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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울진 왕피천 상류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30대 남자를 50대 여성이 구하고 쇼크사로 사망
[선데이뉴스]울진 왕피천 상류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30대 남자를 50대 여성이 구하고 쇼크사로 사망
[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26일 경북 울진 왕피천 상류 용소계곡에서 50대 여성이 계곡물에 빠진 30대 남성을 구하고 본인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20분쯤 왕피천 상류계곡에서 트레킹을 즐기던 서울 소재 산악동호회 소속 52살 이혜경씨가 물에 빠진 30대 남성를 다른 30대 여성과 함께 물가로 밀어내어 구한 뒤 미처 본인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쇼크사로 숨졌다. 당시 이씨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용소계곡의 수심은 약 3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숨진 이씨는 트레킹을 하다 일행과 쉬던 중 다른 모임 소속의 30대 남자를 구하기 위해 한 여자가 물에 들어가자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어 안간힘을 쓴 뒤 변을 당했다고 일행은 전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씨가 구한 남성은 다행히 안정을 찾고 있다. 이씨는 물에 빠진 남성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평소 수영이 능숙해 물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故 이혜경(여.52.서울 서초구)씨는 김덕배(전 서울시의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책보좌관)씨의 부인으로써 평소에 남편에게 내조 잘하고 의협심이 강해 선행을 베푸는 의인으로 알려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조문에 참석하고 있다.
[선데이뉴스]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선고 받은 당"
[선데이뉴스]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선고 받은 당"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의 뜻을 표명했다. 16일 박준영 전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몇 차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지사는 "현재 새정치연합의 모습은 역사상 첫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당이 분당된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이다"라며 "특정세력에 의한 독선적이고 분열적인 언행, 급진세력과의 무원칙한 연대 등으로 인해 국민과 당원들은 실망하고 신뢰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고 새정치는 변할 기미가 없다"며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 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의 말에 놀랐고,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여당이 이 길을 개척하는 데 실패하고 있지만, 국민은 새정치연합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을 평생 사랑해 온 당원이 이런 고백을 하며 당을 떠나고자 하는 비통한 마음과 결정을 이해해 달라"며 "내 결정이 한국 정치와 야권의 장래를 위해 고뇌하는 많은 이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했으며,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낸 바 있다. 다음은 탈당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고자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 의해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오늘 저의 결정은 제1야당의 현주소에 대한 저의 참담한 고백이자,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의 표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는 제가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석되고 지적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은 국민의 힘으로 역사상 첫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당이 분당된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입니다. 특정세력에 의한 독선적이고 분열적인 언행, 국민과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이익 우선, 급진세력과의 무원칙한 연대, 당원들에게 대한 차별과 권한 축소 등 비민주성... 국민과 당원들은 실망하고 신뢰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사 퇴임 직후인 작년 7월초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이 패배했으면 좋겠다"는 당원들의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앗습니다. 또한 지난 2월초 (전당대회 전) "시민들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더욱 놀랐습니다.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었음을 알고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갈 길은 복잡하고 험난합니다. 집권 여당이 이 길을 개척하는데 실패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평생 한 당을 사랑해 온 당원이 이런 고백을 하며 당을 떠나고자 하는 비통한 마음과 결정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제 결정이 한국정치의 성숙과 야권의 장래를 위해 고뇌하시는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선데이뉴스]중국 윈난성 6.5지진, 최소 381명 사망…피해확산 전망
[선데이뉴스]중국 윈난성 6.5지진, 최소 381명 사망…피해확산 전망
[선데이뉴스 = 황우연 기자]지난 3일 오후 4시 30분쯤(현지시각) 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최소 381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4일 오전 8시40분(현지시간) 현재 사망 381명, 실종 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루뎬현 지역의 교통,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된 상태며 이곳의 주택 1만 2000여 가구가 붕괴됐고, 3만여 채가 부서졌다. 부상자가 많고 여진이 200회 가량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발생했던 규모 7.0 지진이 일어났던 당시 220명 가량이 사망·실종한 것보다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처럼 피해가 점점 커지자 중국 정부는 지진 직후 '국가 제3급 긴급구조' 조치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병력 2500여 명이 피해지역으로 급파됐고, 윈난성 당국은 텐트 2000개, 간이침대 3000개, 모포 3000장 등 긴급 구호물자가 투입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피해가 큰 이 이유로 가옥의 상당수가 낡았고 벽돌로 지어졌으며 인구 밀도가 높은데다 지진에 취약한 산악지형이라는 점을 꼽았다.
[선데이뉴스]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광주도심에 추락 5명 사망
[선데이뉴스]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광주도심에 추락 5명 사망
[선데이뉴스 = 황우연 기자]세월호 수색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17일 광주 광산구 장덕동의 한 아파트 옆 인도에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와 탑승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복귀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기장 정성철(52) 소방경, 부기장 박인돈(50) 소방위, 항공정비사 안병국(38) 소방장, 항공구조구급담당 신영룡(42) 소방교, 항공구조사 이은교(31) 소방사 등 5명이 순직했다. 또한 사고 당시 버스 승강장에 있던 박모(18)양이 헬기 폭발로 인한 화염 때문에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역이 신흥 택지지구로 학교, 상가 등이 밀집한 곳이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당시 추락 현장에 행인이 드물어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당시 광주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던 점으로 미뤄 기상악화로 인해 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는 헬기에 달린 블랙박스의 손상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과 장례식장을 차례로 찾아 수습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을 하다가 우리 소방 공무원들이 참 안타까운 일을 당해 참혹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수습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