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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미래 비전 담은 상징물 개발 예정
용인특례시, 미래 비전 담은 상징물 개발 예정
[선데이뉴스신문] 용인특례시는 시의 미래 비전과 도시 정체성 구축을 위한 상징물을 새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시 상징물은 1997년 개발된 심볼마크와 2004년에 만들어진 도시브랜드, 1997년에 개발된 마스코트, 2016년 개발된 캐릭터가 있다. 시는 20년 이상이 지나 기능성을 상실한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지향적인 특례시 대표 이미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키워드 콘테스트와 5월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월 말 새로운 상징물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상징물이 되도록 응용 가이드 등 홍보‧마케팅 전략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청사에서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병민 시의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디자인·브랜드 분야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 상징물 디자인 개발 계획, 추진 일정 등 사업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는 150만 인구를 가진 큰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도시, 젊은 IT(정보통신) 인재가 일하는 도시가 될 예정이다”라며 “시민 의견, 전문가의 자문 등을 구해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상징물이 제대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징물 개발에는 시민 참여형 상징물 디자인 프로그램인 시민디자인단도 참여한다. 디자인과 브랜드분야 재학생과 종사자, 일반시민 총 50인으로 구성된 제1기 시민디자인단은 내달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공공디자인 워크숍, 분임 활동을 통해 상징물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개봉예정영화] 『마더스』, '앤 해서웨이X제시카 차스테인', '숨 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개봉예정영화] 『마더스』, '앤 해서웨이X제시카 차스테인', '숨 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2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가 절친한 이웃 ‘셀린’(앤 해서웨이)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마더스>, 포스터 / 제공=왓챠,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마더스>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강렬한 만남부터 아역들의 빛나는 열연까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제시카 차스테인은 <타미 페이의 눈>을 통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도 할리우드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금까지 <인터스텔라>와 <아마겟돈 타임>으로 두 차례 같은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마더스>에서는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앤 해서웨이)과 불안에 떨며 모든 것을 의심하는 엄마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로 출연, 본격적인 상대역으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극 중 절친한 이웃의 모습부터 ‘셀린’의 아들 ‘맥스’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 이후 서로를 의심하고 견제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빈틈없는 연기 호흡과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에 더해 ‘셀린’의 아들 ‘맥스’ 역을 맡은 베일런 D. 비엘리즈와 ‘앨리스’의 아들 ‘테오’를 연기한 이몬 오코넬 등 아역 배우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제작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개 오디션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맥스’와 ‘테오’ 역을 녹화된 영상으로 확인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테이프를 통한 오디션으로 선발된 아역 배우들은 뉴욕의 한 공원에서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 끝에 베일런 D. 비엘리즈와 이몬 오코넬이 선발됐다. 특히 연출을 맡은 브누아 들롬 감독은 하며 “이몬은 촬영을 하면서 배우로서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단짝은 죽고 엄마는 점점 불안정해지는 걸 본 것과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필요했다”고 말해 ‘테오’ 역을 맡은 이몬 오코넬의 연기를 극찬했다. <마더스>는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앤 해서웨이)과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를 필두로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 영화의 풍성함을 더한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셀린’은 모성애가 넘치고 가정에 헌신하는 아내로 이웃인 ‘앨리스’ 역시 살뜰히 챙기며 절친한 관계로 지낸다. 하지만 불운한 사고로 아들 ‘맥스’가 죽게 되고 현장을 목격한 ‘앨리스’가 아들의 죽음을 방관했다고 생각하며 돌변한다. 특히 ‘셀린’은 초반부 상냥하고 절친한 이웃의 모습부터 아들의 죽음 이후 달라진 감정과 속내를 숨긴 채 다시 절친한 이웃으로 돌아온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낸다. ‘셀린’의 절친한 이웃인 ‘앨리스’ 역시 강한 모성애를 지녔지만 그로 인해 아들을 과잉보호한다. ‘셀린’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선을 지닌 ‘앨리스’는 아들과 연관이 되어 있다면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과하게 반응하고, 그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들의 죽음 이후 돌아온 ‘셀린’의 행동을 의심하다가도 ‘앨리스’의 과대망상은 아닌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셀린’의 남편 ‘데미언’(조쉬 찰스)은 다소 보수적인 인물로 제약업계에 종사하며 홀로 가족을 부양한다. 아들 ‘맥스’가 사고로 세상은 떠난 뒤 자신들의 미래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진 그는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슬픔을 표현한다. ‘앨리스’의 남편 ‘사이먼’(앤더스 다니엘슨 리)은 여성의 편에 서서 ‘앨리스’의 행동을 항상 지지하고 이해하는 진보적인 인물이다. ‘사이먼’을 연기한 앤더스 다니엘슨 리는 ‘사이먼’에 대해 “멋진 남편이자 좋은 아빠지만, 결국 난처한 상황에 직면한다”고 말해 ‘사이먼’ 역시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앨리스’와 ‘사이먼’의 아들 ‘테오’(이몬 오코넬)는 단짝 친구인 ‘맥스’가 죽고 난 뒤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겉으로는 태연해 보이지만 갑자기 사라진 친구의 빈자리로 혼란을 겪는 모습을 선보인다. <마더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셀린’과 ‘데미언’의 아들 ‘맥스’의 불행한 사고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서로의 집 열쇠를 공유할 만큼 돈독한 우정과 깊은 유대관계를 지녔지만 이 사건 이후 각기 다른 이유로 감정이 흔들리고 큰 혼란을 겪으며 그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결국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로 이어지며,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끝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숨 막힐 듯 빠져드는 서스펜스 스릴러 <마더스>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경기도, 의정부 캠프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통일플러스센터 건립..."2025년 개관 예정"
경기도, 의정부 캠프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통일플러스센터 건립..."2025년 개관 예정"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경기도가 도민의 평화·통일 공감대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에 위치한 캠프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통일플러스센터는 통일부가 전국 7개 권역에 설치하는 통일을 주제로 한 지역거점 참여 플랫폼이다. 2018년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호남권(목포)에 개관하고 올 하반기 강원권(춘천)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통일 분야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활동을 한다.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2021년 통일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하는 경기도통일플러스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2,100㎡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매입비, 건립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29억 원으로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통일플러스센터는 평화·통일 관련 복합 문화시설과 종합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1층에는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 공간으로 라운지, 스터디카페, 자료실 등이 2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평화·통일 체험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3층에는 평화·통일 참여, 교육공간과 탈북민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내 체험공간은 평화, 역사 등을 주제로 한 경험형 콘텐츠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문화강좌 및 행사, 취미,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민 친화형 평화·통일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통일플러스센터 건립공사를 차질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센터가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용인시체육회 공정성 강화 위해 '공직유관단체' 신청 예정
용인특례시, 용인시체육회 공정성 강화 위해 '공직유관단체' 신청 예정
[선데이뉴스신문] 용인특례시는 용인시체육회의 공공성과 기관 운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직유관단체’ 지정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체육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체육회가 진행한 정기종합감사에서 ‘공직유관단체’ 등록과 ‘이해충돌방지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시는 경기도체육회 감사의견을 수용해 용인시체육회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공직유관단체’ 등록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직유관단체’ 지정은 지자체의 지원액이 3년 평균 연 10억원 이상일 경우 등록할 수 있다. 경기도 내 지자체 체육회 중에는 수원특례시와 고양특례시를 비롯해 총 16곳의 시‧군 체육회가 ‘공직유관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 산하기관인 ▲용인도시공사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장학재단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어 있다.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된 기관과 단체는 ‘공직자윤리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기관장과 임직원은 ‘청렴 및 공직자행동강령 수립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임원의 경우 퇴직 전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이 제한되고, 직무와 관련하여 외국(인)으로부터 받는 선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정기적인 조사도 이뤄진다. 시는 용인시체육회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면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체육회 운영에서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체육회의 감사 결과 용인시체육회에서 부적절한 운영이 확인됨에 따라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유관단체 지정은 법적의무를 부여해 공무집행 과정에서 공정성과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봉예정영화] 『키메라』, '다층적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직조해낸다!', 숭고한 영상 미학.
[개봉예정영화] 『키메라』, '다층적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직조해낸다!', 숭고한 영상 미학.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숭고한 것을 가볍게, 신성한 것을 불경하게 다루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바”」 19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행복한 라짜로>(2018)로 칸영화제 각본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최신작 <키메라>가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개최하였다. [사진='키메라', 포스터 / 제공=엠엔엠인터내셔널] <키메라>는 1980년대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도굴꾼 아루투가 이승을 떠난 연인을 찾아 헤매는 기묘한 모험을 다룬 드라마로, 켜켜이 묻혀 있던 유물이 지상에 드러나듯 '죽음-과거-신화'의 세계가 '삶-현재-세속'의 세계와 조우하는 다층적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직조해낸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2011년 첫 장편 영화 <천상의 육체>가 칸 감독 주간에서 상영된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 번째 영화 <더 원더스>가 201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 차세대 감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 <더 원더스>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시골에서 양봉업을 하며 세상과 유리된 생활을 하는 아버지와 밑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리얼리즘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로르바케르 감독만의 독특한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2018년, 한 신비로운 ‘바보’가 바라보는 자본주의 계급 현실을 담은 영화 <행복한 라짜로>가 71회 칸영화제 최우수 각본상과 함께 시카고국제영화제 작품상, 시체스영화제 심사위원상, 비평가상, 로테르담국제영화제 IFFR 유스 위원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거장으로 떠오른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사운드 앤드 사운드>에서 ‘20년 후 가장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칠 신인 감독 20명’에 로르바케르 감독을, 씨네21의 ‘2010년대 베스트 영화’ 목록에 <행복한 라짜로>를 선정하며 “경탄할만한 영화의 기적”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알폰소 쿠아론과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영화 <더 푸필스>로 단편 영화 부문에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4월 3일 국내 개봉하는 <키메라>는 감독의 마법 같은 삼부작의 세번째 작품으로, 로르바케르 감독은 인터뷰에서 <키메라>에 대해 “숭고한 것을 가볍게, 신성한 것을 불경하게 다루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주인공 아르투를 연기한 조쉬 오코너는 반드시 지금 주목해야 할 배우이다. 영국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아티스트가 꿈이었던 그는 브리스톨 올드 빅 연극학교에 입학하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간다. <닥터 후> 시리즈, 영화 <라이엇클럽> 등에 출연하다가 2017년 프란시스 리 감독의 데뷔작 <신의 나라>에 출연, BIFA 최우수 연기상, 엠파이어상 신인상 등을 휩쓸며 영국의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시즌 3, 4에서 찰스 왕세자를 연기, 에미상, 골든글로브 등을 휩쓸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키메라>의 캐스팅은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전작 <행복한 라짜로>에 감명받은 조쉬 오코너가 감독에게 직접 자신의 출연을 제안해 성사되었다. 그는 감독의 전작들을 남김없이 찾아보며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고 줌 등을 통해 감독과 소통하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리하여 땅속 유물을 탐지해 내는 신비한 주인공 ‘아르투’ 역을 따냈고 “방탕함과 순수한 소년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는 연기”(Variety),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연기”(indieWire) 등의 찬사를 얻었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유산이 가장 비옥하게 담긴 대표작 <키메라>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김포 보훈회관 건립, 2025년 3월 준공 예정
김포 보훈회관 건립, 2025년 3월 준공 예정
[선데이뉴스신문] 김포시가 관내 분산되어 있던 보훈단체를 통합 관리하고 보훈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포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2025년 3월 준공 예정인 김포 보훈회관은 풍무동 978번지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보훈자 사무실 및 다목적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일 ‘김포 보훈회관’의 착공 관련 공사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포시 공공건축과 및 복지과, 현장소장 등이 참여한 이번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및 공사 전반에 대한 사항을 설명하고, 공사 관계자 상호 간에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공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에게 다양한 보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훈회관 건립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며 “공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현장소장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만큼 공사관계자 모두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보다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유념해 줄 것”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인력·장비 및 생산자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의료기기 해외제조소 16개소 점검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올해 의료기기 해외제조소 16개소 점검 예정
[선데이뉴스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수입되는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해외제조소 중에서 위해 방지 및 안전성·유효성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6개소를 2024년도 현지실사 대상으로 선정해 3월부터 현지실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수입실적 ▲식약처 실사 이력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을 고려한 품목 특성 ▲이상사례·행정처분·품질부적합·이물 발견 등 위해성 정보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현지실사 대상 해외제조소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올해 의료기기 해외 실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외 실사 업무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처리절차, 점검내용·방법, 후속조치 등을 상세하게 기술한 지침서를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의료기기 감시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현지실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식약처는 수입 의료기기의 해외 제조단계부터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제조소 현지실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3년까지 78개소에 대해 현지실사(비대면 포함)를 실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수입 의료기기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제조단계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기를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의료기기 해외제조소 현지실사 업무에 대해 기술한 지침서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 법령/자료→ 법령정보→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봉예정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충격적 결말!', 답은 내 안에 있다.
[개봉예정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충격적 결말!', 답은 내 안에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베를린, 칸, 아카데미 그리고 베니스'까지 우리 시대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언론 시사회가 개최되었다. [사진='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으로 기획되었다가 극영화로 발전된 작품으로,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명실공히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이다.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그의 국제적 명성은 2015년 영화 <해피 아워>가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4명의 주인공 모두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시작됐다. 이어 2018년에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아사코>는 그 해 여러 평론가들의 극찬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2010년대 베스트 영화 10편에 뽑히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도쿄예술대학 시절부터 스승이었던 <큐어>, <도쿄 소나타>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함께 <스파이의 아내> 각본을 공동 집필하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시작된 곳은 도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나가노 현에 위치한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 감독의 작업 스튜디오였다. 그녀의 음악이 태어난 곳에서 영감을 얻기로 한 것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그곳에서 자연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풍경 자체가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는 항상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는 사회와 정교하게 직조되어 있다. 감독은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초래할지 예상하지 않고 단기적 이익을 좇는 전형적인 패턴이 문제라 생각한다”라며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서 환경 파괴가 일어나고, 인간의 신체와 정신 또한 파괴되는 것이라 말한다. 이는 영화 속 “상류에서 한 일은 반드시 하류에 영향을 줍니다. 상류에 사는 사람에겐 의무가 있습니다. 눈앞의 돈벌이에 급급해 더러운 물을 전부 하류에 흘려보내서는 안 됩니다”라는 대사에서도 감독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영화 제목은 매우 중요하다. 관객이 어떤 영화인지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제목을 지을 땐 항상 깊은 고민에 잠긴다고 한다. 감독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궁극적으로 악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게 연출했다. 그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보고 나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라며 제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다른 제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이 이상의 타이틀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덧붙였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숨이 멎을 듯한 충격적인 결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답을 내리는 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영화란 어떤 문제에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함께 살아가도록 촉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거장 감독이 던진 거대한 물음표는 관객들이 각자의 답을 찾게 만들 것이고, 그리고 이 과정은 결국 그들의 세상을 움직일 것이다. '선과 악, 그리고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는 3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