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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탈성매매에 성공한 여성과의 만남
파주시, 탈성매매에 성공한 여성과의 만남
[선데이뉴스신문]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지난 2월 시청 인근에서, 연풍리 일대의 성매매집결지에서 성매매를 하다 여성인권센터 ‘쉬고’의 지원으로 탈성매매에 성공해 자립한 여성과 만났다. 이날의 만남은 파주시가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의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기에 앞서 여성들이 탈성매매와 자활 시에 경험하는 어려움은 주로 어떤 것인지, 탈성매매에 성공해 자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현재 성매매집결지에 있는 여성들이 사회로 나오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 달라는 김진기 부시장의 요청에 “그 시절에는 늘 업소에서 벗어나는 것을 꿈꾸면서 살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여성은 성매수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외면당하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업소에서 도망치고 다시 잡혀가고를 반복하면서, 매질도 당하고 빚이 점차 늘어나면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무기력한 상태에서 성매매를 지속하게 됐다며, 여성들이 발이 묶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파주시가 여성들의 탈성매매와 자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소식을 대부분 듣지 못했을 것이고, 들었다 하더라도 업주의 이간질과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경험 탓에 믿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업소를 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파주시와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내민 손을 쉽게 거두지 않는다면, 여성들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탈성매매 이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 훈련 과정을 마치고 일자리를 찾는다 하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청소년기에 성매매로 유입됨에 따라 학력 기준이 미달되어 뒤늦게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등 자활에 성공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여성들이 다시 성매매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타 지자체보다 생계비, 주거비 등의 지원 기간을 늘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신이 과거에 성매매했다는 사실이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알려지는 게 가장 두렵지만 여성인권센터 ‘쉬고’의 지원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자신처럼 많은 여성들이 새 삶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큰 용기 내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꼭 폐쇄해 주셔야 한다. 여기서 멈추시면 여성들은 죽을 때까지 성매매를 못 벗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삶을 감당했을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토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수립하겠다.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하루빨리 폐쇄해 오늘의 큰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며 만남의 자리는 마무리됐다.
파주시·파주경찰서 성매매집결지 단속초소 설치 및 고강도 단속 예고
파주시·파주경찰서 성매매집결지 단속초소 설치 및 고강도 단속 예고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와 파주경찰서는 지난 3월 2일 파주읍 연풍리 299-88번지 일원 성매매집결지 내 단속초소를 설치하고, 성매매 행위 순찰·단속 등에 돌입했다. 그동안 시와 경찰은 성매매집결지 내 통행량이 많고, 성구매자가 가장 활발히 유입되는 곳을 분석하여 초소를 설치했으며, 이 구역을 중심으로 근무인력을 배치해 순찰 및 청소년 안전활동, 성매매 행위 단속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1월 파주시와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해왔으며, 특히 시는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집중지원을, 경찰은 해당 성매매집결지를 범죄예방구역으로 지정해 적극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소방은 화재안전중점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초소 설치로 불법 성매매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으며, 파주시를 비롯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성 파주경찰서장은 “성매매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불법과는 일체의 타협없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가 이뤄질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초소는 성매매 행위가 주로 발생하는 심야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며, 파주시와 파주경찰서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 민간단체에서도 합동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회의 개최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회의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16일 파주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성매매집결지 정비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파주시 9개 부서와 파주읍,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참석해 기관별, 부서별로 수립한 시기별 세부추진계획를 논의했다. 지난 1월 2일 김경일 시장의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 결재 이후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상반기까지의 구체적인 일정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특히 성매매집결지가 최종적으로 폐쇄되는 시점까지 성매수자의 출입을 차단할 수 있는 단속초소와 CCTV 설치․운영 등의 환경개선, 성매매 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활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그리고 성매매 근절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여성 인권 유린의 현장을 걸어보는 “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여행길 걷기”를 통한 반(反)성매매 문화 조성에 대해 TF가 모든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김진기 파주 부시장은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지만, 성매매집결지가 오랜 시간 존치해 왔기에 성매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것 같다”며.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협력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 평등한 인식 확산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자”고 말했다. 파주시는 3월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물리적인 조치들과 더불어 젠더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다양하게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전주 선미촌 벤치마킹
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전주 선미촌 벤치마킹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18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우수사례로 알려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일명 ‘선미촌’) 일대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를 벤치마킹했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TF 공무원 외에도 관련 시민단체, 여성단체협의회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벤치마킹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 및 파주시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과 선미촌의 변화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접목할 사항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벤치마킹에 함께 참여한 김미숙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새롭게 탄생한 선미촌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성매매 집결지 정비에 시민들의 지지는 필수인 만큼 파주시민의 행복과 인권을 지키는 역할에 여성단체 모두 하나가 되어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인구 50만명을 넘어서 대도시 반열에 들어가는 가운데 아직도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인 성매매 집결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해 하루속히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여성친화도시 파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김진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성매매집결지정비TF를 구성해 성매매 행위 합동 단속, 합동 소방 점검 등 쾌속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오는 26일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파주시, 성매매 근절을 위해 여성들이 나섰다
파주시, 성매매 근절을 위해 여성들이 나섰다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여성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6회(18시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성매매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으며, 상담사, 사회복지사, 어린이집 원장, 마을활동가 등 돌봄 관련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13명이 참여했다. 강좌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파주시 젠더폭력 현안으로서의 성매매 이해, 성매매 실태, 성매매로 인한 인권 침해 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6강(11월 15일)에서는 성매매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파주시와 시민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론하며, 파주시가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인 성매매 근절 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힘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기에, 시민 대상의 홍보를 통해 반(反)성매매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보자는 의지를 모았다. 참여자 최OO은 “파주시에 예전부터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매매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그릇된 성문화를 양산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제는 우리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5급 이상 공직자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시
동두천시, 5급 이상 공직자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시
[선데이뉴스신문] 동두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부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4대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성(性)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직장 내 양성평등 의식을 제고하고자 실시됐으며, 이번 2차 교육은 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등 폭력예방교육의 효과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은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인 박미애 가치성장연구소 소장을 초빙해 ‘일상에서의 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젠더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고위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양성평등을 위한 인식 개선과 폭력예방을 위해 관리자는 어떤 실천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강의했으며, 특히 성매매의 구조와 특성, 가정에서의 안전과 존중받을 권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올바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조직 내 관리자의 올바른 역할과 행동이 민주적이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