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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진, 국내 초연 '이바노프'에 처남 김태한과 동반출연!
남성진, 국내 초연 '이바노프'에 처남 김태한과 동반출연!
[선데이뉴스=정민기자]배우 남성진이 처남 김태한과 함께한 연극 '이바노프'의 첫 공연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이바노프'는 '안톤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이해 국내에 초연되는 공연으로,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주말 동안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 남성진은 자신의 삶 속에서 점차 무기력함을 느껴가는 주인공 '이바노프'역을 맡아, 훌륭히 소화해 관중석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남성진의 처남인 뮤지컬 배우 '김태한'이 젊은 의사 '리보프' 역할로 동반출연하여, 극의 호흡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김태한은 2011년 뮤지컬 ‘겨울연가’ 준상 역을 맡으며 뮤지컬계의 욘사마로 떠오른 10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알려져 있다. 남성진의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는 “이번 작품은 남성진의 5년 만의 연극무대 복귀작인만큼, 남성진이 극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김태한 또한 매형과 함께 하는 공연에 새로운 감회로 더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두 사람의 동반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진, 뮤지컬 배우 김태한과 가족이었구나, 새로운 사실 알았네.", "온 집안이 배우인 가족, 대단하다", "올해 들어 제일 기대되는 연극이 될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동반 출연과 연일 흥행 돌풍으로 공연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연극 ‘이바노프’는 오는 7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 극장에서 공연된다.
남성진 주연 연극 ”이바노프” 10일 개막
남성진 주연 연극 ”이바노프” 10일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기자]안톤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초연되는 연극< IVANOV 이바노프 >가 오는 7월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IVANOV 이바노프 >는 배우 남성진이 5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연출 강태식이 최대한 원작에 가까운 의미로 번역하고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연극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연극대 ‘기치스’에서 안톤 체홉의 희곡을 꾸준히 연구한 강태식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안톤 체홉의 작품 세계를 국내 관객들에게 올바로 알리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들이 연극< IVANOV 이바노프 >에 대거 참여해 화제다. 배우 남성진 권성덕 이주실 장보규 전국향 손종학 배해선 김태한이 작품에 힘을 더했다. 대한민국 연극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상승시켜 개막전부터 예매처를 통한 티켓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우 남성진은 5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 IVANOV 이바노프 >를 선택하며, 주인공 '이바노프'의 내밀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연극 인생 50년을 맞이한 배우 권성덕은 이번 작품에서 '이바노프'의 외삼촌 '샤벨스키' 역을 맡아 갈등과 고뇌 가운데 있는 '이바노프'의 심적 연기를 든든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쉬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이주실 장보규 전국향 손종학 역시 작품의 핵심적인 사건을 주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뮤지컬 배우로 더 유명한 배우 배해선과 김태한은 작지만 존재감 있는 '바바끼나'와 '리보프' 역으로 분해 함께 완성해가는 연극 작업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오는 7월 14일까지 예매 시 개막기념 특별할인 50%를 제공한다. 7월 10일 부터 13일 공연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회당 20명에게는 'Cellbydate 더 리얼 갈락토 제로 에센스'를 선물로 제공한다.
공기업 신규 채용, 남성이 여성보다 3배
공기업 신규 채용,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선데이뉴스=정민기자]공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3년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7.3%(3,125명)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917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지난해(75%)보다도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이 상승했다.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 ▲ 한국조폐공사(100%),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0%), ▲ 여수광양항만공사(100%), ▲ 대한석탄공사(100%)가 상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 한국도로공사(87.2%), ▲ 한국남부발전(86.6%), ▲ 한국석유공사(84.8%), ▲ 해양환경관리공단(84.5%), ▲ 한국남동발전(84.4%), ▲ 한국중부발전(83.1%)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남성보다 여성을 많이 채용한 기업은 ▲ 한국토지주택공사(76.5%), ▲ 한국관광공사(68.8%), ▲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53.7%) 3곳이었다. 그렇다면, 전체 신규 채용 규모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지난해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042명으로 전년도(4,270명)보다 228명이 줄어, 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이 66.7%로 줄어든 기업(33.3%)보다 많았지만, 증가한 기업은 1곳당 평균 35명이 증가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곳당 평균 92명이 줄어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극 ”이바노프” 국내 초연... 남성진, 5년 만에 무대 복귀
연극 ”이바노프” 국내 초연... 남성진, 5년 만에 무대 복귀
[선데이뉴스]안톤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초연되는 연극<IVANOV 이바노프>가 오는 7월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이바노프 역에는 2009년 연극 '햄릿'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남성진이 캐스팅되었다. 영화 '미국인친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남성진은 오랜 기간 연극 무대를 떠나 영화와 드라마에 집중했던 만큼, 이번 연극 무대 복귀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이바노프라는 인물을 통해 내밀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극<IVANOV 이바노프>는 체홉의 7대 장막 중( '플라토노프' '이바노프' '숲의 요정'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 두 번째 장막극이다. 또한 그를 극작가로서 러시아 문단과 연극계에 데뷔시킨 장막극 '갈매기'의 원형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번 연극은 희곡의 원형 보존을 위해 작가의 의미를 철저히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출가가 직접 원문을 번역하여 우리 정서에 맞는 형태로 각색하였다. 이바노프의 아내 안나 역에는 신예 서숙영과 문지영이 캐스팅 되었고, 이바노프의 외삼촌 샤벨스키 역에는 연극 '뿌리 깊은 나무' '동행'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권성덕이, 도지사 레베제프 역에는 연극 '총각파티' '2013 갈매기'에서 농도 짙은 연기를 펼친 장보규가 캐스팅 되었다. 그 외에도 레베제프의 아내 지나이다 역에 전국향, 레베제프의 딸 싸샤 역에 박그리나, 김수현, 젊은 의사 리보프 역에 뮤지컬 배우 김태한, 젊은 미망인 바바끼나 역에는 뮤지컬 '모차르트' '아가사'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배해선, 세무국 직원 꼬스이 역에는 김홍택, 이바노프의 영지 관리인 보르낀 역에는 연극 '줄리어스 시저' '날 보러와요' 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손종학, 늙은 노인 아브도찌야 역에는 배우 이주실이 캐스팅 되었다. 국내 초연되는 연극<IVANOV 이바노프>는 대중에게 안톱 체홉의 언어를 사실적이고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는 6월 12일 목요일 오전11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이 오픈되고, 6월 30일까지 조기 예매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조기예매 50% 특별할인이 제공된다.
[선데이뉴스]남성듀엣 짠짠, 이미지컷 화제
[선데이뉴스]남성듀엣 짠짠, 이미지컷 화제
크레용팝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에서 남성 듀엣 짠짠(양정모, 박민구)을 데뷔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들의 이미지컷이 공개돼 화제다. 짠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서 두 멤버는 올 화이트 의상에 화려한 목걸이와 반지, 선글라스 등으로 치장해 강렬한 갱스터 힙합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 어떤 장르의 곡을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미지 속에 ‘Chicken fee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1기 출신인 양정모는 ‘위탄’ 출연 당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과 더불어 부활의 김태원이 이끌던 외인구단 4인방 중 한 명이었다. 수준급의 보컬 능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손진영과 조형우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짠짠의 또 다른 멤버인 박민구는 ‘민규’라는 예명으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메인타이틀 ‘눈물이나’를 비롯해 tvN 옴니버스 드라마 ‘환상거탑’ OST PART1 ‘비온날’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통해 대중에게 목소리를 알려왔다. 발라드곡으로 이름을 알린 두 멤버의 이미지컷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라드로 데뷔할 줄 알았는데 의상 보니 힙합이었나?”,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두 사람이니 어떤 곡을 들려줄지 기대된다”, “그룹명은 짠짠인데 의상은 힙합이라니 크레용팝만큼 재밌는 게 나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짠짠은 6월 중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탄” 출신 양정모, 크레용팝 소속사서 남성듀엣 짠짠으로 데뷔
”위탄” 출신 양정모, 크레용팝 소속사서 남성듀엣 짠짠으로 데뷔
[선데이뉴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1기 출신 양정모가 남성듀엣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선다. 양정모의 소속사이자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위탄’ 출신 양정모와 여러 OST 참여로 이름을 알린 박민구가 짠짠이라는 팀명으로 6월 중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양정모는 ‘위탄’ 출연 당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과 더불어 부활의 김태원이 이끌던 외인구단 4인방 중 한 명이었다. 수준급의 보컬 능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손진영과 조형우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양정모는 지난해 11월 크레용팝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짠짠의 또 다른 멤버인 박민구는 ‘민규’라는 예명으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메인타이틀 ‘눈물이나’를 비롯해 tvN 옴니버스 드라마 ‘환상거탑’ OST PART1 ‘비온날’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통해 대중에게 목소리를 알려왔다.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정모와 박민구가 만나 환상의 조합으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냈다”며 “곧 공개될 음원을 통해 이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성진, 황금희 주연 ”미국인 친구” 6월 12일 개봉
남성진, 황금희 주연 ”미국인 친구” 6월 12일 개봉
[선데이뉴스]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미국인 친구>가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세 남녀의 엇갈린 욕망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미국인 친구>는 그림을 소재로 한 두 개의 이야기를 현실과 소설 속에 병렬로 배치한 액자구조 형식의 영화이다. 고가의 그림을 팔아 현실로부터 벗어나고픈 남자, 피터와 그 그림을 통해 새로운 소설을 쓰려 하는 여자 지윤. 그리고 보는 즉시 사람을 죽게 만드는 위험한 그림을 찾으려고 하는 화가, 그 화가를 도와 더 이상의 죽음을 막으려는 여자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된다. 두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그림의 정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더불어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새로운 삶에 대한 은밀한 욕망을 ‘그림’이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적나라하게 마주하는 모습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는 6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국인 친구>는 <여름이 가기 전에>로 여자 홍상수라 극찬 받은 성지혜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다. 프랑스 파리 제 8대학에서 영화학 박사를 취득한 성지혜 감독은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연출부로 영화계 입문 후 <그 섬에 가고 싶다>,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등에서 스탭으로 참여하며 영화 이론부터 현장 경험까지 두루 겸비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 친구>에서 미국 정보원 소속의 재미교포, 피터 역할은 배우 남성진이 맡았다. 1992년 SBS 공채 3기 탤런트로 연기 생활 시작한 그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근 KBS드라마 <정도전>에서 공양왕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영화 <미국인 친구>에서는고가의 그림을 팔아 현실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미정보원 소속의 피터와 지윤의 소설 속 화가로 출연하여 1인 2역의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고가의 그림을 통해 영감을 받고자 한 소설가 지윤 역할은 배우 황금희가 맡았다. 황금희는 2010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에서 혜원 역을 맡았던 지성원이 개명한 것으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제18회 문화연예대상(2010)과 제33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인 친구>에서는 지적이고 섹시한 소설가 지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선데이뉴스]지적장애인에 폭언한 남성 실형,“니 부모가 죽이라고 시켰어? 죽어, 죽어! 병신 새끼야”
[선데이뉴스]지적장애인에 폭언한 남성 실형,“니 부모가 죽이라고 시켰어? 죽어, 죽어! 병신 새끼야”
지적장애인에게 욕설을 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협박죄>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3월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이성은 판사는 어머니의 가게에서 야구경기 방송을 보며 큰소리로 응원하던 지적장애인 이모 씨(남, 23세)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한 번만 더 소리를 지르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두 차례의 위협을 가한 인근 상점주인 한모 씨(남, 52세)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였다는 이유로 증인들에게 유해를 가하는 등 개전의 정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보호해주어야 할 약자로서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폭언으로 위협하는 등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판사는 “비록 상해에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더라도 이 사건 범행 이후 피해자가 정신적인 혼란을 겪으면서 공격성을 보이고 자해하는 등 그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 이모 씨는 지적장애 1급 중증장애인으로 3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며 자해하는 등의 심한 발작 증세를 보였다. 특히, 이모 씨는 수개월 뒤 우연히 피고인 한모 씨와 다시 마주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모 씨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피고인 한모 씨를 본 이모 씨가 두려움에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고 양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한모 씨가 “니 부모가 죽이라고 시켰어?‘ "죽어, 죽어! 병신 새끼야”라고 위협하며 협박했다고 한다. 판결문에 의하면 검찰 조사 때 폭언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던 피고인 한모 씨는 “누가 봐도 지적장애가 심한 아이이고 상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모 씨의 어머니는 <한국인권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너무도 힘든 1년을 보냈다. 아이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치료하느라 가게도 잠시 접어야 했다. 무엇보다 작은 일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며 괴로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너무도 힘들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놓았다. <법무법인 시공>의 윤지현 미국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에 대한 배려보다는 차별을 당연시했던 관행에 대해 일침을 가한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의 여러 주법에서는 노인, 장애인에 대한 폭행이나 폭언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형법 조항을 가지고 있다. 헌법이 정한 인권보호의 측면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폭언은 더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교도소에 수감인 중인 피고인 한모 씨는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발달장애인의 권리보호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의된 <발달장애인법>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