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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쿨 오브 락' 17명 어린 배우들 놀라운 재능 눈길 끌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17명 어린 배우들 놀라운 재능 눈길 끌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세계순회를 이끌 어린 배우들 17명 놀라운 재능과 이력이 눈길을 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새로운 명작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엄격한 규율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노래.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전자 기타.드럼.키보드.베이스 기타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생생한 볼거리가 백미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 라이브 연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특별함으로 꼽았다. 듀이와 밴드 일원들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불케 할 정도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캐스팅했다. 어린 배우들은 악기 연주, 노래, 연기, 관객과 호흡해야 하는 행위예술을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역할이다. 세계순회 평균 연령 11.5세 밴드 일원들은 인생 절반 이상을 음악에 둘러싸여 온 이들이 대다수다. 작품 속 인물은 2~3명 배우가 역할을 번갈아 맡게 되며 음악적 잠재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최종 발탁됐다. 5세부터 기타를 연주한 헨리 웹은 10세 때 영국 전자 기타 우수 등급 8을 획득한 최연소 예술인이다. 본 조비 필 엑스, 건즈 앤 조리스 리처드 포르터스가 심사를 한 '기타 솔로 컴피티션(Guitar Solo Competition)'에서 3위, 9세에 '스쿨 오브 락' UK 순회에서 1년간 잭(기타리스트)을 연기했다. 6세부터 드럼을 연주한 사무엘 빅 모어는 10세 때 런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에서 드럼 등급 8을 획득하며 '드럼 천재'로 주목받았다. 에메랄드 핀보우는 전자 기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으며 오디션에서 처음 연주해 본 베이스 기타로 합격됐다. 해리 처칠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록스타로 준결승 진출했다. 퀸 명곡을 연주한 첫 출연 영상이 132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퀸 브라이언 메이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한야 장은 영국 국립 청소년 합창단 출신이자 '레미제라블' UK순회 에포닌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6세부터 무대에 선 제임스 브린은 영국 국립 청소년 음악단에서 활동했다. 이들 외에도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힌 토마스 토니크로프트, 10세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한 사미아 로즈 어피파이, 말을 할 수 있을 때부터 노래를 불렀다고 한 이든 펠릭스, 알라나 에스피널 등 데뷔 일원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오디션에서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들이다. 순서를 정해 밴드를 관리하는 관리자 써머, 맵시가꿈이 빌리, 코러스 쇼넬.마시 등 배우들도 '마틸다', '겨울왕국' 등 뮤지컬 작품뿐만 아니라 '송 앤 댄스(Song & Dance)' 솔로 세계 3위에 오른 재능 많은 배우들이 합류했다. 어른을 뛰어넘는 재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악기에 대한 도전, 작곡, 밴드 활동과 유튜버 등 음악과 무대를 향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은 '작지만 큰 예술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속 주인공과 같은 어린 배우들 열연이 주는 감동과 귀여운 매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밴드 팬으로 만든다. 록부터 클래식, 유행팝 등 폭넓은 범위 명곡과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는 무대를 원본 규모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스쿨 오브 락'은 202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년과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서 3/4인 최대 30%(R, S석), 평일 낮공연 마티네 20%, 초, 중, 고등학생 등 청소년은 학생 30%(op석 제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2024년 1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12인 배우 1인 다역 인상적인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2024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공연
12인 배우 1인 다역 인상적인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2024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2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쇼노트 송한샘 제작자, 박소영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배우 남경주,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 지현준, 심재현, 이정수, 주민진, 정영주 등이 참석했다. 송한샘 제작자는 "12명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아 무대를 거의 떠나지 않고 두 시간을 책임지는 구조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발적 참여와 연대에 바탕한 공동체가 얼마나 세상을 많이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인들을 보면서 뭉클했는데 이 작품도 이런 감동을 전한다" 고 말했다. 이어 "기획단계부터 이 작품은 남녀노소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랐다.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동안 공연을 보라고 할 자신이 없어 쉬는 시간을 추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지만 가운데 배치된 일화는 빨리 변한다. 빠르게 변한 관객들 입맛에 잘 맞는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젊은 친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고 덧붙였다. 박소영 연출은 "승객과 주민들이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위로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 모두가 승객, 주민이 돼야 했다. 어쩔 수 없이 배우가 수많은 배역을 맡고, 빠르게 다양한 인물 대사를 해야 했다. 결국 관객들에게는 좀 더 친절하고, 배우에게는 불친절한 방식이 됐다" 고 말했다. 일중독자 영국인 '닉' 역을 맡은 남경주는 "클로드 두 명과 닉 두 명 나이를 더하면 230세 정도 된다. 이 나이에도 후배들과 똑같이 배역을 나눠 5~6가지 배역을 맡는다는 게 무척 의미 있다. 배우들이 인물을 드러내기 위해서 처절하게 투쟁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연습 때는 치열하게 자기 역할을 찾아갔다" 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생부터 2000년생까지 여러 연령대 배우들이 무대에서 구분 없이 앙상블을 이뤄 한 세트로 움직인다.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에서 훌륭한 앙상블이 드러날 것 같아 흐뭇한 기분이었다" 고 덧붙였다. LA에서 온 젊은 사업가 '캐빈T' 등을 연기한 주민진은 "작품을 결정할 때 '이런 배우들이 모이면 나는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넣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 그런 과정들 조차 우리 작품 색깔과 닮았다. 이런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면 좋겠다" 고 말했다. '닉'과 사랑에 빠지는 텍사스 출신 미국인 '다이앤' 역을 맡은 최현주는 "시대극만 해왔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게 처음이었다. 무대에서도 총연습(리허설)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했다. 일인다역을 하며 단순한 목소리 변화 뿐 아니라 태도나 눈빛, 표정까지 바꿔야 했다. 재미있게 열심히 연습했다" 고 말했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비행기들이 캐나다 작은 마을 갠더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이들이 한 마을에 모여 웃음과 감동 이야기를 선사한다.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지난 11월 28일 개막해 2024년 2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남경주, 서현철, 최정원, 이정열, 고창석, 정영주, 신영숙, 차지연 등 경력 40여 년 1세대 스타, 뮤지컬 대표 배우들, 젊은 배우들이 나온다.
[뮤지컬뉴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15년 기다린 배우들, 열의에 가득 찬 인사!', 상견례 현장.
[뮤지컬뉴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15년 기다린 배우들, 열의에 가득 찬 인사!', 상견례 현장.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이지영 연출,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충돌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2024년 1월, 신시컴퍼니가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가 지난 11월29일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이지영,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박지연, 민경아, 이충주, 최재림 및 주요 스태프들과 상견례를 가지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상견례 모습 / 제공=신시컴퍼니] 전 배우와 스태프가 처음 만나는 이번 상견례는 적게는 1년에서 길게는 15년간 이 공연을 기다렸다는 배우들의 열의에 가득 찬 인사로 시작되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소극장 무대에서 스토리 중심의, 노래로만 엮여 있는 어려운 작품이다. 또 무대에서 상대 배우와 관객들을 굉장히 가깝게 대하게 되어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호흡했을 때 배우고 느끼는 점도 있을 것이다.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에 분명 큰 도움이 될 작품이 될 것이고 이렇게 어려운 작품을 해내었을 때, 여러분에게 대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넴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품의 연출인 이지영 연출가는 “이 작품은 굉장히 솔직하고, 현실적인 작품이다.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충돌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성별을 떠나서 누구나 캐시의 입장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제이미의 입장이 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독특한 구성이 두 남녀가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각자의 삶의 속도가 다른 지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될 예정이다.”며 작품의 세계와 구성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상견례와 함께 진행된 연습에서는 2024년 공연을 위해 김수빈 번역가가 새롭게 번역/개사한 대본으로 리딩이 진행되었고 4명의 배우가 전체 공연의 대본을 리딩하는 동안 각자 캐시 혹은 제이미의 감정에 동화되기도, 반발하기도 하며 처음 하는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들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독특한 구성은 배우들의 리딩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 무대, 조명, 의상, 소품 등 과 함께 구현될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4년의 문을 열어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는 오는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인터뷰] '레미제라블' 민우혁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사명감을 느꼈다"
[인터뷰] '레미제라블' 민우혁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사명감을 느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박성혁)은 열정적인 남자다. 야구 선수와 가수로 빛을 보지 못하다 뒤늦게 뮤지컬 배우로 성공해 관객들 사랑을 받고 있는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남자,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으로 무대를 휘어잡고 있는 민우혁을 27일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Q: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 반응은? 민우혁: 무척 뜨거웠다. 8년 전 '앙졸라' 역으로 첫 공연 후 환호와 박수가 엄청났다. 그 자리에서 울었다. 이번 부산 공연 '장발장' 역이 부담이 컸는데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받고 나니 '아 이게 레미제라블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이번 서울 공연에 임하는 각오는? 민우혁: 무대 디자인이 조금 바뀐다. 더 웅장하고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장기 공연하는 거라 더 많은 관객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본인에게 '레미제라블'이 주는 의미는? 민우혁: 배우란 직업이 가져야할 사명감이 있다. 그전엔 연기, 노래를 멋있게 보여줘야 했다면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직업이란 생각을 했다.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직업이 배우란 생각을 했다. 그 때부터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Q: 8년 전에 '앙졸라' 역으로 무대에 섰을 때 '장발장' 역을 생각했는지? 민우혁: '장발장'은 나에게 꿈의 배역이었다. '앙졸라'나 '마리우스' 같은 젊은 배역은 못하겠지만. 오디션 합격하고 나서 30초 좋았다.(웃음) 뒤늦게 부담이 됐다. '장발장'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주제가 '사랑'이다. 인간 양면성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 Q: 같은 작품을 하면 익숙해지는 게 있는지? 민우혁: 아무래도 같은 작품을 하면 익숙해지는 게 있다. '레미제라블'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할 때마다 어렵고 힘들다. 그 벽을 깨려고 노력 중이다. Q: '장발장' 어떤 점이 부담됐는지? 민우혁: 장발장 음역대가 남자가 내는 모든 소리를 다 내야 한다. 교습(레슨)을 정말 많이 받았다. 정성화, 양준모 선배 조언이 나에게 정말 압박이 됐다. 4명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았다. 성악 발성, 실용음악 발성 모두 지도를 받았다. 이 작품은 목소리를 아낄 수 없다. 다양한 교습을 받고 있다. Q: 더블 캐스팅된 최재림은 어떻게 생각하나? 민우혁: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최재림이 연기하는 장면까지 연습실에서 보고 간다. 최재림은 성악(가천대 성악과) 전공자라 노래가 완벽하다. 난 그렇지 못하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최재림을 존경한다.(웃음) Q: '레미제라블'에서 가장 어려운 노래는? 민우혁: '브링 힘 홈'이 제일 어렵다. 야구를 했기 때문에 힘으로 하는 건 자신 있다. 이 곡은 필라테스 느낌이다. 속에 있는 근육까지 다 써야 한다. 목관리가 중요하다. 몸상태가 좋아야 할 수 있는 곡이라 어느 때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했는지? 민우혁: 40대가 되고 조금 느려진 내 모습을 발견했다. 예전엔 성격도 급하고 열정이 넘쳤다면 지금은 목소리도 조금 낮아지고 다른 사람 말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Q: 뮤지컬을 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점은? 민우혁: 발음이다. 작품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지금도 발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Q: 이 작품을 마치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생각한 적 있는지? 민우혁: 공연 끝나고 계속 눈물이 나오려 하는데 꾹 참고 있다. 후회 없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 무대 인사 후 오열하는 게 목표다. 무대 인사 후 많이 운다면 후회 없이 잘 했다고 생각해 달라. '장발장'을 연기하면서 나 역시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이 작품을 정말 잘 하고 싶은 게 최종 목표다. 배우로선 무척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서울 공연에선 배우들끼리 대화할 시간이 없다. 이번 부산 공연에선 장기간 배우들과 같이 있다 보니 대화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많이 배운다. Q: 가족 존재가 민우혁에게 어떤 의미인지? 민우혁: 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님 사랑을 받고 자랐고, 계속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부모님 믿음 덕이다. 여러 번 실패했고, 안 좋은 생각도 했다. 하지만 가족과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금 나를 이끌었다. 순간순간이 소중하다. Q: 민우혁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인지? 민우혁: 나에게 뮤지컬은 인생 나침반이다. 나도 사람이라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인생 길잡이가 되어주는 느낌이다. Q: 뮤지컬과 매체(드라마) 일정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민우혁: 뮤지컬 배우 민우혁을 사람들이 알아볼 때 좋다. 드라마에 나오면서 뮤지컬 장르를 알릴 수 있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뮤지컬은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레미제라블'에 집중하고 싶다. 직접 만난 민우혁은 열정적이면서 목소리가 무척 좋았다. 여러 번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해 지금 자리에 올라선 모습을 말할 때 깊은 감동을 받았다.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는 민우혁이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로 오래 사랑받았으면 한다. 민우혁 열정과 노력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1월 30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찾아간다.
배우 성희현, '넥스트디' 신곡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 성희현, '넥스트디' 신곡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성희현이 넥스트디(N.EX.T-D)가 발표한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3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넥스트디(N.EX.T-D) 신곡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는 청춘 고민과 방황을 광활한 자연 풍광과 함께 서정적인 분위기로 담아냈다. 성희현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맑고 투명한 외모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희망이라는 곡 주제를 전달한다.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는 충남 서천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성희현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노래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아 바로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했다. 곡이 담고 있는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 지도에 따라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고 밝혔다. 성희현은 경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7년 웹드라마 '날아올라'로 데뷔해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신인 배우다. 성희현은 올해 영화 '동대문' 촬영을 마쳤으며 '동대문'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으로부터 "어떤 역할을 맡기던 모든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천부적 소질을 가진 배우" 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성희현은 최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새로운 작품에 들어갔다. 넥스트디(N.EX.T-D)는 고(故) 신해철이 1992년 만든 넥스트(N.EX.T) 원년 일원 정기송이 와이키키브라더스 밴드 소속이자 '싱어게인' 49호 가수로도 잘 알려진 김진웅과 함께 2022년 결성한 팀이다. 통기타와 록 노래 조화로 폭넓은 음향을 들려주고 있다. 넥스트디(N.EX.T-D)는 현재 '민물장어의 꿈', '그대에게' 등 고(故) 신해철 명곡들을 재해석해 발표하는 '메모리즈'(Memorie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메모리즈' 음반 세 번째 곡으로 넥스트 정규 1집에 수록됐던 노래다. 정기송이 작곡하고 신해철이 작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지식을 배우면서 꿈을 추구하면 융합을 통한 창조를 할 수 있을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지식을 배우면서 꿈을 추구하면 융합을 통한 창조를 할 수 있을 것"
[선데이뉴스신문] “뮤지컬 음악에 ‘Any dream Will Do’라는 노래가 있는데 어떤 꿈도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여러분 각자가 지닌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 꿈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시장실에서 ‘꿈이룸 학생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청소년들이 꿈을 이뤄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밝게 개척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터뷰를 위해 시장실을 찾은 강인찬(한숲중)‧서하윤(문정중)‧김수현(나곡중)‧최서영(용인중) 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학생기자단이 본인 소개를 해 달라고 하자 이 시장은 “약 25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그러다 국회의원, 시장이 되어서 일을 하고 있지만 다시 태어나도 기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매우 힘든 직업이지만 사회의 창(窓)과 같은 역할로 사회의 여러 모습과 소식을 알려서 많은 이들이 사회라는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과 공공 이익의 조화를 추구하도록 기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꿈이룸 학생기자단’은 이상일 시장에게 ▲시장이 꿈꾸는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에 갖는 애정과 미래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 ▲청소년 음주, 마약 문제에 대한 대책 ▲반도체 산업 추진 상황 등 폭 넓은 분야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이 시장은 각 질문에 상세하게 답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꿈꾸는 용인특례시의 미래에 대해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의 뜻과 내용을 설명하면서 “용인특레시민 삶의 질이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도시로 발전시켜 시민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도시,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국민이 용인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 시장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시민과 함께 많은 지혜를 모아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좋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서하윤 학생이 질문한 교육정책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용인 지역 내 185곳의 초‧중‧고 학교장들과의 간담회를 여섯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학교별 사정을 파악한 뒤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185개 학교 학부모회장과의 간담회도 열고 학부모 입장도 듣고, 필요하면 학교를 방문해서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되는 지원을 하고 있다. 특수학교‧특수학급 교사, 학부모들도 만났다.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원 기간 3년 제한 철폐’, ‘역북초 체육관 신축’, ‘백암초 다목적시설 설립’, '백봉초 체육관 신축', '삼계고 통학 지원' 등 꽤 많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용인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텐데 우리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용인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학생들의 마약과 흡연, 음주에 대한 우려에 대한 김수현 학생의 질문에 이 시장은 “학생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문제만큼은 온 국민이 모든 힘을 기울여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마약퇴치 캠페인에 참여했고, 시에서도 교육지원청, 경찰과 협력해서 마약이 우리 청소년에게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의무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끈기있게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학생과 최서영 학생이 질문한 '조아용'의 인기 비결과 미래에 대해서는 “용인시민들 사이에서 ‘조아용’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더욱더 발전시키려고 한다. 내년에 에버랜드 캐릭터 레서판다와 공동 상품을 출시하고, EBS 캐릭터 펭수와도 협업을 할 것이다. 조아용의 모습도 보다 다양하게 만들 것이다. 용인특례시 소속인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높이뛰기 하는 모습의 조아용도 나올 것이다. 다양한 모습의 조아용이 모이면 조아용 붐도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고, 최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용인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설치하기로 시와 협약을 맺는 등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갈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의 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므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하윤 학생이 “학생들에게 기자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이 시장은 “기자는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지만 공익을 위해 일하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이들을 만나 배울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일은 힘들지만 그것이 공익을 위한 것이고,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천할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중세 이탈리아에서 과학과 철학,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 메디치 가문 덕분에 융합을 통한 창조가 이뤄져 르네상스가 꽃피웠다. 다른 분야와의 융합이 새로운 창조를 낳는 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는다면 여러분이 ‘메디치 효과’를 내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을 인터뷰한 강인찬 학생은 “진로에 대해 진심을 담아 격려하고, 용인특례시의 발전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이상일 시장과 직접 만난 자리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장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 기자 경험을 들으면서 인간적으로도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뉴스] 『리진』, '실력파 배우+탄탄한 서사+아름다운 음악', 프리뷰 공연.
[뮤지컬뉴스] 『리진』, '실력파 배우+탄탄한 서사+아름다운 음악', 프리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뮤지컬로 탄생한 조선의 무희 리진의 삶과 사랑!', 새로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리진: 빛의 여인', 공연 모습 / 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지난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면모를 드러낸 무대를 선보였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리진 역의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을 필두로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 홍륜희, 선우, 송지온은 수 개월간 무대를 위한 고뇌와 노력을 무대 위에서 온전히 보여주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 위 모든 배우들은 프리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한껏 몰입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세밀한 서사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강렬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동시에 섬세하게 풀어가는 인물들의 서사가 섬세하고 탄탄하게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매 회차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보인 이색적이면서 아름다운 선율은 작품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조선의 무희가 지닌 매력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대학로 뮤지컬 계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주목 받은 창작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를 통해 색다른 표현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호평 받은 정호윤이 극본을 썼으며,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드라마틱한 선율로 인정 받은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을, 뮤지컬 '바보 빅터', '실비아, 살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에서 작품과 합일되는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어낸 최성대가 안무를 맡았다. 탄탄한 스토리, 감미로운 선율, 아름다운 안무 등으로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갈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