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비혼 여성, 1인 가구 위한 가이드북 북토크쇼, 오는 16일 개최
[선데이뉴스]급증하는 비혼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쇼가 오는 16일(목) 저녁 7시,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비혼 여성 운동을 벌여온 언니네트워크(www.unninetwork.net)는 올해 초부터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을 통해 비혼 여성, 1인가구를 위한 가이드북 ‘플랜 B’ 발간을 준비해왔다. 언니네트워크는 ‘플랜 B'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쇼를 통해 비혼 여성, 1인 가구 당사자 및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언니네트워크는 ‘플랜 B’ 북토크쇼를 통해 불안정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비혼 여성과 1인 가구들이 이를 떨쳐내고 자유로운 삶을 기획할 수 있도록 서로를 확인하고 네트워킹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플랜 B‘ 북토크쇼는 불안, 고독, 외로움, 노후 등 비혼 여성과 1인 가구를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는 키워드들을 놓고 패널 간 이야기를 나누는 ‘키워드로 보는 플랜 B’, 참가자 100명이 함께 참여하는 ‘멘탈 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가이드북 ‘플랜 B’는 비혼 여성과 1인 가구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문화적 인식을 해소하고, 생애 전망이 불투명한 조건에 놓여 있는 비혼 여성, 1인 가구들이 구체적인 삶의 모델과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플랜 B’는 다양하고 실제적인 커뮤니티 사례, 공동주거 팁, 경제생활을 꾸리는 노하우, 세대별 비혼 토크, 비혼 커플 인터뷰, 혼자 살아가는 데 든든한 자원이 될 맞춤 문화 정보 등 풍성하고 이색적인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또한 ‘불안’을 주제로 한 특집기획을 통해 비혼 여성, 1인 가구가 흔히 겪는 불안의 실체에 대해 진단해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언니네트워크 활동가 이김명란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25~49세 비혼 여성 1인 가구는 약 20만 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에 따르면 주 혼인 연령(25~39세)의 비혼 여성 비율은 1990년 19,7%에서 2010년 4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라며 비혼여성, 1인가구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번 ‘플랜 B' 북토크쇼에는 비혼 여성, 1인 가구 당사자 이외에도 방청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언니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이드북 ‘플랜 B’는 서울시 주요 대학과 도서관, 관련 기관 및 단체, 시민, 북토크쇼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가이드북과 북토크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니네트워크(02-3141-9069 / unni@unninetwork.net)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