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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장혁 "하나 작품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될 수 있어 감사하다"
'백반기행' 장혁 "하나 작품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제공- TV조선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장혁이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1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장혁(정용준)과 함께 근교 나들이 명소이자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강화도를 찾는다. 사슴 같은 눈망울 장혁은 한번 마음에 든 돼지국밥 식당을 한 달 반 동안 40번이나 갈 만큼 한 가지에 빠지면 끝을 보는 '집념의 사나이'다. 이날 식객 허영만은 외로운 기러기 아빠로 지내며 따뜻한 음식이 그리운 신세인 장혁을 위해 꽃게탕을 대접한다. 장혁이 꽃게살에 집념을 보이며 일일이 젓가락으로 발라내는 모습에 식객은 참다못한 잔소리를 터뜨린다. 결국 식객은 "꽃게 제대로 먹는 법을 알려줄 수 밖에 없었다" 라며 훈훈한(?) 일화를 선사한다. 배우 장혁은 이미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드라마 '추노'의 '대길이'로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게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명작을 남길 수 있다는 것과 톰 크루즈, 실베스터 스탤론처럼 하나 작품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 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장혁은 그의 또 다른 핵심어인 '용띠클럽' 친구들과 이야기도 대방출한다. 차태현, 홍경민(홍성민), 홍경인, 김종국과 30년 이상 우정을 지키고 있지만, 장혁은 유독 김종국과 은은한 몸짱 신경전을 내비친다. "누가 더 몸이 좋냐" 는 질문에 장황하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던 장혁은 운동에 진심이며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장혁 진정성에 감동한 식객은 그에게 '간장' 수식어를 붙여주었는데, 다른 양념도 아닌 '까만 간장'이 되어야 했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청자 마음에 강력 주먹을 날리는 배우 장혁과 함께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연극뉴스] 『웃음의 대학』,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 끝에 진한 감동!', 성공적 개막.
[연극뉴스] 『웃음의 대학』,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 끝에 진한 감동!', 성공적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9년 만의 귀환!', '송승환-서현철-주민진-신주협' 2인극 통했다.」 '송승환-서현철-주민진-신주협'의 2인극 <웃음의 대학>이 ‘웃음’의 참의미를 전하며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성공적인 개막을 했다. [사진='웃음의 대학', 포스터 / 제공=연극열전]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작가가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여 대본을 수정하는 과정이 더해질수록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의 작품은 단 한 순간도 예상할 수 없는 서사 전개로 희곡 자체가 가진 가장 순수한 ‘웃음’을 선사한다. 1996년 초연된 이래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공연된 작품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진정한 웃음을 선사, 각박한 일상의 탈출구 역할을 하며 사랑받아왔고 2008년 한국 초연 당시 100%의 객석 점유율로 흥행 돌풍을 기록,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 [사진='웃음의 대학', 공연 모습 / 제공=연극열전] 단 두 명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열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웃음은 불필요하다며 희극을 없애려고 하는 ‘검열관’ 역 송승환, 서현철과 그에 맞서 웃음과 공연의 가치를 역설하는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 역 주민진, 신주협이 탄탄한 연기가 완벽한 합을 만들어내 2인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절묘한 연기 합은 100분 내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동시에 몰입도를 극대화해 작품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다. 웃음을 넘어서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진솔한 마음을 오롯이 전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웃음을 지키기 위한 극 중 작가의 여정이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지금 현대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6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정보] 『시지프스』, '최정상 창작진의 기대작!', 'DIMF' 선정 작품, 7월 '대구' 첫 공연.
[뮤지컬정보] 『시지프스』, '최정상 창작진의 기대작!', 'DIMF' 선정 작품, 7월 '대구' 첫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카뮈의 ‘이방인’과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기대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시지프스', 공식 포스터 / 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 '시지프스'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당선되었다. DIMF의 창작지원사업은 한국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무대화 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접수된 작품은 작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그 중 뮤지컬 '시지프스'는 최종 선정작 6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기대작이다. 작품에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기만한 죄로 매일 돌을 굴려 산 정상에 오르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스의 운명을 타고난 네 배우 언노운, 포엣, 클라운, 아스트로가 등장한다. 시지프스의 인생과 닮은 삶을 사는 네 배우가 무대 위에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새롭게 표현하는 이야기로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올라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고통스러운 삶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와 실존에 대한 고찰을 던져줄 작품이다. 언노운 역에는 송유택, 포엣 역에 윤지우, 김이진이 무대에 오르고, 클라운 역 임강성, 아스트로 역에는 이후림이 이름을 올려 국내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러닝타임 100분간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등의 작가이자 연출가로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추정화 극작가를 비롯, 그와 꾸준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허수현, 안무가 김병진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들은 2018년, 2020년 DIMF에서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최고의 창작진의 손에서 제작된 DIMF의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뮤지컬 '시지프스'의 탄생이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 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공연된다.
[전시현장]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국내 최대 규모 '뱅크시' 작품展.
[전시현장]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국내 최대 규모 '뱅크시' 작품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 ‘꽃 던지는 소년’ 등 ‘페스트 컨트롤' 공식 인증 작품 29점 전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그라운드서울에서는 페스트 컨트롤의 공식 인증을 받은 뱅크시 작품 29점 포함 총 1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가 10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레스데이'를 개최해 김기완 전시해설가와 함께 하는 스페셜 도슨트 투어 등이 진행되었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뱅크시'의 작품展 '리얼 뱅크시'는 정체를 숨긴 거리의 예술가,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를 자칭하며 예술계에 전례 없는 존재감을 확보하고 있는 ‘뱅크시’의 전례 없는 25년간의 행보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얼굴 없는 화가’, ‘거리의 예술가’로 불리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언제나 예술계의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 되는 ‘뱅크시’의 작품들은 특유의 풍자와 사회적인 메시지로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다. 스스로를 ‘아트 테러리스트’로 칭하며, 자신의 작품을 특권층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이 함께 누리는 공유물이 될 수 있도록 갤러리가 아닌 길거리를 무대로 삼고 있는 ‘뱅크시’는 꾸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성공과 명성을 거부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점 때문에 그의 모든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리얼 뱅크시', '김기완' 전시해설가 도슨트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리얼 뱅크시>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꽃 던지는 소년(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등 ‘페스트 컨트롤(뱅크시가 직접 설립하여 본인의 작품을 판매하거나 진품 여부를 판정해 주는 회사)’의 공식 인증을 받은 29점을 포함한 총 130여 점의 작품(영상 포함)이 전시되며, 현재까지 뱅크시 전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 작품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거리 예술로부터 파생된 그의 초기 작품부터 이후 20여년간의 비폭력주의, 예술의 자본화 등 다양한 사회변혁의 메시지를 꾸준하게 전달하는 그의 행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뱅크시’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폭력과 차별, 권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심도 있게 살펴봄과 동시에 그가 예술계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 작품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뿐만 아니라, 14m에 달하는 거대한 드로잉으로 재현된 디즈멀랜드와 뱅크시의 ATM 퍼포먼스 재현 등 다채로운 포토 스팟과 함께 커스텀 작품 제작과 뱅크시 작품 체험 등 한계를 뛰어넘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의 갤러리와 기획 전시공간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 ‘그라운드서울(ground seoul)’에서 진행된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그라운드 서울의 윤재갑 관장은 “그라운드서울의 개관 전시로 ‘리얼 뱅크시’를 개최하게 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술은 불안한 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자들을 방해해야 한다는 뱅크시즘과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는 5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구, 아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그라운드서울 홈페이지를 비롯,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옥주현-윤사봉, '세리네 밥상'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 선보여
'마리 앙투아네트' 옥주현-윤사봉, '세리네 밥상'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 선보여
'세리네 밥상' 갈무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옥주현과 윤사봉(윤수미)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다채로운 대화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세리네 밥상'에서 옥주현은 함께 출연한 윤사봉에 대해 "우리는 12년 지기 친구" 라고 전하며 특별한 인연과 친분으로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엄마와 딸로 처음 만났다" 고 밝혔다. 이후 옥주현은 "내 첫 뮤지컬 시작은 8개월 가량 이어지는 장기 공연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고 전하며 자신 뮤지컬 등장을 되돌아봤다. 이후 그는 "뮤지컬 경우 대사를 하다가 감정이 가장 격해졌을 때 음악으로 바뀐다. 이후 대사와 노래를 연결시키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 고 밝혔다. 그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시작을 앞두고 있는 심창민에게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동시에, 어느 순간 그런 과정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하며 그를 향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사봉은 지금처럼 인기가 많아지기 전까지 시간들을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소극장에서 연극 배우로 처음 시작했다. 얼굴을 알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굉장한 노력이 있었다" 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공연이 없을 때는 연기 교습으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고 언급했으며, 이후 부산 할머니 억센 대사를 생생하게 시연하기도 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그들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청자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주현은 "초연 때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연기했었다. 이번에는 그의 대척점에 있는 혁명가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허구 인물이면서도,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여성들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라며 자신 배역을 소개했다. 극 중 '로즈 베르텡'을 연기하고 있는 윤사봉은 "이번이 작품 10주년이다. 저는 이번에 첫 참여를 하게 되었다" 고 밝히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옥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로 열연 중이다. 윤사봉 또한 탐욕 있는 궁정 디자이너 '로즈 베르텡' 역을 연기하고 있으며, 작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매 회차 무대를 빛내고 있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옥주현과 윤사봉을 비롯해 김소향, 이지혜,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이병오), 윤소호(이정훈), 백호(강동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박성환) 등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역사적인 대단원 시즌이 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홍승희 연출, 권승연 작곡가, '애들러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배우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참석했다. 대본과 작.편곡을 맡은 권승연 작곡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작곡하면서 작가 작품을 비롯해 수필 등 창작물을 참고했고, 그 중에서도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소설을 동기로 삼게 됐다. 학창시절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쉬운 독서는 아니었지만 작품 특유 분위기와 그가 가진 깊은 세계는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글을 통해 그에게서 받은 영감들, 느낌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나의 언어인 음악, 뮤지컬로 작업하게 됐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버지니아 울프 전기나 일생 일부분이 아닌, 죽음 이후 시점에서 상상력을 더해 궁극적으로 버지니아 울프가 가진 깊은 아픔, 그리고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일각에서는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을 삶에서 도피라 표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삶의 열망,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 순간은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극을 창작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홍승희 연출은 "지금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과 우리가 지닌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물과 책을 떠올렸다. 세트나 조명을 통해 물가에 있는 듯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다락방과 런던 도심 등 여러 가지 장소가 등장하는데 세트가 열리고 닫히는 걸 통해 한 쪽이 열리고 닫히는 걸 표현하고, 한 권 책 속에 등장하는 장소인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박란주는 "실존 인물을 캐릭터로 만나는 상황이 조심스럽기도 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정보와 상상한 모습을 최대한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연구했다. 한창 작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 조슈아와 이미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한 애들린 관계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부족하지만 막공까지 잘 채워넣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말했다. 전혜주는 "홍승희 연출과 작업이 정말 좋았다. 연출님이 같이 작업할 때 편하게 소통도 많이 하고 꾸짖음이나 그런거 없이 애들린이 조슈아한테 했던 것처럼 친절하고 다정하며, 친구처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행복하게 작업했다" 고 말했다. 주다온(박소현)은 "서로가 치유를 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준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 남녀와 사랑도 있지만 사람간 사랑이 있다. 서로 지지하고 의지하는 관계에도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시선으로 다가간 것 같다" 고 연기에 대해 말했다. 윤은오(이찬동)는 "조슈아는 동경 눈빛이 무척 크다. 처음에는 운명적인 사랑으로 오해하지만,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단순한 사랑보다는 좀 더 고차원적인 사랑이 된다. 어릴 때 버림받았던 상처가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나를 돌보면서도 내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는 애들린을 통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사람과 사람간 깊은 사랑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황순종은 "애들린 같은 유형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조슈아가 성장했을 때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또 배우들 개개인 생각을 다 들어주려 했고 우리보다 힘이 넘친다" 고 홍승희 연출과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동기로 '버지니아 울프' 생 이면과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2인극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끝과 시작,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구조가 소설과 현실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창작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는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7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나온다.
[뮤지컬톡!] 『친정엄마』, '김수미', '작품 & 인생 이야기!',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뮤지컬톡!] 『친정엄마』, '김수미', '작품 & 인생 이야기!',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사진='친정엄마', '김수미', 프로필 / 제공=티오엘스토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감동 가족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김수미가 16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전 세대를 사로잡는다. 오는 4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김수미가 16일 오전 7시 방송되는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예비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김수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뮤지컬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작품 관련 높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토크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그는 라디오를 통해 지난 2010년 초연부터 작품에 함께 하며 ‘베테랑 친정엄마’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된 이야기를 함께 전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할 전망이다. 라디오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나게 될 김수미는 연령층을 아우르며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자랑할 예정으로, 이에 그가 들려줄 작품 및 인생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다. 김수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수미는 하루에도 열두 번 넘게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이자 뮤지컬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봉란 역을 맡았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됐다. 1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대의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우리의 정서를 온전히 담아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연극 ‘친정엄마’, ‘친정엄마와 2박 3일’, ‘여보 고마워’, ‘줌데렐라’ 등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스타작가 고혜정 작가, 뮤지컬 ‘아이다’, ‘헤어 스프레이’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연출가 김재성,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스모크’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로 감동적인 음악을 전달한 작곡가 허수현 등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서울에서 4월 20일에 개막 후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영화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내한,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
[영화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내한,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
[사진='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오늘 5월 개봉을 앞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기대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한 내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도시마다 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고 대단한 감독들이 많이 배출되는 한국 방문을 기대했다”며 “영화 뿐만 아니라 전통 음식도 너무나 훌륭했다”고 깊은 만족과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은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영화를 내보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의 역할이라고 느낀다. 만약 스토리가 재미없었다면 그건 나의 잘못이고, 스토리가 재미있었다면 그건 관객이 잘한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또한 작품을 만들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밀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이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대해 “관객들이 영화 언어에 집중해 순수한 시네마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끔 역동적인 부분을 그려내려 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을 통해 스토리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캐릭터들 사이 갈등이 있는 모든 이야기는 메타포적이다. ‘매드맥스’시리즈 속에서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편과 차별화에 대해 조지 밀러 감독은 “시리즈 영화이기에 똑같은 걸 반복하거나 답습하는 것은 지양하려 한다”고 밝히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3일간의 스토리로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18년의 걸친 서사가 담긴 이야기이다. 액션 장면들 뿐만 아니라 인물들 간의 상호작용이 그려지며 대사가 더욱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드맥스’ 시리즈를 본 관객이라면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독특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사진='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 /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조지 밀러 감독은 칸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 또한 전했는데 “영화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늘 강조해왔다.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사전 정보없이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전 세계 관객들이 모여 서로 어울리는 것이 좋고, 이번 작품으로 다시 칸 영화제에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일 진행된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GV 시간에 대해 “과거 호주 영화제에서 제가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 했었는데, 이번에는 봉준호 감독이 나를 인터뷰 해줬다. 큰 업적을 세운 훌륭한 감독님과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 입장에선 경험이고, 중요한 과정”이라 언급했다. 끝으로 “내가 낳은 자식을 세계 무대에 내보내는 기분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관람하실지 매우 궁금하다”는 기대감과 함께 “작품을 보시고 많은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시 한번 폭발적 액션의 정수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뮤지컬톡!]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이해준-윤공주', '작품 감동 200%!', '열린 음악회' 무대.
[뮤지컬톡!]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이해준-윤공주', '작품 감동 200%!', '열린 음악회' 무대.
[사진='마리 앙투아네트', 열린음악회 화면 캡처 / 제공=KBS]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이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작품의 주요 넘버인 '내가 숨 쉴 곳', '최고의 여자', '더는 참지 않아'를 가창하며 공연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낸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향과 이해준은 7년만에 만난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작품의 대표적인 듀엣곡 '내가 숨 쉴 곳'을 가창했다. 특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본 무대를 보는 듯한 공연 의상, 배우들의 연기가 넘버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김소향은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솔로곡 '최고의 여자'를 가창했다. 해당 곡은 그녀의 유일한 사랑인 페르젠 백작과 자기 자신을 위해 최고의 여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곡으로, 그만의 풍부한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윤공주는 가난과 궁핍의 원인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있다고 믿고 프랑스 시민과 함께 혁명을 외치며 부르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넘버 '더는 참지 않아'를 열창했으며, 작품의 메시지를 그대로 옮겨온 듯 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소향, 윤공주, 이해준이 출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김소향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윤공주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연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해준은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2024년 네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인 이번 공연은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되는 만큼 완벽의 끝을 보여주는 노하우로 ‘마리 신드롬’의 최고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백반기행' 구혜선 "갑각류 알레르기 탓 작품 하차, 목숨 걸고 게장 먹어"
'백반기행' 구혜선 "갑각류 알레르기 탓 작품 하차, 목숨 걸고 게장 먹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백반기행' 배우 구혜선이 전라북도 남원으로 떠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배우 구혜선이 등장, '백반기행' 사상 최대(?) 가방을 메고 등장하며 모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까지 13년간 '만학도'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있을 만약(?) 상황을 위해 다양한 품목을 챙기고 다닌다" 라며 현실판 보부상 면모를 뽐냈다. 우산, 반창고, 반짇고리 같은 일반 잡화는 물론 만약 사태에 대비한 맥가이버 칼까지 '백반' 속 꼭지, 구혜선 '왓츠인마이백'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평소 털털한 식성으로 어려서부터 흔한 반찬 투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구혜선은 자신 '최애' 음식을 밝힌다. 구혜선은 "'간장게장'을 제일 좋아한다" 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작품에서 하차까지 했지만 '죽더라도 게장은 먹고 죽겠다' 라는 생각으로 약까지 복용해가며 게장을 먹었다" 고 목숨까지 걸었던 눈물 젖은 게장 이야기를 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음식 이야기에 이어 구혜선은 시작 숨겨진 이야기부터 드라마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밝히며 시청자들 기대를 더한다. 특히 2009년 한류를 강타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은 "팬들과 만남을 위해 대만을 찾은 당시 대규모 인파로 인해 공항이 흔들리는 걸 체감했다" 라며 당시 엄청난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림, 작곡, 영화 연출까지 행보를 넓히며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난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 라며 초보 영화감독이었던 자신을 성장시킨 조승우 쓴소리를 들은 뼈저린 사연까지 대방출한다. 영원한 '금잔디' 구혜선과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4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