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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공동개발과 바이오․5G 긴밀히 협약, 박병석 국회의장”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공동개발과 바이오․5G 긴밀히 협약, 박병석 국회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9월 8일(화) 의장집무실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나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우호를 증진시키는 것은 양국 간 발전에 가장 기초라고 생각한다”면서 “당면한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제‧백신을 공동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오‧5G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국제사회를 함께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최근 수년 동안 스웨덴 기업이 한국에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경제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스웨덴의 역할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할그렌 대사는 “작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스톡홀름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만들어지는 등 양국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라며 “한국의 많은 기업이 스웨덴을 위시한 북유럽 여러 나라에 진출해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 입후보했다. 개도국부터 선진국까지 오랫동안 협상 경험이 있어 WTO 사무총장으로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스웨덴 측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할그렌 대사는 “본국에 의장님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예방에 스웨덴 측에서는 로딘-산드스트롬 주한스웨덴대사관 정무서기관이 참석했고, 국회 측에서는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황승기 의회외교정책심의관 등이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기자수첩] "이러다 백신도 배달해달라는 거 아니야?"
[기자수첩] "이러다 백신도 배달해달라는 거 아니야?"
-배달과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만남, “나한테 딱 맞춰서 갖다 줘” -취향까지 책임지는 정기 스트리밍(구독) 배달 서비스 ‘과자, 아이스크림까지’ [곽중희 기자] “짜장면 시키신 분! 짜장면 시키신 분!” (사진=SKT 광고 캡처) 울릉도 앞바다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을 외치며 손님을 찾는 배달원이 나오는 SKT의 광고를 기억하는가? 그 중심에는 한국의 배달 서비스가 있었다. 중화요리 배달 서비스는 ‘철가방’이라 불리며 국민에게 가장 익숙한 배달 서비스로 각인돼 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의 배달 업계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함께 새롭게 진화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업계는 뜻밖의 대호황을 맞았다. 팬데믹에도 멈추지 않는 배달 오토바이의 엔진소리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배달 강국임을 보여준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개제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운전‧배달이었다. 이는 전체 구인 공고의 45.4%에 달한다. 또한 배달 건수는 작년 대비 동일기간 10,3%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배달 주문이 그만큼 늘었다는 말이다. (사진=픽사베이 캡처) 배달은 더 이상 특별한 날 짜장면이나 치킨을 먹기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의 편리함과 스타일을 책임지는 모든 국민의 만능 연결고리가 됐다. ▲배달과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만남, “나한테 딱 맞춰줘“ 더 세심해지는 배달 서비스 지난 11월 출범한 배달의 민족 ‘B마트’는 ‘초소량 번쩍배달’이라는 컨셉으로 큰 성장을 이루며, 출범 6개월 만에 운영지점이 2배 증가했다. B마트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진=배달의 민족의 B마트 , 배달의 민족 캡처) B마트의 강점은 3000여종에 달하는 소량의 품목을 빠르게 골목 구석까지 배달해주는 데 있다. 배달은 식품 외 생필품, 화장품, 모기약, 염색약, 와인 오프너, 냉동식품 등 모든 품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세심하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가 각광받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운영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초기 단계"라며 “한꺼번에 장을 많이 보는 것 보다 소포장, 소량 제품을 집으로 배달받기 원하는 1인 가구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틈새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GS25 편의점은 7월 15일부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배달은 배달 서비스에 주력했던 전문 아이스크림 브랜드나 대형마트에만 국한됐지만,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 배달 주문이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GS25는 3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쳐 보냉백과 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했다. 주문은 배달앱 요기요와 카카오톡으로 가능하다. GS25는 1000여점을 시작으로 전 점포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배달 가능 아이스크림은 자사가 선정한 프리미엄 상품들이다. 경쟁사인 CU도 작년 4월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CU는 전국 5000여 점포를 운영하며 주요 도심 지역에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중이다. CU가 주력하는 배달 상품은 1인 가구들을 위한 맞춤형 세트다. 해당 세트는 제주 흑돼지 비빔밥과 자체브랜드(PB) '헤이루' 속초홍게라면, 델라페 식혜로 구성돼 이벤트 기간 5000개 이상 팔렸다. 같은 기간 배달 건수도 전월 대비 88.6%가 늘었다. 프리미엄과 편리함이 합쳐진 ‘편리미엄’이 소비의 핵심이 되면서, 동시에 배달 서비스까지 더해졌다. 편리미엄은 프리미엄과 편리함이 합성어로 ‘바쁜 현대인에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김난도(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작가는 이에 대해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1인가구,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 등이 주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자연스럽게 ‘편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은) 시간을 아끼고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현대인들의 일상이 소비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취향까지 책임지는 정기 스트리밍(구독) 배달 서비스 배달과 스트리밍의 만남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음악 감상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애용하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달받아 사용하는 ‘배달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사진=면도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중인 와이즐리) 면도기 브랜드 와이즐리는 면도기 구독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고객이 원하는 주기에 맞춰 면도날과 면도용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와이즐리 관계자는 “거대한 면도기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뺐다”고 강조했다. 유통과정을 줄이고 바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택했다. 기존에 고가의 가격을 주고 직접 면도기 브랜드를 구매해야 했던 남성들은 이제 집에서 편하고 프리미엄 면도기를 받아서 사용한다. 원할 때는 언제든지 클릭 몇 번으로 구독을 중지할 수 있다. 오픈 서베이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와이즐리의 이용률은 (2019년 1월 기준) 6%, 특히 20대의 이용율은 1위에 등극했다. 두피‧탈모 케어 브랜드 ‘자올 닥터스 오더’는 작년 탈모관리 솔루션 정기배송 서비스 ‘먼슬리 자올’을 선보였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탈모관리를 구독과 배송 서비스로 연결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직접 제품 라인을 선택하고 구독기간과 날짜를 지정한 후 제품을 배송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롯데제과의 과자 정기 구독 서비스, 머니투데이 캡처) (다양한 과자를 매월 배달해주는 ‘과자 구독 서비스’도 있다. 롯데제과는 ‘월간과자’로 매월 다른 구성의 과자를 랜덤 박스로 만들어 배송해준다. 지난달 17일 판매를 시작한 ‘월간과자’는 판매 개시 3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가격은 월 9900원, 3개월 2만 9700원이다. 월간과자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선물 받은 것 같아서 좋았다” “신제품이 많고 구성이 야무지다” “주기적으로 오다보니 편리하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김난도(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작가는 이에 대해 “스트리밍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삶의모든 면에 스트리밍을 적용하고 싶어 한다”며 “나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고,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달 받는다. 마지막으로, 빌려서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배달 서비스는 이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스트리밍(구독)과 함께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달 품목의 제한은 점점 없어지고, 그 서비스도 소비자 세심한 욕구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계속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언택트(비대면) 시대와 디지털 문명의 물살을 타고 나아가는 배달계의 진화는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되나… 후보물질 첫 식약처 '허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되나… 후보물질 첫 식약처 '허가'
(국제백신연구소 내부 모습)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국제백신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첫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로 코로나19 백신물질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이노비오사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I/II상 임상시험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동일 백신의 첫 임상시험이 착수된 지 약 2달 만이다. 식약처는 심사 지원 및 전문적 자문 등 과정을 거쳐 시험을 지원했으며 심사 신청일부터 근무일 기준 12일 만에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철우 백신 후보물질 관련 IVI 임상시험 담당자는 “허가와 심사 경험이 많은 심사자의 밀착 컨설팅, 심사과정에서 승인 및 허가에 필요한 제출자료의 면제 및 신속심사 등 식약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국내에서 빠르게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행정적 지원은 앞으로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각 기업의 약품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BCG경피용 백신 회수에 대한 식약처 규탄”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BCG경피용 백신 회수에 대한 식약처 규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늦장대응, 안이하고 무책임한 식약처를 규탄한다.” 생후 4주 이내 아기가 꼭 맞아야 하는 결핵예방백신에서 독성물질 비소가 검출되었다. 식약처는 안전에 문제가 있을 정도의 양은 아니라는데 부모들은 불안하다 라고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11월 9일(금)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비소가 검출된 것은 도장을 찍듯 눌러서 백신을 주사하는 경피용 백신으로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한다. 피내용 백신 수입이 끊기면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모든 영아가 비소가 검출된 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입업체인 한국 백신은 이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지난 8월 말에 감지했지만 자체 검사를 이유로 지난달 말에야 식약처에 처음 보고했다. 문제가 있다는 걸 감지했으면 일단 중지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신생아들이 맞는 것이고, 어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는 것인데 한국 백신은 돈벌이에만 신경쓴 것인가? 식약처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2008년부터 비소기준치이상이 검출된 BCG경피용 백신이 유통되는 동안 제대로 된 성분 조사, 성분 공개라도 했었던가? 게다가 이번에는 비소가 나온 생리식염수를 검사조차 하지 않고 서류만 살펴 봤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안전에 문제가 있을 정도의 양은 아니라면서 발뺌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 공개와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빠르고 전면적인 입장을 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업목표는 안전선도, 최적지원, 소통협력이다. 그러나 현재 식약처는 안전문제에 뒷북을 치고, 최적이 아니라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통하고 있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뒷북이 아니다. 예방이고 정확한 정보공개이고 책임있는 입장과 대책이다 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는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여성.엄마민중당 당원 김미라씨는 어제,그제 뉴스에 나오는 비씨지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나고 놀란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했으며, 식약처에서는 지금 국내에 들어와 있는 백신을 전량 회수한다고 하는데, 그럼 이미 일본에서 수입한 백신을 맞힌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뉴스에 보니 2008년부터 같은제품들이 유통 되었다고 하던데, 우리집 아이들이 2009년, 2010년생이라 모두 해당이 된다고 했다. 또한 비시지는 결핵을 예방하는 국가에서 지정한 필수접종이라고 해서 아무 의심 없이 맞혔는데, 오늘달 이런 발표를 보니 엄마입장으로써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표현밖에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식약처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입된 비소의 양이 극히 소량이기도 하고 72시간 이내에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 결과보다는 왜 비소라는 독극물질이 신생아가 맞아야하는 백신에 들어갔는지 와, 만약 들어가서 그 피해가 없다는 정보를 이제야 알게 하느냐는 것 때문에 부모들이 화나고 식약처를 불신하게 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아이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가관리의 백신등에 대해 사전에 철저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와 정보를 부모에게 공개하여 부모가 정보를 충분히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백일해 유행에 따라 파상풍·백일해(Tdap) 백신 사용 적극 권고(만7~12세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
백일해 유행에 따라 파상풍·백일해(Tdap) 백신 사용 적극 권고(만7~12세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만 7~12세의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어 이의 발병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하여 해당 접종을 빼먹거나 추가해야하는 만 7~12세 어린이들에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이하 Tdap)백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디프테리아, 파상풍·백일해(이하 DTaP) 표준접종 기준은 기본 접종 3회 – 생후 2, 4, 6개월 추가 접종 3회 – 생후 15~18개월, 만 4~6세, 만 11~12세다. 이번 권고사항은 Tdap 백신의 허가범위에 더해 사용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 국내유행상황, 가용가능한 백신확보, 국내·외 학계 권고 사항을 충분히 논의해 그 사용범위를 넓히도록 결정한 것이다. 미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백일해 접종이 불완전한 만7~10세와 접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만 7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Tdap 1회 접종을 권고 하고 있다. 또한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면역원성 증가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의 정도 및 빈도에 따른 안정성 수준도 다른 연령 권고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을 경우 학교등 집단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괴담, 자궁경부암 예방 위해 사라져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괴담, 자궁경부암 예방 위해 사라져야”
- 자궁경부암 부작용 근거 日 논문, 국제학술지에서 게재 철회 밝혀 - 2016년 자궁경부암 진료 환자 수 5만7100명, 무료 백신 접종도 50%대 그쳐 - “산부인과 HPV 백신 접종 및 정기적 자궁검진 등 예방노력 더 기울여야”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주는 인유두종(HPV) 백신이 위험하다는 근거로 제시됐던 일본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서 게재 철회 결정을 받았다는 5월 11일 발표에 대해 ‘이번 기회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괴담이 완전히 종식되어, 한국 여성들이 백신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계기가 바란다’는 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11일 일본 도쿄의대 도시히로 나카지마 교수 연구진이 2016년 11월 발표한 인유두종(HPV) 백신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나카지마 교수는 당시 논문에서 쥐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했더니 운동 기능과 뇌에 손상이 유발됐다고 밝혀 일본 및 한국의 백신 접종 반대론자들의 근거로 이 논문이 활용되어 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해당 논문 철회 이유로, 일반적인 접종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백신이 주사 되었고, 동시에 뇌의 이물질 차단벽을 허무는 독소도 같이 투여함으로써 쥐의 뇌에 과도한 양의 백신이 들어가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시켰으나, 접종 부작용 보고 이후 같은 해 6월 적극 권장을 중지한 바 있고 현재 일본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0.5%에 그치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공포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 2013년 처음으로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뒤 2014년 국내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아직도 일본 사건 이전인 201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6월 ‘건강여성첫걸음클리닉’이라는 국비 사업으로 만 12~13세 여성들에게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무료접종 및 초경시기의 여성건강을 상담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시행 1년 보고 기준으로 1차 접종 비율이 2017년 50%, 2018년 52% 수준으로 접종 대상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조병구 위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 철회 이전에도 부작용 공포에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는 논문 발표가 여러 경로로 무수히 많았다. 무라나카 리토 교토대 교수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감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린 공으로 작년 연말 존 매덕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백신 미접종 일본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성이 접종여성보다 9배 높다는 니가타대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본산부인과학회가 2016년 8월 최대한 빨리 일본 내 백신접종을 재개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일본 후생성 산하 ‘HPV 백신 거부반응 조사위원회’는 백신 부작용 대부분이 심리적 원인에 따른 것이며, 접종 이후 한 달 내에 생긴 이상증상은 백신 부작용이라 보기 어렵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 존 매덕스 상 : 과학 저널 Nature와 콘 재단(Kohn Foundation), 자선단체 센스어바웃사이언스(Sense About Scienc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존 매덕스 상(John Maddox Prize)은 공익을 위해 과학과 근거(evidence)를 진흥하는 데 용기를 발휘한 개인을 기리는 권위있는 상 조병구 위원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환자 수가 늘고,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5만7100여명으로 2012년 대비 5년간 8% 증가하는 동안 20대 환자수는 동기간 15% 증가했고, 30대는 13% 증가하는 등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여성의 절반 가량이 성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성경험의 연령이 낮아지고, 성생활 개방 풍토가 확산되면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년 1회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2016년 한 해에만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5만7100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예방 노력은 매우 미흡하다. 2016년 국가암검진 중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53%였고, 이중 20대는 26.9%만 검진을 받아 수검율이 매우 저조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과학적이지 않은 연구 및 논란으로 한국에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거부 사태를 야기한 일본 후생성과 연구진은 적기에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할 기회를 놓친 한국 여성들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년전부터 산부인과전문의들의 무료 봉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피임, 생리질환 등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고 정확한 의학지식을 홍보하는 여성건강증진 온라인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런 노력들은 백신 부작용 괴담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식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의학 분야의 지식들이 여성 건강에 끼치는 해악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충훈 회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리양상 등 건강 상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의 진료를 받는다면,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 등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이보라 같은 피임약 복용으로 상당 부분 좋아지기도 하지만, 다른 여성질환의 증상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 12~13세 소녀를 둔 학부모들은 초경 무렵 자녀들이 생리양상에 어떤 변화가 올 때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국가접종을 받는다면 자녀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못된 백신 접종 구제역 원인...8일부터 일제히 접종
잘못된 백신 접종 구제역 원인...8일부터 일제히 접종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방역당국은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은 20% , 전북 정읍은 5%라는 백신 접종 항체율이 나왔다며 부실한 백신접종이 구제역 발병의 제1원인이라고 7일 밝혔다. 구 이와같이 구제역 발병의 제1원인이 백신의 부적절한 접종에 따른 항체율 저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확진된 충북 보은의 항체율이 20% 전북 정읍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드났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 수습본부장인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실장 이날 "정읍 구제역 농가의 백신 항체 형성률은 5%로 나타났다"며 “이는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낮은 항체율이 나온 이유로는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모럴해저드'와 백신의 보관 또는 관리 미숙 등을 지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충북 보은의 경우는 백신 접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럴 경우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따라서 이번 구제역 발병은 백신 접종 미흡에 의한 항체 형성율 저조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실장은 이어 소의 경우 97% 항체율을 확인했다는 지난연말 정부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허위발표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의 경우 전체 사육두수의 10% 정도만 혈청 표본검사를 해오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며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고 검사 방법에 허점이 있을 수 있어 표본조사 사각지대 농가를 줄이는 방법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또 다른 항체율 미비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보고 8일(내일)부터 전국의 소 330만두에 대한 전체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백신접종에 1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현재로서는 공기 중 전파도 가능한 구제역 방어막이 없는 현실적 상화에 부딪친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기간의 추가 발병을 막고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스탠드 스틸 발동과 현장 소독강화를 통한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브라질 여행 시 황열 예방백신 접종 및 감염 주의
브라질 여행 시 황열 예방백신 접종 및 감염 주의
- 브라질 황열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출국 전 황열 예방 백신 접종 - 브라질 여행 중 모기물림 주의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현재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전 10일 이내에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모기물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황열은 주로 숲모기(Aedes)를 매개로 전파되며, 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는 국내 미서식한다.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16년 12월 이후 급증하는 양상으로 ’17년 1월 26일자로 72명이 확진(사망 40)된 상황이다. 의심환자 발생은 6개주(미나스제라이스주, 이스피리투산투주, 바이아주, 상파울루, 고이아스주, 마투그로수두술주)에 547명 발생했다 황열은 브라질 내에서 풍토병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황열 감염 사례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황열의 경우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하므로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해외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및 26개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려 줄 것과 1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황열 발생 오염지역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공지하고 있으며, 외교부와 협조하여 브라질 등 황열 발생 국가 여행객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황열 예방 및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시행 중에 있으며, 브라질 등 황열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있음을 안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