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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작품 창‧제작 위해 조선대 평생교육원과 협약
ACC, 작품 창‧제작 위해 조선대 평생교육원과 협약
ACC, 작품 창‧제작 위해 조선대 평생교육원과 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선데이뉴스신문 = 윤혜진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전시를 위해 작품 창‧제작을 지역 대학과 함께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 전시기획과는 지난 16일 조선대학교시민르네상스평생교육원(원장 박재연)과 ACC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전 ‘길 위에 도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만수 ACC 전시기획과장을 비롯해 박재연 조선대학교시민르네상스평생교육원장 등 양 기관 실무 부서장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 내용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길 위에 도자’ 전시 참여 작가의 현지 작품 창‧제작에 관한 사항 ▲공동 워크숍 개최에 대한 사항 ▲해당 사업에 관한 공동 홍보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길 위의 도자’ 참여 작가가 오는 3월 조선대학교에서 작품을 제작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길 위에 도자’ 전시를 위한 시설·인적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참여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에 도자’는 오는 4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89일 간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 열리는 ACC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 전시로 아시아 전통 유산으로 여겨지던 ‘도자’가 아시아 외부에서 현대조형예술로 활발하게 발현되는 양상에 주목해 기획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광주·전남이 예로부터 도자 생산지로서 명성을 가진 지역인 만큼 해외작가의 광주 작품 창‧제작은 유의미하다”면서 “특히 문화전당과 바로 이웃인 조선대학교와의 협력해 진행하는 것은 지역협력을 통한 새로운 예술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뮤지컬톡!] 『레베카』, '오만석', '작품 관련 토크 펼친다!', 15일 MBC '구해줘! 홈즈', 출연.
[뮤지컬톡!] 『레베카』, '오만석', '작품 관련 토크 펼친다!', 15일 MBC '구해줘! 홈즈',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앙코르 공연,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 '레베카' 커튼콜 장면 짧게 시연!」 뮤지컬 '레베카'에서 '막심 드 윈터'로 열연하고 있는 오만석이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다. [사진='레베카', '오만석', '막심 드 윈터', 캐릭터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오만석은 15일 오후 10시부터 MBC ‘구해줘! 홈즈’에 출현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오만석은 '(어디서든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레베카 음원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고 언급하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는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 장면을 짧게 시연했으며, 작 중 배역인 '막심 드 윈터'의 넘버는 물론 '댄버스 부인'의 넘버도 짧게 가창하는 모습을 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오만석은 지난 12월 14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일곱 번째 시즌 앙코르 공연을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에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지난 2013년 초연, 2014년 재연에서 막심 드 윈터 역으로 활약한 오만석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 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으로 다시 관객을 만나며 연일 극찬을 받고 있다. 앞서 오만석은 휘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오만석의 섬세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기력과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레베카’의 완성도와 작품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2013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레베카’는 이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을 거쳐 지난해일곱 번째 시즌이자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에 지난 11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일곱 번째 시즌 마지막 공연을 마친 뮤지컬 ‘레베카’는 앙코르 공연을 확정,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뮤지컬 ‘레베카’ 앙코르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공연하며, 이후 부산, 성남, 광주 등 지방 공연을 이어나가며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극단 2024년 시즌 첫 작품 '욘' 3월 개막
서울시극단 2024년 시즌 첫 작품 '욘' 3월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 2024 시즌 첫 작품으로 연극 '욘(John)'을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근대극 선구자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에 쓴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이 원작으로 서울시극단 예술감독 고선웅 각색.연출로 선보인다. 드라마트루그는 입센 희곡전집 번역으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젊은 시절에 누렸던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잃고 병든 늑대처럼 8년간 칩거해 온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 충돌을 통해 인간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린다. 작품에는 권력과 구원, 사랑에 대한 인물들 상반된 욕망이 무대 위에 뒤섞이며 '인간 영혼 중요성', '자유의지', '인간 삶의 숭고한 목적과 의미' 등 입센이 그의 극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한 주제들이 드러난다. 고선웅 연출은 "8년간 감방생활, 다시 8년간 칩거, 하룻밤 외출, 질풍과 노도를 겪은 한 남자 고독과 두 여자 그림자가 여기 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형의 집 Part2'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김종석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그림에서 영감 받은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공연에는 이남희.정아미(정선자).이주영과 시극단원 김신기.정원조.최나라.이승우, 신예 엄예지가 출연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노르웨이 입센이 약 130년 전 제기했던 우리 사회 문제점은 여전히 지금 서울 현실에서도 작동한다. 극 중 강렬하게 등장하는 인간 자유 의지, 고독 해방일지가 요즘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주제가 클 것 같다" 고 밝혔다.
뉴미디어 예술가 이진준 작품집 출간
뉴미디어 예술가 이진준 작품집 출간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뉴미디어 예술가 이진준 작가가 20년 작업을 오롯이 담아낸 첫 작품집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Nowhere in Somewhere)을 출간했다. 책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은 작가 개인적 서사를 넘어 현대 미술 맥락을 짚는 우리 시대 의미 있는 기록으로 인간 본질에 관한 질문을 바탕으로 자연과 예술 그리고 기술 조화로운 융합을 보여주는 이진준 작가 작품 세계를 담았다. 또한 해당 작품집은 이진준 작가 작품과 글은 물론 임성훈 미학자(성신여자대학교 교수), Peter W. Milne(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교수), Arnaud Petit(옥스퍼드대학교 브레이즈노스 컬리지 부학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 평론으로 구성됐다. 이진준 작가는 자연과 인공, 예술과 기술, 아날로그와 디지털 경계에서 서로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두 영역 통합을 시도하며 '뉴미디어 예술'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작가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AI가 초래하는 인식론적 위기'(epistemic crisis)다. 이 작가는 거울처럼 AI가 만든 나의 자아는 실제 자아와 다를 수 있다며, 이상적인 자아와 실제 자아와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 작품 가장 큰 주제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인문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미디어 예술을 추구한다. 작가는 세상 불합리함과 불균형 문제를 다루는 것이 현대 미술가 소명이라고 설명하며 스스로를 인간이나 자연과 기술 관계를 예술적으로 융합 연구를 하는 예술가 학자(artist scholar)로 소개한다.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3년 시각예술작품집발간지원' 지원을 받아 발간됐으며 전국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진준 작가는 "미디어 예술 화려함에 현혹돼 시대 담론이나 예술 본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자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탐구하는데 몰두했고 이러한 탐구 결과를 기술로 재해석해 담담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고 전했다. 한편 이진준 작가는 2001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예술로 방향을 바꿔 2004년 예술계에 데뷔한 이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사 및 석사,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순수미술철학박사(DPhil) 학위를 받으며 예술, 기술, 인간 의식 모호한 교차점을 탐구하는 데 전념해 왔다.
[뮤지컬뉴스] 『비아 에어 메일(Via Air Mail)』, '작품 기대감 UP!', '전체 프로필 컷' 공개.
[뮤지컬뉴스] 『비아 에어 메일(Via Air Mail)』, '작품 기대감 UP!', '전체 프로필 컷'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월 24일, 1차 티켓 오픈 앞두고 따뜻한 감성, 오롯이 담아낸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창작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이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따뜻한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전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 전체 프로필 / 제공=컴퍼니연작] 이번에 공개된 전 배우 프로필 사진은 작품의 결과 어울리는 따스하고 사랑스런 분위기와 포근함이 느껴지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작품 스토리를 이어주는 상징적 키워드인 비행기와 피칸 파이, 편지지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완성했다. 특히 디테일이 돋보이는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감성 충만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파비앙과, 로즈가 꿈꾸고 리비에르와 메일보이가 함께 하는 여정을 떠올리게 하며 미소 짓게 만든다. 다정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 송원근, 성태준, 변희상은 ‘파비앙’역의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비앙’의 둘도 없는 피앙세이자 맑은 미소로 감성을 한층 더한 ‘로즈’의 나하나, 강혜인, 임예진은 캐릭터에 몰입해 감정에 푹 빠진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항공 우편국 국장 ‘리비에르’ 역의 황만익과 원종환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중후한 멋과 젠틀한 매력으로 진한 감성을 더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순수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일보이의 송나영과 김단이는 비행기를 통해 꿈을 향한 설렘과 떨림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공연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로 2019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쇼케이스 당시 전 회차 매진 기록까지 놀라운 기록을 선보이며 이번 초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초연은 한지안 작가, 채한울 작곡/음악감독, 김동연 연출까지 쇼케이스 창작진이 협업하여 4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선사할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내일 (24, 수)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오는 3월 6일부터 5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개봉예정영화] 『클럽제로』, '상식과 개념을 깨트리는 에듀 스릴러!', 뛰어난 작품성과 심오한 메시지.
[개봉예정영화] 『클럽제로』, '상식과 개념을 깨트리는 에듀 스릴러!', 뛰어난 작품성과 심오한 메시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토리텔링!」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 <클럽 제로>가 온라인을 통해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사진='클럽 제로', 포스터 / 제공=판씨네마] 2023년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로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토드 헤인즈 감독의 <메이 디셈버> 등의 영화와 트로피 경쟁을 펼쳤던 영화 <클럽 제로>는 오스트리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여성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1980년대 가톨릭 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당시 친구들 사이에 퍼져 있던 절식에 대한 기묘한 믿음과 그러한 믿음을 따르지 않는 한 소녀에 대한 비밀스러운 존경심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전한다. <클럽 제로>에 영향을 끼쳤던 개인적인 기억을 공유한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은 “한 개인이 얼마나 자기만의 세계,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클럽 제로>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것이 진짜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틀렸다고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미친듯이 무언가를 믿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믿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관계 속에 대입한 감독은 미래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움과 욕망을 자신의 이념 속에 녹여내는 주인공 ‘미스 노백’을 통해 매우 개인적이지만 또한 동시에 매우 사회적인 ‘식사’라는 개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매 작품마다 정갈하면서도 차갑고 매혹적인 미쟝센을 선보이며 '오스트리아의 웨스 앤더슨'이라 불리는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만의 색채 감각은 <클럽 제로>에서도 빛을 발한다. 감독은 영화 속 이야기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펼쳐지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세트와 의상, 학교 디자인은 보편적인 특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과 <더 스퀘어>를 제작한 제작사 Coproduction office가 제작에 참여하여 신뢰감을 드높였으며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의상감독 타냐 하우스너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의상을 선택하였고 유럽 아카데미와 시체스 영화제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독특한 스코어 선율은 작곡가 마르쿠스 바인더의 터치가 더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친절한 미소로 학생들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킨 뒤 위험한 믿음의 소용돌이에 빠트리는 미스터리한 영양 교사 ‘미스 노백’ 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제인 에어>,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크림슨 피크>와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캐스팅되어 절묘한 캐릭터 해석과 설득력 넘치는 연기를 선사한다.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을 놀라게 만든 <클럽 제로>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뉴스] 『추락의 해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
[영화뉴스] 『추락의 해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 수상작!, '시빌'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 작품.」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가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추락의 해부', 1차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즌에서도 활약이 예상되는 <추락의 해부>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문),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각본상이 발표되자 무대에 올라 “팬데믹의 늪에 빠져 이 프로젝트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각본가이자 제 파트너인 아서 하라리와 아파트에 갇혀 ‘좋아, 재미는 있지만 과격하고 어두워서 아무도 이 영화를 보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길고, 계속 말만 하고, 커플이 싸우지만 저는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하며 배우들과 각본가, 제작자, 배급사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아카데미 수상 확률을 높이고 있는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46개 부문 수상, 11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물론,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카메라 앞과 뒤에서 모두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영화”(AWFJ.org), “한 영화가 한 번에 여러 장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의 예시”(Slate), “쥐스틴 트리에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했다”(The New York Times) 등 언론과 평단의 극찬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는 1월 31일 국내 개봉한다.
[개봉예정영화] 『나의 올드 오크』, '보통사람들의 환대와 우정!', 거장, '켄 로치' 감독의  피날레 작품.
[개봉예정영화] 『나의 올드 오크』, '보통사람들의 환대와 우정!', 거장, '켄 로치' 감독의 피날레 작품.
“이러한 힘든 시대에 희망이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어려운 질문에 관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켄 로치 감독-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어쩌면?) 거장의 마지막 인사!', '나, 다니엘 블레이크', '미안해요, 리키'를 잇는 영국 북동부 3부작의 마침표.」 5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지난 60년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연출한 거장 '켄 로치' 감독이 마지막 장편 영화라고 언급한 <나의 올드 오크>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나의 올드 오크', 포스터 / 제공=영화사진진] 제76회 칸영화제, <나의 올드 오크>의 경쟁 부문 마지막 상영 직후 이어진 연설에서 켄 로치 감독은 "희망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는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계속 싸우다 보면 결국은 승리하게 될 것" 이라고 언급해 감동을 전했다. 언제나 보통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희망을 이야기해온 켄 로치 감독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서는 소외된 두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으며 '함께'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켄 로치 감독은 그간 영국의 역사적 과오가 남아있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기회의 땅 미국과 혁명의 불씨를 꿈꾸는 남미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삶의 형태를 포착해 왔다. 그는 최근 들어 과거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직격으로 맞닥뜨린 영국 북동부 지역에 집중 성실한 목수의 이야기를 통해 약자를 배제한 복지 제도의 모순을 이야기(<나, 다니엘 블레이크>) 하거나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가족의 삶을 바탕으로 불평등 계약 앞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했다(<미안해요, 리키>). 이른바 북동부 시리즈라 불리며 영국 사회 내 뿌리 깊은 빈곤과 차별에 집중해온 켄 로치 감독과 폴 래버티 작가의 주제의식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 완결됨은 물론 영국을 넘어 국제 사회로까지 확장된다 켄 로치 감독과 폴 래버티 작가는 우리 눈앞에 펼쳐진 문제를 직시하게 만들었던 전작에 이어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서는 현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과거를 택한다. 이전 영화에서 은유되었던 영국의 암울했던 격동기와 이를 온몸으로 경험한 공동체가 어떻게 남겨졌는지에 관한 쓸쓸한 현실을 그린다. 이들은 또 다른 다니엘과 케이티와 리키가 존재하는 마을의 모습을 통해 산업의 격변이 남기고 간 음영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런 마을에 전쟁으로부터 도망친 야라와 이방인들을 덧붙이며 세계에 만연한 폭력의 트라우마와 혐오 인종주의 등 현 국제사회의 단면까지 담아낸다. "이곳에 우리가 해야 할 더 긴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라며 영화의 시작을 언급하기도 한 켄 로치 감독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 용기와 결단으로 힘든 시기를 맞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물론, 수십 년 동안 한 지역 사회에 불어닥친 사건과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했음을 밝혔다. <나의 올드 오크>는 켄 로치 감독의 칸영화제 18번째 상영작이자 15번째 경쟁 초청작으로 역대 감독 중 최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칸이 사랑한 거장임을 입증한 작품이다. 또한 켄 로치 감독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나의 올드 오크>가 마지막 장편 영화가 될 것 이라고 언급, 약 60년 간의 작품 활동의 마지막 여정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대에 발맞추어 더욱 폭넓어진 거장의 사려 깊은 시선은 우리가 짚어야 할 주요 논의들에 닿으며 또 다른 마스터피스를 탄생 시켰다. 어쩌면 거장 감독의 60년이라는 긴 여정의 마침표이자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를 영화 <나의 올드 오크>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 작품 NFT로 DDP서 3천개 무료 배포
건축가 자하 하디드 작품 NFT로 DDP서 3천개 무료 배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공간이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최초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12개 유작과 함께 AI로 결합돼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3일부터 'DDP45133' 전시 NFT 무료 에어드롭 3천 개 배포 및 특별 예술작품 11종 판매에 들어가며 오는 15일에도 11개 작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예술작품 NFT는 개당 3만 원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축물 AI 결합물을 소유할 수 있으며 구입 직후부터 DDP 주요 전시.행사 입장권 및 DDP 디자인스토어 10% 할인 등 추가혜택이 부여된다. 재단은 NFT 판매 수익금을 기후 변화, 전쟁, 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대표 패트릭 슈마허는 "이번 특별 NFT 2차 발행은 자하 하디드 세계적 건축물과 AI가 결합돼 새로운 소재. 디자인. 공간으로 연출되는 의미 있는 사례다. 가상세계 속에 구현된 NFT를 통해 무한한 상상과 혁신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자하 하디드 12개 건축물은 지난 12월에 1차 발행된 DDP 특별 NFT에 담긴 건축물 모습에 AI 모델을 입혀 상상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됐다. 한편 지난 12월 2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 DDP 디자인랩 3층에서 'DDP45133'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재단은 세계적인 작가와 매년 특별 NFT를 발행하고 DDP 외장패널을 디지털 캔버스화해 다양한 작품을 계속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45133'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시민과 함께 인류애를 실천하는 가치사업 중 하나다. 시민에게는 새로운 유형 가치를 전달하고, 창작자에게는 가상 캔버스를 제공함으로써 DDP를 매개로 세계적인 교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