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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기아차,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 지원 ‘SEED SCHOOL for Challenger’ 입학식 개최
열매나눔재단-기아차,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 지원 ‘SEED SCHOOL for Challenger’ 입학식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이장호)은 5월 31일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의 창업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돕는 ‘SEED SCHOOL for Challenger’ 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기아자동차와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함께하는 ‘청춘, 내:일을 그리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SEED SCHOOL for Challenger’는 열매나눔재단이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이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초기 사업화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된 10개팀 및 기아차, 그린카, 열매나눔재단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여명이 함께하였다. 열매나눔재단 김추인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사회적기업 창업과 성장에 대한 재단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 여러분을 도울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하였고, 기아차 CSR경영팀 노계환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팀들이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후 시간에는 참가팀들에게 지원되는 사업 내용 및 교육 일정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선발된 10개 팀은 이날 입학식을 통해 입학증서를 수여받고 ‘SEED SCHOOL for Challenger’ 프로그램 참가의 각오와 의미를 다졌다. 입학식 이후 참가팀들은 6월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세울 수 있는 실습과 워크숍 중심의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 멘토들로부터 실제 창업을 위한 법률, 회계, 인허가 관련 자문도 받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검증 후 모의 펀딩대회를 통해 선발된 5개 우수팀에게는 1등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 등 총 2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우선 선발되는 혜택도 받게 된다.
고양시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전 10개 기업 선정, 지원 시작
고양시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전 10개 기업 선정, 지원 시작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고양시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18년 고양시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를 통하여 지원대상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지난 5월 18일 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선정된 10개 기업은 ▲농업회사법인 (주)행복한버섯, ▲아루다표현예술심리상담사 협동조합, ▲산천초목팜, ▲백권정체험, ▲SM건축인테리어, ▲농업회사법인 에이라이프, ▲큐브, ▲한국청소년평화교육훈련원, ▲라임우드, ▲하나기업으로 기업별 최대 1천만 원의 사업지원금과 사회적기업으로 창업(전환)을 위한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뤄지는 실무교육 아카데미는 사회적기업가 정신 함양, 소셜미션 정립, 비즈니스 모델·혁신 사례 및 경영 안정을 위한 마케팅, 회계, 노무 교육 등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운영에 관한 구체적 실무로 구성됐다.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컨설팅도 총 2회 진행되며, 6월에 1차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창업 공모전을 개최해 2017년 선정기업(7개)은 법인 창업을 완료, 이 중 3사가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개의 기업도 성공적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고양시에는 현재 42개의 사회적기업(인증 사회적기업 24개, 예비사회적기업 18개)이 활동하고 있다.
고양시,  ‘2018 금연 서포터즈’ 발대..."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사회 앞장"
고양시, ‘2018 금연 서포터즈’ 발대..."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사회 앞장"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고양시는 5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4일(목)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관내 일산초등학교와 함께 금연 인식 강화를 위한 흡연예방 금연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산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일산서구보건소 금연지도원이 참여한 가운데 금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쾌적한 학교 및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금연나무 만들기와 흡연 폐해를 알리는 패널 전시가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만든 금연홍보 피켓을 이용해 학교주변 도로에서 가두캠페인도 이뤄졌다. 같은 날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우리동네 금연지킴이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었다. 금연서포터즈는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많은 PC방, 버스정류소, 상가 밀집 지역 등에 직접 나서 금연 홍보와 흡연 계도 활동을 실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 가족, 동료, 주민 등이 금연에 함께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일산동구 금연서포터즈는 평소 금연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고양시 대한노인회취업통합지원센터 소속 회원들을 포함해 정발산동, 장항2동, 중산동 각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연서포터즈 활동을 비롯한 지속적인 금연 캠페인을 통해 건강도시 고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청년들에게 불공정한 사회, 진주부터 바꾸겠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청년들에게 불공정한 사회, 진주부터 바꾸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에게 불공정한 사회, 진주부터 바꾸겠습니다”며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진주시(바)선거구 강민아 의원, 진주시의원 차명지 비례대표 후보, 경남도의원 이영실 비례대표 후보 총 3명의 후보를 냈다. 이날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진주시는 청년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않았다”며 “대학생 행정인턴, 대학내 일자리센터, 채용박람회, 청년몰과 같은 몇 가지 청년 일자리 사업에는 총 연 3억5000만 원 정도의 예산 밖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가 주 되게 홍보하는 청년몰은 성과내기식의 집행 이후 부족한 사후관리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진주의 청년들이 미래를 고민하는 데 우리의 도시는 함께 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의회로 진출해 청년에게 불공정한 현실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의 청년 공약으로는 ▲진주 청년 기본조례 등 제정 및 청년위원회 발족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확대 ▲아르바이트 청년 노동권 보장을 통해 청년도 당당할 수 있는 진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먼저 “진주 청년 기본 조례 등 제정 및 청년 위원회 발족하겠다”며 “청년 시정 참여 조례 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제도화하는 진주시 청년 정책 위원회를 내용으로 하고, 위원회가 구성되면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진주시 청년 정책 위원회는 현재 진주시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진주 청년 실태, 통계에 대해 조사하고, 청년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위원회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확대에 힘쓰겠다”며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확대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르바이트 청년의 노동권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며 “진주시에 민간명예근로감독관 제도를 도입해 진주시의 아르바이트 청년에 대한 상담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을 위반하거나 임금체불을 당하고 있는 청년들을 돕겠다”며 “채당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함께, 진주시에서 체불임금을 선지급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기 진주시 집행부와 진주시의회는 달라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정의당은 청년의 삶이 달라질 수 있도록 정책을 준비했다”며 “정의당이 청년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는 정의당 경남도비례대표후보 이영실, 정의당 진주시비례대표후보 차명지,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 김용국이다.
김정숙 여사, 성년의 날 맞아 바람개비 서포터즈 격려...“사회적 인식 변화 선행”
김정숙 여사, 성년의 날 맞아 바람개비 서포터즈 격려...“사회적 인식 변화 선행”
[선데이뉴스시눈=장순배 기자]김정숙 여사는 지난 17일 저녁 7시 ‘성년의 날’을 앞두고 청와대 인왕실에서 바람개비 서포터즈 16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매년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아동 약 2,800여명이 만 18세가 되어 보호 종료로 사회에 진출한다. 바람개비 서포터즈는 아동복지시설 등의 보호를 떠나 자립해야 하는 이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주는 자립 선배들의 모임으로, 보건복지부가 위촉한다. 이 날 간담회는 ‘성년의 날’을 맞아 ‘홀로서기’의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 종료 아동에게 멘토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격려하고, 정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청취하고자 마련되었다. 학업과 직장활동 등으로 바쁜 참석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저녁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정숙 여사는 만찬에 앞서 “성년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건네며 올해 성년을 맞은 대학생 이OO 씨(20세)를 비롯해 참석자 15명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지난 1년 동안 한부모 가족과 보호 종료 아동들에 대한 국가 책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문재인 정부는 복지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며 “사회인식 변화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참석자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선배들이 범죄자나 미혼모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퇴소 이후 삶이 두려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후배들의 멘토를 자청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제도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보 부족으로 가정위탁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사람들에게 매번 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큰 상처를 받는다.”, “휴대폰, 여권을 만드는 것조차 부모님의 동의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렵다.”, “작곡을 꿈꾸지만 금전적 문제로 꿈을 접어야만 했다. 취약계층들을 위한 대입제도가 있으면 좋겠다.”와 더불어 지자체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아동보호시설들의 실태, 홍보 부족으로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발생, 사회적 인식 변화 시급 등을 제언했다. 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김정숙 여사는 “제도의 변화가 실행되려면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하니 같이 갑시다.”라며 화답하였고, “선배들이 잘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포터즈들을 응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괴담, 자궁경부암 예방 위해 사라져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괴담, 자궁경부암 예방 위해 사라져야”
- 자궁경부암 부작용 근거 日 논문, 국제학술지에서 게재 철회 밝혀 - 2016년 자궁경부암 진료 환자 수 5만7100명, 무료 백신 접종도 50%대 그쳐 - “산부인과 HPV 백신 접종 및 정기적 자궁검진 등 예방노력 더 기울여야”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주는 인유두종(HPV) 백신이 위험하다는 근거로 제시됐던 일본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서 게재 철회 결정을 받았다는 5월 11일 발표에 대해 ‘이번 기회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괴담이 완전히 종식되어, 한국 여성들이 백신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계기가 바란다’는 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11일 일본 도쿄의대 도시히로 나카지마 교수 연구진이 2016년 11월 발표한 인유두종(HPV) 백신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나카지마 교수는 당시 논문에서 쥐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했더니 운동 기능과 뇌에 손상이 유발됐다고 밝혀 일본 및 한국의 백신 접종 반대론자들의 근거로 이 논문이 활용되어 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해당 논문 철회 이유로, 일반적인 접종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백신이 주사 되었고, 동시에 뇌의 이물질 차단벽을 허무는 독소도 같이 투여함으로써 쥐의 뇌에 과도한 양의 백신이 들어가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시켰으나, 접종 부작용 보고 이후 같은 해 6월 적극 권장을 중지한 바 있고 현재 일본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0.5%에 그치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공포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 2013년 처음으로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뒤 2014년 국내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아직도 일본 사건 이전인 201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6월 ‘건강여성첫걸음클리닉’이라는 국비 사업으로 만 12~13세 여성들에게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무료접종 및 초경시기의 여성건강을 상담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시행 1년 보고 기준으로 1차 접종 비율이 2017년 50%, 2018년 52% 수준으로 접종 대상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조병구 위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 철회 이전에도 부작용 공포에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는 논문 발표가 여러 경로로 무수히 많았다. 무라나카 리토 교토대 교수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감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린 공으로 작년 연말 존 매덕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백신 미접종 일본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성이 접종여성보다 9배 높다는 니가타대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본산부인과학회가 2016년 8월 최대한 빨리 일본 내 백신접종을 재개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일본 후생성 산하 ‘HPV 백신 거부반응 조사위원회’는 백신 부작용 대부분이 심리적 원인에 따른 것이며, 접종 이후 한 달 내에 생긴 이상증상은 백신 부작용이라 보기 어렵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 존 매덕스 상 : 과학 저널 Nature와 콘 재단(Kohn Foundation), 자선단체 센스어바웃사이언스(Sense About Scienc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존 매덕스 상(John Maddox Prize)은 공익을 위해 과학과 근거(evidence)를 진흥하는 데 용기를 발휘한 개인을 기리는 권위있는 상 조병구 위원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환자 수가 늘고,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5만7100여명으로 2012년 대비 5년간 8% 증가하는 동안 20대 환자수는 동기간 15% 증가했고, 30대는 13% 증가하는 등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여성의 절반 가량이 성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성경험의 연령이 낮아지고, 성생활 개방 풍토가 확산되면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년 1회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2016년 한 해에만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5만7100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예방 노력은 매우 미흡하다. 2016년 국가암검진 중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53%였고, 이중 20대는 26.9%만 검진을 받아 수검율이 매우 저조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과학적이지 않은 연구 및 논란으로 한국에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거부 사태를 야기한 일본 후생성과 연구진은 적기에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할 기회를 놓친 한국 여성들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년전부터 산부인과전문의들의 무료 봉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피임, 생리질환 등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고 정확한 의학지식을 홍보하는 여성건강증진 온라인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런 노력들은 백신 부작용 괴담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식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의학 분야의 지식들이 여성 건강에 끼치는 해악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충훈 회장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리양상 등 건강 상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의 진료를 받는다면,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 등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이보라 같은 피임약 복용으로 상당 부분 좋아지기도 하지만, 다른 여성질환의 증상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 12~13세 소녀를 둔 학부모들은 초경 무렵 자녀들이 생리양상에 어떤 변화가 올 때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국가접종을 받는다면 자녀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