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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최우수구’ 성북구, 국회자살예방대상 2년 연속 수상
‘자살 예방 최우수구’ 성북구, 국회자살예방대상 2년 연속 수상
[선데이뉴스신문] 서울 성북구가 5일 국회자살예방대상 최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2021년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지자체 대표상 수상 이후 2회째 연속 수상이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평균 자살률 및 감소 비율, 자살예방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성북구는 인구 30만 명 이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예방 정책을 가장 잘한 지자체 1위로 뽑혔다. 특히 구가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동별로 생명지킴이 교육 및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를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자살위기 상황에 노출된 돌봄사각지대 노인 1인가구를 발굴하고 마음돌보미와 대상자를 1:1로 연계하여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등 생명지킴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고시원(원룸)에 거주하는 독거 중·장년층 대상 자살예방 환경 조성 및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메시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살 예방 상담뿐 아니라 문화체험, 밥상모임 등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고, 고시원에 우편함을 설치하여 대상자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마련, 위기상황에 민관이 함께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북구는 자살 유족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의 8.3배, 우울증 위험은 7배라는 자살 원인 심층분석에 따라,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를 제공, 유족의 심리지원 및 환경·경제 지원을 통한 일상생활 회복 및 2차 자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살시도 등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위기상황 개입과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공공·민간기관과의 생명·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자살예방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12년부터 자살예방센터를 설립, 지역 내 자살 문제를 선도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하려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국회자살예방포럼’의 '기초 지자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추진활동' 조사를 통해 인구 30만 이상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제4회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을 서울시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구 관계자는 “올해 7월 개소한 장위석관보건지소 심리지원센터가 지역사회 정신건강 환경변화로 인한 코로나우울 고위험군 등에 대한 조기중재와 심리지원 강화 지원으로 성북구 자살률 감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포천시 자살예방센터-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솔모루 이주한삶-포천 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 업무협약
포천시 자살예방센터-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솔모루 이주한삶-포천 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 업무협약
[선데이뉴스신문]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5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솔모루 이주한삶, 포천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와 포천시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상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포천시자살예방센터 이융 센터장, 희망의친구들 김미경 상임이사, 솔모루 이주한삶 마리솔리나 수녀,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윤성집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네 기관은 ▲이주노동자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서비스 의뢰 및 연계 ▲이주노동자 사례회의 ▲이주노동자 특성 및 자살예방 상담활동가 상호 교육 ▲이주노동자 자살위기 개입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기관 간 교류의 증진·확대·강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융 센터장은 “이주 노동자들은 타국에서 생계를 위해 홀로 생활하는 것이 큰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해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희망의친구들 상임이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경기 북부에 분포해 있다.”면서 “이주노동자의 사망유형 2순위가 자살인 만큼 이주노동자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리솔리나 수녀는 “단체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 중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상담과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천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 윤성집 센터장은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주노동자들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