입양이 이뤄졌다. 또 이름을 시민공모를 통해 ‘다행(多幸)’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됐다고 한다. 또한 김 역장은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열차를 운영해 소외된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함께 하였으며,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나눔과 도전활동을 지속해왔다. 김 역장은 “버림받고 상처받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게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약자들을 돌보는 것에 대해 기억하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입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역장은 “업무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청소년들에게 역장실을 개방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학교현장의 왕따와 폭력문제를 고양이를 통해 극복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으며,일본의 경우 유기묘를 입양, 철도역장으로 임명을 해 큰 국민적 관심을 받는 사례가 여러 건 된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월에 15세가 되는 ‘타마’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일본 서부 와카야마현 소재 키시역에서 7년 동안이나 역장 역할을 하면서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타마가 혹시 격무에 시달리거나 지나친 관심으로 학대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타마가 하는 일이란 역에 앉아서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번 입양을 주선한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김형오 대표는 “일본사례처럼, 고양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나 철도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 고양이는 생명존중의 상징으로 봐주시면 고맙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 단체에서는 ‘애니멀 아리랑’ 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고양이 소식을 전할 예정이고, 고양이에게 필요한 물품은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길고양이 명예역장 취임입양은 시민참여와 아름다운 철도원이 결합되어 더 큰 생명 존중의 분위기 조성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역장 위촉식은 4월 6일 12시에 진행된다.
[선데이뉴스=6.4 지방선거 특집]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기자회견 "정만규 후보 공천 배제하라"
[선데이뉴스=6.4 지방선거 특집]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기자회견 "정만규 후보 공천 배제하라"
3월 25일 오후 3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인 김재철, 송도근, 이정한, 차상돈 후보가 정만규 후보 측근의 금품살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정만규 예비후보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새누리당은 정만규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라 -손봉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 “금품살포 의혹 정만규 후보는 사천시장 후보 자격 없다” 12만 사천시민 여러분, 그 무엇보다 깨끗하고 투명해야 할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저분하고 흉흉한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현직 사천시장이자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만규 후보가 측근들을 활용해 손봉투 형식으로 7명에게 35만원 씩 현금을 살포했고 그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돈으로 표를 매수하고, 매수를 통해 시장이 된 사람은 그 고장을 일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전국적으로 부끄러운 도시, 치욕스런 고장으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시민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명예를 실추시킬 뿐입니다. 비전도 없고 실천도 모르는 무능한 사람이 표를 사서 시장이 된다면, 그것은 곧 풀뿌리 민주주의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사천시민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정만규 후보의 측근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밝힌 유권자는 먼저 받은 돈을 돌려준 뒤 스스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가 사건을 고발했다고 합니다. 우선 그 고발자의 용기와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우리 사천시 유권자들은 더러운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애향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새누리당 사천시장 선거 예비 후보 4명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통해 무엇이 진실인지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항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만규 후보가 현금을 살포한 게 사실이라면, 반드시 그에 합당한 처벌을 하여 바닥에 떨어진 사천시민의 명예를 조속히 회복해 줄 것을강력히 요구합니다. “새누리당은 정만규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라” 정만규 후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금전살포 의혹을 받은 게 아닙니다. 올해 1월23일 비서실장으로 있던 정모씨가 뇌물수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지난 해 추석 때 상품권을 배포해 사전선거법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정만규 후보가 의혹과 의심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하려 한다면 반드시 그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근거와 증거를 갖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 사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새누리당에 요구합니다.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금품살포 의혹을 받는 예비후보를 반드시 공천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언론을 통해 지적되고 있는 것처럼 토호화 되고 기득권 세력화된 지방 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라도 구태에 빠져 헤어나지 못 하고 있는 사람은 공천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번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때에는 사법적 처벌을 넘어 다시는 정계에 발을 붙이지 못 하도록 일벌백계의 징계를 내려야 할 것입니다. 금품으로 유권자의 표를 매수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가 사천시장 후보로 공천되어서는 안 됩니다. 경찰은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며, 정만규 후보 본인은 근거와 증거를 갖고 명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사천시장 예비후보 4명은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합니다. 의혹이 말끔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정만규 후보는 공천에서 배제되어야 합니다. 2014년 3월 25일 새누리당 사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김재철․송도근․이정한․차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