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27건 ]
인터뷰-서양화가 남궁혜영 개인전 ‘내면의 꽃’
인터뷰-서양화가 남궁혜영 개인전 ‘내면의 꽃’
[ 최혜빈 기자 ] 가을은 서양화가 남궁혜영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갤러리에서,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과천시 가원미술관에서, 그리고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남궁화백의 작품 경향은 ‘섬으로부터 꽃에 이르는 길’ 또는 ‘꽃에서 섬으로 가는 길’로 표현할 수가 있겠다. 그녀는 자신의 ‘섬’ 이야기를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섬풍경은 마치 꿈속이나 오래전 기억에서 건져 올려진 환상이나 그리움의 조각들처럼 다분히 신비스럽고 비밀을 간직한 이미지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붓질로 좀더 깊고 풍부하게, 형상은 점차 단순화되어 표현된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꽃’ 이야기를 “간절하게 표현하고 싶은 그 무엇에 조차 잠시 뒤로 하고, 무한함과 설레임으로 충만한 흰 화면 앞에서, 고단한 삶의 무게를 덜어줄 부드러운 휴식을 취하고자 했다“면서 ”결국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기보다는, 또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을 그리기보다는, 결코 꽃을 그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꽃의 형상을 띠게 되었고, 이내 꽃을 그린 결과가 되었을 뿐이다” 라고 이번 ‘내면의 꽃’ 개인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평을 하고 있다. 남궁화백의 작품은 구상과 비구상의 세계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 내면의 신비한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그녀가 추구하는 작품의 세계는 곧 자신의 내면이자 외면에 대한 뜨거운 외침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그림을 쉬면서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세월을 보내기도 했던 남궁화백은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한 지도 얼마 안되는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 작가로 선정된 우수작가로 미술계에 이슈가 되었다. 선정된 심사의 주된 평이 “서양화이면서도 동양적으로 느껴진다” 였다. 그녀의 작품을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신비한 환상 속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아마 그녀의 말처럼 “직선보다는 곡선이, 둔탁함보다는 가벼움에, 물맛이 느껴지는 겹쳐 칠한 색채를 즐기면서 어느새 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치유의 과정이 되었다”고 토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가을이 깊어가는 광화문 지하철역 지하 보도에 자리잡은 ‘광화랑’에서 남궁혜영 서영화가의 작품을 바쁜 시간 중에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도심의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치유할 수 있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궁혜영 개인전 섬-아름다운 환상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섬풍경은 마치 꿈속이나 오래전 기억에서 건져올려진 환상이나 그리움의 조각들처럼 다분히 신비스럽고 비밀을 간직한 이미지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붓질로 좀더 깊고 풍부하게, 형상은 점차 단순화되어 표현된다. 글 : 남궁혜영 작가노트 [2013. 10. 1 - 10. 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갤러리7(T.02-580-1300, 서초동)] [2013. 10. 10 - 10. 17 가원미술관 (T.02-504-3730, 과천시 문원동)] 볼과 몸을 어루만져 나를 뉘어 줄 휴식 같은 무엇, 그것이 때론 사람이기보다 꽃이나 구름, 음악, 따스한 공기, 한 폭의 그림이라면 더 좋겠다. 하지만 내 속을 모르는 철없는 무엇이 아니라, 지나온 과거와 앞으로의 그리움까지 담아 날 보고 웃고, 끄덕이고 품어준다면 그 위로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궁혜영은 바로 이것을 그렸다. 위로와 휴식같은 꽃, 인식의 저편에 자리해 세상물정 모르는 꽃이 아니라 그녀의 속을 품어 아픈 듯 사랑하듯 위로하듯 내 앞에서 쉬어가라고 말하는 원숙한 꽃을 그렸다. 열정과 냉정, 불안과 우울의 총합, 보라색 꽃이 그녀 앞에서 잠시 쉬어가라 위로를 건넨다. 남궁혜영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거제도 중학교에서 잠시 미술교사 생활을 하다 결혼과 함께 그림을 접었다. 잠시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잠시가 23여 년이 걸리고 말았다. 그녀의 말을 빌자면 하룻밤도 편히 자지를 못했다고 했다. 자신의 색과 그림으로 남궁혜영이라는 존재를 세상에서 확인해야 하는데, 결혼과 일상에 묻히니 가슴만 답답할 뿐 앞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마흔이 넘어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다시 붓을 잡았고 그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6년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에 그녀의 새 그림이 선정되었다. 한지 부채 위에 검고 푸른 새가 날개짓을 하는 그림으로, 특히 푸른 빛과 둥근 선은 영화관계자들에게 서양화지만 동양적 느낌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무명의 그녀 그림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에 등장한 것은 ‘낭중지추’, 즉 재능과 열정은 숨길 수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녀의 예술적 재능은 아마도 대중과 바로 호흡하기보다 한 발짝 떨어져서 자신의 태생적 자신을 오래오래 두고 고민해보는 방식으로 세상과 만나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아직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에 닿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의 최종 안착지는 ‘섬’. 그러나 이 섬을 그리는데 아직은 자신의 심상에만 품고 있을 뿐, 다만 그 섬으로 가는 길에서 누드와 새, 그리고 꽃을 휴식처럼 그리고 있다고 한다. 섬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공기는 남궁혜영이 평생을 그리워하는 대상이다. 또한 그녀의 섬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섬뿐만 아니라 그녀의 그림은 모두가 그렇다. 꽃 그림의 경우도 꽃을 직접 보고 그리거나 사진 혹은 스케치를 시작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그저 일상에서 꽃도 보고, 구름도 봐 두었다가 캔버스 앞에 앉는 순간, 자신의 심상으로 토해낸다. 세상 모든 것을 세월의 흐름에 맞춰 편하게 보고 있다가 그림을 그리는 순간, 자신의 마음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이가 그리는 꽃은 실제의 세상에는 없는 꽃이고 만질 수도 없는 꽃이다. -작가노트- 내가 다시 그림을 그리고자 했을 때, 나의 지나온 삶에서 아주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내게 있어 가장 찬란하고, 자유롭고, 행복했던 시절, 그 기억의 한 지점에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익숙한 도시와 가족으로부터 일탈된 한 여행자로서 마주친 낯선 섬 풍경에 관한 환상과 그리움이 바로 그것이다. 나의 뜰악에 핀 꽃은 / 뿌리를 땅에 내리지도 않았고 꽃병에 꽂힌 꽃도 아니다 / 마치 눈을 깜빡였을 때 허공에 남아있는 잔상처럼 / 잔영 속을 부유하는 환영처럼 있다가도 없어질 듯 / 그렇게 덧없게 사라질 운명.... < 저작권자 ⓒ선데이뉴스신문=www.newssunday.co.kr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면 무단전재 & 재배포 가능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sundaynews1@hanmail.net>
[인터뷰]박순옥 수필가, 한국신춘문예 2013년 가을호 수필부문 등단
[인터뷰]박순옥 수필가, 한국신춘문예 2013년 가을호 수필부문 등단
[인터뷰 최혜빈 기자]한국신춘문예 2013년 가을호에 박순옥 수필가가 수필 ‘지도자의 힘’ 등으로 등단의 문을 들어섰다. 일본 오다디자인전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한 박순옥 수필가는 전문학교 교사 자격증, 웃음치료사 1급, 실버건강체조 지도사, 펀리더십 지도사, 펀스피치 지도사,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이미지 컨설턴트 1급, 청소년성교육 상담사, 웃음임상 치료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디자인 문부대신상, 전국웅변대회 대상, 전국 스피치대회 대상, 국제 필리핀 외국인웅변대회 외무부장관상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신춘문예 공모전에서 수필부문에 당선된 작품 ‘지도자의 힘’은 30년전 필리핀 방문과 지난 1월 필리핀 방문 중에 느꼈던 역사의 흐름과 시차 속에서 당시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과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 현실과 통치 철학을 회고해 보고, ‘통일벼’ 씨앗을 가져온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의 충정을 되돌아보며 한 나라의 지도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절절한 외침을 수필로써 담아내고 있다. 심사위원은 심사평(評)에서 “글의 짜임새와 문맥 그리고 주제에 대한 전개가 수필로서의 구성이 탄탄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면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전개논리와 주제를 잘 풀어내고 있다”고 등단 평에서 말하고 있다. 한편 박순옥 수필가는 군산대 평생교육원 이미지메이킹 전담교수로서 이 분야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6월에 저서 ‘웃음의 면역학’을 펴낸 바 있다.
[자치단체장 인터뷰] 당진 오케스트라의 유능한 지휘자 이철환 시장!
[자치단체장 인터뷰] 당진 오케스트라의 유능한 지휘자 이철환 시장!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하고 있는 당진시의 이철환 시장은 당진시를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당진 시장을 부러워하는 자치단체장이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 당진시가 가지고 있는 많은 강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시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저는 시민감동을 위한 시민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새로운 행정, 최고의 행정을 위한 노력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철환 시장의 표현처럼 시민감동을 이끌기 위한 정책들이 당진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었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모습에서 당진의 미래가 보였다. 충청권 인구벨트의 중심 당진시 한국 정치 지형에서 작지만 의미심장한 변화가 발생했다. 조선시대 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5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충청권의 인구는 525만136명, 호남권은 524만9728명으로 충청권이 408명 더 많았으며, 8월엔 충청권 525만9841명, 호남권 524만9747명으로 석 달 만에 격차가 1만94명으로 벌어졌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중심에는 충청권에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인구벨트가 있다. 그러한 인구벨트는 당진에서 시작하여 아산, 천안 그리고 세종시로 이어진다. 1798년 조선 정조 때 호구조사에서 전라도는 인구가 122만6247명으로 충청도 87만1057명보다 훨씬 많았다. 일제시대에도 이런 추세는 쭉 이어져 1925년 조사에서도 호남 인구는 346만3969명, 충청은 209만8446명으로 나타났다. 80년까지만 해도 충청 인구는 호남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충남의 천안·아산·당진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면서 충청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에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 자리하면서 인구유입에 탄력이 붙었다. 인구벨트의 중심에 있는 당진시에는 석문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산업단지, 당진철강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합덕인더파크, 황해경제자유구역송악지구 등 기업하기 좋은 첨단산업단지와 더불어 2030년까지 60개의 부두를 당진항에 건설하는 계획을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시키는 등 당진항을 환황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키울 야심찬 계획까지 가지고 있기에 당진의 인구유입은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인구증가의 도시 그리고 사람중심의 복지정책 당진을 사람중심의 복지도시로 만들고 있는 이철환 시장은 당진 변화의 중심에 당진시민이 있고, 시민중심의 행정이 있기에 타 지역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시로 성장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산업단지 및 대기업 투자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있는 당진시는 ‘젊음의 도시’로 출산율까지 증가하는 인구증가의 중심도시가 되고 있었다. 이것은 출산율 감소로 시골에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는 다른 시군 그리고 노인층의 증가로 역피라미드가 되고 있는 지역에 비하면 상당히 행복한 도시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진을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취임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진은 복지시설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충남 최대규모의 통합형 복지타운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의 복지시설이 시내 여러 곳에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노인들을 위해 ‘건강 100세 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관했고 그분들을 위한 무료 예방접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진을 아이 키우기 든든한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읍 단위의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지자체는 몇 군데 있어도 중학교까지 그 범위를 넓혀서 실시하는 곳은 당진이 최초입니다” 인구증가와 더불어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 당진시의 이철환 시장은 당진의 인구변화가 피라미드형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발로 뛰는 행정’과 대기업 협약 그리고 ‘감동 행정’ 추진 이철환 시장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충분하였다. 시민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최고 또는 최초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사람들은 처음 그리고 최고라는 것에 감동합니다. 그래서 우리시의 행정은 타 시군에서 추진하지 않는 정책중심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 확실히 이철환 시장은 ‘시민 감동’이라는 표현에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눈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특히 그는 광역화 행정의 필요성과 Smart High-Way 정책 그리고 타 자치단체에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정을 Bench-Marking 하게 하는 행정은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감동 행정’의 바탕에는 반드시 투명한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인사원칙에 관해서도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하였다. “투명 인사, 원칙에 입각한 인사, 불만 없는 인사는 일하는 공무원을 만듭니다” 그의 인사기준에서 상당히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인사의 투명성’이었다. 그는 자신의 선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도 공무원 인사에서는 철저히 배제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일하는 공무원, 능력위주의 공무원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인사 방향과 존경 받는 인물을 중심으로 인사하여 불평과 불만보다 화합하여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인사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자치단체장도 전문가 시대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자치단체장도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행정 전문가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이철환 시장이 무엇을 강조하고 있음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사실 우리의 지방자치선거는 정당공천제에 의한 선거를 거치면서 줄서기 선거라는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은 자치단체를 이끌어 자치단체를 살찌우고 지역민의 행복을 만들어야 할 유능한 리더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정당에 충성하고 정치적 활동이 강한 정치인이 자치단체의 행정을 이끌며 나타나는 많은 폐단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이다. “관료의 생각이 바뀌어야 사회도 바뀝니다” 그동안 많은 취재를 하면서 이처럼 직설적이며 자신의 확고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자치단체장을 만나기 어려웠었는데,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오늘날 자치단체를 이끌며 경륜으로 자리하여 멋진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밀알이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철학과 자신감이 농업, 수산업, 공업, 상업이 공존하고 있는 당진시를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화합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 ‘미래의 도시’ 그리고 ‘꿈의 도시’ 당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당진시가 고용률 67%로 전국에서 3위를 12,000개 일자리 창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치단체이다. 이는 현대제철을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업체와 관련 산업업체가 줄줄이 입주하고 고속도로 확충 등으로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나 2012년 12만명이 안되었던 인구가 현재 61만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지난 2012년 1월 1일 117년만에 군에서 시로 승격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시민들의 삶도 문화예술, 복지 분야 등에서 크게 개선되었다. 이철환 시장은 취임후 3년간 289개 기업을 유치하였다. 이것은 ‘발로 뛰는 행정’을 추구하는 시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설명회, 입주업체와 주민과의 갈등해소, 불필요한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그리고 당진은 서해안 중심, 수도권 중심, 환 황해권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중국의 항만공사와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국제해양항만도시로의 변모를 위한 계획을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단계적으로 실현하게 되면 당진은 미래의 도시, 꿈의 도시가 될 것이다. 비옥한 토양에 뿌려진 씨앗, 풍성한 결실의 열매를 맺고 싶다. 당진시장으로 선출되어 비옥한 토양을 조성하고 알찬 씨앗을 뿌린 행정의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바다를 끼고 있으며 농업이 있고, 산업단지 및 대기업의 투자로 공업도시면서 동시에 상업도시인 당진시의 특징은 공정한 행정을 펼치기 참으로 어려운 도시라는 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행정전문가로 녹여낸 사람이 이철환 당진 시장이라는 것은 그가 펼쳐온 정책과 각각의 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만든 실천능력과 행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해진 임기가 있습니다. 물론 시민들의 선택으로 정해지지만 들어올 때와 나갈 때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동안 민선5기 취임후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농부의 마음으로 기름진 옥토를 만들어 씨앗을 뿌렸습니다. 하지만 4년이라는 기간은 자라나는 새싹이 나무로 성장하기까지는 부족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4년은 더 일해서 성장이 빠른 것은 결실을 맺고, 성장이 늦은 나무는 물러난 후에도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당진시를 만들고 싶다는 이철환 시장은 당진이 서해안의 중심, 수도권의 중심 그리고 환황해의 중심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제해양관광도시 등 당진발전을 위한 비옥한 토양 조성과 알찬 씨앗을 뿌린 결과 지방자치경영대상, 산업정책대상, 관광정책종합대상의 3대 국책 종합 대상을 모두 휩쓸었으며, 다음달에는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받게 될 예정이라 하였다. 당진 오케스트라의 유능한 지휘자 이철환 시장!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당진과 지역의 특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철환 시장! 그는 서해안 인구벨트의 중심으로 부상한 당진을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었으며, ‘행복한 도시’, ‘시민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지휘봉을 휘두르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
<인터뷰> '노크하지 않는 집' 박인영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공감했으면 한다"
<인터뷰> '노크하지 않는 집' 박인영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공감했으면 한다"
최근 공연계 흐름은 콜라보레이션(협업)이다. 이 흐름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 7일 개막한 '드라마 전시 시즌 3- 노크하지 않는 집'이 그것이다. 드라마 전시는 '낮에는 전시, 밤에는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2006년 아르코미술관과 2007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시도한 형식으로, 전시와 공연을 겸한다. 하숙집에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불면증녀'로 출연 중인 배우 박인영을 만나 작품에 대해 들어봤다. 무척 특이한 작품이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아는 분의 소개로 출연하게 됐다. 큐가 무척 어려워 힘들었지만 워낙 특이한 작품이라 끌렸다. 처음엔 대본이 따로 없었는데 배우들끼리 토론해 만들어나갔다.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공연하면서 나아질 것이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 관객들 반응은 어떤가? 여자들 이야기라 반응이 좋은 것 같은데. 주부 관객들 반응이 좋다. 실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자들 이야기라 그런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많다. 이 작품은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세 번 봐야 이해가 된다. 관객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 영화, 드라마보다 연극을 선호하는 이유는? 연극이 다른 장르보다 더 매력적인지?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연극은 무척 매력적이다.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같이 호흡하는 게 좋다. 관객들 반응도 직접 느낄 수 있고. 앞으로도 연극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 지금 연기하는 역할인 '불면증녀'처럼 실제로 소심한 성격인지? 실제로는 무척 밝은 성격이다. 털털하고. '불면증녀'를 연기하면서 밝은 성격을 억누르느라 힘들었다. 소심한 역할이라 내 안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 내야 했다. 공연하기 전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한다. 음악을 들으니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속사도 옮겼는데 앞으로 계획은? 여러 장르에 나오고 싶다. 창작 뮤지컬,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싶다. 소속사에서 지원 많이 해 줘 큰 힘이 된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볼 때 어떤 면에 주안점을 두었으면 하는지?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전시와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많은 관객들이 보러 왔으면 좋겠다. 기자님도 한 번 더 보면 좋을 것이다.(웃음) '드라마 전시 시즌 3- 노크하지 않는 집'은 소설가 김애란의 소설집 '달려라 아비'에 포함된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모티프로 삼는다. 한 건물 안에서 제각기 다른 삶을 사는 여자들의 무대 위 단칸방을 관객이 직접 들여다볼 수도 있고, 편의점, 마트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 학원 강사 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설가 김애란을 비롯해 영화감독 민병훈, 미디어아트 작가 겸 연출가 김제민, 안무가 윤푸름, 연출가 이항나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불면증녀' 박인영의 매력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전시 시즌 3- 노크하지 않는 집'은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석 3만원, 강윤석, 이승희, 박인영, 김원정, 최솔희, 윤소영, 안하나 출연, 문의 02-2665-3567
<인터뷰> '블랙메리포핀스' 이하나 "내공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블랙메리포핀스' 이하나 "내공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뮤지컬 <완득이> 발랄한 여고생 윤하, <김종욱 찾기> 첫사랑을 찾는 여자로 친숙한 이하나가 이번엔 심리추리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안나 레아'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발랄하면서 귀여운, 한편으로는 새침한 모습을 간직한 그녀, 이하나를 8월 6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프레스콜이 열린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만났다. • 뮤지컬 <김종욱 찾기>, <완득이>에서 밝은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에선 어두운 성격의 인물인데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이하나(이하 이): 어두운 역할 많이 했었다.(웃음)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 <완득이>, <김종욱 찾기>에 출연했다. 진지한 역을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배우가 되고 싶다.(웃음)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연습에 합류한 걸로 안다.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다.(웃음)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연습에 합류해 걱정한 건 사실이다. (이)경수, (박)한근 오빠들이 도와줬다.(웃음) 연습실 분위기가 무척 좋다. 아직 무대에 서지 못해 떨리지만 서윤미 연출님과 많은 소통을 통해 이 작품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예고 진학하면서 아버지 반대가 무척 심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이겨냈는지? ►이: 예술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아버지와 같이 밥먹기 힘들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다.(웃음) 하지만 그게 배우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열심히 해서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뮤지컬 배우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웃음) 아버지가 준 힘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 ►이: 캐릭터보다 이야기가 살아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캐릭터를 떠나서 작품이 갖고 있는 힘이 중요하다. • 이 작품은 심리추리스릴러다. 관객에게 조금 낯선 장르인데 어떤 작품인지 설명한다면? ►이: 마니아가 강한 작품이다. 한 번 봐서는 어렵고, 두, 세 번 봐야 세부내용이 들어온다. 스릴러(복선,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관객들의 평이 많아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웃음) • 이하나에게 뮤지컬이란? ►이: 어려운 질문이다.(웃음)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웃음) 학창 시절 뮤지컬 OST(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미친 듯이 사서 들었다.(웃음) 10년 동안 음악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웃음) 2010년 <미스 사이공>에 같이 나왔던 (김) 보경 언니 차를 타고 가면서 '배우는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뮤지컬의 매력에 홀린 듯하다.(웃음) •이 작품은 남자 배우들이 많다.(웃음)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남자 배우는? ►이: (살짝 웃으며) 어렵다.(웃음) '헤르만' 역 (윤) 소호, (김) 성일이 편하다. (윤) 소호는 부드러운 매력이 있고, (김) 성일은 대나무 같은 느낌이다.(웃음) 둘 중 누가 더 낫다는 말은 아니다.(웃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이: 내공이 쌓인 배우가 되고 싶다.(웃음) 지금 하고 있는 <김종욱 찾기>, <블랙메리포핀스> 열심히 하고 싶다. 캐릭터를 파고들도록 노력해 내공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웃음) P.S: 직접 만난 이하나는 무척 발랄했다. 지난해 봤던 뮤지컬 <완득이> 발랄한 여고생 윤하의 모습과 비슷했다. 인터뷰 내내 밝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한국 뮤지컬의 미래가 기대됐다. 이번 작품 <블랙메리포핀스>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녀가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해진다.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그녀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작가 이종오의 문학세계
<인터뷰> 작가 이종오의 문학세계
전주기계공고 교사인 작가 이종오 -시와 수필부문 한국신춘문예로 등단, 교사와 작가의 길 걸어- -자연과 사람과의 상생(相生)과 조화를 서정적 언어로 노래- 시인이며 수필가인 이종오 선생은 한국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문단에 나온 작가이다. 도하 이종오 선생(度河 李鍾五)---. 그는 수필 ‘장모님’을 통해서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 요소인 가정의 이야기를 소재로 가족 간의 갈등을 그려내며 그 속에서 우리가 찾아내야할 참된 사랑과 화합의 의미를 모색하며 첫 등단의 문을 열었고, 시 ‘빗물방울’을 통해서 필연적으로 세상에 태어난 인간의 고뇌와 그 고뇌 속에서 찾아내고 일궈내야할 인간의 희망과 용기를 온 세상을 적시는 빗물방울을 보며, 시인으로서의 뛰어난 감수성으로 서정적 언어를 노래함으로써 다시 시인으로서의 길을 시작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작가 이종오는 전북 전주시 전주공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이다. 오랜 세월을 교단에서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내며 틈나는 대로 독서를 즐겨하는 가운데에, 창작에 전념해 온 문인이다.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대학시절 초에는 잠시 운동권에서 머물기도 하였지만 다시 학업에 전념하여 교사의 길을 택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인재 양성에 바쳐온 모범 교사이다. 평소 소탈하고 평범한 일상 생활에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온 이종오 선생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타오르는 문학에의 꿈을 갖고 있었고, 그것은 매일 틈나는 대로의 독서 습관을 통해 다양한 세계와 작가와의 만남 속에서 그의 문학의 세계는 서서히 구축되어 왔다. 시와 수필을 왕래하면서 그의 문학수첩에는 수많은 삶의 희노애락이 메모되어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내면에 하나의 닳을대로 닳은 ‘펜’ 하나가 있다고 말한다. ‘펜’은 작가 이종오에게 있어서 삶의 최후의 위안이면서 또한 희망이기도 하다. 그의 내면 속에서 꿈틀거리는 삶을 향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용기가 근간 신작에서 잘 나타나 있다. ------------------------- 펜 시/이 종 오 지긋이 잡힌다. 때때로 거세게 잡히기도 하지만……. 부드럽게 잡혀 네게 입맞춤 한다. 내 애무 농도에 따라 우리는 춤춘다. 탱고, 지르박, 왈츠……. 그 댄스 자국은 네 살갗 문신이 된다. 호랑이 문신, 뱀 문신, 토끼 문신……. 애무의 흔적은 칼이나 총보다 더 예리하고 강하여 역사를 만들고 권력의 근원이 된다. 우리의 아가페적 사랑은 매우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입맞춤과 애무는 환상적이어서 농도는 끝없이 깊어지기만 한다. 입맞춤과 애무의 흔적은 두려움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형용할 수 없는 희, 노, 애, 락의 정점에 치닫는다. 너는 충복이다. 입맞춤 하는 대로 애무 하는 대로 언제나 나를 받아들인다. 시도 때도 없이 내가 다가서면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준다. 늘 처음인 너. 지금도 우리는 서로를 기다리고 있다. ---------------------------- 시인 이종오의 시는 관념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지만 그가 읊는 시어(詩語) 속에는 현실적인 강한 주장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삶에 대한 뜨거운 갈망과 용기 그리고 도전 정신이다. 평론가인 엄원지 시인은 작가 이종오의 문학 세계를 “‘추상과 현실을 오가는 서정시인’으로 관념적인 그의 시어 속에는 항상 현실을 열거하며 인간과 삶의 치열한 운명 관계를 해명하면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노래하려고 애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 이종오의 시는 자연을 주제로 현실적인 은유를 작품에 반영하는 경향이 짙다. 근간 신작인 시 ‘인왕산’에서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인왕산 시/ 이 종 오 벌거벗겨진 머리.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온 어린 소나무가 한국의 기상을 말하고 있다. 메마른 바위에서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뿌리의 끝을 본다. 어린 소나무가 아닌 나이든 소나무를. 얼마나 많은 비바람에 견뎠을까……. 징기스칸의 위협, 히데요시의 잔악함……. 그러나 뿌리는 그 속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온 어린 소나무들이 한국의 기상을 말하고 있다. 벌거벗겨진 머리에서 털이 솟는다. 회춘을 한다. 대한민국이 일어선다. ------------------------- 이 작품에서 작가 이종오는 ‘인왕산’에서 옛 역사의 상흔을 바라보며 수도 서울의 끊임없는 도전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전주공고 교정과 교무실 그리고 자동차과 수업실을 오가며 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한국의 희망 싹들에게 교사로서의 열정을 순수와 진실을 다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결국 그의 문학세계는 진실한 삶에의 회귀로 결론지어진다. 그는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참 제자들을 양성하여 그들이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훌륭한 초석이 되는 것과, 좋은 작품을 계속 내어 세상을 향해 그가 가진 아름다운 생각과 꿈들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시인이며 수필가인 이종오 선생은 오늘도 퇴근길 교정 마당에서 문득 한 편의 시와 수필 소재를 떠올리며, 제자들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짓는다. 인왕산에서 정상 바위틈에서 소나무와 함께 <프로필> 서울 마포 출생/ 한국신춘문예 수필부문 신인작품상 수상/ 아름다운 시낭송회 회원/ 서정수필회 회원/ 순수창작문학회 회원/1983년부터 용담중, 정읍고, 백운증, 정읍농공고, 삼례공고, 장계공고 중등학교 교사 역임/ (현)전주공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