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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석 영등포구 前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지지 '공정과 상식 추구'
국민의힘 김경석 영등포구 前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지지 '공정과 상식 추구'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국민의힘 김경석 영등포구 제3선거구 前예비후보(이하 김후보)가 27일 오후 2시 반 경 국회 소통관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앞서 영등포구 제3선거구(여의동, 신길제1동, 신길제4동, 신길제5동, 신길제7동)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바 있다. 김 후보는 제8회지방선거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저는 평소 ‘정치란 민심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소신을 갖고 12년 동안 영등포을에서 지역발전을 노력해 왔다. 저 역시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회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을 공천되도록 운영했다고 비판한뒤 “당 하부에서는 민심에 반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서“본인은 6월 1일 다가오는 선거에서 바람에 의한 선거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여·야가 균형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올바른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을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채현일 후보를 지지한다”며 당적이 다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채현일 후보는 “당적이 다른 저를 지지해주시는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지지선언을 해주신 김경석 전 서울시의원 예비후보님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김 후보의 지지선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승리가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김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분들의 뜻을 받들어 중단없는 영등포 발전을 위해 꼭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와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민의힘 인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가의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채현일 후보측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채현일 구청장의 4년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많다”며“김경석 전 시의원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은 이와 같은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본다”고 지지선언을 반겼다. 이어서, 김 후보의 지지선언 외에도 여러 직능단체 등에서 채현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며 승기를 잡았다는 캠프내 분석이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원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특히 영등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선거 영등포구 제3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던 김경석입니다. 저는 평소 ‘정치란 민심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소신을 갖고 12년 동안 영등포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헤럴드경제가 어제 발표한 서울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바람에 의한 선거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반영할수 없다는 생각에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8년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영등포구 제3선거구 시의원선거에 출마하여 혼신의 노력을 하였으나 미국 트럼프 전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낙선을 하였습니다. 그때 우리 국민들은 당장 통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고 그 결과 민주당은 서울시장, 시의회, 구청장, 구의회를 모두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2년전 총선도 민주당에게 180석이란 의석을 몰아 주셨기에 정치의 균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야가 견제하고 합의에 의한 국회 운영이 아니라 거대당의 일방적인 독주로 우리 국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국민들은 실종된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 저도 국민의 힘이 공모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로고송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대한민국’이란 윤석열 후보를 홍보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유세차에서 틀면서 거리유세를 하여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평소 기본과 상식을 추구하는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을 공천되도록 당협을 운영하였기에 그 사실을 공개하여 국민의 힘의 쇄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승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 간부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지역행사에 수없이 참여 하였으며 그 승용차를 운전하고 함께 동행한 사람이 시의원 공천을 받아 공정성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번에 공천된 후보자는 2014년 서울시의원선거 경선과정에서 허위경력(은탑산업훈장수상)게재로 서울시 의원직이 박탈되어 2015년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사람으로서 지역민들이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시민단체(더하기 빼기 연구소)에서는 부적격 후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 3선거구에는 김경석, 김은지, 도문열, 이성진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였고 그 중 2명은 법좌사실이 없고 2명은 전과가 있는 후보였습니다. 마지막에 접수 후보가 위원장과 상담시 당협위원장은 경선을 할거라고 말했고 지역 유지들한테도 시의원은 경선을 시킨다고 하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김경석, 도문열, 이성진 후보에게 전화로 경선방식을 원하느냐 아니면 면접방식을 원하느냐고 물었으며 그 중 1명은 면접방식이 좋으나 경선도 좋다고 하였고 2명은 위원장께 위임하겠다고 하였으며 김은지 후보에게는 물어 보지 않고 면접방식으로 시당공천심사위원회에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시당공심위는 면접 전 후보자에게 미리 전과가 있는 후보는 판결문을 가지고 오라고 통보를 하였으나 면접당일(4월 18일)에는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았고 1분 자기소개와 30초 이내로 질문에 답변하도록 하여 면접을 형식적으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 4일 공천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김경석, 김은지 예비후보는 5월 4일 오후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였는바 공심위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예비후보자의 이의신청을 무시했습니다. 또한 박용찬 당협위원장이 김은지 예비후보에게 전화로 사퇴하도록 유도 또는 종용한 사실도 있어 김은지 예비후보는 사무실을 얻어 놓고도 현수막을 게시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대통령 당선자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오나 당하부에서는 민심에 반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기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에 본인은 6월 1일 다가오는 선거에서 바람에 의한 선거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여·야가 균형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올바른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그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을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채현일 후보를 지지합니다. 끝으로 중앙정치나 지방정치나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그 피해는 국민과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소신을 말씀드립니다.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국민의힘 김경석 영등포구 제3선거구 前예비후보(이하 김후보)가 27일 오후 2시 반 경 국회 소통관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앞서 영등포구 제3선거구(여의동, 신길제1동, 신길제4동, 신길제5동, 신길제7동)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바 있다. 김 후보는 제8회지방선거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저는 평소 ‘정치란 민심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소신을 갖고 12년 동안 영등포을에서 지역발전을 노력해 왔다. 저 역시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회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을 공천되도록 운영했다고 비판한뒤 “당 하부에서는 민심에 반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서“본인은 6월 1일 다가오는 선거에서 바람에 의한 선거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여·야가 균형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올바른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을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채현일 후보를 지지한다”며 당적이 다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채현일 후보는 “당적이 다른 저를 지지해주시는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지지선언을 해주신 김경석 전 서울시의원 예비후보님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김 후보의 지지선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승리가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김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분들의 뜻을 받들어 중단없는 영등포 발전을 위해 꼭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와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민의힘 인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가의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채현일 후보측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채현일 구청장의 4년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많다”며“김경석 전 시의원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은 이와 같은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본다”고 지지선언을 반겼다. 이어서, 김 후보의 지지선언 외에도 여러 직능단체 등에서 채현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며 승기를 잡았다는 캠프내 분석이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원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특히 영등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선거 영등포구 제3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던 김경석입니다. 저는 평소 ‘정치란 민심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소신을 갖고 12년 동안 영등포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헤럴드경제가 어제 발표한 서울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바람에 의한 선거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반영할수 없다는 생각에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8년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영등포구 제3선거구 시의원선거에 출마하여 혼신의 노력을 하였으나 미국 트럼프 전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낙선을 하였습니다. 그때 우리 국민들은 당장 통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고 그 결과 민주당은 서울시장, 시의회, 구청장, 구의회를 모두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2년전 총선도 민주당에게 180석이란 의석을 몰아 주셨기에 정치의 균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야가 견제하고 합의에 의한 국회 운영이 아니라 거대당의 일방적인 독주로 우리 국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국민들은 실종된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 저도 국민의 힘이 공모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로고송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대한민국’이란 윤석열 후보를 홍보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유세차에서 틀면서 거리유세를 하여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평소 기본과 상식을 추구하는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을 공천되도록 당협을 운영하였기에 그 사실을 공개하여 국민의 힘의 쇄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승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 간부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지역행사에 수없이 참여 하였으며 그 승용차를 운전하고 함께 동행한 사람이 시의원 공천을 받아 공정성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번에 공천된 후보자는 2014년 서울시의원선거 경선과정에서 허위경력(은탑산업훈장수상)게재로 서울시 의원직이 박탈되어 2015년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사람으로서 지역민들이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시민단체(더하기 빼기 연구소)에서는 부적격 후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 3선거구에는 김경석, 김은지, 도문열, 이성진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였고 그 중 2명은 법좌사실이 없고 2명은 전과가 있는 후보였습니다. 마지막에 접수 후보가 위원장과 상담시 당협위원장은 경선을 할거라고 말했고 지역 유지들한테도 시의원은 경선을 시킨다고 하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김경석, 도문열, 이성진 후보에게 전화로 경선방식을 원하느냐 아니면 면접방식을 원하느냐고 물었으며 그 중 1명은 면접방식이 좋으나 경선도 좋다고 하였고 2명은 위원장께 위임하겠다고 하였으며 김은지 후보에게는 물어 보지 않고 면접방식으로 시당공천심사위원회에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시당공심위는 면접 전 후보자에게 미리 전과가 있는 후보는 판결문을 가지고 오라고 통보를 하였으나 면접당일(4월 18일)에는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았고 1분 자기소개와 30초 이내로 질문에 답변하도록 하여 면접을 형식적으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 4일 공천자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김경석, 김은지 예비후보는 5월 4일 오후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였는바 공심위는 아무런 답변도 없이 예비후보자의 이의신청을 무시했습니다. 또한 박용찬 당협위원장이 김은지 예비후보에게 전화로 사퇴하도록 유도 또는 종용한 사실도 있어 김은지 예비후보는 사무실을 얻어 놓고도 현수막을 게시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대통령 당선자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오나 당하부에서는 민심에 반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기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에 본인은 6월 1일 다가오는 선거에서 바람에 의한 선거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여·야가 균형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올바른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그동안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을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채현일 후보를 지지합니다. 끝으로 중앙정치나 지방정치나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그 피해는 국민과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소신을 말씀드립니다.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 김민석 국회의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 김민석 국회의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서울 영등포구을)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여의도, 신길)은 29일(수)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여의도 미래 청사진인‘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 김 의원은‘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은 최근 여의도 재개발 진행 상황과 국회 세종의사당에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 가결, 그리고 지난 9월 16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김민석 의원이 제시한 바이오 전략을 토대로 여의도 바이오 허브화를 포함한 도심 속 뉴타운으로의 재구조화를 촉구한 것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0대 비전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1. 친환경‧스마트‧초고층 주거지역으로 신속한 여의도 재건축 2. 서여의도 고도 제한(54m)을 국회 이전과 함께 단계적 정상화 3. 국회 조기 이전으로 세종에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의사당, 여의도 국회는 바이오‧핀테크 허브로 전면전환 4. 글로벌 백신‧면역 대학, 전문병원, 바이오 오피스가 결합한 K-바이오 원스톱센터를 성모병원 옆 LH 부지에 설립 5. 산이 없는 여의도에 친환경 인공산 ‘여민산’ 조성 6. 샛강을 ‘생태 친화형 치유‧힐링 숲’으로, 구민‧시민의 민관협동 샛강 거버넌스 구성 7. 서여의도 한강변 일대에 친환경 승마‧조정‧요트 등 청소년 3대 체육체험장 조성 8. 구 MBC 부지에 2년 이내 여의도 글로벌 시민대학 조성 9 . 배리어프리‧쓰레기프리 여의도 선언 10. 주민 참여와 민관합동 거버넌스 구축등
영등포구 CCTV노동자, "무책임 구청 정규직 전환하라" 1인 집회 열어
영등포구 CCTV노동자, "무책임 구청 정규직 전환하라" 1인 집회 열어
[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영등포구통합관제센터의 한 CCTV관제노동자는 영등포구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업무를 하고 있으나, 고용이 불안정한 1년짜리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라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 그는 “영등포구청은 2017년‘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4년이 지났으나 구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실적이 6.8%에 불과해 정부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구청이 위탁을 준 용역업체가 지난 7월 부도가 났고, 피해는 고스란히 비정규직인 CCTV관제노동자에게 돌아갔다”며 “CCTV관제노동자 10명은 퇴직금, 연차수당을 못 받게 되었고 피해액은 총 3000만원 규모입니다. 심지어 입사 2달차인 CCTV노동자는 두 달 가까이 첫 월급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정규직 전환 1단계 전환대상기관임에도 영등포구청은 24시간 CCTV 모니터링 업무를 간접고용으로 위탁을 주었기에 근본책임은 원청인 구청에 있다”며 “하지만 구청은 더 이상 방법이 없다, 모른다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했다. 이에 영등포구통합관제센터 CCTV관제노동자들은 상시·지속 업무이자 생명·안전 분야 종사자인 CCTV관제노동자들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4일 정오에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 서울형 코로나 특별방역 및 영등포구 현안 논의, 김민석 의원
오세훈 시장, 서울형 코로나 특별방역 및 영등포구 현안 논의, 김민석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서울시 영등포구을)은 7월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형 코로나 특별방역과 영등포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선제검사’, ‘방역 점검 강화’, ‘서비스 혁신’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형 특별방역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서울형 3대 거점 특별방역센터” 운영: 여의도, 광화문, 강남권역 :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등 집중 선별검사소(PCR) 운영, 숨은 확진자 선제검사 확대- “서울형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 운영 : 소상공인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 우선순위에 따른 선별적 방문- “스마트 선별검사소” 운영 : 모바일 앱 예약자 스마트존 검사소 대기 없이 검사(스마트서울맵 확대) - 폭염 대책 선별검사소 탄력 운영 및 처우개선, 인력증원- 다중이용시설 민-관 합동 점검- 서울형 맞춤형 빅데이터 수집 및 공개 : 유형 범주화 공개(ex, 연령대, 시설유형), 단, 인권 및 사업장 피해 최소화 기준 마련- 서울형 코로나 19 방역비 지원- 음식점 원격 줄서기 앱 설치 지원- 외국인 전담콜센터 운영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의 제안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서울형 특별방역 제안 내용에 대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공감했다. 다만, 타이밍 조정이 필요한 사안들이어서 관련 부서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자 통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대상 전담콜센터와 관련해서는 해당 부서를 통해 즉시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섬세하게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의원은 영등포구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 서울병무청 부지 메낙골 공원 시공원화 - 여의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지구단위계획 조속 확정- 여의도 LH 부지 복합개발 추진: 금융특구형 개발 대안 조속 제시- 대림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 전략개발 : 조속한 이전 및 주민친화형 문화‧경제‧복지 시설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 재건축 추진, 메낙골 시공원화,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 전략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의원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서울시와 영등포구의 발전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전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 업무총괄 과장 '41년 공직생활' 명예롭게 매듭지어
조영철 전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 업무총괄 과장 '41년 공직생활' 명예롭게 매듭지어
[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조영철 전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 업무총괄 과장이 지난 6월 30일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로운 퇴임식을 진행했다. 조영철 전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 업무총괄 과장은 41년 공직생활을 한 입지전적 인물로 직원 사이에선 ‘청렴’과 ‘성실’의 아이콘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영등포역의 해방자'로 불리 우는 조영철 전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 업무총괄 과장(조 전 과장)은 지난 60여 년 동안 기득권을 갖고 불법적인 영업을 일삼아오던 불법 노상점포를 단칼에 휘어잡은 인물이다. 지난 2019년 서울 영등포역 건너편 영중로 노점이 전격 철거됐다. 노점이 철거된 뒤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보도 폭이 넓혀졌고 깔끔한 거리가게가 들어섰다. 시민들은 그동안 묵었던 체증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며 달라진 행정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조 전 과장은 최근 퇴임식을 갖고 41년간의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영예롭게 마무리했다. 조 전 과장에 공직생활은 1980년 7월, 무려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전 과장은 영등포역 앞 영중로 거리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보행자 친화거리 조성과 도시 미관개선에 힘써왔다. 그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영등포구청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구정과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과 재직 시절에는 ▲자치구 실정에 맞는 환경정책 발굴 및 추진 기반 조성 ▲영등포구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1년~2025년) 수립 ▲악취저감사업 추진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며 지역과 국가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구체적으로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설치 보조금 지원 계획 수립 및 추진한 것을 비롯해 하수악취 저감탈취제 시범 투입, 하수악취 발생원 실태조사 및 저감방안 수립 용역을 실시해 환경과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냈다. 민원여권과 시절에는 말하기보다 들으려는 그의 소통방식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조 전 과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1년 동안 민원여권과장으로 근무했는데,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감사담당관 재직(2016년 7월~ 2018년 6월) 시절에는 2500여건에 달하는 고충민원을 해결했으며, 고충민원 재발 예방과 다수민원 사전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솔선수범 발로 뛰는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조 전 과장은 "동에서 복지지원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발짝 더 나아가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노숙인을 지원하는 노숙인지원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해 왔다"며 "퇴직 이후 가장 잘 할 수 있고 보람되는 일인 소외계층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길지 않았던 공직생활에서 곁을 지키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아내와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 1980년 7월 공무원 임용 ▲ 前 영등포구청 환경과장(행정 사무관) ▲ 前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장 ▲ 前 영등포구청 신길4동장 ▲ 2021년 6월 명예퇴임 ▲ 행정사 자격 보유 [수상내역] ▲ 서울특별시장 표창 5회 수상(1986년, 1997년, 2005년, 2008년, 2013년) ▲ 영등포구청장 표창 수상(2007년) ▲ 영등포경찰서 표창 수상(2014년) ▲ 대통령 표창 수상(2020년)
[인터뷰] 든든한 형과 조금 부족한 동생, 서로를 품은 두 다리··· '한경열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장'을 만나다
[인터뷰] 든든한 형과 조금 부족한 동생, 서로를 품은 두 다리··· '한경열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장'을 만나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무엇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요즘따라 기자가 뼈저리게 느끼는 말이다. 때로 우리는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쉽게 말하지만, 실제로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그를 이해할 수 없다. 국내에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웃들이 정말 많다. 누군가는 한걸음에 오르는 ‘계단’도 누군가에겐 오를 수 없는 산이고, 누군가는 매일 볼 수 있는 얼굴도, 누군가에겐 평생 볼 수 없는 그림자일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2살때 처음 소아마비를 가진 후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해내며 일생을 걸어온 한경열 ‘(사)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한경열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장) Q. 안녕하세요. 회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장’과 ‘영등포구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한경열’이라고 합니다. 영등포구 장애인단체 연합회장도 함께 맡고 있죠. 지체장애3급입니다. 2020년부터 장애등급이 폐지돼 중증장애인(1~3급)과 경증장애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저는 1956년 6월 25일에 태어났습니다. 한국전쟁 발발일과 날짜가 같죠. 전쟁 후 온 나라가 파괴됐을 당시 유행했던 소아마비를 2살때 처음 앓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장애를 가지게 됐죠. 다행이 1980년대 후반에 정부에서 장애등급 정책을 마련해 장애인들을 위해 복지카드가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1990~2000년대에 와서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점점 늘어났죠. Q. 현재 국내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 수준은 어떤가요? 물론 국내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많이 늘었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인식이 그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워낙 경제가 급성장을 했다보니 생각이 물질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 거죠. 최근에는 장애 인식 변화를 위해 관련 단체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장애를 겪고 힘드셨던 일도 있으셨을텐데, 살아오신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릴 적 학교에 입학할 때, 부모님께서 삼육재활원(장애인 전문 교육 시설)에 입소를 시키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싫어서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했죠. 당시 입시제도가 무시험제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숭실중학교에 갔습니다. 숭실중학교는 당시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이 다녔어요. 학구열이 굉장히 높았죠. 그때까지는 장애에 대안 별다른 편견과 차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후에 정부에서 한 교육방침이 내려왔는데, 장애인 학우들은 전학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때 제가 어머니께 “전학을 해도 되냐”고 여쭈어봤죠. 허락을 맡고 ‘영등포 중학교’로 전학을 갔어요. 이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체험하게 됐죠. 학교에 소위 노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거의 매일 괴롭힘을 당했어요. 상처도 많이 받았고요. 그때 힘을 키우기 위해서 집에서 돈 되는 것을 몰래 갖다 팔아서 친구들의 마음을 사기도 했어요. 공부를 안하니 성적은 자꾸 떨어졌죠. 고등학교 때 일명 ‘실내화 사건’이 벌어졌죠. 저는 장애로 일반 신발을 신기 불편해 발목을 잡아주는 신발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영등포 시장에 가서 중고 해병대 군화를 사서 발목을 잘라서 신고 다녔죠. 그런데 어느날 실내화 검사를 한 거예요. 검은색이라서 실내화로는 사용할 수 없어 군화에 하얀 분필을 칠해 통과한 적이 있습니다. 덕택에 교련시간에 교련선생님 기록관 역활도 하게 됐지요. 그후로는 ‘워커’라는 별명으로 불렸어요. 고교 졸업 때까지 유명했죠. 지금도 이름 말고 별명을 부르는 친구들도 있어요. (사진=한경열 회장의 어린 시절과 사진, [첫번째]맨 오른쪽, [두번째]왼쪽) Q. 사회에 가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당연히 있었죠. 가장 큰 상처는 사회에서 받았어요. 당시 회사에서는 장애인을 잘 안 받아줬으니까… 서초동에 있는 회사에 첫 면접을 보게 됐어요. 들어갈 때는 다리를 잘 숨겨서 어떻게 장애를 걸리지 않았죠. 그런데 나갈 때 한명씩 나가다 보니… 결국 면접관이 알게 됐죠. 면접이 끝나고 누가 내 이름을 불렀어요. 면접관이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친구가 어깨에 손을 얹고 위로를 했는데, 당시에는 좋게 안 들렸죠. 그렇게 면접실에 다시 들어갔는데, 면접관이 “저희 회사는 아직 몸이 불편할 사람을 채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회사에서 나왔는데, 하늘이 칠흑 같았어요. 그때 아버지께서 사주신 면접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무겁게 느껴질 수 없더라고요. 화장실에 가서 옷을 벗었어요. ‘나’라는 존재 가치가 없게 느껴졌죠. 근처에 고가도로가 있었어요. 고가 위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죠. 사회에서 나를 받아주지 않는데 “내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가도로 위에서 곰곰이 생각을 하는데 친구 한명이 딱 생각 나더라고요. 서산에서 힘들게 일하는 친구였죠. 그래서 거기로 갔어요. 일숙 좀 하자고 부탁했죠. 10일 정도 지냈죠. “친구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래?” 하면서 아니면 자기랑 같이 청과 시장에 나가자고 했어요. 따라 나갔죠. 일하는 모습을 보는데, 녀석이 정말 열심히 일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뭐라도 해야지” 다짐했죠. “무슨 일을 하든 그게 뭐 어때?”하고 생각했죠. 집으로 돌아와 “시골에 가야겠다” 다짐했어요. ‘상록수’라는 책이 있어요. 농촌을 변화시키는 교육과 관련된 책인데, 그 책 내용이 떠올랐죠. “다시, 내 인생을 다시 찾아보자” 아버지께 도움을 청했어요. 사실, 말씀을 드리면 아버지께 혁띠로 맞을 게 뻔했어요. 알고도 얘기한 거죠. 그런데 왠일인지 아버지께서 때리지 않으시고 “뭐하고 왔냐? 세상 돌아다닐만하데?”하고 물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죠. “돼지 키워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죠. “너 정말 자신있냐?” 하셨어요. 당시 시골에서 돼지를 키워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버지께서 오류동에 있는 땅을 좀 사셔서 투자를 해주셨어요. 정말 성실히 일했어요. 식당마다 짬밥을 수거하러 다녔어요. 돼지 밥으로. 그때는 면허도 없었는데 운전도 어떻게 배워서 했어요. 그때 뭐가 생겼냐면, 박정희 대통령이 노는 땅에 토지세를 내게 했죠. 그 때문에 사람들이 돼지를 사러 많이 오게 된 거죠. 그때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돼지고기 파동도 왔어요. 새끼 돼지들이 많이 굶어 죽었어요. Q. 그래서 어떻게 돼셨나요? 사업을 지속하셨나요? 1980년도에 자녀들 대학 보내는 사업으로 귤나무재배와 젖소사육업이 선망이었어요. 때마침 대학에서 우유가공회사를 차려서 일반 낙농가에서 우유 납품을 받고 있었죠. 낙농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낙농업을 시작해 지역에서 자리매김을 헀어요. 그렇게 결혼도 하게 됐고, 가정도 꾸렸죠. . 그렇게 살다 보니까… 도시생활이 그리워지더라고요. 평생 직장생활을 안하고 살았으니까.. 서울로 올라왔어요. 비슷한 업종을 찾다보니 김치공장을 시작하게 됐어요. 86년 말에 3200만원을 주고 공장을 인수했어요. 다시 도시에 오니까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어요, 바로 사람들과의 싸움이었죠. 도시에서는 종업원이나 누구나 모든 걸 돈으로 따지니까. 탄산수 장사(약수)도 시작했는데, 적자가 나서 결국은 그만두게 됐어요. 방황을 많이 하게 됐죠. 시장에 가서 구경하다가 집에 들어가고 또 쉬기도 하고… 그러다 어떻게 아는 분의 소개를 받고 ‘오병이어 선교회’라는 곳에 가게 됐어요. 무료 급식을 하는 곳이었는데, 학교에 결식아동들에게 밥을 무료로 제공한 거죠. 거기서 차량봉사를 6개월동안 했어요.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 줘야 하잖아요.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러다 건물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는데 사람들이 빽빽하게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였어요. 유동인구가 많았죠. “여기서 뭘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행당초등학교 육교 밑에 핫도그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손님이 꽤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아주머니에게 부탁했죠. 그렇게 기술을 배웠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핫도그 기술을 가르쳐준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당시 주머니를 다 터니까 24만원이 나왔어요. 리어카하고 이것저것 사니까 딱 떨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사서 골목에 딱 나갔는데 얼굴을 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모두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때 장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1+1(원 플러스 원)을 배웠어요. 사실은 잘 못 만들어서, 하나씩 더 주게 된 거였죠. 6개월을 일하고 친구와 오파 무역상을 차렸어요. 그때부터 중국·대만 에 자주 다녀오게 됐죠. 방송에도 한번 나가게 됐는데 악재였죠. 사기를 치려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 시절, 장애인 분들에게 처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어요. 김치 100kg를 지원했어요. 그분들과 친해지면서 ‘사랑 나눔의 집’이었어요. 원장을 3년 정도 했어요. 그러다… 한 사건이 터졌어요. 사람들이 나를 보호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정치적 갈등도 있었고 “이쪽도 문제가 많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원장자리에서 쫓겨났어요. 너무 억울해서 구청에 민원도 넣고, 인권위원회에도 민원을 넣었어요. 자살 충독도 느꼈었죠. 그런데 억울해서 안 죽게 돼더라고요. 그렇게 장애인협회를 찾아갔어요. 가서 협회장이 돼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짐했어요. 처음에는 봉사의 마음보다 복수의 마음이 컸죠. 내 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헀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복수의 마음을 차차 내려놓게 됐어요. (사진=한경열 회장과 가족들의 모습) Q. 그러셨군요. 고생이 정말 많으셨어요… 협회장으로 일하면서는 어떠셨나요? 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장애인이 설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장애인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장애인을 위한 사업도 구상했어요.. 2015년에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요즘은 장애인 단체 개혁을 위해 1대1 상담도 하고 있어요. 이제는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내가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노인’과 ‘어르신’은 분명히 차이가 있죠. 노인은 시간에 따라 늙어가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에 맞는 덕을 갖게 되는 거예요. 상대가 덕을 느낄 수 있도록 본인도 그만큼 예의를 갖춰야 하는 거죠.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죠.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병도 있으니까. 그런데 중요한 건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면의 모습이에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포장할 필요는 없어요. 저는 제 두 다리를 이렇게 명명해요. 한쪽의 든든한 형과, 나머지 한쪽의 좀 부족한 동생이 어우러져 나를 이끌어왔다고. 내가 나를 위로해주고 살아가는 거죠. 이렇게 자기자신을 응원하고 나를 내가 높여줄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인생의 고비마다 나를 도와줬던 존재가 있었다면? 6살 때부터 신앙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많이 의지하게 됐지요. 매 순간마다 찾아갔었어요. 항상 가장 힘들 때마다 도움을 주시더라고요. 요즘은 우리 아들에게 참 고마워요. 아들이 집에 생활비를 꾸준히 보태주고 있어요. Q. 국내 장애인 단체에 가장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과거에는 힘의 논리로 힘을 가진 사람, 동정의 대상이 앞장섰어요.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장애인 단체장분들도 학력이 높아졌어요. 배움이 인격이 되기도 하니까... 그리고 나이도 젊어졌어요. 과거에는 지도자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회원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변화가 필수가 됐어요. 단체장들도 같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특별히 제가 사는 영등포구는 ‘구립 장애인 복지관’이 없어요. 그래서 관련 사업을 하려고 구청에 요청할 예정이에요. 국회의원들과도 만나고 장애인 단체를 모아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장애인 복지 시설을 만들어 장애인 케어,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게 만들 거예요. 서로를 돌봐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구립 장애인 복지관이 생기면, 장애인 단체의 응집력이 생길 것이라 믿어요. 또한 장애인분들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목소리를 내고, 장애인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복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Q. 지방자치(영등포구)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체현일 영등포 구청장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 장애인 분야의 교육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등포 관내에 장애인 학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님이 전에 교육계에 있었던 만큼 취약계층의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를 잘 활용해줬으면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위탁을 해준 것인데도 구청에서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센터장으로 있지만 구청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기술지원센터와 협의해서 거리와 도로에 무장애 시설을 일상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우리 장애인 중에 한 사람이 구의원이 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어떻게 이뤄내는지 보여주고 그 목소리를 피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편향적인 정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Q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오늘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 얘기하고 나니까 쑥스럽네요. 앞으로도 지금의 위치에서 장애인분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서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종상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영등포구지회 명예회장, 2020위대한대한민국국민대상 ‘사진발전대상’ 수상
임종상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영등포구지회 명예회장, 2020위대한대한민국국민대상 ‘사진발전대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임종상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영등포구지회 명예회장이 지난 18일 ‘2020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대상’에서 ‘사진발전대상’의 영광을 얻었다. (사진=임종상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영등포구지회 명예회장[중간])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기자협회와 글로벌기자연맹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 표창은 정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예술·기업·공직 부문에서 평소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확고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공이 지대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임종상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의 사진문화 발전을 위해 끝없이 노력해 왔다. 그는 지난 2012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프로 사진기자로서 현장의 살아있는 사진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달려왔다. 임 명예회장은 “전국기자협회와 글로벌기자연맹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의 사진 문화 발전을 위해 이리저리 걷고 뛰며 노력해 왔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도 한국의 사진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