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제훈, KAFA 장편과정 10주년 기념 홍보대사 선정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배우 이제훈과 김고은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 영화 제작 과정 10주년:KAFA 十歲傳'의 홍보대사가 됐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장편과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영화 상영과 함께 지난 10년간 이 과정을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 영화시장개방을 대비하며, 한국 영화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한국 영화아카데미. 허진호, 봉준호, 최동훈, 김태용, 민규동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을 다수 배출한 영화 교육 기관이다.
장편과정은 가파르게 발전하는 한국 영화계가 필요로하는 장편 영화 제작 능력을 겸비한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신설된 교육과정으로 '파수꾼', '짐승의 끝' ,'잉투기','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양치기들' 등을 제작하며 영화계와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가 된 이제훈은 장편과정을 자리 잡게 한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기태' 역으로 출연, 한국영화아카데미와 함께 성장한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제훈은 "'파수꾼'은 내게 있어서 배우로서의 긴 여정의 커다란 첫 발걸음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더욱이 홍보대사로서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활동을 응원하고 다양한 한국 영화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끔, 부족하지만 있는 힘껏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여배우 중 하나다. 영화 '은교'로 데뷔해 '몬스터', '차이나타운', '계춘할망'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젊고 신선한 영화를 만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 영화 제작 과정 10주년:KAFA 十歲傳'는 오는 9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