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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리뷰- 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홍콩(香港...시앙깡... 광동어로 행꽁) 영화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홍콩, 대만(내가 초등학생이었던 80년대는 중국과 수교하기 전... 그 때는 대만이 자유중국, 중국이 중공이었다) 영화가 TV 나오면 꼭 보곤 했다. 집에 VTR이 없어서 비디오 테이프 보는 게 불가능해 할 수 없이 아는 사람 집 다니며 홍콩 영화 보는 게 즐거움이었다. 그러다 1990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홍콩 배우들이 KBS, MBC 자주 나왔던 기억이 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劉德華(유덕화...리오더화... 광동어로 라우딱와), 대만 미녀 배우 王祖賢(왕조현...왕쭈시엔), 목소리 좋은 黎明(여명..리밍...여명은 한국인 이름 같아 친숙했다), 잘생긴 郭富城(곽부성...궈푸청), 홍콩 미녀 배우 關之琳(관지림...꽌즈린) 등 여러 배우들이 한국 왔었다. 그 중 왕조현과 故 張國榮(장국영...장구어롱) 주연 영화 '천녀유혼'과 유덕화와 오천련(우치엔리엔...평범하게 생긴)이 열연한 '천장지구'(원제 천약유정)이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다. '천녀유혼'은 1992년 중3 때 친구네 집에서 비디오 테이프(대여료 1개에 천원) 빌려 봤었다. 왕조현의 눈부신 미모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장국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왕조현 나오는 부분만 집중해 봤던 기억이 난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도 여자애들은 장국영과 여명, 남자들은 주윤발과 유덕화로 갈렸다. 여배우는 왕조현, 임청하, 구숙정, 관지림, 장민, 이가흔이 인기 있었다. '천녀유혼' 본 지 30년 되어가는데도 가끔 꿈에서 왕조현이 나올 정도로 영화는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2011년 '천녀유혼' 리메이크 작이 개봉해 우연히 보게 되었다. 원작과 다른 이야기라 실망했다. 유역비(리오이페이)와 왕조현도 같은 느낌이 안 났고, '영채신' 역 여소군도 장국영과 많이 달랐다. 제대로 된 '천녀유혼'은 이제 보기 힘들겠구나 포기했었다. 그러다 2021년 4월 8일 개봉 예정인 '천녀유혼: 인간정'을 온라인 언론 시사로 관람했다. 이 영화는 원작 느낌이 많이 났다. 우선 예쁜 귀신 '섭소천' 역 왕조현과 이개형(리카이신) 외모가 비슷하다. 짙은 눈썹과 하얀 피부가 비슷하고 둘 다 대만(이개형은 싱가포르 국적이지만 대만 출신) 출신이다. 키도 왕조현이 172, 이개형이 168로 별 차이 없다. 긴 생머리 휘날리며 순진한 서생 '영채신'을 유혹하는 예쁜 귀신 '섭소천' 역에 딱 맞는 이개형이다. 이개형을 잘 몰랐지만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 영화에 많이 나오는 듯하다. 앞으로 기대되는 배우다. 개인적으로 대만을 좋아하는데 대만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나왔으면 한다. 순진한 서생 '영채신' 역 진성욱(천싱쉬...한국식으로 읽으면 진성욱이라 한국인 이름 비슷하다)은 186 장신이라 이 역에 어울릴까 걱정했다. 막상 영화를 보니 잘 어울렸다. 故 張國榮(장국영..장구어롱)은 174라 키가 작은 편(나보단 크다)이라 순진한 서생 역에 딱 맞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진성욱도 장국영 못지않게 순진한 서생 역을 잘 연기했다. 2011년 '천녀유혼'에서 '영채신'으로 나왔던 여소군(원래 경극 배우 출신...여소군도 174)보다는 진성욱이 '영채신' 역에 잘 맞았다. 진성욱이 나온 드라마를 케이블 TV에서 봤는데 아역 배우 출신이라 연기력이 좋았다.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놀란 점은 근엄한 인상 홍콩 배우 서소강(쉬샤오치앙)이 '할머니 요괴'로 나온 점이다. 홍콩 영화에서 항상 진지한 표정으로 악당(흑사회 두목)이나 사극 영화 주인공 스승으로 나오던 서소강이 여장을 하고 나와 정말 놀랐다. 나름 색다른 모습이었다. 1950년생(우리 아버지보다 2살 많다) 서소강 연기 변신이 이 영화를 살렸다. 무서운 인상이었는데 여장하니 귀엽게 느껴졌다. 퇴마사 '연적하'로 나온 원화(위엔화)도 반갑다. 홍콩 영화에서 조연으로 많이 보던 원화가 아직 현역으로 나와 그 사실 자체가 기쁘다. '할머니 요괴' 서소강과 퇴마사 '원화'가 펼치는 결투는 이 영화 재미다. 80년대 기술로 표현 못한 생생함이 있다. 홍콩 좁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던 '천녀유혼'과 중국 넓은 땅에서 찍은 2021년 '천녀유혼: 인간정'은 규모가 다르다. 액션이 더 실감나고 영상도 세련됐다.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면이 원작과 비슷해 감동이 두 배였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표현한 듯하다. 1987년 '천녀유혼' 주제가는 광동어(장국영이 불렀다)였는데 이번 영화 주제가는 북경어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광동어(베트남어, 태국어 비슷하다)가 투박하다면 북경어는 매끄럽다. 광동어 성조가 9개고, 북경어는 성조 4개라 그런 듯하다. 1987년 '천녀유혼'은 영화 대사도 광동어였는데 이번 영화는 대사가 전부 북경어다. 최근 2019년 홍콩민주화시위, 2020년 홍콩보안법 통과로 자유가 억압받는 홍콩 상황이 겹쳐졌다. 이제 홍콩 영화는 사라지고 중국 영화만 남은 듯하다. 그 점이 슬프다. 80~90년대 우리(특히 남자들)를 열광케 했던 홍콩 영화는 사라지고 중국 공산당 선전하는 중국 영화(모든 중국 영화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만 남은 것일까? 광동어와 북경어(예전 홍콩에선 북경어가 천대받다 97년 홍콩 반환 후 북경어가 뜨기 시작했다) 관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예전 '천녀유혼'과 왕조현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볼만한 영화다. 2편(언제 나올지 알 수 없지만)이 기대되는 영화다. '천녀유혼'이 3편까지 나왔으니 이 영화도 3편까지 찍었으면 좋겠다. 중화권 영화(특히 대만)가 한국에 많이 수입되길 바라고(문화는 서로 교류해야 발전한다) 배우들(특히 대만 배우들)도 한국을 자주 찾길 바란다. 예전 90년대 홍콩 배우들이 한국 자주 왔던 것처럼. 왕대륙, 류이호, 진백림, 정원창 등 대만 남자 배우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가뭄에 콩 나듯 중화권(대만, 중국, 홍콩)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반갑다. 한편으론 슬프다. 90년대 자주 볼 수 있었던 홍콩 영화(97년 반환 후 거의 몰락했지만)가 이젠 천연기념물(?) 보는 것처럼 접하기 힘들다. 이렇게 중화권 영화를 볼 때마다 예전 생각이 난다. 그 시절이 그립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수준 높고 다양한 중화권 영화를 계속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시절 홍콩 영화는 특별했으니까. 4월 8일 개봉한다.
'천녀유혼: 인간정' 4월 8일 개봉
'천녀유혼: 인간정' 4월 8일 개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故 장국영(장구어롱)과 왕조현(왕쭈시엔)의 명작 판타지 로맨스 '천녀유혼' 오리지널 리메이크 '천녀유혼: 인간정'이 4월 8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천녀유혼: 인간정'은 인간 영채신과 귀신 소천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홍콩 영화 최고 전성기 시절 당대 최고 스타 장국영과 왕조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천녀유혼' 오리지널 리메이크작이다. 중국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텐센트에서 2억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OST와 애절한 로맨스를 선사한 원작 속 명장면을 재해석한 장면들을 삽입해 원작 迷(미..팬)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CG와 더 거대해진 규모 액션까지 더해졌다. 이번 영화에는 대륙을 사로잡은 차세대 스타 진성욱(중국...천싱쉬)과 이개형(대만...리카이신)이 각각 누구보다 순박한 마음을 가진 인간 영채신과 억울한 운명을 지닌 아름다운 귀신 소천 역으로 나와 원작에서 장국영과 왕조현이 펼친 운명적인 로맨스를 새롭게 펼쳐간다. '복성고조', '쿵푸 허슬' 원화(위엔화), '영춘권' 서소강(쉬사오치앙) 등 홍콩 영화계를 이끈 주역들이 참여해 관록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 고혹적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꽃잎이 휘날리며 달빛이 밤을 비추는 배경으로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 인간 영채신과 귀신 소천의 모습은 "운명을 거스른 불멸의 사랑" 이라는 글과 함께 과연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천녀유혼: 인간정'은 4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연극 '카프카의 변신'독특한 구성으로 인간본성을 이야기하다
연극 '카프카의 변신'독특한 구성으로 인간본성을 이야기하다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극단 시민극장이 50주년 기념작품으로 연극 '카프카의 변신'을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서 공연 올린다. 연극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 원작을 장경민 (재구성,연출), 임정은(재구성 협력연출)이 현대적 감각을 입혀 독특하고 새로운 표현형식의 연극으로 각색, 무대화했다. 출연 이호림, 한진우, 김채원, 민채연, 이동협, 임종현, 정수련, 정서윤이 열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연극'카프카의 변신'을 통해 바라보는 현대인의 모습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 모습을 여려 상징적인 도구로 형상화하였다. 줄거리는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신해 있음을 깨닫는다. 영업사원이자 한 집안의 기둥인 그레고르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출근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불행으로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그레고르는 가족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다. 장경민(재구성,연출)은 "변신이란 쓸모없어진 인간의 모습을 우아하게 묘사한 것에 불과하고 일과 의무에 짓눌리고 변화되어 사라진 한 벌레는 우리들 현대인의 모습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깊어가는 요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연극'카프카의 변신' 통해서 삶을 돌아보며 변신을 꾀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되는 대학로 공간 아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QR코드 체크인, 발열체크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공휴일 오후4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급증 정부가 자인, 김희국 의원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급증 정부가 자인, 김희국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부여당이 소위 ‘임대차 3법’ 개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국민을 편가르기 해 서로 싸우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정부와 여당 스스로가 만들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9월 10일(목) 보도했다. 김 의원은 보도에서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예산안 설명자료에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운영>사업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임대차 3법 개정에 따라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짐”, “전국 인구50만이상 도시에 최소 1개소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예산 반영 필요”라고 적시하고 있다. 집을 가진 국민과 그렇지 못한 세입자간 갈등을 조장하는 법을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다시 그 갈등을 조정할 기구를 확대하며 세금을 낭비하는 정책을 만들자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예산으로 85억 3800만원을 책정했다. 인건비 40억7400만원, 사업비 40억2200만원, 경상비 2억400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한번 만들어진 기구에는 인건비 인상 등으로 해마다 예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개정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감정원이 추가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장 올해 6개소, 내년에 6개소가 신규로 설치되어 법률구조공단에 설치된 6개소를 포함, 18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만들어진다. 금년도 설치계획은 인천·청주·창원(LH), 서울 북부·전주·춘천(한국감정원)이고, 2021년도 설치계획 제주·성남·울산(LH), 고양·세종(대전)·포항(한국감정원) 등이다. 신규로 설치될 12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는 연봉 9,260만원을 받는 사무국장 1인, 6,514만원을 받는 심사관 1인, 5,193만원을 받는 조사관 각 3인이 각각 배정되며, 사무국장은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한한다고 주장했다. - 사무국장: 92,600,300원 x 12인 = 1,111,203,600원 - 심사관: 65,140,400원 x 12인 = 781,684,800원 - 조사관: 51,935,000원 x 42인 = 2,181,270,000원 아울러 김 의원은 “국민간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줄여나갈 의무가 있는 정부와 여당이 스스로 국민간 갈등과 분쟁을 촉발시키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고, 한쪽 손으로는 임대인의 뺨을 후려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등을 토닥이며 합의를 종용하는 장을 만드는 식의 이중적인 자세는 제대로 된 정부와 여당이라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 임대인과 임차인간 갈등이 극심해 서로가 신체와 생명을 해코지하는 일까지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정부와 여당이 온전히 져야 할 것이며,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을 편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적 정책을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설령 그런 엉터리 정책으로 인해 분쟁 증가가 예상되더라도 최소한 1~2년간 제도 운용을 해보고 실제로 발생하는 분쟁건수 등을 분석한 뒤에 그에 합당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고 옳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예단해 우선 조직부터 늘리고 보자는 것은 순서도 맞지 않고 세금을 내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닌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주장했다.
[연예소식] 『인간수업』 '박주현', 마리끌레르 9월호와 함께한 화보.
[연예소식] 『인간수업』 '박주현', 마리끌레르 9월호와 함께한 화보.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박주현, '펜디'의 우아하고 럭셔리한 아이템들로 상큼하고 소녀스러운 분위기 연출하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가 배우 박주현과 함께한 마리끌레르(Marie Claire) 9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박주현', 마리끌레르 9월호 화보 / 제공=마리끌레르] 박주현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곧 KBS2 드라마 ‘좀비탐정’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화보에서 박주현은 꾸밈없이 맑은 미소와 포즈로 펜디 2020 프리폴 컬렉션을 소화해냈다. 블루 컬러의 피부가 살짝 비치는 튤 드레스와 마이크로 체크가 어우러진 크롭 자켓, 그리고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퀼팅 디테일의 프릴 드레스까지 펜디의 우아하고 럭셔리한 아이템들을 박주현 특유의 상큼하고 소녀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사진='박주현', 마리끌레르 9월호 화보 / 제공=마리끌레르] 특히, 아이코닉한 펜디 피카부의 새로운 버전인 ‘피카부 아이씨유(Peekaboo ISeeU)’ 백을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펜디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마리끌레르 9월호 매거진과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소식] 『언더커버(가제)』,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액션 느와르, 제작 확정.
[드라마소식] 『언더커버(가제)』,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액션 느와르, 제작 확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아버지 죽음 비밀 파헤치려 경찰 위장 잠입하는 조직원, 긴박감 넘치는 복수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언더커버>(가제)의 제작을 확정했다. [사진='언더커버(가제)의 김진민 감독 / 제공=넷플릭스] 상반기를 강타했던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강렬한 액션 느와르 <언더커버>(가제)로 다시 한번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언더커버>(가제)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직의 언더커버가 되어 경찰로 잠입한 지우의 숨막히는 복수극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진실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결혼계약], [무법 변호사]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줬던 김진민 감독은 <인간수업>을 통해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현실에 대한 통찰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바 있다. 김진민 감독은 이번 <언더커버>(가제)를 통해 조직원에서 경찰로 위장 잠입하는 주인공 지우의 절박한 심리와 복수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언더커버>(가제)의 각본은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조선미녀삼총사>, <목숨 건 연애>와 드라마 [히어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김바다 작가가 맡았으며, 제작은 드라마 [가면], [운빨로맨스], [군주], [20세기소년소녀], [위대한쇼]와 영화 <미성년> 등을 제작하고 최근 웹드라마와 웹툰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주)플리트가 맡았다. <언더커버>(가제)의 캐스팅과 공개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민 감독과 넷플릭스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는 <언더커버>(가제)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연극소식]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도덕과 부도덕'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
[연극소식]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도덕과 부도덕'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문화권과 세대, 연령을 막론한 인류의 삶을 관통하는 보편성이 이끄는 매력!' 지난 16일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2017년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사진='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공연 모습 / 제공=아이엠컬처]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청소년에 대한 극을 써 달라는 구 소련 정부의 요청에 의해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집필했으나 1981년 초연 직후 구시대의 몰락과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의뢰한 정부에 의해 공연이 금지되기도 했고, 이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방정책인 ‘글라스노트’의 영향으로 1987년부터 재개되었다. 이 센세이션한 연극은 신념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올곧은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엘레나’와 성공과 부를 위해 비열함은 삶의 양심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움직이는 네 명의 학생들(발로쟈, 빠샤, 비쨔, 랼랴) 사이의 극명한 대립을 그리고 있다. ‘삶에 있어 진정한 양심의 척도는 어떤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가’, ‘도덕은 상대적인가 절대적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며 러시아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전역으로 퍼져 호평을 받았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국내에서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2년, 2017년에 무대에 올랐다. ㈜아이엠컬처가 제작한 2017년 작품은 탄탄하고 치밀한 대본의 해석과 완벽한 무대구현으로 큰 화제에 올랐는데, ‘시험지를 보관한 금고 열쇠의 소유’를 두고 밤새도록 벌이는 난상토론은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사방이 열린 세트를 훔쳐보는 듯한 객석의 배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사건의 현장에 함께하는 듯한 묘한 흥분감을 주며 각광받았다. 3년만에 돌아온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의 이번 시즌에는 장르와 주제를 막론한 이야기의 구조화와 심리묘사로 국내 최고의 인기 연출가로 꼽히고 있는 ‘김태형’이 새롭게 참여했다. [사진='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공연 모습 / 제공=아이엠컬처] 지난 시즌에 비해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이야기 하기 편하도록 수정된 대사들과 배역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음악적 효과 등은 객석의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 막이 내린 후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이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와 지금의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철없어 보이는 학생들의 욕망과 현대를 살아가는 다 큰 어른들의 욕망의 크기는 다른가’에 대해 생각 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텍스트 속에 담겨 있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 욕망과 정의, 도덕과 부도덕에 대한 질문과 치열한 논쟁으로 관객과 평단을 다시 한 번 뜨겁게 흥분시킬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6월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으며 9월 6일까지 96회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공연문의 : 02-541-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