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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미기간 위기와 발생가능 모든 것 예측해 대비책 꼼꼼히 수립”" 지시
文대통령 “방미기간 위기와 발생가능 모든 것 예측해 대비책 꼼꼼히 수립”" 지시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미 기간 위기와 상황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해 국민이 안심하도록 충분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한미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별 예상 쟁점과 위기대응 방안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현안관리 보고에서 민생·정책 현안관리는 총리 중심, 안보위기 대응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심, 대규모 재난 대응은 재난대책본부와 수석·보좌관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며 "주요 상황 발생 초기의 신속 대응을 위한 현안 점검반을 운영하고 안보위기 재난 발생 시 비상근무계획 보고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순방 중 정국 전망 및 대응방안도 보고했는데, 인사청문과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처리 관련 7월 국회 임시회 대비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문 대통령의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경호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 사회혁신수석, 인사수석, 사회수석, 경제보좌관, 국가안보실1차장, 국가안보실2차장, 대변인, 총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제1부속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최근 임명된 문미옥 전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서해5도, 멸종위기종 장수삿갓조개 국내 최대 개체군 발견
서해5도, 멸종위기종 장수삿갓조개 국내 최대 개체군 발견
- 국립생물자원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장수삿갓조개 국내 최대 12개체 최초로 발견 -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미기록 갯민숭달팽이 2종도 새로 발견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올해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백령도 등 서해5도에 대한 생물다양성 종합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장수삿갓조개의 국내 최대 개체군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식이 보고되는 미기록종 갯민숭달팽이 2종도 새로 발견했다.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총 10종이며, 이 중 장수삿갓조개가 서해5도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삿갓조개는 둥근 삿갓모양의 껍데기(패각)를 가진 바다달팽이로,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패각 길이 2.5cm의 어린개체에서 6.5cm의 성체까지 총 12개체가 발견됐다. 그동안 장수삿갓조개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발견을 통해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대규모 서식지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장수삿갓조개 서식지 발견 기록은 2010년 태안해안국립공원 4곳에서 8개체가 발견된 것이 최대였다. 이 밖에 서해5도에서는 기존에 발견기록이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매를 비롯해 Ⅱ급 물범, 새호리기, 벌매, 붉은배새매, 조롱이, 검은머리촉새, 무당새 등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고, 백령도에서만 서식이 확인된 Ⅱ급 구렁이가 대청도에서도 새로 발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미기록 갯민숭달팽이 2종은 ‘오케니아 에키나타(Okenia echinata)'와 ‘사쿠라에올리스 에노시멘시스(Sakuraeolis enosimensis)'이며, 백령도와 대청도 수심 5~10m에서 발견됐다. 오케니아 에키나타는 약 1cm 크기이며 일본 남부, 호주, 인도에서 서식이 보고된 종이다. 아가미는 등면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등면을 붉은색 돌기가 덮고 있다. 사쿠라에올리스 에노시멘시스는 약 1cm 크기이며 일본, 홍콩에서 서식이 보고된 종이다. 끝부분이 흰색인 가느다란 아가미 돌기가 몸 전체를 덮고 있다. 이 밖에 관박쥐, 시궁쥐, 생쥐 등 포유류 3종이 대청도와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고려실횟대 등 어류 1종과 검은다리솔새, 귤빛지빠귀 등 조류 2종이 소청도에서 새로 발견됐다. 쇠꼬리산말, 바위수염, 참김 등 해조류 3종도 소청도에서 서식하는 것이 새로 확인됐다. 이번 ‘서해5도 생물다양성 종합정밀조사 연구’에는 포유류, 조류, 어류 등 12개 분류군 전문가 35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서해5도에 멸종위기종과 미기록종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이 대거 확인되어 생물지리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장수삿갓조개와 고려실횟대는 그동안 충남 태안지역이 북방한계지역이라고 알려졌으나, 서해5도까지 확장됨으로써 이 지역이 남방계와 북방계 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까지 서해5도 생물다양성 기초조사를 완료하고, 2020년부터는 신종·미기록종 발굴, 섬지역 생물종의 격리‧진화‧유전자다양성 등을 심층 연구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의 종합적인 조사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서해5도 지역의 생물다양성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며, 2018년 소청도에 개소예정인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할 경우 많은 신종‧미기록종과 멸종위기종이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나라의 위기 극복할 힘을 달라"...하나된 힘으로 국가 위기 극복해 나가야
문재인, "나라의 위기 극복할 힘을 달라"...하나된 힘으로 국가 위기 극복해 나가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내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면서 하나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국민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면서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이번 대권 도전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정말 엄청나게 준비했다. 자신 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다.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진다.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6월 항쟁 세대들께 호소한다"며 "거리를 땀으로 적셔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지만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번이 그 기회다. 자식세대에 민주주의 나라를 물려줄 절호의 기회다. 6월에서 촛불로 이어온 그 염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달라" 거듭 호소했다. 또한 문 후보는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에게도 "한 표의 힘을 보태달라며 낡은 질서를 극복해 청년들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안보도 국방도 평화도 걱정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경제를 살려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정말 잘 해보고 싶다. 힘을 모아달라. 표를 몰아달라"면서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겠다.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내일 하루, 모두가 투표로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달라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회의원직 사퇴…"정치는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 건너야"
국민의당, 안철수, 국회의원직 사퇴…"정치는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 건너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17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층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후보가 오늘 오전 10시 20분 보좌진을 통해 국회 의안과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이기는 한국을 만드는 데 안 후보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안철수 후보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이 다시 꿈꾸게 하겠다.평화적인 시민 혁명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야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국민의당 의석수는 40명에서 39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5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19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직접 하며 당초 예고한 대로 후보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2012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선을 치른 점과 대비하려는 차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대선 후보 전쟁위기설 퍼트리면 안돼”
박지원, “민주당 대선 후보 전쟁위기설 퍼트리면 안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과거 군사정권이 하던 북풍(北風)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으키고 있다"면서 "정세가 긴장된다고 해서 국민이 불안해하고, SNS에 위기설이 난무하고, 코스피 지수는 추락하는데 대선 후보까지 위기설을 퍼트려서는 안 된다"며 금석지감(今昔之感)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5당 대선 후보와 당 대표가 참여하는 '5+5 긴급 안보비상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불안이 아니라 침착과 냉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전쟁 위협 운운하면서 대선 후보가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 후보는 불안의 시그널을 보내지만, 안철수 대선 후보와 우리는 강력 안보와 전략 외교로 신뢰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를 통해 논의하는 게 정도"라며 "위기에 침착한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덧붓였다. 한편 박 대표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에 먼저 가겠다고 한 발언은 아주 잘했다"라며 "지난번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것은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후보는 어제 "집권하게 되면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안보위기를 돌파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 정권은 경제 제재 폐지, 미국과 수교, 북한의 체제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대북정책 ABC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북한부터 가겠다는 발언은 안 한다. 뒤늦게라도 변경한 것은 말 바꾸기가 아니라 말 제자리 찾기"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로 나라 위기 돌파"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로 나라 위기 돌파"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의 '통합정부'를 고리로 한 비문(비문재인) 단일화 구상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19대 대통령 선서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민주화, 개헌, 그리고 통합정부 "이 세 가지 대의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활기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출마와 선거운동은 위기돌파 통합정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서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권 인수 준비 기간이 없는 다음 정부는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진용을 만들어야 한다"며 "각 당 후보들이 힘 모아 나라를 꾸리도록 국민들이 격려하고 통합정부를 밀어 주셔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공약하며 "적폐 중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대선주자들도 겨냥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것은 잠깐 실수로 보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집권했던 5년간 국민 사이에 미움을 키운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적폐 청산을 주장한다"며 각을 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혼자서 해 보겠다고 한다"며 독자노선을 비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주요 4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되자마자 '킹'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본선 레이스에 가세한 행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현재의 대선구도를 흔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는 "문 후보의 독주를 막으면서 나머지 주자들을 결집해 판을 새롭게 짜겠다"는 포석으로 읽혀진.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여소야대' 의회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권력분점을 통한 협치를 주도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산적한 국가 개혁과제를 풀 수 있다는 주장으로서 이런 맥락에서 문 후보를 위시한 친문(친 문재인)은 협치가 아니라 권력을 독점하는 '독자정부'를 고집하고 있어 이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고 것이 김 전 대표의 생각으로 관측된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통합·조정자로서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정당의 추천 없이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서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의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으로는 문 후보와 틀어진 관계가 김 전 대표의 '결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손을 들고있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부터 대선주자로 나선 김 전 대표는 우선 통합정부 구성을 목표로 한 '통합연대' 플랫폼을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소속 정당이 없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과 뜻을 모은 뒤 '자강론'에 무게를 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등과의 합류를 견인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킹'이 아닌 '킹 메이커'로 역할을 선회, '순교의 길'을 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대선주자로서 나서야 협상의 주도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대선출마의 계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 전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직접 나서 있으면 대선주자들이 김 전 대표를 껴안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길 것"이라면서 "결국 종착역은 대선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안철수 후보의 킹 메이커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의 출마와 비문연대 구상이 전체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 중심의 세력화가 이뤄지면 전체 대선이 '문재인 대 비문재인'으로 재편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이런 움직임이 결국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당장 안 후보의 경우 국민의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데다 김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비문연대'의 이합집산이 호응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평양 입성 여자축구 대표팀 "밝은 분위기 속 첫 훈련 실시"
평양 입성 여자축구 대표팀 "밝은 분위기 속 첫 훈련 실시"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 평양에서의 첫 훈련을 마쳤다. 5일 오후 인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4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일 오전 출국, 중국 베이징을 거쳐 3일 오후 평양에 도착한 윤덕여호는 사흘 만에 잔디를 밟았다. B조 예선 전체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은 5만명을 수용하는 큰 스타디움이다. 하지만 관중석과 필드 사이에 있는 트랙이 좁아 웅장함보다는 아담한 분위기를 줬다. 잔디 상태도 양호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 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코칭스태프들은 "지난해 보수한 영향인지 인조 잔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북측 인사 수십여 명이 관중석 등에 앉아 훈련을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은 두 시간 가까이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이지만 선수단은 훈련 전 모여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밝은 분위기였다. 워밍업 도중 이뤄진 게임에선 평양에서 유명한 냉면을 내기로 걸기도 했다. 숙소인 양각도국제호텔 생활도 큰 문제가 없다. 개최국 북한을 제외한 한국, 인도, 홍콩, 우즈베키스탄이 이 호텔을 같이 쓰는데 대형 연회장을 빌려 뷔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식이다보니 한국 입장에서는 음식 걱정은 크게 덜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평양 생활을 하고 있는 대표팀은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올려야 한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7일 열리는 북한과의 2차전에서 승리해 4전 전승을 노릴 수도 있지만 북한과 비긴 뒤 다른 3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북한을 골득실에서 제치는 것이 현실적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3일 인도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정설빈(27·현대제철)은 "북한을 의식해서 8골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우리가 준비한 것을 풀어나가면 골도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매 경기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대해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는 숙제도 남겼다. 북한은 3일 인도와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남.북은 B조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7일 열릴 남.북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골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 있어 양팀 모두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잦은 패스 실수를 연출했고, 충분한 득점을 챙기지 못했다. 김광민 북한대표팀 감독 역시 경기 중 벤치에서 일어나 선수들에게 크게 소리치며 지시하는 등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대한축구협회 인사는 "북한 축구가 평양에서 국제대회를 처음으로 치르는 만큼 홈 응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짜임새 있는 모습과 달리 실수가 많았다"면서 관중석을 자국 팬들이 메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은 오히려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일방적인 응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할 수 있다. 인도전에선 1만5000여명이 김일성경기장을 찾았다. 협회 관계자는 "김일성경기장을 보니까 소리가 울리는 구조여서 응원이나 탄식 등 관중들의 반응이 매우 크게 들린다"며 "인도와의 경기에선 남.북전에서 예상되는 꽹과리 연주, 대규모 합창 등 단체 응원도 볼 수 없었지만, 골을 넣거나 실수가 나올 때 보인 관중들의 반응이 크고 선명하게 들려 플러스가 될 지 마이너스가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의 구성원이 대부분 경험이 적은 나이 어린 선수로 바뀐 것도 변수.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대거 영입해 선수의 70%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팀은 베테랑으로 공수의 중심을 잡고 측면에 어린 선수들을 배치해 이번 예선을 치를 전망이다. 남북 대결 당일에는 5만 명을 수용하는 김일성경기장이 모두 찰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廉추기경 예방..."5일 대선 출마, 위기타파할 것"
김종인, 廉추기경 예방..."5일 대선 출마, 위기타파할 것"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대통령 선거에 직접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방문해 염 추기경을 면담하면서 "내일 모레쯤 출사표를 낼 것을 생각해 추기경님께 인사드리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오는 5일(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염 추기경에게 "지금까지 가급적이면 좋은 대통령을 모셔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역대 대통령의) 첫 출발과 실질적 행위가 맞지 않더라. 계속 국민을 실망시키고 결과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정치상황까지 초래했다"며 "일단은 현상을 타파하는 데 일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문진영을 겨냥해 "세력을 쥔 사람들이 대선에 나오면 국민은 '선택'을 할 수 없고 그대로 끌려가며 항상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좋은 출발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권력욕이나 이권에 휘둘리기보다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표는 추기경과의 면담 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두고 봐야 한다"며 "지금 단일화가 없다는 것이 영원히 그렇게 가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선 "국민이 지지율을 높여놓는 것이지, 내가 평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그가 주장해 온 ‘제3지대론’이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말했던 바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이른바 제3지대를 꾸려 ‘반문재인’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또, 제3지대를 통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이끌어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김 전 대표가 ‘킹메이커’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선거에 뛰어들기로 함에 따라 제3지대론은 힘을 잃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심판(김 전 대표)이 직접 시합을 뛰겠다는 데 다른 후보들이 김 전 대표가 제시하는 후보 단일화 방안에 동의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김 전 대표와 함께 제3지대론을 펼쳤던 정 전 총리는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회장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나를 비롯해 김 전 대표, 홍 전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 셋이 먼저 단일화한 뒤 유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우리 셋과 유 후보가 참여하는 ‘원샷 경선’을 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조찬 회동에서 국민의당과 연대 가능성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나눈 얘기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시, "금융위기의 청년들 위기탈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 "금융위기의 청년들 위기탈출 지원"에 나선다
- 청년 자립 돕는 '자조금융' 활성화, 신용유의자 예방을 위한 금융상담‧교육 실시 - 3.31(금)~4.11(화) 사업수행단체 모집, 단체별 심사 거쳐 사업비 차등지원 - 지난해 자조모임 6개 발굴‧525명, 워크숍 175명, 재무컨설팅 80명 상담 성과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울시가 29일 고금리 대출피해, 신용불량 등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힌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생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청년 스스로 협동조합 형태로 모임을 만들어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조금융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단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컨설팅, 메뉴얼 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 거주 중이며 고금리로 인한 대출피해, 신용하락으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진입하기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대출을 예방하고 상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 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청년 금융생활 지원 사업의 추진주체로 활동할 비영리민간단체‧법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오는 31일(금)부터 4월11일(화)까지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총 1억2천만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시가 민간단체와 비영리 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단체가 실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모집 분야는 ①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 ②신용유의자 예방을 위한 금융상담 및 교육 지원, 2개 분야다. 선정심사를 거쳐 총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단체별로 차등지원 한다. 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 : 선정 단체는 서울시 거주 만 39세 이하, 30인 이상 자조모임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교육, 컨설팅‧메뉴얼 개발 등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용유의자 예방을 위한 금융상담 및 교육 지원 : 선정 단체는 서울시 거주 신용유의자 진입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 부채, 신용 관련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2016년 금융생활 지원사업의 주요성과로는 ①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의 경우 6개의 자조모임 발굴 및 자조모임 구성원 525명 확보, 컨설팅/멘토링 지원31회 등으로 청년자조모임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②찾아가는 금융상담·교육 및 청년부채 탕감 운동 지원의 경우 찾아가는 워크숍 11회 175명, 소모임 4회 26명 및 1대1 재무컨설팅 80명 상담 등으로 청년부채 경감완화에 도움이 되었다. 사업 참여 희망 단체나 비영리법인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제안 발표용 자료 및 PPT 파일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방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뉴스‧소식 ‣고시공고 ‣「2017년 건강한 금융생활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 공모내용 참조. (공고번호 2017-760)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청년들이 그릇된 금융지식으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해 서울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사업에 많은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