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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정부 사법부 인사 "정부가 사법부 정치화·코드화·이념화"를 의미
정우택, 文 정부 사법부 인사 "정부가 사법부 정치화·코드화·이념화"를 의미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2일 정부의 사법부 인사에 대해 "사법부의 정치화, 코드화, 이념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변호사 출신 이용구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이 정치적으로 진보진영에 편향돼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코드 사법화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대법원장 후보자와 이 법무실장이 거쳐 갔던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 대해 "노무현 정부 당시 사법부 내 하나회라고 불린 일종의 적폐조직이며, 이념 편향적 판결과 패권적 행태를 보이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고 해체된 조직"이라면서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하는 최후 보루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독주, 반헌법적 사고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당 차원의 검증과 함께 사법부가 정권의 하수 기관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견제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사법부가 정권 하수기관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견제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극장 의미를 묻는 공연 ”불편한 입장들”, 18일 개최
극장 의미를 묻는 공연 ”불편한 입장들”, 18일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남산 아고라 2017> "불편한 입장들"을 18일(금)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 작년부터 진행된 <남산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중심지로 기능했던 광장 ‘아고라(Agora)’에서 착안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시민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 공간으로서의 극장성을 회복하려는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금)에 열리는 <남산 아고라 2017> "불편한 입장들"은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남산예술센터를 바라보며 대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공연 당일 관람객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모색한다. 이번 "불편한 입장들"은 2016년 <장애극장>, 2017년 변방연극제 참가작 <연극의 3요소> 등의 무대를 통해 꾸준히 장애인의 시각으로 극장이라는 공간을 탐색해 온 신재가 연출을 맡았다. 150여 명의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한 관객이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오후 7시,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에 각각 나뉘어 입장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공연장을 둘러보는 투어인 ‘어바웃 스테이지’를 통해 극장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이해하며, 오후 7시 30분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경기권역 영화관 장애차별금지법 이행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남산예술센터 시설 접근성 모니터링을 위해 공연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시설이 규격에 맞는지 직접 측정한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이다. 이번 "불편한 입장들" 새로운 입장에서 바라 본 남산예술센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점차 여타 시설과 관련 제도, 사회에 만연한 분위기, 이에 얽힌 여러 시선, 의식의 개선 등으로 주제를 확장하여 불편한 입장(入場)은 물론 입장(立場)까지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극장은 분명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지만, 누구에게는 불편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장애인 관객과 장애인 창작자에게는 제약이 뒤따른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관객은 문턱 높은 극장에는 입장할 수 없는가? 장애인 관객은 늘 같은 좌석에만 앉아야 하는가? 장애인 창작자가 분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장애인 창작자는 극장에서 편히 공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편 지난해 12월 <남산 아고라> 첫 선정작 <페미 그라운드 – 여기도 저기도 히익 거기도?>(남산예술센터,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진동젤리 공동제작)는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여성혐오’를 극장으로 가져왔다. 무대는 관객들이 입장하며 걸어둔 저마다의 소지품으로 가득했고, 사전 워크샵을 통해 수집된 여성혐오의 말들을 읽는 관객 200여 명의 목소리가 무대를 움직이는 독특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불편한 입장들"은 남산예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전체 관람가이며 전석 무료다.
文 대통령 "AIIB의 의미와 역할이 매우 중요"...다양한 도전에 직면 함께 극복해야
文 대통령 "AIIB의 의미와 역할이 매우 중요"...다양한 도전에 직면 함께 극복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앞으로 20년간 아시아 개도국들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1조 7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각국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아시아 지역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AIIB의 의미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개도국들의 경제 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에서 개막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인류는 정치와 안보 경제와 환경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함께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계가 아시아의 역동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행사여서 의미가 깊다"며 "연차 총회 주제인 '지속가능 인프라' 역시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 확대를 위한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과 빈곤국가들에게 시급한 과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AIIB가 추구하는 투자 방향이 한국의 경제성장 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인프라 투자는 친환경적 개발과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은 이 같은 목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프라 투자는 국가와 지역 간 격차를 줄여서 함께 잘 살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며 "투자방향의 결정은 접근성과 함께 소외된 계층·지역·국가에 도움이 되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의 "인프라 투자 역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실현했던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아시아 대륙에는 새로운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며"무엇보다 한반도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안철수 학제개편은 의미있는 제안
우상호, 안철수 학제개편은 의미있는 제안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 개편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왔지만 시대의 변화에 못 미치는 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이 학제 개편을 전제로 선거연령 18세 인하에 찬성한 만큼, 공교육 정상화와 인력구조 개편 등과 연계해 학제 개편안을 토론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산업시대 준비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현행 '6-3-3 학제'를 '5-5-2 학제'로 바꾸는 학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한편, '5-5-2학제'는 현재 12년 학제를 그대로 둔 채 초등학교를 1년 줄인 5년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는 내용에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과정 2년이 추가된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일본 대사가 대한민국을 떠난 지 한 달이 됐다면서, 아베 총리는 반년이든 일년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소녀상을 철거할 때까지 안 보낸다고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정말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총리가 연이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만약 일정 기한까지 일본 대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 대사도 소환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자존심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며, 외교부 장관에게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 달을 참아줬으면 충분히 참아준 것이라며 "아베의 비(非)외교적이고 반(反)대한민국적인 태도를 보면서 그대로 참고 있는 것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김기춘.조윤선 구속은 "대단히 의미있는 결정"
추미애, 김기춘.조윤선 구속은 "대단히 의미있는 결정"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구속된 것에 대해 “법원이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구속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탄핵심판 국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최초 지시자는 바로 박 대통령”이라며 “블랙리스트 작성은 공권력을 이용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그 자체가 탄핵사유”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자”라면서 “수사가 시작되자 노골적으로 증거인멸 정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당 쇄신 로드맵 발표에 대해 “국민의 반응은 한겨울만큼이나 싸늘하고 냉담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말도 못 꺼내면서 당의 쇄신, 계판 해체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과 다름없다”며 “박 대통령의 쇄신 쇼가 국민을 속였을지 몰라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의 문이 열렸다"며, 지난 18일 해제된 미국의 1급 비밀 문건은 자칭 보수논객들이 주장했던 ‘5·18 북한군 개입설’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단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얼마 전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은 국방부 부인에도 불구하고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사실이었다는 점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7년 동안 터무니없는 왜곡에 시달렸던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이 이제라도 세상에 드러나게 된 점을 광주 시민과 함께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광주의 아픔에 색깔론으로 덧씌워 국민들을 편 가르기 했던 세력들이 더 이상 발붙일 곳 없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연좌제의 의미도 모르는 박 대통령...공소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미애, 연좌제의 의미도 모르는 박 대통령...공소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답변서와 관련해 “몰랐다, 선의였다는 지난 대국민담화 수준에 머물러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연좌제의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 대통령 답변서에 연좌제라는 말도 있었다”며 “연좌제란 자신이 짓지 않은 죄임에도 친족이라는 이유로 뒤집어쓴다는 뜻인데 최순실이 친족이기 때문에 최순실이 지은 죄를 자신이 뒤집어썼다는 뜻인지, 친족의 사전적 의미나 연좌제의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좌제와 공범의 죄상은 분명히 구분이 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동정범, 또는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되어 있으니 공소장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동안 변명과 거짓으로 점철된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국민과 국회는 이미 탄핵으로 화답했으니 이제 "헌법재판소 역시 주저 없이 탄핵 인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반성도 없이 헌재의 심판을 지연시켜보겠다고 하는 어떠한 시도나 꼼수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년 전 오늘은 모든 국가의 불행이 시작된 날이라고 말을한 뒤, 지난 대선에서 야당이 패배해서 국민의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된다. 특검과 국조, 최순실 1심재판, 헌재 등이 이어지게 된다. 주권자의 명령을 국회와 법원, 특검, 헌재는 한시도 망각해서는 안 된다”며 “가는 길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만들자는 말처럼 대통령 때문에 무너진 헌정질서와 법치를 바로세우는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채용의 날 ‘2시 Day’ 개최...작지만 의미있는 일자리 행사
고양시, 채용의 날 ‘2시 Day’ 개최...작지만 의미있는 일자리 행사
[선데이뉴스=고양/신주호 기자]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3일 오후 2시에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에서 여성구직자를 위한 작은 채용의 날 행사인 ‘2시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립식사어린이집, 한조피엔디, ㈜삼경엠에스, 효사랑실버케어 등 관내 6개 기업에서 사무원,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총 10명을 채용하기 위해 여성구직자 60여명이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현장면접에 참여한 기업 채용담당자는 “일자리에 딱 맞는 인력채용이 쉽지 않았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구직자들이 많이 오셔서 한시름 놓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 중년여성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중·장년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더 많이 발굴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직업상담사의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사전 안내와 매칭서비스를 실시해 면접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자리채용행사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일자리채용행사 진행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연중 계층별 맞춤 채용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고양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내 입주한 각 기관과 협업으로 채용박람회를 공동운영해 일자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 및 일자리정보는 온라인 포털 검색창에서 ‘고양시일자리센터 블로그’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정세균 국회의장,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3.1운동의 정신 계승은 큰 의미”
정세균 국회의장,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3.1운동의 정신 계승은 큰 의미”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정세균 의장은 11월 18일(금) 오후 1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우리 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라고 명시하여 3.1운동을 대한민국 건국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정부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축소.외면하고 있어 대단히 걱정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1919년 일제의 침탈이 절정을 이루던 암흑과 절망의 시기에 우리 민중은 한 목소리로 대한독립을 외쳤고, 만세운동은 노도처럼 삼천리 방방곡곡에 퍼져나갔다”면서 “3.1운동은 한겨레라는 민족적 동질성을 재확인시켰고, 국권회복의 의지를 대내외 천명하였으며, 세계사적으로도 민족자산운동의 효시가 되는 큰 사건”라고 전한 뒤 “세계 평화 공동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우리는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을 성취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보호무역주의의발호, 남북분단의 현실 등의 어려움을 맞고 있으며, 작금의 정치혼란도 수습해야 할 난제를 앞에 두고 있다”고 말한 뒤, “이 엄중한 시기에 온 겨레를 한마음으로 묶어주었던 3.1 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의 노력을 통해 3.1운동의 민족사적, 세계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세계가 함께 기념하고, 계승하는 3.1운동의 참뜻이 되살아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축사를 마쳤다. 이날 학술대회는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한완상 전 부총리가 축사를 하였다.
”불역쾌재” 장우재 연출 ”여유롭게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작품을 썼다”
”불역쾌재” 장우재 연출 ”여유롭게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작품을 썼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0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불역쾌재'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장우재 연출, 배우 이호재, 오영수, 이명행, 윤상화가 참석했다. 장우재 연출은 "현실에서 우리를 난감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보다 여유롭게 생각하고 바라보자는 의도로 이 작품을 썼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픔과 분노를 마주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떤 철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답을 구하는 것이 이 연극 주제다" 고 말했다. 이어 "삶에는 어두움과 밝음이 같이 있다. 마음이 어두운데 어떻게 밝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우리 시대 이야기꾼 장우재가 선보이는 연극 '불역쾌재(不亦快哉)'는 조선시대 문인 성현(成俔)이 쓴 기행문 '관동만유(關東漫遊)'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조선시대의 두 대감 '기지'와 '경숙'이 왕의 질문을 품고 금강산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제목 '불역쾌재'는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의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중국 문인 김성탄의 '불역쾌재삼십삼척(不亦快哉三十三則)' 등 옛 선비들이 세상을 달랬던 시에서 따왔다. '경숙'과 '기지' 역에 50년 넘게 연극 무대를 지키며 1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해 온 관록의 배우 이호재와 오영수가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풍류를 즐기는 호인, '경숙' 역의 이호재와 실용학문의 대가 '기지' 역의 오영수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두 대감 중 한 명만을 선택해야 하는 젊은 '왕' 역에는 이명행이, 두 대감을 호위하는 순수무사 '회옹'은 최광일이 캐스팅 됐다. 작품의 화자로 두 대감의 금강산 여정을 기록하는 두 명의 '사관' 역은 장우재 연출의 주요 작품에 모두 출연하며 '페르소나'로 불리는 윤상화와 김정은이 맡는다. 이 외에도 배우 유성주와 '극단 이와삼'의 조판수, 마두영, 김동규, 이동혁, 황설하, 전영서, 고광준, 라소영, 손은경 등 뛰어난 연기력을 보유한 16명의 배우들이 나온다. 연극 '불역쾌재'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연극<햄릿> “연극 거장들의 의미 있는 잔치, 역사적인 그 서막이 열리다.”
연극<햄릿> “연극 거장들의 의미 있는 잔치, 역사적인 그 서막이 열리다.”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한국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해랑 선생 탄생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연극<햄릿>이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됐다. 연극<햄릿>은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연극계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故 이해랑 선생 탄생10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할 이들은 연출 손진책(13회),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16회), 프로듀서 박명성(24회)을 비롯, 배우 권성덕(12회), 전무송(15회), 박정자(6회), 손숙(7회), 정동환(19회), 김성녀(20회), 유인촌(10회), 윤석화(8회), 손봉숙(18회)이다. 한국 연극의 반세기를 이끌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대 배우들은 스스로 입을 모아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적은 처음이다.” 라며 감격해 했다. 한국 공연 역사상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초특급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이해랑 탄생100주년을 축하하며, 관객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와도 같은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한 명 한 명이 한국 연극의 역사라 불리는 9명은 거장들은 뜻깊은 무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주, 조연과 앙상블이 대거 필요한 공연이지만 거의 모든 배우들이1인 다역은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력과 발성으로 진정한 배우의 예술, ‘연극’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모든 배우들이 27회 공연 동안 단일 캐스팅으로 무대를 책임지며 연극을 대하는 장인정신과 비장함을 느끼게 한다. 연극<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긴 희곡으로 뽑힌다. 하지만 이번 햄릿은 시적인 미니멀리즘을 통해 밀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무대와 객석이 공존하며 현대적으로 탄생할<햄릿>은 단지 고전을 보고 듣는 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연극<햄릿>은1951년 이해랑 선생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전막공연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해랑 선생이 생전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 또한<햄릿>이었다. 이토록 이해랑 선생이 사랑한<햄릿>은 극작가와 연출가의 영향력이 매우 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함몰되지 않는 자유분방한 인격과 인간적 매력이 살아 숨쉬는 햄릿이라는 캐릭터가 셰익스피어의 향기와 함께 했기에 이해랑 선생 이후에도 많은 연출가들에게 탐미의 대상이 되어왔다. 셰익스피어 타계400주년, 그리고 이해랑 선생 탄생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 공연으로<햄릿>만큼 적합한 것은 없다. 한편,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등 9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햄릿>은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