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742건 ]
(사)해마루 예술단, 재능기부로 아이들에게 꿈 실어 ‘훈훈’
(사)해마루 예술단, 재능기부로 아이들에게 꿈 실어 ‘훈훈’
재능기부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고 꿈을 펼친 아이들이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다. 지난 30일 경기 의정부시 신흥대학교 실내체육관에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관악제’를 앞둔 (사)해마루 예술단(대표 변수정)의 최종 리허설 준비로 이른 아침부터 고적대의 악기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번 관악제의 선정 곡인 ‘스페인의 열정’이라는 곡에 맞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80여명이 줄을 맞추려 애쓰고 진지하게 연습하는 모습이 기자의 시선을 끌었다. (사)해마루 예술단의 청소년 고적대는 순수 민간 예술단 고적대로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변수정 대표이사는 생활이 어려워 문화적인 해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방과 후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인원을 구성하고 문화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교사를 섭외하기 시작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채소연 어린이 예술단장도 변 이사를 통해 예술단에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채소연 예술단장은 “해마루 예술단은 순수한 자원봉사단체”라면서 “재능 기부의 뜻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마루 예술단의 스텝들은 대부분의 자모들로 이루어져 있다.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던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보고 상담하는 보조교사로 활동하며 촬영하는 스텝이 되기도 한다. 편모가정,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 ADHD를 앓는 아이, 생활보호대상자인 아이들도 있어 아이들에게는 보조교사의 손길이 소중하다. 채 단장은 이런 교사들의 역할로 아이들이 예술단에 들어와 적응하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악기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예절과 소양부분을 강조합니다. 팀워크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파트장에게 책임을 부여하고 그 가운데 남을 배려하도록 지도하고 서로 맞춰가면서 합동심과 협동심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들 지도에 있어 힘든 부분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 재미있어서 덜 늙는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예술단에 대한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것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어려움 또한 있었다. “해마루 예술단은 마칭 밴드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모의 연습실이 있어야 하거든요.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학교 등 장소대관이 쉽지않죠. 주변 소음 때문에 잘 안 빌려 주려고 하기도 하고...” 그는 장소 섭외가 너무 힘들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해 해마루 예술단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고적대를 이끌어 온 염광고등학교 황운영 선생님을 찾아갔던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황 선생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학교에 와서 연습하라며 체육관을 빌려주기도 했다. 또한 매년마다 있는 관악제에 나가 보지 않겠냐며 제안해 해마루 예술단이 관악제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해마루가 칭찬받진 못했다. 음계이름도 알지 못하는 아이들로 이루어져 소리로 듣고 외우면서 연습해나갔다. ‘이렇게 연습해서 되겠냐’는 말을 들으며 시작했지만 관악제를 위해 아이들에게 목표를 심어주고 하나씩 배워나갔다. 채 단장은 “많은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해마루 예술단의 기획력은 획기적이라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연은 열정을 담아서 평화의 빛으로 하나가 되자는 슬로건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 전통의 북을 넣고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따라서 그는 “아이들에게도 너희는 평화 사절단이다라고 항상 인식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알리고 우리나라를 홍보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뜻을 밝혔다. 해마루 예술단은 지난 4월 중국 상해 국제음악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상해에서도 굉장한 효과를 얻었다”며 “중국에서 정말 좋아했고 내년에 또 오라고 초청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마루가 되야겠다 생각했다”며 비전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 공연을 본 태국에서도 “해마루 예술단을 초청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승인만 나면 우리한테 초청장을 보내 태국에 가서 공연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해마루 예술단은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아시아 관악제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비추기도 했다. 한편 해마루는 ‘산꼭대기에 해가 높이 떠 올랐다’는 뜻으로 어디서든 빛을 낼 수 있는 예술단이 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예술단은 “무슨 일을 하던지 빛이 되고 어디서나 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자”를 핵심 지도이념으로 삼고 있다.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오는 15일 개막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오는 15일 개막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이 오는 8월 15일 개막한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은 4개 대륙, 15개국, 65개 도시, 25개 페스티벌, 9년간 312회의 공연, 15만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웰메이드 인 코리아 연극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다. 또한 2012년에는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Barbican Center)와 영국 런던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에서 공연해 '한국 연극 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쥐게 됐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 미학과 연희의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은 한국의 도깨비로 치환된다. 요정 퍽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로,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성(性)을 바꿔 도깨비 여왕 돗과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로 재탄생된 캐릭터는 극의 해학성을 강조한다. 사랑의 미향을 맡고 엇갈리는 남녀들은 항(亢), 벽(壁), 루(婁), 익(翼) 등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통성을 더했다. 무대 미술 역시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청(靑), 홍(紅), 황(黃), 록(綠)의 색감 등 한국 고유 미학이 가득한 미장센과 한국적 음색, 음률의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 흥겨운 소통, 교감을 이룬다. 한국적 정서의 낭만희극으로 재탄생한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3만원, 문의 02-889-3561
꿈과 동심이 흐르는 춘천인형극제 2013
꿈과 동심이 흐르는 춘천인형극제 2013
올해 25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 2013'이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등 춘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1989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인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다. 이번 '춘천인형극제 2013'은 해외 6개국 7개 극단과 국내 48개 전문극단, 34개의 아마추어 극단 등이 참가하며, 900명의 인형극인과 예술인들이 참가해 총 200여 회의 인형극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춘천인형극제 2013' 특징은 기존 공식초청제도를 손질해 대표적인 극단 8개 작품을 선별해 전문평가와 관객평가를 거쳐 3개 작품을 선별 시상하는 '공식경연'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올해 해외초청극단은 그리스 네브마극단 <레모니아>, 스페인 발레리아 국리에띠 그림자 극단 <Don't touch my hands>, 스페인 헤르타 프랭클 인형회사의 <Wooden Clowns>, 중국 라오팅현 문화유산전승센터 <라오팅 전통 그림자극> 등이 선보인다. 국내공식경연극단은 극단 작은세상의 <아기돼지 삼형제>, 극단 금설의 <이불꽃>, 극단 로.기.나.래의 <소금인형>, 극단 나무의 <이야기 하루>, 극단 21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부대행사가 눈길을 끈다. 8월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34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해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인형극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창작인형극대본공모',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매일 저녁 8시에는 마술사 정성모의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성모의 매직쇼', 마린보이의 '서커스 / 저글링', 극단 도모의 '동백꽃', 라퍼커션의 음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공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일반인과 인형극인들을 위한 그리스, 스페인 극단의 워크샵도 놓칠 수 없는 행사다. 자세한 내용은 www.cocobau.com 문의 033-242-8450
반쪽얼굴 표가희 씨, 렛미인3에서 꿈과 희망 이뤄
반쪽얼굴 표가희 씨, 렛미인3에서 꿈과 희망 이뤄
외모의 굴레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여성들의 변화를 이끌어온 스토리온 TV의 <렛미인>이 시즌 3에 돌입했다. <렛미인 3>에서도 외모 때문에 좌절하는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 중 한 사례자인 표가희 씨는 어릴 때 안암을 앓으면서 오른쪽 얼굴이 거의 성장을 멈춘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꿈을 키워온 여성이었다. 특히 오디션 당시 MC 황신혜씨에게 초상화를 건네 감동을 주기도 했던 사례자이다. 치료시기를 이미 놓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표 양은 렛미인닥터스에게 약간의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고 탈락한 뒤에도 그녀에게는 기회가 왔다. 안과와 성형외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인공 눈과 코수술, 연조직 등을 통해 어느정도의 비대칭이 개선했고 치과에서는 오른쪽 상악 전체 치아에 임플란트와 뼈이식을 하고 나머지 치아는 치아미백과 충치치료 등을 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표 양이 드디어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렛미인 3>의 치과 자문의인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원장은 “여러차례의 뼈이식을 통해 최대한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임시치아를 쓰면서 발음과 발성을 연습 중에 있다”고 말했다.
”헤드윅” 조승우 ”꿈을 꿀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다”
”헤드윅” 조승우 ”꿈을 꿀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다”
6월 1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헤드윅>(연출 이지나)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넘버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조승우는 "드라마를 하는 동안 꿈을 꿀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다. 드라마 <마의>가 끝난 후 차기작으로 <헤드윅>을 선택한 것은 놀고 싶었기 때문이다.(웃음)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놀고 싶었다. 작품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것이 <헤드윅>이다. 나를 불살라버릴 수 있는 작품이라서 선택했다" 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관객들에게 맡기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작품의 본질은 놓지 말아야 함을 유념하고 있다. 나태해지거나 대충하는 일은 절대 없겠지만, 본질은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고 각오를 말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작곡을 맡은 작품이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이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2013년 여덟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 헤드윅 역에는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이 출연한다. 특히 조승우는 2005년 초연과 2006~2007년 시즌3 이후 6년 만에, 송창의는 시즌 2와 2009~2010년 시즌 5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앵그리인치 밴드 백보컬 이츠학 역은 구민진과 조진아가 더블 캐스팅됐다. 스타일리쉬 록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8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투모로우 모닝” 김슬기 ”뮤지컬 배우는 내 첫 꿈이었다”
”투모로우 모닝” 김슬기 ”뮤지컬 배우는 내 첫 꿈이었다”
6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포토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성원 연출, 배우 송용진, 임강희, 김슬기, 정상윤, 이창용, 이석준, 박상면, 박선우, 이혜경, 최나래가 참석했다.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김슬기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연기를 배웠다. 대학에서도 뮤지컬을 전공했다.(웃음) 방송을 먼저 하게 돼 연기를 하다 드디어 이쪽으로 기회가 와 하게 됐다" 고 뮤지컬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을 새로 깨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웃음) 많은 분들이 편견이나 기대감을 갖고 왔다 실망하고 간 분들이 많았다. 이번이 뮤지컬 데뷔작임을 알려드리는 바다.(웃음)" 고 애교 섞인 당부를 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예비 신부 캣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김슬기는 "아직 어리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웃음)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늘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이 행복하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고민, 현실들이 꿈과 이상에 부딪치는 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닮아 있어 연기할 때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투모로우 모닝>은 런던 오프-웨스트엔드, 미국 시카고,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일본 도쿄를 거쳐 이번에 한국 초연되는 생활 밀착형 뮤지컬이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앞둔 두 커플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현대인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완성도를 책임질 탄탄한 배우들이 나와 기대를 모은다. 이혼을 하루 앞둔 10년차 가장 '잭' 역에 이석준, 박선우, 박상면이 번갈아 나온다. 결혼의 처절함을 깨달아버린 위기의 주부 '캐서린' 역은 이혜경과 최나래가 연기한다. 또 결혼을 하루 앞둔 예비 신랑 '존' 역엔 송용진, 정상윤, 이창용이 출연하며,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설렘과 불안을 마주한 '캣' 역에는 김슬기와 함께 임강희가 나온다. 탄탄한 이야기와 촌철살인의 감각적인 대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R석 6만 5천원, S석 5만 5천원, 문의 1544-1555
박서현, 불혹의 나이에 돌아온 아름다운 연기자의 꿈
박서현, 불혹의 나이에 돌아온 아름다운 연기자의 꿈
<연기자 박서현> 박서현, 불혹의 나이에 돌아온 아름다운 연기자의 꿈 꿈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야 하는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다. 그 꿈을 향해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박서현은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워오다 가정 형편 때문에 40세가 되어 연기자의 꿈을 시작하게 됐다. 주위에서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들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바로 시작할 때라는 말처럼 연기자 박서현은 연기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골 부여에서 태어나 연기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구연동화와 아이들을 달래듯 연기하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소리를 듣는다. 힘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눈을 보듯 자연스레 연기를 한다는 불혹의 박서현은 아이들과 함께한 세월 때문인지 동안 얼굴에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찬사를 받는다. 꾸미기 보다는 순수한 그대로를 가지고 열정과 배움의 자세로 연기자의 삶을 시작한 박서현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 영화 ‘칼잡이 오수정’,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작은 역할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존재감을 과시했다. 골프와 요리를 좋아하는 박서현은 현재 전주에서 해물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의 연기력을 알아보고 여기저기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현은 “늦었지만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기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사단법인 한국방송실연자협회 회원으로 연기는 물론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고양생태공원 개장,'자연속 이야기가있는 동화책'으로 탈바꿈
고양생태공원 개장,'자연속 이야기가있는 동화책'으로 탈바꿈
고양생태공원 개장, ‘자연 속 이야기가 있는 동화책’으로 탈바꿈 ‘고양생태공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13년간 도심속 버려진 나대지를 민․관이 협력하여 새들이 날아들고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들꽃이 피고,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을 품은 생태체험․교육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고양생태공원 개장식에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최성시장을 포함한 각 기관장, 환경단체, 자원봉사단, 시민․학생 300명이 참석하여 고양생태공원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소년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에게 고양시 유일의 연간 45,000명의 생태체험․교육이 가능한 생태주제공원인 고양생태공원 조성과 장항습지 람사르등록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기관, 국가연구기관인 고양시와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국립생물자원관 3개기관이 시민․학생들에게 생태교육의 기회지수를 높이고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차별없는 보편적 평등한 자연․생태교육 활성화와 생물자원의 탐사․확보․보전 등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MOU축하의 의미와 “행복을 물고 온 제비” 오카리나 공연은 지금은 찾아오지 않는 ‘제비’가 언젠가는 고양생태공원으로 다시 찾아올 것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관장, 시민, 학생들과 함께 예전부터 선비의 나무로 알려져 있고 열매를 맺어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회화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고양생태공원은 58,435㎡규모로서 12개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군락, 생태연못, 탐방로를 갖추었고, 태양열이용시설, 자연채광, 생태도서관, 교육장, 전시실 등 친환경건축물로 지어진 생태교육센터를 기반으로 연간45,000명 이상의 생태체험 및 교육의 공간으로 역할과 각종 국가인증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생태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고양생태공원이 고양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의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임은 물론, 전국 도시 생태공원의 허브역활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장식에 참여한 시민․학생들은 고양생태공원 깃대종 선발대회, 나무목걸이 만들기, 풀잎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행사 참여와 행사후 5개 탐방팀으로 나누어 생태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고양생태공원의 다양한 생태체험코스를 돌면서 즐거운 생태교육 및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S포토>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세계...연극 ”해변의 카프카”
<S포토>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세계...연극 ”해변의 카프카”
5월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최고의 역작 <해변의 카프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실력파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돼 2008년 시카고 스테판울프 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2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칸느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야기라 유야를 주연으로 공연해 좋은 평을 얻은 바 있다. 아버지에게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암시하는 예언을 듣고 자란 소년이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와 동시에 태평양 전쟁 중에 산 속에서 신비한 사건을 겪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대신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나카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주와 같은 운명에 맞서려는 소년 카프카, 기묘한 사건 후 잃어버린 그림자의 절반을 찾으려는 노인 나카타,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여인 사에키, 타인이었던 이들이 꿈을 통해 서로의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 밖에도 잔혹한 고양이 살인마 조니 워커, 백발의 배불뚝이 호객꾼 커넬 샌더스, 1년 내내 알로하셔츠를 입는 열혈 청년 호시노, 동일성 장애로 여성의 육체에 남성의 정체성을 가진 독특한 인물 오시마, 귀족적 품위를 지닌 고양이 미미 등 각양각색 유머와 위트로 가득찬 인물들이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꿈과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도록 이끈다. 한국 연극계 살아있는 거장 임영웅이 예술감독을 맡고, 김미혜가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대작으로 인정받은 탄탄한 이야기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섬세한 감성과 독특한 유머를 선사할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지난 5월 4일 개막해 오는 6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이호협, 김준호, 이남희, 강지원, 전민규, 이석우, 장지아 등 출연,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2-764-9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