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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인간-로봇의 공존시대, 로봇이 그리는 미래』전시회・초청강연 성료
이종배 의원,『인간-로봇의 공존시대, 로봇이 그리는 미래』전시회・초청강연 성료
이종배 의원, “로봇과 함께하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충북 충주)과 이주영 국회부의장, 송희경 의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공동주최한 ‘인간-로봇의 공존시대, 로봇이 그리는 미래’ 전시회·초청강연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세계 로봇시장은 ′17년 298억불에서 ′21년 550억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술력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지만, 규제 장벽으로 인해 시장 선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산업을 담당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서 각종 규제를 혁파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돌봄, 의료, 웨어러블 등 9개 업체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로봇이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공정과 똑같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로봇 바리스타 ‘빌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물고기 상용화에 성공한 관상어로봇 ‘Miro’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주제로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의 전문가 초청강연도 제1소회의실에서 펼쳐졌다. 한 교수는 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곽대훈 의원, 김선동 의원, 김세연 의원, 김순례 의원, 김정재 의원, 박완수 의원, 백승주 의원, 조훈현 의원, 주광덕 의원, 이용주 의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극 '생쥐와 인간', 캐릭터 사진 공개
연극 '생쥐와 인간', 캐릭터 사진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생쥐와 인간'이 작품 속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스타인백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고통, 외로움, 감동의 순간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2018년 국내 초연 당시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는 등 관객들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사진은 무대에 서 있던 인물의 한 순간을 잘라낸 듯 각 캐릭터 특징을 잘 드러낸다. 말투는 거칠지만 친구 레니를 살뜰히 돌보는 영민한 캐릭터인 조지 역을 맡은 문태유와 고상호는 현실의 벽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지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레니 역을 맡은 최대훈과 서경수는 생쥐와 함께 해맑은 순수함을 표현했다. 농장 유일한 여자인 컬리 부인은 외로움을 극복하고 꿈을 찾아 떠나고 싶어하는 캐릭터다. 한보라는 떠나기로 결심한 듯 결연한 모습의 컬리 부인을, 김보정은 떠날지 말지 수심에 잠긴 듯한 모습의 컬리 부인을 묘사했다. 힘없는 노인 캔디와 청년 칼슨은 캔디의 늙고 냄새나는 개 때문에 대립한다. 김대곤은 곧 캔디의 개를 해치우기라도 할 것 같은 칼슨의 모습을 그려냈고, 김종현은 가족같은 늙은 개를 소중히 품에 안은 캔디의 모습을 선보였다. 차용학은 농장 주인의 아들로 부인을 끝없이 의심하는 컬리의 날카로움을 표현했고 송광일은 사람 좋은 미소를 드러내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캐릭터들 특징이 나타난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생쥐와 인간', 문태유-고상호-서경수 등 출연
연극 '생쥐와 인간', 문태유-고상호-서경수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생쥐와 인간'이 출연진을 공개했다. '생쥐와 인간'은 지난 2018년 초연된 후 국내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며 관객들 사랑을 받았다. 올해 1년 만에 재연이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 김대곤 뿐 아니라 고상호, 서경수, 한보라, 김보정, 김종현, 김태훈, 송광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새로 합류했다. 연극 팬들 관심을 모았던 '조지'와 '레니'는 초연을 함께 했던 문태유, 최대훈과 고상호, 서경수가 열연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 뮤지컬 '광염 소나타', 연극 '세상친구', 드라마 '자백'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문태유와 최근 뮤지컬 '테레즈 라캥', '미드나잇'으로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잇달아 선보였던 고상호가 친구 '레니'를 돌보는 영민한 '조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지능은 다소 낮지만 순수한 '레니' 역에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자백', '흉부외과' 등 매체를 통해 선이 굵은 역할로 드라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대훈과 뮤지컬 '이블데드', '오! 캐롤', '젠틀맨스 가이드', '그리스' 등 밝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이끌어 온 서경수가 나온다. 극 서사를 고조시키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 '컬리 부인' 역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심야식당' 한보라와 최근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마리아'로 활약한 김보정이 맡는다. 서로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캔디 & 칼슨 역과 컬리 & 슬림 역에는 각각 김대곤, 김종현과 김태훈, 송광일이 캐스팅됐다.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한 김대곤과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으로 데뷔한 신예 김종현이 보여줄 결이 다른 캔디와 칼슨이 기대를 모은다. 다혈질인 컬리와 이성적인 슬림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감수성 넘치는 테오 반 고흐 역으로 연극, 뮤지컬 팬들에게 익숙한 김태훈과 연극 '알앤제이'를 통해 훌륭하게 1인 다역을 연기해낸 송광일이 나온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 '생쥐와 인간'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현실의 애환을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역문화소식] 군포, 연극 '무하유지향',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고찰
[지역문화소식] 군포, 연극 '무하유지향',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고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우리가 찾았던 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야" (재)군포문화재단은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연극 <무하유지향 無何有之嚮>을 상연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사업을 통해 열리는 연극 <무하유지향>은 신비에 둘러싸인 인간의 뇌 신경네트워크의 복잡함과 무한한 가능성, 인간의‘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진='무하유지향', 포스터 / 제공=군포문화재단] 작품의 주인공인 뇌과학자 연우는 코마상태의 남편 민훈을 깨우기 위해 인공지능을 이식하지만 남편은 깨어나지 못하고, 인공지능마저 멈추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연극 <무하유지향>은 과학기술과 인간의 의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은 사람이 손대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세계를 뜻하는 말로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이다. 한편 본 공연을 제작한 예술단체인‘가청주파’는“공연예술을 통해 정서적 감각적 가청범위를 확장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작가그룹이며, 작년에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경기공연예술 창작 쇼케이스’를 통해 이번 공연의 쇼케이스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개봉예정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다.
[개봉예정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비겁한 인간의 본성을 건조하게 후벼 파는 수작"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광화문에서는 세계적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누구나 아는 비밀(Todos lo saben)』이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행복한 동생의 결혼식 파티 중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랫동안 모두가 숨겨운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우아한 가족 미스터리 영화이다. [사진='누구나 아는 비밀', 런칭 파티 포스터 / 제공=오드,티캐스트] 『누구나 아는 비밀』은 『씨민과 나르데의 별거』(2011)를 통해 이란 영화 사상 최초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61회 베를린영화에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놀라게 만들었고 그 이후에도 『아무도 머물리 않았다』(2013) 『세일즈맨』(2017)등 촘촘한 내러티브와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연출로 발표작마다 영화계의 반향을 일으켰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30초 매진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내 이미 국내 영화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15년 전 스페인 남부의 한 마을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전단지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4년간의 치열한 시나리오 작업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스페인의 대도시가 아니라 작은 마을을 선택한 그는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공간적 배경의 디테일을 살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마저 의심하게 된다'는 중심 플롯의 개연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더하면서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자신의 작품철학에 대해 "각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할 때 제가 추구하고 명심하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로 '공감'이다"라고 밝힌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가족'이라는 가장 친숙한 소재와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결합,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 냈고 영화 후반부에는 인간 관계에 대한 날카롭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스페인의 세계적인 배우들이 참여해 캐릭터의 사실감을 부여하며, 끝까지 가족간 미스터리의 비밀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은 오는 8월 1일 개봉해 국내 관객을 그 미스터리 속으로 초대한다.
[개봉예정영화] 『에이프릴의 딸』, 인간을 둘러싼 굴레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제기.
[개봉예정영화] 『에이프릴의 딸』, 인간을 둘러싼 굴레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제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는 칸영화제 3관왕 미셸 프랑코 감독 연출, 스페인의 대배우 엠마 수아레스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에이프릴의 딸(Las hijas de Abril)>(감독 미셸 프랑코)이 언론,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사진='에이프릴의 딸', 메인포스터 / 제공=엣나인필름] <에이프릴의 딸>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엄마 ‘에이프릴’이 어느 날 갑자기 소원하게 지내던 딸 ‘발레리아’의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미셸 프랑코 감독은 장편데뷔작부터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주목해야 할 신예로 단숨에 떠올랐고, 이후 <애프터 루시아>, <크로닉> 등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각본과 연출을 도맡으며 인간의 욕망과 질투심, 모성과 가족관계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굴레들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담은 웰메이드 영화를 탄생시켰다. 또한 <젖소>, <붉은 다람쥐>, <대지> 훌리오 메뎀, <줄리에타>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스페인의 거장 감독들이 특히 사랑하는 배우 엠마 수아레스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브루노 뒤몽 감독의 <휴머니티>와 <하데비치>, 알랭 벨라이너 감독의 <나의 장미빛 인생>, 클레어 드니 감독의 <백인의 것>, 레오 까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호흡을 맞춰 온 촬영감독 이브 케이프와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헤이트풀8> 등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팀 로스를 비롯한 실력파 제작진이 뭉쳐 완성도를 높인 수작이다. <에이프릴의 딸>은 처음 공개된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거머쥐며 미셸 프랑코 감독에게 세번째 칸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겼고, 토론토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금마장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외신들은 “미카엘 하네케를 연상케 하는 연출”(Variety), “섬세하고 날카롭다”(The Hollywood Reporter), “감정의 서스펜스”(Birth. Movies. Death) 등 미셸 프랑코 감독의 연출부터, “스테레오 타입에 갇히지 않는 여성 캐릭터”(Chilango.com), “마땅히 축복해야 할 인상 깊은 캐릭터들”(Siete24.mx) 등 여성 캐릭터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파격적인 캐릭터들과 이를 구현해낸 배우 엠마 수아레스, 신예 안나 발레리아 베세릴의 인상적인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끊임 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렇듯 영화가 담고 있는 날카로운 통찰과 새로운 시선, 그리고 여운을 줄 메시지에 대한 극찬을 받은 영화, <에이프릴의 딸>은 오는 5월 우리 영화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개봉예정영화] 『증인』,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다가올 봄처럼 따뜻한 인간미가 있는 영화.
[개봉예정영화] 『증인』,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다가올 봄처럼 따뜻한 인간미가 있는 영화.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감동이 있는데도 신파적이지 않고 균형이 잘 잡힌 영화."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이 21일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시사회를 갖고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진='증인' 시사회에서 환하게 웃는 정우성/김향기 배우 - 롯데시네마건대입구 / ⓒ선데이뉴스신문] 『증인』은 데뷔작 『연애 소설』부터 『완득이』까지 그동안, 사람간의 여러 관계를 공감어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7번째 연출작이다. 무엇보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 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영화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은 무게감 있는 배우, 정우성과 『마음이...』등으로 아역배우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한국 영화 차세대의 기대주가 된 김향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증인』은 신념있는 변호사에서 이제는 아버지 문제 등 여러 현실 때문에 속물변호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순호(정우성)가 살인 용의자를 변호하면서 그 살인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자폐아인 지우(김향기)를 만나 반대 편의 시선에서 지우를 바라보며 갈등하고 이해하려는 휴먼 드라마이다. 최근까지도 강하고 선이 굵은 역할을 맡아왔던 정우성이 어깨에 힘을 뺀 듯 어딘가 어리숙하면서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변호사 양순호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감 캐릭터를 선보였고, 『신과 함께』는 물론 최근작 『영주』에서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던 김향기는 자폐를 앓지만 천재적인 면도 있고 내면의 소리를 통해 순호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 소녀, 지우 역을 맡아 정우성과 또 다른 모습의 캐미스트리를 보여주었다. 또한 박근형, 송윤아, 장영남, 이규형 배우 등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실력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주고 있다. 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성 배우는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원없이 감정을 표현한 캐릭터가 된 것 같다. (전작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리액션을 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전작에서는 내 감정을 들키지 않게 하는 만들어진 리액션을 해야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원없이 자유롭게 연기한 캐릭터다"라며 본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향기 배우는 자폐아 지우를 연기한 느낌을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도 많았는데 상황 속에서 지우의 모습을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우를 잘 표현하려고 하였다. 막상 촬영에 돌입하고는 (오히려) 심적 부담감과 긴장감이 덮어졌다" 며 이미 프로다운 배우 마인드로 역할에 충실했음을 밝혔다. 이한 감독은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이 시나리오를 (연출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주고 싶었다. 고민을 많이 하면서 영화를 준비하였다" 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따뜻하면서 여러 모습을 가진, 사람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할 영화, 『증인』은 오는 2월 13일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소식]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인간이 지닌 어리석은 본성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소식]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인간이 지닌 어리석은 본성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동명의 일본 추리소설을 영화화한 미스터리 스릴러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하 우행록)』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를 가졌다. [사진='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포스터 / 제공=(주)풍경소리] 2019년 추리 스릴러의 새로운 획을 그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우행록』의 원작은 2006년 일본 출간 당시 압도적인 반전과 정교한 구성으로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일본 열도를 뒤흔든 소설이다. 충격적인 반전으로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 '통곡'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대표 추리 작가 '누쿠이 도쿠로'의 작품이다. 도쿄의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르포 형식의 소설은 인간이 지닌 어리석은 본성을 철저하게 파헤치며 미스터리 소설 이상의 문학적 깊이와 가치를 인정받아 평론가와 독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다채롭게 그려진 캐릭터들,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원작의 흥미진진한 캐릭터, 구도, 메시지에서 알 수 없는 힘을 느꼈고, 스크린으로 구현해 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영화화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특히 첫 장편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연출력은 단편 영화 제작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기반으로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살인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다나카'역에는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영원한 청춘, 츠마부키 사토시가 많아 열연을 하였다.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냉철하고 이상적인 면모와 동시에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물의 성격을 섬세한 감정의 움직임으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이처럼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감독의 촘촘한 연출력,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선보일 매력적인 스릴러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오는 17일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생쥐와 인간', 이우종-양승리 합류
연극 '생쥐와 인간', 이우종-양승리 합류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연극 '생쥐와 인간'에 배우 이우종과 양승리가 합류했다. 연극 '생쥐와 인간'(원제 Of Mice & Men)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차 티켓오픈 연극 부문 1위와 공연 전체 순위 4위, 40여 분 만에 크라우드 펀딩 달성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버전의 한국 초연을 앞두고 배우 문태유, 신주협, 최대훈, 임병근, 손지윤, 백은혜, 육현욱, 김지휘, 최정수, 김대곤에 이어 이우종과 양승리가 각각 조지 역과 레니 역으로 합류한다. 이지연 프로듀서(빅타임프로덕션 대표)는 "새로운 조지(이우종)과 레니(양승리)의 합류로 더욱 풍부한 프로덕션을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신생 프로덕션임에도 작품의 힘을 믿고 우리의 프로포즈를 승낙해준 두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며 "두 배우가 만들어갈 조지와 레니, 다른 배우들과 함께 보여드릴 농장의 모습과 작품은 관객들만큼이나 나 또한 기대된다. 꼭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하는 만큼 모두에게 기억될 한국 초연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쥐와 인간'은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미국 어느 시골 농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좌절과 방황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클래식 연극이다. 1937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3번이나 리바이벌됐다. 이번 한국 공연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무대에 올려지는 브로드웨이 버전이다. 3일간의 프리뷰를 시작으로 24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강릉 순포습지 준공식' 인간과 생태습지의 소중한 만남 7년만의 결실
'강릉 순포습지 준공식' 인간과 생태습지의 소중한 만남 7년만의 결실
[선데이뉴스신문/강릉=이상훈 기자]강릉시(시장 최명희)는 2011년 8월부터 2017년 말까지 7년 동안 장기간 진행된 순포습지 복원사업을 마치고, 8일 순포습지 내 솔밭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순포습지는 사천면 산대월리에 위치한 석호로 지난 2013년 4월 경포호 옆 가시연습지에 이어 저탄소녹색시범도시 사업의 마지막 재정사업으로 151,442㎡ 면적에 총 12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순포호의 지명은 ‘순채(순나물)가 많이 나는 물가’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순개라고도 불린다. 강릉의 5호(경포호, 향호, 풍호, 순개, 뒷개) 가운데 하나로 옛날엔 넓은 호수였으나, 유입되는 내는 없으며 사방에서 천수가 흘러들고 지하수위가 높은 지역으로서 과거 홍수 시에는 자연적인 갯터짐 현상으로 담수가 바다로 바닷물의 일부는 호수로 유입돼 넓고 깊은 개를 이뤘다. 서식하는 식물로는 부들, 연, 키버들, 이삭물수세미, 새며느리발톱, 해란초, 창포 등이 있고, 대표적인 조류는 방울새, 개개비,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새매, 황조롱이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새로 강릉의 시조(市鳥)인 고니가 늦은 가을과 겨울에 도래하고, 어류로는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잔가시고시, 송사리, 황어,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순포호는 본래 강릉군 하남면 지역으로 1914년 사천면에 편입됐고, 1916년 새바우, 수우동, 순포, 지재를 합쳐 산대월리에 편입됐다. 마을 순포봉에는 일희정(1640년 조선조 16대 인조 때 이상필이 지은 정자)과 순개를 바라보는 순포동 언덕에 순포정이 있었으며, 일희정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 ‘월산기석, 일희유촉’이란 글이 새겨져 있었다. 순포습지는 1920년대까지만 해도 89,000㎡의 상당한 규모의 호수로서 생태계 보고로 널리 알려졌었으나, 최근 복원 전에는 농경지 개간과 사천산불로 인한 토사 퇴적, 갈대 등 식생천이 영향 등으로 호수 대부분이 육지화, 늪지화해 생태습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상태였다. 2009년 강릉시의 「순포습지 보전 및 합리적 이용방안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환경부의 「석호(潟湖)생태계 복원기법 및 지침」, 같은 해 경포지역이 정부의 「저탄소녹색시범도시 사업」에 포함되면서 2011년에는 「순포습지 복원사업 실시설계」를 통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외형적으로는 1920년대 89,000㎡ 보다 약 65%정도 커진 151,000㎡(약 4만5천7백평)의 생태적인 습지를 복원하게 됐다. 또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많은 순채(순나물)가 자생하고 있었다고 하나 환경적 영향으로 습지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 데 더해 생활오수 등 환경오염으로 순채 역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경포 가시연습지의 복원으로 반세기만에 가시연이 되살아 난 것처럼 순포습지에서도 수십년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탱하고 있던 매토종자인 순채가 순포호의 일부지역에서 확인되는 개가를 올렸다. 습지복원사업의 완료로 형상을 상실한 순포습지가 제 모습을 찾고, 복원된 습지를 통해 물새의 서식공간으로, 곤충과 어류는 물론 갈대숲과 연꽃 등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포습지는 순채의 부활은 물론 청정수역 조성으로 철새의 도래지로서 거듭나고 있으며, 데크, 탐방로, 탐조대 등의 설치를 완료했고, 특히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의 성공적 개최로 순포습지의 지명도가 높아져 순포습지는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생태적인 복원과 더불어 역사적인 복원으로도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최명희 시장은 “순포습지 준공으로 경포 가시연습지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대책 마련은 물론, 경포호, 경포대 등 주변 자연 및 문화유산과 접목해 전국에서도 동해안에만 잔존하고 있는 자연호인 석호(潟湖)가 소재한 속초시, 고성군 그리고 양양군과 ‘동해안 석호 생태탐방 투어(가칭)’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순포습지를 전국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가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강릉시민의 새롭고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생태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