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춤추는 시민공동체 ”춤바람커뮤니티” 모집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13일부터 4월 10일(금)까지 <서울댄스프로젝트>의 ‘춤바람 커뮤니티’에 참여할 시민 모임을 모집한다. 가족‧주부‧노인‧직장 동호회, 마을 공동체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시민 모임을 대상으로 25팀을 선발한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다. 2014년에는 장애인,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26팀이 총 242회의 워크숍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100인의 시민춤꾼 ‘춤단’이 서울 각지에서 춤 워크숍과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댄스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한 ‘서울무도회’에는 시민과 예술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특정 장르의 춤을 배우는 동호회가 아닌, 춤으로 함께 소통하고 삶의 활력을 찾자는 의도로 시작된 춤추는 공동체이다. 춤바람 커뮤니티로 선정된 팀에게는 전문예술가들이 구성원들과 함께 관계와 소통의 춤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담예술가로는 최경실, 김윤규, 노경애, 홍혜전, 박소정, 손영민, 김민정, 공연선, 박준희, 윤푸름, 전지예, 최아름, 배유리 등 현직 전문무용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춤 워크숍은 입문과정 ‘내 인생의 첫 스텝’과 심화과정 ‘내 안의 춤찾기, 우리들의 춤추기’ 등 2단계로 진행되어, 춤에 대한 어색함을 벗고 자연스럽게 춤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입문과정 ‘내 인생의 첫 스텝’은 춤에 낯선 일반시민들에게 춤을 소개하고, 춤을 통한 자기발견과 삶의 활력 충전, 구성원 간의 소통을 통한 관계성 회복에 중점을 둔다. 5.1.(금)부터 7.3.(금)까지 총 7회(1회 2시간) 진행된다.
심화과정인 ‘내 안의 춤찾기, 우리들의 춤추기’는 입문과정을 마친 후, 춤에 대한 열정과 참여 의지가 높은 커뮤니티를 별도 선정하여 운영된다. 7.6.(월)부터 9.18.(금)까지 총 8회(1회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전담 예술가와 협업하여 각 커뮤니티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춤을 만들어 본다.
춤바람 커뮤니티 참여 단체에게는 커뮤니티 간 교류 및 다양한 춤 워크숍을 체험 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 및 네트워킹 파티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심화과정을 마친 춤바람 커뮤니티는 9월 열리는 <서울댄스프로젝트> ‘서울무도회’ 축제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참가자들은 춤을 추며 서로의 호흡과 떨리는 심장소리,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춤바람 커뮤니티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춤바람 커뮤니티’ 참가신청은 4월 10일(금) 오후 3시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세부사항은 <서울댄스프로젝트> 홈페이지(http://www.seouldance.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