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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전반기 정세균 국회의장 당선...‘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약속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세균 국회의장 당선...‘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약속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의원이 2016년 6월 9일(목)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제34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여 정세균 의원이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이 자리에 서보니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다”면서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및 역할을 확립하고, ‘책임의회’의 지향 및 협치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이 당면한 경제위기 및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정 의장은 또한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당선인사를 마무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당선인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정세균 의원입니다. 먼저 저를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보니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피폐해진 민생을 살피는 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일, 오랜 타성으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재건하는 일, 희박해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나가는 일,시장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국민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정비하는 일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20대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이는 제 개인 차원의 약속이라기보다는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고픈 국회의 모습입니다. 첫째,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회는 단순히 3부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3부 중에서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입니다. 이는 300명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직접 위임받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국회도‘책임정부’이상으로‘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한민국은더 이상 기회와 가능성의 나라라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평화의 위기, 양극화 위기, 경쟁력 위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정말 이대로 계속가도 괜찮은 것인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또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위기,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진국 의회 모델을 잘 분석하여 우리 국회도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힘이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의회는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하여,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국민의사로 결집해내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정당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어 긍정적 가치보다는 부정적 현상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세균, 전대 불출마…“정권교체 밀알되겠다”
[선데이뉴스신문]정세균, 전대 불출마…“정권교체 밀알되겠다”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유력한 당권주자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명과 승리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2·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26일 국회 새정치연합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국민의 요구와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2·8 전당대회의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갈 길을 잃은 야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 시작이자 마지막 기회가 2·8 전당대회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분열에서 통합으로, 좌절에서 희망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 이유로 "그동안 냉철한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목소리를 듣고 간절한 눈빛을 보았다"고 밝히는 한편 "당내에서 만들어진 이런저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30명은 지난 21일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 대 비노' 간 계파 갈등을 우려하며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이른바 빅3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박지원, 문재인 의원 등 다른 유력 후보들의 출마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무게 있는 정치인들이라 자신들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시 분열하고 또 갈등하고 편가르기 하는 전당대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 의원은 아울러 불출마 선언 후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계획은 없다. 일단은 세 사람이 경쟁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많은 당원의 생각이고 국민적 관심사라 제가 마음을 비우고 밀알이 되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수 있게 됐다. 제 역할은 그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제 역할이 일단은 끝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아울러 '2017년 대선후보가 목표'라고 밝힌 문재인 의원에 대한 질문에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정당이 대선후보군이 좀 든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당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으로 빅3 구도가 깨지게 된 상황에서 정 의원의 지지층 흡수를 위한 각 후보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컷오프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사이에서 고심하던 후보들의 결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뉴스]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대위원직 일괄 사퇴...당권경쟁 본격화
[선데이뉴스]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대위원직 일괄 사퇴...당권경쟁 본격화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이 17일 지도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비대위원 사퇴를 공식화 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오늘 비대위원 사퇴는 지난 20년 간 정치하면서 당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하고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함"이라며 "(내년 2월 8일 실시되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의 비전과 혁신을 놓고 경쟁하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10%에 머물던 지지율이 문희상 비대위 체제로 20% 중반대로 상승한 것은 새정치연합에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상승세가 지속돼 새누리당 보다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대위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을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는 국민들의 물음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면서 "당을 수리하는게 아니라 신제품으로 만들어야 이기는 정당, 나라 살리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사람 모두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같은날 회의를 갖고 당 대표 선출 방식을 최종 결정 짓는다는 생각이다.